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0화 〉050화 (50/112)



〈 50화 〉050화

현수의 거친 어조에 가윤은 너무 수치스러웠다.

수치스러움에 죽고 싶은 지경이었다.

그런데 그때 현수가 씨익 웃더니 입을 열었다.  순간 가윤은 수치스러움이 배가 되었다.

”어? 왜 내가 입에걸레를 물자마자 더 조이는 거야.“

현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곧바로 손가락을 더 빠르게 움직였다.

가윤은 현수의 손가락에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토해내고야 말았다.

그런데 가윤이 정말 수치스러운 것은 신음소리보다, 보지가 너무 축축해져서 흘러나오는 물소리였다.

”넌 더러운 말을 들을  마다 자꾸 물이 나오네. 이런 걸로 이렇게 느껴버리면 내 입장에선 네가 이렇게 수준 떨어지는 년이라고 생각하는  밖에 없어.“

현수는 계속해서 저속한 말로 가윤을 학대했다.

그리고 가윤은 그런 말을 들을수록 점점 더 흥분이 올라왔다.

이윽고, 가윤은 현수가 손가락 두 개로 쑤시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절정에 도달했다.

현수는 절정에 도달한 가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엄지로 가윤의 클리를 비벼주고, 질에 삽입한 검지와 중지로 질 위쪽을 살살 긁어주며 왕복운동을 해주었다.

그렇게 가윤이 절정의 여운에 충분히 머물었다 싶을 때, 현수는 다시  번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한다.

그런데 그때 가윤이 현수의 손을 붙잡는다.

”넣어 주세요...“

가윤의 목소리는 애절했다.

현수가 씨익 웃었다.

”넣고 싶어?“

”...네.“

”발정 나서 박히고 싶다 이거지?“

굳이 반복해서 천박한 표현을 쓰는 현수가 야속했지만, 가윤은 어쩔 수 없이 수긍해야만 했다.

”...네.“

그런데 현수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럼  입으로 한  말해봐.“

”....네?“

”네가 어떻게 말해야 내가 넣어줄  같은지. 생각하고 말해보라고.“

현수는 그렇게 말하며 가윤의 클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렸다.

가윤은 아래에서 퍼지는 은은한 쾌감에 인상을 이따금씩 찌푸리며 고민에 잠긴 듯 했다.

그리고 잠시 후, 고개를 사선 방향으로 돌린 채 고민에 잠긴  했던 가윤이 다시금 현수를 보자, 그는 가윤이 결심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 보지에... 넣어주세요... 주인님...“

현수는 피식 웃더니 말했다.

”틀렸으니 벌을 주지.“

”...네?“

현수는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서랍에서 나온 것은 다름아닌 얼마 그가 사온 흡입식 기구였다.

그것을 손에 쥔 현수가 가윤에게 말했다.

”벌려.“

현수의 명령은 단호했다.

가윤은 순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가윤은 저도 모르게 가랑이가 먼저 움직이고 있었다.

다리가 열리자 현수가 기구를 가지고 가윤의 가랑이 쪽으로 다가왔다.

가윤은 현수에게 간곡한 어조로 부탁했다.

”안돼요 주인님... 제발... 지금 너무 예민해요...“

가윤의 애원에 현수가 피식 웃으며 고개를 들어 가윤을 바라봤다.

”지금 자지가 기구보다 못하다는 거지?“

”...네?“

”기구는 예민한 보지가 감당   정도고, 자지는 딱이라며.“

그렇게 말하고 있으면서도 현수의 표정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음이 느껴졌다.

가윤은 질 속으로 손가락이 다시 들어와서 가볍게  안을 애무하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클리 쪽에는 흡입식 자위기구가 대어졌다.

그떄 현수는 헛소리에 가까운 논리를 계속 들이밀었다.

”자존심 상해서 안되겠는데. 벌을 더 주고 싶어졌어.“

”주인님... 주인니... 임!!! 아아!!!!“

계속해서 빌던 가윤은 갑자기 말이 끊어졌다.

아래에서 급작스럽게 쾌감이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클리 애무로 이미 한 번 가버린 상태였기에 가윤은 기구가 클리 애무를 시작하자 몸을 파들파들 떨어댔다.

현우는 그녀가 심상치 않게 느낀다고 생각했다.

알 수 있는 단서는눈으로 볼 수 있는 그녀의 표정만 있는 건 아니였다.

‘와 진짜 더럽게 잘 조이네.’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가윤의 질압이 장난이 아니였다.

가윤은 몸을 파들파들 떨면서 간신히 순간순간을 버티고 있었다.

