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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44화 (144/1,533)

<-- 전쟁의 시작 (대신족의 주신) -->

꽈르르릉-!

신력의 파동의 굉음이 울린다.

총신력 200억의 대신족의 주신의 신력포가 빛을 발하며 주신과 마신에게 공격을 가한다.

주신과 마신은 합격기를 유지하며 그 것을 쳐다보고 있다.

올바른 판단이다.

지금 상태의 주신과 마신으로는 일반 공격으로는 대신족의 최고위의 주신에게 필살의  타격을 줄 수 없다.

신력포의 궤도를 벗어나거나 몸으로 버티다가 일격을 노리는 수 밖에 없다.다.

“클레쉬 플랜트”

- 마법계역 : 공간마법, 일부 국지 광역공격계, 발현시

- 효   과 : 메테오와 동일하게 행성을 소환하나 대기권에서 떨어트리는 것이

아니라 소환된 별을 목표 행성의 공전 방향 반대편에서 약간 궤도를

비틀어 급가속시켜 충돌하게 하여 목표지역을 파괴하고 남은 파편은

튕겨나게 한다.

일반 메테오는 비교적 느린데 비해 목표별의 공전속도와 자체의 속도가

더해져 방어하기가 어렵고 기간틱 메테오의 다음가는 파괴력과 효율성을

보인다.

- 처음 발현 후 주인공 한마디 : 어째 구슬치기란 놀이가 생각나네.

9개의 마력의 원이 찬란히 빛난다.

일시적인 11서클이지만 그 마력의 운용과 발동속도는 비교할 수 없다.

웅-! 웅-!

암석행성을 10개를 일시에 소환해 신력포의 궤도를 가로 막았다.

지금 마력으로 가능한 모든 행성소환이다.

이것 다음에는 마법은 없다.

꽈드드득-! 퍼어엉-!

일반신력 50억이 아니면 파괴할 수 없는 행성들이 종이처럼 뚫리며 폭발한다.

‘파괴될 생성은 모두 8개다. 하나, 둘, 셋, 넷........여덟!’

꽈르르릉-!

정확하다.

8개의 행성이 대신족의 주신의 신력포에 관통당해 폭발했다.

‘확률예측과 전투예지의 조합은 양호하다.

다만 마력은 이것으로 완전 소모 되었다.

남은 것은 별 2개와 본신신력 25억, 예비신력 75억인가?

대신족 주신 상대로는 어림도 없군.’

별 2개를 나의 마법과 차원의 권능으로 극소화시켜 몸 안에 수납한다.

이제 정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마법이나 차원의 권능의 제어가 풀리면 이 별들은 내 몸 안에서 본래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

한마디로 내가 처형한 마왕처럼 터진 풍선 꼴이 난다는 뜻이다.

외부에 유지할 마력도 없다.

오직 나의 몸의 육체를 대가로 마력을 짜낸다.

별의 부서진 잔해와 폭발이 잠시 대신족의 주신을 시야를 가릴 때 주신과 마신의 합격기를 조사한다.  그리고 조사결과가 단숨에 나왔다.

현자의 확률예측과 나의 전투경험이 이 합격기의 정체를 알려준다.

“처형권능?”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소리다.

주신과 마신도 그 소리에 당황하며 합격기를 쳐다본다.

“이거 ‘태초의 새벽’인데?”

“처형권능이라니?

무슨 소리인가?”

이거 정말 헛웃음이 나온다.

여기서 그의 흔적을 보게 될 줄 몰랐다.

그의 취미 중 하나다.

남이 보면 기적이라 불리는 것을 만들면서 본래의 용도 외에 완전히 다른 기능을 붙여 그 기능을 극한대로 저하시켜 아무에게나 던져준다.

그리고 본래의 기능을 밝힌 자는 신으로 이끈다.

밝히지 못한 자는 외면할 뿐이다.

저것도 그런 것과 같다.

“최고의 주신과 마신이 승부가 나지 않을 정도로 서로 비등할 때 최종결판을 내게 하기 위한 권능입니다.

정식명칭은 ‘무능한 자들의 단두대’입니다.”

“뭐-! 설마 이것이?”

“이게 그가 만드신 것이라고?”

주신과 마신의 얼굴빛이 변한다.

영겁의 세월을 살면서 많이 보아왔을 것이다.

창조신격에 도달한 주신과 마신왕에 도전하는 대마신이 영겁의 세월을 승부하는 장면을 말이다.

창조신의 자격의 인증은 별 따위로 정하지 않는다.

