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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39화 (39/1,533)

<-- 대수림 바깥과의 전쟁 -->

마탑 주위를 정밀 조사하니 차원방벽을 피해 대공동 멀리서 포위진을 수십겹으로 형성하고 있는 대수림의 종족들이 보인다.

물론 하이엘프들이고 대수림 바깥에는 오크와 나가족, 드워프족들이 포위를 형성하고 있다.

거의 한달 동안의 전투대기면 부족도 거의 마비상태인데 고생이 많다.

용족들은 마법불가로 저기 멀리서 날아다니는 것이 느껴지고 하이엘프 퀸들은 '세계수의 일격'을 사용한 부상으로 치유 중인지 제국의 세계수에 느껴지고 있다.

그럼 낙승이다.

'모든 것은 뿌린 자에게 돌아가리니.'

- 마법계열 : 법칙마법, 방어계, 항상 발동

- 효 과 : 모든 공격을 공격자에게 그대로 되돌린다.

공격의 힘의 크기나 종류와는 상관없다.

항상 수억의 하이엘프 군단에게 공격당하는 주인공이 살기 위해 만들어진

마법이며 이 마법을 개발하고 난 뒤에야 대수림을 벗어 날 수 있었다.

개발목적은 주신급과의 전투와 대군과의 결전용이다.

상대방을 죽이려다 반사되어 자신이 죽은 것은 카르마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에 가장 애용하는 마법이다.

- 처음 발현 후 주인공 한마디 : 지긋지긋한 것들 이제야 살겠네.

10서클의 방어마법이 나를 지킨다.

그리고 대수림에서는 이것이 한계다.

이 대수림의 마법불가지역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10서클의 마법은 발동이 불가능하고  압도적인 수의 하이엘프들의 활과 정령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이 마법밖에는 없기에 공격마법을 쓰지 못하고 자동 반격을 가하는 방어마법을 걸고도 결국 도망치는 것이 다였다.

하이엘프들도 이 마법을 공격하다가 반사되어 수천이 다치거나 죽더니 직접적인 공격을 하지 않고 공간 봉쇄를 하기 시작했다.

마치 꿀벌이 말벌을 에워싸고 날개를 떨어 마찰열로 태워 죽이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무수한 정령을 동원해 공기를 없애버리거나 내가 설 땅을 구덩이로 바꾸고 얼음으로 주변을 같이 얼려 동작을 봉인하는 식이다.

그런 공격 수천발이 한 번에 쏟아지는 것이고 마력을 못 쓰는 이곳에서 그런 걸 당하면 다음 백년 후까지 갇혀있어야 한다.

그러나 근원학파의 특기는 바로 그런 난전에 있으며 회피와 속도에 모든 육체단련을 한다.

그리고 그 민첩에 특화된 육체로 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요소를 인지하여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한다.

합공이 잘 안 되는 적들이라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기까지 하다.

나의 스승의 말씀은 처음에는 마법사가 암살자나 도적과 같다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던 마법사가 전쟁터에서 모두 죽은 후에는 이것이 우리 학파의 전투방식이 되었다 한다.

멀리에서 압도적인 수식속도와 마력으로 마법을 퍼붓고 마력이 떨어지면 전장에서 전력으로 이탈하여 안전한 곳에서 마력을 채우고 다시 반복한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여 접근을 허용하면 최대한 회피하고 멀리서 마법으로 다시 친다.

조금 치사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악몽도 없다.

마법의 집중포화를 희생을 무릅쓰고 접근했더니 마법사가 자신보다 빠르게 거리를 벌리고 다시 마법을 쓰면 어쩔 방법이 없는 것이다.

10서클에 도달한 나의 육체의 민첩은 하이엘프 퀸 이상이다.

이 대수림에서 가장 빠른 것은 바로 나이며 포위망을 구성해야만 겨우 나를 볼 정도이고 그나마 비슷한 속도로 사방에서 달려드는 하이엘프 퀸들이 아니라면 나를 저지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 하이엘프 퀸이 못 움직이는데 저런 포위망 따위는 우습다.

