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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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서류들이 들어 있던 바인더를 서랍 안에 다시 넣고 열쇠로 서랍을 잠그는 시우
시우는 세진이 누나 방의 서랍 열쇠와, 희락의 증거물들을 담은 스마트폰을 챙겨들고, 세진이 누나의 방을 나온다.
거실로 나온 시우의 몸은 예상하지 못 한 자료와 정보들로 인해 긴장된 듯 떨리고 있었다.
주방의 냉장고 앞으로 가서 문을 열고 엄마가 마시던 초록색 술병을 꺼내는 시우
시우는 뚜껑을 열고 병째로 술을 입안으로 들이킨다.
뜨거운 액체가 시우의 목구멍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간다.
뱃속에서부터 강렬하고 어지러운 열기가 역류하듯 올라왔다.
시우는 냉장고에 술병을 다시 넣어 놓고 곧장 2층의 자기 방을 향한다.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손에 쥐고 있던 열쇠를 학원 가방의 안쪽 주머니에 감추듯이 집어 넣는 시우
시우는 옷장의 문을 열어, 열쇠를 넣어 둔 학원 가방을 옷장 안 깊숙이 밀어 넣는다.
옷장을 닫고서 침대 위에 대자로 드러눕는 시우
시우의 발기 된 페니스는 어디를 향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것처럼, 연신 아래 위로 격하게 꿈틀대고 있다.
엄마와 세희 누나에게 하루 종일 그렇게 정액을 싸 댔는데도 아직도 한참을 모자라다는 듯이...
그 육중하고 거대한 고깃덩이 끝의 갈라진 틈 사이로, 투명하고 미끈한 쿠퍼 액이 넘치듯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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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안에 들어 있던 노예 장부와 계약서
알아보기 힘든 각종 회계서류와 노예가 된 여성들의 사진 앨범
주종 관계로 이어진 파트너와 관련한 충격적인 플레이 사진들이었다.
암컷 노예의 본성을 감추고 일상을 가장한 채, 다른 가족들 앞에서 단란함을 연기하고 있는 노예들의 가족 사진...
그 가증스러운 가족 사진은 아마도 놀이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유 되어 졌을 것이다.
그건 노예가 된 여성이 플레이에 참여 하고 있는 사람들 앞에 자기가 낳은 자식들을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 시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다.
마지막에 봤던, 결혼 하기 전 아빠 '유진성'의 가족 사진은 한동안 시우의 머릿속을 멍하게 만들어 놓았다.
시우가 모르는 아빠의 어린 시절 가족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 해 보면 시우는 아빠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었다.
아빠는 어린 시절이나 다른 형제나 가족들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건설과 무역에 관련한 회사의 중책을 맡고 있다는 것 정도 외에는 하는 일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은바가 없었다.
자신의 부모와 여동생인 유예나 선생님에 대해 시우네 가족들한까지 정체를 감출 이유가 있었을까?
엄마와 하고 있었던 것처럼 주종의 성 관계를 맺고 있었더라도 다른 가족들에게 비밀로만 한다면 굳이 정체를 감출 필요가 없었을 텐데...
뒷골이 서늘해 질 정도로 불길하게 스며드는 불안과 긴장...
자라면서 여느 보통 가정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시우네 가정이었다.
가정에 소흘함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자식들에 대한 살가움이나 애정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일이 바쁜 와중에도 가족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애쓰는 모습이 시우가 기억하고 있던 아빠의 모습이었다.
시우는 한번도 자신과 가족들을 대하는 아빠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 아빠가 뒤에서는 이런 대담한 일을 벌이고 있었을 거라고 얼마 전까지는 상상 이나 할 수 있었을까?
일전에 철진이가 자기 아빠의 바람 피우는 정황을 확인하고 나서 시우에게 했던 질문이 떠오른다.
본 처라고 생각했던 엄마가 사실은 바람 상대고 본래의 가정이라고 생각 했던 자신의 집은 정작 딴 살림으로 차려진 가정이었다고 한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냐던 철진이의 질문
어쩌면 철진이의 그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시우의 가족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이제 와서야 하게 되는 시우였다.
철진이는 과연 시우 아빠의 이런 상황들까지 모두 알고 있었던 걸까?
지난 미팅에서 철진이의 도움이 없었다면 시우는 분명 세희 누나를 형들에게 빼앗겨 버렸을 지도 모른다.
생각하기 조차 싫었지만, 그런 생각들이 문득문득 의지와 상관 없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 마다 온몸의 신경이 곤두 서는 듯 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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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스마트폰 화면에 세진이 누나 방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띄워 놓는다.
