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0화 〉060화 (60/112)



〈 60화 〉060화

연희의 얼굴은 야릇했다.

애무의 과정에서 몸부림 치다가 흐트러진 긴 머리칼이 그 느낌을  층 더 배가시켰다.

현수가 한 손으로 연희의 귀쪽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물었다.

“내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 보이는  창피해?”

그의 목소리는 매우 부드러웠고, 배려심 넘쳤다.

그 자체가 지금 상황을 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 보다는, 배려받고 잇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연희가 고개를 저었다.

현수는 수줍게 고개를 젓는 연희를 보면서 미소를 지어보인 뒤 말했다.

“손에  빼고, 편안하게 생각해봐.”

그러자 연희가 망설이더니 조심조심 손에서 힘을 뺐다.

‘이래서 처음인 애들은 좋은데 싫어.’

이런 수줍은 반응이 꼴릿했고, 동시에 번거로웠다.

그러나 현수는 이런 육덕진 아이의 첫 경험을 가지고 있는 중이라는 것에 집중하며 손가락을 지긋하게 문질렀다.

그러자 연희가 이제는 현수의 손 대신 그의 어깨를 붙잡고서 몸을파들파들 떨기 시작했다.

“오빠... 나.... 나....”

연희는 몸을 가늘게 떨면서 중얼거리더니 이내 절정에 도달했다.

몸을 움찔움찔 떨면서 절정으로 가버리자 현수는 연희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손가락을 멈춰주었다.

‘첫 절정이니까.’

잠시 후.

연희가 절정에서 내려오자 감았던 두 눈을 스르륵 떴다.

그리고 그녀는 그때까지 계속그녀를 빤히 바라보고 있던 현수와 눈을 마주쳤다.

“왜,  봐!”

창피해하며 고개를 돌리는 연희에게 현수가 말했다.

“지금 되게 예쁘다고 했잖아.”

현수가 다시 손가락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오빠. 나.... 끝났는데...”

“응? 아. 가버려서 끝났다고 하는 거야?”

“응...”

“여자는 여러번   있어. 한 번 간 걸로끝난  아냐.”

그렇게 말하며현수는 부드럽게 애무를 이어나갔다.

그러자 연희의 입에서 다시금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현수는 연희의 스위치가 올라가는 것이 보이자 곧장 애무에 집중했다.

‘오늘은 클리로 최대한 보내놔야해.’

연희는 처녀였고,  경험에 삽입이 좋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현수가 연희에게 줄  있는 최대한의 쾌감은 클리로 인한 쾌락이었다.

“하아.... 하아... 오빠아아....”

현수는 집요하게 클리를 애무했고, 그 결과 어느새 연희는 또다시 절정 근처까지 달아올랐다.

현수는 연희가 가기 직전까지 올라오고, 그 상태에서 오 분 정도 끓자 그제서야 자신의 바지 단추를 끌렀다.

현수는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쑥 벗어버렸다.

속전속결이 생명이었기에 현수는 하의를 벗자마자 다시금 엄지로 클리를 애무했다.

  현수는 소파에 앉아있던 연희를 자연스럽게 눕혔다.

일련의 과정은 마치 미션을 행하듯 완벽했다.

현수는 연희가 아까 건넨 콘돔의 포장을 뜯고서 그 콘돔을 자신의 자지에 씌웠다.

‘럭키!’

평소에는 양손으로도 잘 안씌워지던 초박형 콘돔이, 오늘은 한 손으로도 부드럽게 쑥 말려들어갔다.

마지막으로 현수는 연희의 위로 올라가서 연희의 클리를 문지르던 손가락을 떼고서 자신의 귀두로 연희의 크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연희는 신음을 흘리다가도 자신의 아래에서 느껴지는 이질적인 촉감에  눈을 떴다.

연희는 현수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문질러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순간 긴장하기 시작했다.

현수는 긴장한 연희를 보며 말했다.

“긴장 풀 수 있지?”

현수의 말에 연희는 한껏 긴장한 얼굴이었지만, 그런 표정으로 현수를 가만히 응시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응.”

굳게 다짐한 듯   대답을 들은 현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버렸다.

“더 긴장한채로 그렇게 대답해버리면 내가 어떻게 해.”

“아... 어....”