'우우우우웅-!'

‘저주받을 흑마도사의 마탑이 진동하기 시작한다.

신탁에 의해 흑마도사의 생존이 확인되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말살하란 신탁이 모든 종족에게 내려졌다.

분명히 용맹하신 하이엘프 퀸님들에 의해 심장에서 산산이 터져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는가 모르겠다.

그러나 신들께서 거짓을 지시 할리 없으니 분명 살아있다 믿고서 경계를 강화하고 용족들조차 태반의 인원이 대수림 외곽에 남아 공간이동 방어진을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반드시 저 사악한 흑마도사를 잡아 나의 아름답고 위대하신 군주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아아! 저 아름다운 분 옆에서 모시고 싶다.

어서 진급을 해야 하는데.......’

‘참 유치하고 고풍스럽군.’

자신의 주위에는 스스로 쏜 화살에 맞은 수백의 엘븐 나이트들이 쓰러져 있고 엘프의 피가 주위를 물들이고 있었다.

하이엘프 퀸들이 없으니 이거 너무 쉬워 탈출할 의욕이 안 난다.

나의 접근이나 이동을 알 수 있는 하이엘프가 거의 없고 달려드는 자들도 너무 약하다.

전사나 기사계급이면 최소한 자신의 최선의 일격이 갑자기 되돌아와도 반사적으로 피해야하는 것 아닌가?

눈앞의 화살도 못 피하고 겨우 비껴 맞는 수준이라니 정말 한심하다.

이것들이 하이엘프족 최정예인 엘븐 나이트인지 의심스러워 마침 책과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하이엘프가 있어 뺏어서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거 일기다.

다행히 급소를 피해 화살을 맞은 상태에서 일기를 빼앗긴 하이엘프가 그것을 내가 보자 얼굴이 더 하얗게 변했다.

거참 하이엘프 중에서 드물게 감정이 살아있는 것 같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이 나름대로 귀엽다고 느낄 정도다.

‘그럼 그 기대에 부응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기로 할까?’

어차피 하이엘프들이 화살에 몇 대 맞았다고 죽을 리 없으니 모두 몰려오게 시간을 여기서 보내야하겠다.

‘오-! 이거 재미있네.’

내가 탄성을 내며 읽기 시작하자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울려고 한다.

이 정도에 우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한 하이엘프도 다 있다.

팔이 한 두 개 날아가도 입술도 안 찡그리는 것이 보통인데 수가 많으니 돌연변이가 생기는 모양이다.

지금 대수림을 벗어나지 않고 뭐하냐고?

대수림 전체에 깔린 포위망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중이다.

이것들이 수백에 달하는 포위망을 깔아놓고 대수림 전체를 정령으로 함정을 만든 것은 좋은데 정령의 상성이나 폭발 반경의 고려가 엉망이라 하나가 터지면 대수림이 통째로 불타거나 빙산이 될 지경이다.

하이엘프 퀸들이 이런 미숙한 짓을 할 리도 없고 아무래도 지휘조차 못 하는 상태인 것 같으며 대리로 지휘하는 것이 누군지 정말 보고 싶은 정도로 엉성한 포위다.

오죽하면 사고가 우려되어 하이엘프 1개 대대를 붙잡고 이곳으로 오라고 시위하고 있겠는가?

정령의 함정을 발동시키려면 하이엘프가 필요하고 내가 한 곳에 있으면 그 함정을 자연스레 해체하고 오게 되어있다.

이렇게라도 해서 위험한 물건들을 치워야지 내 마탑 정원이자 정련된 마기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대수림이 몽땅 불타면 복구하기 귀찮다.

기다리니 다 몰려왔는지 정령의 화살 수십만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떨어진다.

수백만의 정령들이 대기를 불태우고 얼리며 지면을 구멍 뚫고 발길을 묶으려 했다.