불길한 감정들을 떨쳐 내려 애쓰며 우선 아빠의 가족 사진을 유심히 살펴 보는 시우
아빠의 가족 사진 속 유예나 선생님의 모습은 계약서에 붙어 있던 사진의 나이와 크게 차이가 나 보이지 않았다.
유예나 선생님과 아빠는 다정한 남매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었고, 그 뒤 양쪽에 부모인 듯 보이는 중년의 남녀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노예 장부 계약서에 첫번째 순서로 올라가 있던 '신주희' 라는 중년 여성
시우에게는 할머니가 되겠지만, 사진 속에서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미소 짓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시우의 물건을 반응하게 만든다.
노예 계약서 대로면 그녀는 시우의 아빠인 '유진성'과 노예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신주희'의 옆에 서있는 새로운 얼굴
시우의 아빠인 유진성과 유예나 두 남매의 부친처럼 여겨지는 중년의 남자
풍체가 좋아 보이는 그 남성이 아마도 유예나 선생님과 계약을 맺은 '유석현' 이라는 사람 인 듯 했다.
아들은 엄마와...그리고 딸은 아빠와 성적인 관계로 이어져 있다.
어쩌면 그 사진에 담겨있는 단란하고 친근한 가족의 모습은, 주종 관계를 맺은 부부와 그 아래에 태어난 자녀들 사이의 최종적이고 이상적인 형태일지도 모른다.
아빠가 살아 있었다면...시우네 가족은 어떤 형태로 관계를 맺게 되었을까?
잠시 고개를 들어 불 꺼진 방안의 허공을 멍하니 응시해 보는 시우
정리 되지 않는 혼돈과 흥분은 시우가 응시하고 있는 허공에서 여전히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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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스마트폰으로 찍어 놨던 유예나 선생님의 노예 계약서 사진을 쳐다본다.
세영이가 다니는 초급 학원 방과 후 교사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유예나 선생님
유예나 선생님은 아빠가 돌아가신 뒤, 의도적으로 세영이에게 접근 한 듯 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그녀는 시우네 가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왜 이제 와서 유예나 선생님은 시우와 가족들에게 접근 하려 하고 있는 걸까?
시우가 유예나 선생님을 마술 학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기시감
어쩌면 유예나 선생님은 시우네 가족과 이어져 있는 혈연과 규약적 관계에 대한 암시를 천연덕스러운 태도와 친근한 표정으로 시우에게 건네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
슬기와 신비 누나에게 유예나 선생님이 고모라고 불리고 있다면, 그건 분명 시우에게도 틀리지 않은 호칭 일 것이다.
경찰서에서 시우와 세희 누나를 보호자의 자격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아마 그런 이유에서 였을테고...
어느새 인가 정복의 대상으로 유예나 선생님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깨닫는 시우
가학적 지배자로서, 사냥감을 발견한 포식자로서, 먹잇감 처럼 보이는 대상을 발견 했을때의 낯설지 않은 감각과 기대
시우의 물건은 이제 유예나 선생님을 향해 단단히 세워졌다.
시우는 눈을 감고서 네 발로 엎드려 있는 나체의 유예나 선생님 모습을 상상한다.
뒤에서 부터 그녀의 질 구멍 안으로 꽂히는 시우의 페니스
시우는 엎어져 있는 유예나 선생님의 머리카락을 움켜쥔다.
거칠게 허리를 움직여 유예나 선생님의 보지 구멍 안, 살들을 단단한 페니스로 강하게 마찰 시키는 시우
유예나 선생님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터져 나오는 그녀의 격앙된 교성
시우는 침대에 누운 채로 자신의 페니스를 손으로 흔들며 상상을 이어간다.
마침내 그녀의 질 구멍 안으로 시우의 정액의 폭발하듯 쏟아져 들어간다.
시우는 그렇게 몇번이고 상상 속에서 자신의 고모인 유예나 선생님을 유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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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나 선생님을 머릿속으로 마구 유린하며 사정을 한 뒤,
시우는 스마트폰으로 찍어 놨던 유예나 선생님의 노예계약서 뒷부분을 마저 확인하고 있었다.
유예나 선생님의 노예 계약서에는 시우가 바라고 있던 그 문장이 그대로 적혀 있다.
3)권리의 상속
ㄱ. 주인이 사망할 경우 노예는 주인의 직계 자녀 중 나이가 가장 많고 성별이 남성인 자에게 상속된다.
시우는 유예나 선생님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녀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할아버지가 살아 있는지...아직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어떤지에 대한 여부 조차도...
아빠가 돌아가신 지금, 시우가 유예나 선생님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 할 수 있는 입장인지에 관한 것도 명확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와의 관계를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이어 가야 할 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유예나 선생님의 노예 계약서를 확인 하고 나서 긴장이 풀린 것처럼 피로감이 몰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