”아... 갈 거 같아요...“

가윤은 두 눈을 꼭 감은 채 이불을 붙들고서 쾌감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려 노력중인  했다.

그리고 잠시 후.

가윤의 몸이 움찔움찔 떨었다.

질이 달라붙는 것을 느끼며 현수는 그녀가 절정에 달한 것을 직감했다.

하지만 현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딸칵.

”읏...흥....“

딸칵.

”으으응....! 주, 주인님...?“

딸칵. 딸칵. 딸칵.

”으으으읏! 아. 아아앗!!! 제발...!!“

현수는 가윤이 절정에 도달하자마자 그녀의 몸 위를 자신의 몸으로 덮고서 언제든 힘으로 제압할 수 있게한 뒤, 리모컨의 감도버튼을 한  한  눌렀다.

가윤은 절정에 이르자마자 곧바로 더 큰 쾌락이 밀려들어오자 강한 충격이라도 받은 양 허리가 활처럼 휘고 몸이 펄떡거렸다.

”주, 주인님...제발... 제발요!! 제발!!“

가윤은 현수의 몸을 끌어안은  애원했다.

현수는 가윤의 귓가가 자신의 입 주변으로 온 김에 나직이 말해주었다.

”싫어.“

”너, 너무해.... 하으응!“

곧바로 가윤은 두 번째 절정으로 가버렸다.

두 번째 절정은 처음보다 조금  길었다.

그 절정에서 헤어나온 가윤이 조금 더 다급한 목소리로 현수에게 애원했다.

”제발 그만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제발요...“

그러나 현수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가윤은 세 번째 절정에 도달했다.

어느새 가윤의 질은 현수의 손가락을 끊어버릴 기세로 콱콱 물어왔다.

현수는 헛웃음을 지으며 지스팟을 세게 문질러주었다.

가윤의 허리가 바짝 들린  몸을 파르르 떨었다.

잠시가 아니라 수  동안 가윤은 절정에 올랐다.

그 후 가윤의 절정이 끝나자 비로소 현수는 기구를 끄고서 침대 옆자리에 던졌다.

현수는 곧바로 널부러져있는 가윤의 위로 올라탔다.

”바.. 바로요?“

”벌려.“

그렇게 말했으나, 현수는 가윤이 벌리기를 기다리지 않고 가윤의 다리를 잡고 활짝 젖혔다.

곧바로 현수의 자지가 가윤의 보지 근처에 슥슥 문질러진 뒤 안으로 삽입됐다.

”역시. 걸레도 제대로만 밑작업 하면 조임이 나쁘지 않네.“

긴장으로  조인 상태의 질이 현수의 자지를 제대로 조여왔다.

수치를 주기 위해 현수가 하는 말을 들은 가윤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현수는 평소보다 좁은 질을 뚫기 위해 허리에 힘을 주고서 피스톤 운동을 해야했다.

그러자 질도 그만큼 강한 느낌이 오고 있는 것인지 평소보다 더 달아오르며 현수의 자지를 세게 물어댔다.

현수는 기분 좋은 조임을 즐기며 허리를 거칠게 흔들었다.

음부끼리 부딫히는 소리가 평소보다 더 크게 방 안을울렸다.

”하아... 하아... 하아아!!!!“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윤의 신음소리는 전혀 묻히지 않았다.

가윤은 현수의 어깨를 꽉 붙잡은 채 연신 뜨거운 교성을 토해냈다.

”주인님... 너무 세요...!“

현수는 오늘따라가윤의 입에서 나오는 주인님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다.

그러다가 그는 곧이어  이유를 이해할수 있었다.

‘플레이 상이 아니라, 이제 진짜잖아.’

그는 이제 전적으로 가윤의 진짜 주인님이었다.

더 이상 소꿉장난하는 느낌따위 들지 않았다. 정말로 노예 한 명을 따먹는다는 느낌만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존나 맛있었구만.“

”...네?“

”알 거 없어.너 존나 맛있다고?“

현수는 그렇게 말하며 허리를 더 거칠게 안쪽까지 닿게 한다는 기세로 박았다.

그렇게 정상위로 잠시 더 박던 현수는 가윤의 한  다리를 번쩍 들며 자세를 바꿨다.

가윤은 지긋이 한 곳만 공략해주는 것보다는 다양한 각도를 두루두루 공략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가윤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찾아왔다.

질이 움질거리며 현수의 자지를 씹어댔다.

현수가 이 자세를 한 것은 다리를 들지 않는 남은 한 손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었다.

현수의  손이 가윤의 클리쪽으로 스며들었다.

그러자곧바로 가윤의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한창 예민해져 있는 클리를 건드리자 가윤은 아예 자지러졌다.