연희가 당황한 표정을 짓자 현수는 연희를 응시하며 말했다.

“내가 싫어?”

연희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럼 내가 무서워?”

이번에도 연희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신중하게 대답해. 그럼... 나랑 하기 싫어?”

현수의 질문에 연희는 순간 멈칫거리더니, 이번에도 고개를 저었다.

“...아니.”

“긴장할 이유가 없지?”

“...응. 그러네.”

“그럼 우리 편하게 오늘을 추억으로 남기자. 알았지?”

“...응.”

연희의 몸에서는 비로소 힘이 조금 빠지기 시작했다.

현수는 조금씩 자지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현수는 곧바로 자신의 자지를 연희의  입구에 물렸다.

처녀의 비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녀의 질 입구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현수는 곧바로 조심스럽게 연희의 질 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현수의 자지가 진입하자 연희는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다시금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보지의 긴장은 연희의 질이 움찔거리는 것 만으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긴장까지 풀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 현수는 천천히 자지를 왕복시키면서 점점 깊은 곳으로 물건을 침투시켰다.

오랜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작업을 하자, 어느새 현수의 귀두가 다 들어가고 기둥의 일부까지도 들어갔다.

현수는 딱 그곳까지만 넣은 채로 연희의 입술에 키스를 시작했다.

그러자 연희가 현수의 등에 양팔을 두른채 어설프게나마 혀를 섞으려고 했다. 방금 전의 첫 키스와는 다른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잠깐 사이에도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현수는 썩 마음에 들었다.

키스가 끝난 후 야한 눈을 하고 있는 연희를 보며 현수가 말했다.

“힘 빼고, 조금 아플 수도 있겠지만, 우리 앞으로 기분 좋을 거 위해서 조금만 참아보자.”

현수의 타이름에 연희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후 현수는 조금씩 조금씩 연희의 질 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연희가 한순간 인상을 팍 찌푸렸다.

현수는 순간 걱정되는 마음에 움직임을 멈추고서 연희에게 물었다.

“많이 아파?”

연희는 인상을 찌푸린 채로 대답했다.

“아냐... 참을  있어...”

‘...이래서 처녀는 싫어.’

현수는 상대방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경험이 정말 싫었다.

“넣어줘...”

연희는 한 번 마음을 먹자, 세게 먹었는지 현수에게 먼저 넣어달라고 요구를 해왔다.

연희의 말에 현수도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빨리 끝내야 고통도 짧을 거야.’

현수는 움직임을 재개했다.

그러자 연희가 발끝을 오므리며 필사적으로 통증을 참으려고 노력했다.

잠시 후, 현수가 물건을 끝까지 밀어넣는  성공했다.

현수는 그 직후연희의 클리를 문질러주며 그녀가 조금이라도 고통을 잊을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연희에게 쾌감이 닿지 않았는지 연희의 표정에는 통증을 참는 기색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 분이 지나고, 십 분이 지나자, 조금씩 연희가 눈살을 찌푸린 기색이 옅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희의 입에서 방금 전까지와 조금 다른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기분이 이상해...”

연희는 통증과 쾌감이 동시에 몸 속을 찾아오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묘했다.

‘얘가 예민한 스타일이 아니라 천만 다행이다...’

예민한 스타일이었다면 삽입때 느껴지는 통증만으로 질이 바짝 말라버리고, 클리의 애무조차도 부담으로 느껴서 현수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을 지도 몰랐다.

연희가 무던한 스타일이었던 덕에, 현수가 지긋이 그녀의 클리를 애무하자 연희가 서서히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나오자, 조금씩 연희의  또한 풀리기 시작했다.

‘이거 어쩌면...?’

그러나 현수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연희의 클리가 단단해지고, 질이 충분히 풀리고, 질 안이 다시 젖기 시작할  쯤 그녀에게 말했다.

“조금씩 다시 움직여볼게.”

현수의 말에 연희는살짝 무서워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현수는 연희의 지금 심정이 여실희 느껴졌다.

연희는 지금 현수에게 자신의 처음을 주기로 결심한시점에서, 오늘 끝까지 원하는   들어줄 심산이었다.

‘기특하네 진짜.’

정말로 예뻐 보일 수밖에 없는 태도였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현수는 자신에게 모든 걸 맡긴 연희에게 최고의 첫경험을 선사해주기로 마음먹었다.