대수림의 거목들이 나무의 정령의 의지에 따라 그 거대한 가지로 자신을 후려쳐왔다.

수만의 엘븐 나이트들이 나무 위를 초고속으로 타며 자신에게 몸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검을 휘두르며 달려들어 왔다.

'허나 약해.'

꽈드드득-! 퍼억-!

주신의 일격조차 되돌리는 위대한 마법 앞에 모든 화살이 다시 자신을 쏜 사수에게 돌아갔다.

수천의 하이엘프들이 돌아온 일격에 쓰러져 간다.

그러나 화살을 익숙하게 손으로 잡아채고 그것을 다시 활에 걸어 쏘는 모습이 보인다.

단 한명도 되돌아온 화살에 죽은 인원이 없고 음속에 가까운 활을 연발하는 것을 보니

과연 나와 수없이 싸운 엘븐 나이트의 하이아처 다운 대처였다.

정령들의 공격이 되돌려져도 정령 그 자체에 아무 타격이 없기에 오직 나의 마력소모와 주변 환경을 바꿔 공기를 없애거나 땅에 가두려는 일격이 끝없이 이어지나 미래예지와 민첩을 끝없이 수련한 나의 속도를 따라올 수 없다.

자신의 이동경로 앞에서 나무 위에서 떨어지며 하이엘프 특유의 찌르는 검술을 구사하는 엘븐 나이트들도 몸 자체가 다시 튕겨나갈 뿐이다.

달리면 거의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로 이동한지 반나절이고 앞으로 하루를 더 가야 대수림이 끝나고 마법의 사용이 가능하다.

이 대수림에서는 10서클인 나조차도 마법의 중복사용이 불가능하고 주신급의 신격인 차원의 권능조차 극도로 제한한다.

10서클을 사용한 공간이동을 해도 극히 높은 확률로 마계로 이동되는 것으로 유추되기에 언제나 하던 대로 하이엘프 제국의 총공격을 받으며 달리고 있는 지금 나는 엄청 분노하며 소리치고 있었다.

"정말 가만두지 않겠다.

모두 죽여 버린다."

카르마가 바닥이다.

자신의 일족을 위해 흑마도사와 종속계약을 감수하는 자기 희생을 보인 마왕과 계약하여 ‘선’이 되었다.

그래서 중간계에 공적이 되는 것을 감수했는데 그 카르마가 완전 부정적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미 오천 만에 가까운 인명이 흑마법사에 의해 마왕 소환의 제물로 바쳐졌고 1명의 마왕이 소환되어 그 피해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가며 다른 마왕을 소환하려 하고 있다.

흑마법사의 마왕소환에 따른 부정적인 카르마와 마왕에 의해 벌어지는 부정의 카르마가 모두 나에게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당장이라도 '극악'으로 인식되어 주신과 신족들이 심판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데 주신도 쥐꼬리의 벼룩의 눈알만큼의 양심은 있는지 신족들의 간섭을 막고 있다.

아니 지금 나를 건들면 신족이고 뭐고 모두 매장 할 생각을 알고 있는 것 같다.

필요하면 아예 '기간틱 메테오'로 별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마탑으로 피신 할 생각마저 할 정도로 속칭 눈이 뒤집혀 발광하고 있는 상태다.

하이엘프의 거의 7서클에 준하는 자들이 정령검을 들고 앞에서 포위망을 형성하는 것이 느껴진다.

하이엘프 퀸들이 세계수의 일격을 내게 공격한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이상 왕국을 다스리는 리틀 퀸들이다.

거의 정령왕급인 최상급의 정령과 합신하고서 그들이 필사적으로 자신을 향해 정령검을 휘두른다.

그리고 어처구니가 없게도 그 미숙한 검이 나에게 도달하고 있다.

비록 방어마법에 의해 반사하였지만 이들의 수준으로는 결코 나에게 검으로 도달할 수 없다.

