10. 새로 온 선생님
어제 소연의 갑작스런 변화와 합께 질탕지게 관계를 가져서 그런지 오늘은 온몸이 나른했다. 그래서 오늘 조교는 없다고 소연이에게 말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업을 받고 있었다.
4교시.
점심 시간을 1시간 남겨둔 시간이라 몸도 지쳐있고 배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아우성 친다.
‘빨리 끝났으면 잠시 어디 가서 쉬고 싶어.’
정말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체 이대로 푹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야 선생님 오셨어!!!!”
난 옆에 녀석이 깨우는 소리에 아직 잠이 들 깬 눈으로 정면의 교탁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처음 보는 글래머 스타일의 한 여자 선생님이 서있었다.
‘어. 담당 선생이 바뀌었나?’
내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안녕하세요. 첨 뵙겠네요. 정태근 선생님이 개인 사정상 학교를 그만 두게 되어 제가 오늘부터 여러분의 영어 과목을 담당하게 된 한채인 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릴께요.”
자신을 소개한 여선생은 처음 이라며 출석부를 손에 들고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얼굴을 익히기 위해서라나...
“김 철수!!”
여선생의 고운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네..”
난 피곤에 쩔어 있는 몸이라 축 처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게 이름을 일일이 부르고 나서는 곧 수업을 시작했다.
‘정말 자고 싶어!!!’
어제 너무 무리를 했나봐. 소연이 때문에....난 가물거리는 칠판을 보면서 다시 잠이 들었다.
“김 철수!!! 김 철수군은 없나요!!”
난 어렴풋이 들려오는 내 이름 부르는 소리에 깊은 곳에 침식 되어 있는 의식의 끈을 잡아 당겨야 했다.
“네..넷!!”
난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며 대답했다. 주위에서 날 비웃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68쪽 읽고 해석 해봐요.”
여선생의 말에 난 책장을 넘기며 페이지를 찾았다. 그리고 책을 들어 읽고 나서 해석을 했다. 다행이 내가 공부와 담을 쌓은 것이 아닌 관계로 어렵지 않게 해석할 수 있었다.
“잘 했어요. 그렇지만 다 안다고 수업시간에 졸면 안 되겠죠? 이번 한 번은 용서할테니 앞으로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여선생은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다. 그리곤 계속 수업을 이어 나갔다.
딩동댕동딩.
4교시 마치는 종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은 함성을 질렀다.
“여러분 수고했어요. 점심 맛있게 먹고 오후에도 수업 열심히 받아요. 아 그리고 철수군은 잠시 저 좀 볼 수 있을까요?”
겨우 점심시간이 돼서 잠이나 잘까 했는데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할 수 없이 난 자리에서 일어나 한 채인 선생은 따라갔다.
‘아까 수업시간에 자서 그런가?’
선생이 보자고 한 이유를 생각하는 사이 난 아이들 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은 곳에 도착해 있었다.
‘여긴!!!!’
그랬다. 여긴 학교 교회였다.
“잠시만 기다려요.”
선생은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사람을 불러놓고 딴 짓을 하다니.’
네게 못 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 선생은 휴대폰을 내게 건너주면서 받아보라고 했다.
난 얼떨떨한 모습으로 선생의 휴대폰을 받아 귀에 대었다.
“여보세요!”
“어 철수군인가? 반갑군. 그래 그동안 조교 일은 잘 돼가는가?”
전화기 저편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이 목소리는!! 조직의 그 사람이다!!’
“네. 잘 되가고 있어요.”
난 목소리를 가다듬고 대답했다.
“이렇게 전화를 하게 된건 다름이 아니라. 철수군에게 내 조금한 성의를 보이고 싶어서 그랬네.”
“성의라뇨?”
난 남자의 말에 되물었다.
“성의라고 해봤자 별거 없네. 자네 앞에 있는 여자 있잖은가. 그녀가 내 선물일세.”
난 들려오는 말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한채인 선생님이 선물이라뇨?”
난 누가 들을지도 모를 정도로 큰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은 무슨. 그건 단지 외관상일세. 그녀는 잘 훈련된 한 마리의 암캐에 불과 하다네. 이번 연회에서 옥션에 나온 물건이였네만 네가 자네 생각이 나서 구입했네. 썩 교육이 잘 되 있더군. 그래서 자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우선 학교 선생으로 발령을 낸 거네. 그러니 이제부턴 자네가 그녀의 주인인걸세. 자세한 이야기는 그 노예에게 듣게나. 아 그리구 자네도 다음 연회에 참석하는게 어떻겠나? 자네가 조교한 노예도 보고 싶기도 하고 말일세.”