오직 마신왕에 도전하는 대마신과 존재를 건 승부에서 이겨야만 한다.

그러나 이미 과거, 현재, 미래에 각인될 정도로 강자들이 쉽게 질 리 없다.

결국 영겁의 세월을 싸우며 서로의 우열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지금 그 휘하의 창조신은 항상 부족하다.

그리고 우주를 관리하는 것이 마신왕이나 창조신이든 그는 관여하지 않는다.

단지 우주를 발전시키고 강하게 만들 존재면 된다.

그가 만든 카르마의 법칙보다 더한 냉철한 존재인 것이다.

그 영겁의 싸움이 지겹고 비효율적이라며 만든 것이 이 권능이란다.

이 권능이 발동되면 승부는 순간에 난다.

만일 못 내면 둘 다 소멸한다.

상대를 이기지 못한 무능한 자의 오명을 쓴 채로 전 우주에 각인되어서 말이다.

운이 좋은지 나쁜지 용병으로 간 전쟁터에서 단 한번 본적이 있다.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최상급의 주신과 마신이 싸운 것이다.

용병까지 동원하는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도 승부가 나지 않자 최후의 선택이 이것이었다.

결과?

둘 다 소멸했다.

이 권능이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인 순간적인 승부를 내지 못한 것이다.

최상급의 주신과 마신이 단 한순간에 허망하게 소멸하는 것을 보며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그것도 무능한 자들에 대한 마신왕의 커다란 비웃음소리와 창조신의 분노의 외침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두 절대자에 의해 영원히 말소를 우주에서 당했다.

이들은 먼 변방에 있어 모를 뿐이다.

“꿀꺽-! 어째 강제적으로 익히게 하더니 이런 것이었어.”

“이런 것이 있으면서 왜 이렇게 숨겨두었지.”

주신이 자신의 합격기를 보며 침을 삼키며 몸을 떤다.

마신은 눈을 반짝이며 합격기를 다시 분석한다.

그러나 마신으로는 분석이 불가능할 것이다.

마력도 신력도 아니다.

단지 그의 권능일 뿐이다.

주신과 마신의 합쳐진 힘이 그의 권능의 극히 일부를 재현한 것이다.

나는 마도사로서 분석능력과 연결된 교황의 ‘확률예측’이 나의 지식을 바탕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권능을 가르쳐 준 것뿐이다.

그리고 다행이다.

이거라면 그나마 승산이 있다.

“지금 발동시키십시오.”

“뭐? 상대를 누구를 지정하려고?

이것을 발동시키면 우리는 하급신 정도밖에 안 돼!”

이것이 이 권능의 가장 무서운 점이다.

어떤 존재든 이 권능의 안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존재로 돌아간다.

처음 기본능력으로 돌아가 권능과 순수한 투지와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싸운다.

너무나 공정하고 잔인한 조치다.

과거에 지원을 받아서 성장한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이 태어난 아기와 같은 상태로 싸우는 것이다.

그리고 신족과 마신족은 결코 대신족을 기본능력으로 이길 수 없다.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종족이 대신족이다.

“제가 합니다.

대신족의 주신과 저를 대상으로 설정하고 발동하시면 됩니다.”

“........”

주신이 잠시 말없이 나를 쳐다보다 한숨을 쉬며 말한다.

정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하긴 대신족의 주신을 상대로 일대 일로 붙는다니 나 역시 그러하겠다.

“내가 신계에서 제일 미친 신이었는데.......환장하겠군.”

“하급 주신이 대신족의 하급 주신을 결코 이길 수 없다.

무엇보다 마력도 완전히 고갈 될 상태가 아닌가?”

마신이 나의 상태를 정확히 집어낸다.

마신에게 받은 정기로 마탑에서 마력을 급속도로 끌어 모으고 있으나 몸 안에 넣어둔 행성의 유지만으로도 벅차다.

하지만 그나마 승산이 있는 것이 나다.

신력 25억의 하급주신이 지금 나의 상태다.

더 떨어져 보았자 15억 수준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헤라에게 얻은 ‘주신살’이 있다.

그러나 대신족의 주신은 10억으로 떨어진다.

단숨에 190억이 날아가고 적응이 힘들 것이다.

물론 대신족의 신멸이 주신상태인 나에게 적용되어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이 권능은 오직 1:1만을 인정하고 발동하니 흑마도사이며 주신인 내가 가장 승산이 있다.

대신족을 상대로 신족과 마족은 1:1로는 절대 무리다.