7서클 마스터인 하이엘프 퀸들이 영겁에 이르는 기간 동안 수련한 합공조차도 나에게 치명상을 주지 못하는데 그보다 한참 아래인 이들의 검이 나의 심장과 목, 머리를 향해 정확히 휘둘러지고 있는 것이다.

카르마의 이미 축적된 부정적인 영향이 공격이 빗나갈 확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한순간 나의 몸을 가속하여 그 공격을 피해내고 다시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들로는 결코 나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

"지금 너희를 상대 할 시간이 없다."

목표는 소환된 마왕이고 더 이상 부정적인 카르마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겨우 7서클 유저가 나의 몸에 공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법칙이 수정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주변의 모든 환경이 나의 신격을 넘어 몸을 위협하려 하고 있다.

정말 따뜻한 나의 마탑이 그립다.

이번에 아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뿌리를 뽑을 각오다.

대기를 가르는 수십 만발의 화살도 수백만의 정령의 공격도 수만의 엘븐나이트의 필사적인 일격도 내게는 일상일 뿐이다.

아니 지독하게 달라붙으며 덤비는 하이엘프 퀸들이 없는 이상 산책정도다.

지금 나의 눈은 오직 열심히 인간을 죽여 가며 나에게 부정의 카르마를 올려주고 있는 마왕에게 향해지고 있다.

"10서클도 아닌 주제에 감히 내게 덤비다니 영원토록 후회하게 해주마.

마계가 나를 적으로 돌린다면 마신으로서 그 대가를 돌려준다."

살면서 이정도로 화난 적은 처음 하이엘프 퀸들에게 난도질당한 이후로 없었다.

흑마도사의 외침이 대수림을 뒤흔들고 있다.

대수림의 고목이 어느 정도 작아지는 숲의 외곽에서는 하이 오크와 나가들이 높이 쌓아올린 성벽 위에서 긴장을 하고 대수림의 중앙을 쳐다보고 있었다.

폭음과 폭발이 끝없이 이어지며 일직선으로 자신들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벌써 하루가 넘었고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자신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이엘프의 전령에게 흑마도사가 외곽으로 도망치는 것을 전달 받고 이곳에서 대기한지가 하루인데 저 강대한 하이엘프의 일족의 포위망이 마치 없는 것처럼 뚫리고 있는 것이다.

그에게 당한 사지와 이빨이 새삼스레 욱신거려 왔다.

굉장히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먹거리를 보고 달려들었다 가죽 무두질하듯 두들겨 맞았다.

위대한 오크 엠페러도 사지가 부러지고 이빨을 몽땅 털렸으니 그 참상은 정말 지독했다.

'오크신의 아들만 아니었으면 이정도로 안 끝났다.

감히 누굴 보고 맛있겠다고 침을 흘려.'

흑마도사의 짜증과 분노의 외침이 위대한 오크들의 도시에 울려 퍼지고 수만의 오크로드들이 거의 1 달을 병상에 누워 앓아야 했다.

그때와 비슷할 정도로 외침이 그 방향에서 끝없이 들려오고 있는데 몸이 자꾸 오싹거렸다.

그러나 신이 저 사악한 흑마도사를 결코 내보내지 말라는 이상 막아야했다.

한달동안 수억의 오크들이 대수림의 나무에 비견될 정도로 높게 성벽을 올렸다.

서로의 어깨가 닿을 정도로 밀집된 오크로드들이 자신의 무기를 쥐고서 달려들 준비를 한다.

이곳은 대수림의 경계이고 이곳을 벗어나면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할 것이다.

하늘에도 수백만의 나가들이 물로 하늘에 방어막을 형성하는 것이 보였다.

흑마도사도 인간이고 물질인 이상 달리는 것을 멈출 수밖에 없다.

그 순간 대수림의 모든 일족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이곳이 마지막이다.

너는 결코 대수림을 벗어날 수 없다."

반신과 황제 체면에 전 오크들이 보는 앞에서 두들겨 맞은 원한에 눈이 먼 오크 엠페러의 외침이 퍼지는 순간 거대한 무엇인가 숲에서 무수히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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