‘결국 내 조교 현황이 궁금한거군. 그래도 이번에 꽤 좋은 선물을 받게 되었네!’
난 연회에 참석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내 앞에 서있는 아름다고 섹시한 선물을바라보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너한테 들으라더군.”
어느새 한선생에 대한 호칭을 바꿔 말했다.
“새로운 주인님께 미천한 암캐 한 채인이 인사드립니다.”
이내 그녀는 내 발 앞에 큰절을 하면서 말했다.
그리고 절을 한 자세에서 고개만 들고서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전에 주인님께서 오늘부터 철수님을 새 주인님으로 모시라는 명령을 듣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철수님께서 저의 주인님이십니다. 부디 절 마음 껏 다루어 주세요.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저 한채인은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말을 마치고 다시 땅을 보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에게 일어나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채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그녀의 모습을 얼굴부터 발끝까지 찬찬히 뜯어보았다.
햇살을 받아서 그런것인지 노랗게 빛나는 금발에 남들이 부러워할 얼굴, 그리고 한 손으론 다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은 풍만한 가슴, 그리고 들어갈대로 들어간 잘록한 허리, 거기서 이어지는 만지고 싶도록 살이 오른 힙라인 하며, 미스코리아 뺨 치도록 잘 빠진 긴 다리가 내 눈을 어지럽게 했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지.”
난 몸이 피곤한 것도 잊고 붉은색 정장을 입은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대로 스커트 안에 손을 넣으면서 다른 손으로 볼륨있는 유방을 스다듬었다.
“아!!!!”
그녀의 입에서 다급한 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렇지만 채인은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도리어 내게 몸을 맡긴 체 내가 손을 놀리기 쉽도록 몸을 움직여주었다.
누가 교육을 시켰는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조교는 상당히 잘 돼있었다. 손길만 스치는 것으로도 그녀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자존심이나 긍지같은 것을 찾아볼 수 없었다. 철저히 복종하고 따르는 것을 그녀의 기쁨으로 잘 교육시킨 것이다.
“정말 색을 밝히는 음란한 암캐군. 새로 가르치게 된 자신의 학생에게 몸을 맡기고서 음부를 애무당한 체 애액을 흘려대는 꼴이라니 정말 색욕에 젖어 있는 성노예로군.”
난 터져나오는 그녀의 음액을 손으로 느끼며 그녀의 귀에다 그녀가 들으면 수치스러울 말을 했다.
“아아....!네. 전..으음!..주인님께서 제 음부를 만지는 것만으로....아흑!!!! 질질 싸대는 나쁜 성노입니다. 그러니 부디 절 .....앗!!!!.. 아앙... 벌해 주세요.!!하응..아..”
그녀에게는 이미 수치심도 없었다. 붉어질 대로 붉어진 얼굴로 쾌락에 떨며 느껴지는 쾌감을 위해 주인을 위해 말을 하는 성노예일 뿐이였다.
난 그녀의 음부에 손가락을 깊숙이 넣었다 뺐다 하는 움직임을 반복했다. 조금씩 가속을 붙이면서. 그리고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응. 앗! 주인님 그곳은.. 그곳은... 아응 너무 좋아요....아아아..!!!!!! 주인님.... 그렇게 세게 하시면... 전... 학.. 금방... 싸버려요... 주인님!!!!!!”
채인은 날 부르면서 그대로 절정에 다다랐다. 난 그녀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손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내 손을 그녀의 붉은 입술로 가져가 할짝거리며 닦아 주었다.
“밝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군. 좋아. 내 노예로 받아주지. 단 학교에서는 내가 특별히 말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너와 나 사인 교사와 학생사이야. 하지만 단 둘이 있을때는 너의 본연에 자세로 돌아가 나의 음란한 암캐가 되는 거야. 알겠지!!!”
그녀는 내가 말이 끝날 때 까지 내 손을 깨끗이 해주었다.
“잘 알겠습니다. 주인님. 주인님! 음란한 암캐에 불과한 절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인님의 충실한 노예가 될게요!!”
그녀는 도톰한 입술을 벌려 말했다.
난 그녀를 그만 돌아가게 했다.
어제 일만 아니라면 당장 조교실로 데리고 가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그녀의 육체에 파묻혀 뒹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어제의 피로도 풀리지 않은 몸으로 또 그렇게 관계를 갖는다면 아마 내가 버티지 못 할 것이다. 또 지금 배에서 밥을 달라는 성화를 난 무시할 수 없었다.
점심 시간이 지난 후 오후 수업 시간에는 식곤증과 더불어 비몽사몽하며 수업을 들었다.
가끔 날나오는 분필에 잠시 잠을 깨긴 했지만 그걸로 쏟아지는 내 잠을 쫓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난 오늘을 보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