현수는 쫙쫙 달라붙는 질을 느끼고 있자 짜릿했다.

자신의 쾌락으로 즐거운 것도 있었으나, 가윤이 지금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가 질의 질감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잠시  질이 현수의 자지를 강하게 조여왔다.

절정이었다.

현수는 최대한 빠르게 허리를 튕겨주며 가윤이 절정을 길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현수의 피스톤 운동은 가윤의 절정이 끝났다고 멈춰지지 않았다.

현수는 계속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가윤은 그 양팔을 세게 움켜진 채 고개를도리질 쳤다.

”제발요.  가버려요...“

가윤의 애원에 현수는 씨익 웃으며 무심하게 대꾸했다.

”가. 재미있는데 이거.“

현수의 대답에 가윤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잠시 후 현수의 팔을 붙든 채 다시  번 몸을 파르르 떠는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절정에서 내려왔을 때, 현수는 그녀의 몸을 뒤집어서 뒷치기 자세를 잡았다.

자세가 잡히자마자 현수는 가윤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찰싹!

그러자 가윤은 반복된 절정에 힘겨워 하면서도 주춤주춤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뒤로 뺐다.

그러자 가윤의 뒤태가 고양이 자세가 됐다.

현수는 비로소 박음직스럽게 된 뒤태를 보며 자지를 삽입했다.

그는 넣자마자 자신의 물건이 상대적으로 깊숙이 밀고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은 가윤 또한 마찬가지였는지 첫 삽입의 신음부터가 톤이 은근히 달랐다.

현수는 가윤이 느끼고 있다는 것에 만족해하며 본격적으로 섹스를 이어갔다.

현수는 가윤의 양 쪽 골반을 붙잡은  허리를 계속해서 부딫혔다.

그의 피스톤 운동에가윤이 중얼거렸다.

”너무 깊어요... 조금만 천천히 해주세요...“

현수는 헛웃음을 지었다.

”웃기는 소리 하지마.“

오히려 현수는 템포를 더 높였다.

”...흐으윽!!“

그러자 가윤이 또다시 절정에 올랐다.

”도대체  번을 가는 거야 걸레년아.“

그때 가윤이 고개를 뒤로 젖히자 순간 현수는 그것이 눈에 들어왔다.

현수의 머릿속에 새로운 욕구가 무럭무럭 올라왔다.

그리고 그는 오늘 자신의 욕구를 조금도 참지 않았다.

현수가 곧바로 가윤의 머리채를 낚아챘다.

”아아!!“

가윤이 머리채를 잡힌 탓에 고개가 뒤로 홱 젖혀졌다.

현수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은 해 더 격렬하게 뒷치기를 이어나갔다.

”그만... 그만 해주세요...“

가윤은 거친 섹스가부담스러운지 힘겨워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현수는 그런 가윤의 말에 코웃음 쳤다.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그럼 왜 아직 안 마르는데?“

섹스를 시작한지 한참 지났다.

여자가 느끼지 못했다면 말라도 열 번은 넘게 말랐어야 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지금 가윤의 질은 마를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었다.

”걸레같은 년이 조신한 척은!“

현수가 손바닥으로 가윤의 엉덩이를 세게 후려쳤다.

짜악-!

그 순간 가윤의 질이 세게 움찔거렸다.

 감각을 느낀 현수가 씨익웃었다.

”이 년은 맞으면서도 질이 조이네?“

현수의 조롱에 가윤은 침대 이불에 얼굴을 파묻어버렸다.

목부터 발끝까지, 전라의 전신을 바깥으로 노출시켜놓고서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고작 얼굴만을 이불 속으로 가리고 있는 모습은 귀엽기도 했고, 멍청해 보이기도 했다.

짜악-!

짜악-!

현수는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면서 후배위를 계속 즐겼다.

가윤은 베개를 세게 끌어안은  현수의 손길을 꾹 견디고 있었다.

‘슬슬 싸볼까.’

현수는 조금씩 사정감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오늘의 섹스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으니 사정감을 참아가면서까지 섹스를 더 이어갈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이건 재미있네.’

현수는 마지막으로 가윤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매질하는 행위를 계속했다.

적당한 타이밍을 재고서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때려주자 질이 계속움찔거리며 새로운 질감의 자극으로현수의 자지를 훑어주었다.

”존나 좋네...“

현수는 사정감이 귀두 끝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그는 사정감이 끝까지 올라왔을  자지를 빼내며 그녀의 몸을 홱 하고 돌렸다.

그러자 깜짝 놀란 가윤의 얼굴이 현수의 앞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현수의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이 가윤의 얼굴을 가득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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