주신과 마신도 모든 분석을 마쳤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이미 별의 잔해와 폭발을 헤치고 대신족의 주신이 다가온다.

본래 계획은 이 권능을 가지고 내가 돌진하는 것이었지만 내가 죽을 확률이 확정적이다.

그러나 이것이라면 살 확률이 아주 조금.......확률은 생각하지 말자.

어차피 뒤통수 맞은 상황이니 최선을 다해 살아남을 뿐이다.

“무능한 자들의 단두대”

권능의 진명이 울려 퍼지면서 나와 접근하던 대신족의 주신을 직격했다.

우웅-! 우웅-!

대신족의 주신이 저항하듯 신력을 극한까지 품어낸다.

허나 그의 권능의 바다의 단 한 방울일지라도 저항이 불가능하다.

대신족의 주신의 신력과 나의 신력이 무참히 깎여 나간다.

“끅-!”

절로 비명이 나온다.

마치 강제로 신력을 뺏기며 심신이 강탈당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주시를 받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짝-! 짝-! 짝-!

울리지 않을 우주공간에 박수소리가 들려온다.

하나 둘이 아니다.

수천 아니 수만이 넘는 시선이 ‘무능한 자들의 단두대’에 오른 나와 대신족의 주신을 바라보고 있다.

창조신에 거의 도달한 최고위의 주신들과 대마신들이다.

신족과 마족의 초월에 이른 그들의 박수소리가 우주를 울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 모두를 압도하는 거대한 마력이 요동치며 즐거운 것 같은 말이 들려온다.

“넌 특별히 죽이지 않겠다.

설마 여기서 ‘무능한 자들의 단두대’까지 보여주다니 참으로 귀엽구나.”

“너무 큰 특혜가 아닌가?

당신의 눈에 띤 생명체는 모두 죽인다가 법칙인데?”

“이런 재미있는 광경을 보여준 보답이지.

자신과 동등한 대신족의 주신과 1대 1로 덤비겠다는 자를 보게 될 줄이야.”

“확실히 재미있긴 하군.

잠시 눈을 감아준 의미가 있겠어.”

반대쪽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는 존재는 창조신이다.

이 창조신과 마신왕 2명이 휘하의 모든 최고위급의 주신과 마신들을 이끌고 아예 구경을 왔다.

주신과 마신은 이미 무릎을 꿇고서 복종태세다.

절로 욕설이 나왔지만 차마 내뱉지는 못하고 생각만 한다.

‘이런 빌어먹을-!

당신들은 재미지만 나는 아차하면 소멸이 눈앞이란 말이다.’

“말이 험하구나.

우리 앞에서 그럴 수 있다니 그것도 귀엽지만 말이다.”

뻐억-!

“크억-! 억.......?”

갑자기 뒤통수에 가해진 극통이 어디선가 느껴본 것 같다.

때린 손 모양과 감각이 방금 전에 느꼈던 것 같다.

나의 뒤통수를 쳐 계약을 하게 만든 그 느낌이다.

그리고 마신왕의 정말 즐겁다는 말이 뒤따른다.

“‘카르마의 법칙’에 따라 나약한 생명체를 죽이고 강자들을 시련에 들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지.

그런데 설마 ‘무능한 자들의 단두대’까지 보여줄 줄이야?

정말 기대가 크구나.

어디 마음껏 날뛰어 보아라.”

‘으드드득-!’

이제 생각을 읽힐까봐 아무 고민도 못하고 이를 갈 뿐이다.

그런 나를 보면서 대마신이 정말 재미있다는 듯 다시 웃으며 말한다.

“호호호훗-! 대신족의 창조신도 여기를 보고 있으니 잘해야 할 것이다.

그가 승패에 납득이 가지 않으면 다른 대신족의 주신으로 여기를 초토화 시킬 테니 말이다.”

“겨우 최상급 주신 하나와 하급주신 하나, 최상급 마신 하나의 연합에 최상급 대신족 부족이 전멸직전에 몰린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우리가 수작을 부린 것을 확인한다고 달려오다니 거참 성격하고는-!”

“무식하면 용감한 법이지.

그의 법칙을 어길 만큼 간이 큰 자가 있다면 나도 보고 싶은데 말이야.”

창조신과 마신왕 뒤로 거대한 구형의 모습이 보인다.

절로 기함이 나온다.

“저것이 대신족의 창조신........”

이 태양계와 비등할 만한 크기의 대신족이 커다란 입을 벌리며 저 멀리서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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