현수는 다시금 연희의 입술에 키스했다.

키스와 클리 애무를 병행하면서 현수는 아주 조심스럽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연희의 질은 긴장이 풀렸다가 다시 조여오기를 반복했다.

연희는 고통을 조금씩은 느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가 느끼는 것은 오롯이 고통만이 전부는 아닌  같았다.

아슬아슬하게 질은 마르지 않고 애액도 적절히 분비를 해내고 있었다.

‘와. 시바 이게 되네?’

현수는 자신이 하고서도 이게 된다는  믿기지가 않았다.

현수는 키스를 끝낸 뒤 곧바로 연희의 육덕진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지긋이 가슴을 빨자 연희의 입에서 간드러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현수는 오늘 하루종일 흘러나오는 연희의 신음이 삽입으로 인한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애무로 인한 신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현수는 이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남들은 엄한 멍청이 만나서 첫 경험 최악으로 조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같은 사람 만나가지고 정상적으로 절정 느끼는 게 어디야. 난  만큼 했다연희야.’

현수는 클리를 문지르며 연희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내버렸다.

“하으으읏!”

연희가 파들파들 떨면서 질을 한껏 수축시키자, 현수는 그 질의 맛을 마지막으로 느낀 뒤 조심스럽게 자지를 빼냈다.

그러자 연희가 의아한 표정으로 현수를 바라보더니 조심스럽게 현수를 불렀다.

“오빠.”

“응?”

“혹시...”

“응.”

“아... 어...”

연희는 무언가를 묻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현수는 그녀가 묻고싶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눈치껏 파악할  있었다.

“안 쌌어.”

“...왜? 남자들은해야 한다던데...”

연희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현수는 그런 연희에게 뽀뽀를 해준 뒤 말했다.

“다음에, 너도 같이 기분 좋을  있을 때 같이 하자.”

“오빠는 괜찮아?”

“내가 짐승이냐. 괜찮아.”

‘미안해. 오빤 짐승이야.’

그러나 속마음과는 별개로 현수의 입에서는 이어서 마음에도 없는 헛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늘은 너한테집중하니까 내 쾌락은 하나도 눈에 안들어왔어. 그냥, 오늘 네 첫 경험이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기분 좋았다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거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은 하나도 없었던  같아.”

현수는 말해놓고도 자신이 조금 선을 넘는 헛소리를 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아차 싶었다.

그리고 그 직후, 현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얘는 선을 넘어야 하는 애구나.’

“오빠...”

방금 현수의 말을 들은 연희는 완전히 감동을 받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 후 현수는고개를 내려서 소파를 바라봤다.

‘와 진짜 처녀였네.’

소파에는 처녀혈이 적나라하게 묻어 있었다.

그리고현수의 시선을 따라서 소파를 봤다가 처녀혈을 발견한 연희가 화들짝 놀랐다.

“보지마!”

연희는 소파  테이블에 놓여있던 물티슈를 집더니 곧바로 소파의핏자국을 닦았다.

 후 자신도화장실로 달려가버렸다.

그 뒷모습을 지켜본 뒤, 연희가 화장실로 사라져버리고 나서야 현수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멍청아 내 콘돔까지 가져갔어야지.”

현수가 방금까지 낀 콘돔 또한 연희의 처녀혈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현수는 콘돔을 벗긴 뒤, 물티슈에 말아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 후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방금 전의 섹스를 돌이켜봤다.

‘생각보다 매력있네.’

처녀를 먹었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 같은 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오히려 현수는 처녀보다는 다른 남자를 숱하게 겪은 여자를 자신이 아니면 안되게끔 만드는 게  큰 쾌락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다.

다만 오늘이 즐거운 것은 처녀인 대상이 다름 아닌 연희였기 때문이었다.

처녀를 백지라고 치면, 연희는 그들 중에서도 특히나 물들이고 싶은 백지였다.

강력하게요구할수록 절대 거절 못 하는, 현수 자신에게 완전히  빠진, 이제 갓  경험을 한, 심지어 성경험이 일천하다고믿기지 않을 만큼 몸매가 육덕진 여자.

현수는 연희를 어떻게 성에 빠져들게 할지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자신의 샤워 차례가 오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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