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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247화 (248/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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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그럼 너도 이제 선주 이모가 수아한테 하는 것처럼, 밤 9시 부터는 나한테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존댓말 써! 알았어?!'

이번에는 확실히 엄마에게 주인으로서 위엄 있는 태도로 명령을 내리는 시우

시우가 보낸 고압적인 메시지 옆의 숫자는 곧바로 사라진다.

엄마는 시우의 문자를 바로 확인 한 것 같았지만 당장 따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삐졌어?'

시우는 잠시 대답이 없는 엄마의 기분을 살피듯 묻는다.

'삐지긴 뭘 삐져?!!'

엄마는 조금 불만스러운 것처럼 답했다.

'근데 왜 바로바로 대답이 없어?! 엄마는 삐지면 항상 말 없어지고 그러잖아~? 아니야?'

시우는 엄마에게 핀잔을 주며 잔소리를 하듯 말한다.

'에휴~그게 아니라! 앞으로 시우 너 결혼 할 때까지 계속 집에서 그렇게 지낼 생각 하니까 기가 차서 그렇지~!'

엄마는 현실로 다가 온 시우와의 노예 플레이가 무척 답답하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 되는 것처럼 시우 앞에다 푸념을 늘어 놓는 엄마

'뭐 어때~? 하루 종일 그러고 있는 것 보단 훨씬 낫잖아~! 안 그래? 나름 내가 엄마 신경 써 준거라고~! 그리고 엄마는 내가 다른 여자랑 결혼 하면 끝나는 줄 알고 있는 모양인가 보네? 난 결혼 안 하고 이 집에서 계속 엄마 데리고 살 생각인데? ㅎㅎㅎ''

시우는 이후의 일들을 걱정 하고 있는 엄마에게, 짓궂은 농담을 하며 장난 치는 것처럼 글을 적어 보낸다.

'참 나~~! 얘는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니~?!'

엄마는 시우의 장난스러운 농담에 역정을 내 듯 반응했다.

'뭐~어때? 생각 해 보면 말이 안 될 것도 없지~~! 이런 예쁜 엄마 놔두고 내가 누구랑 또 결혼을 하겠어?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세영이만 잘 구슬려서 설득하면 충분히 가능 한 일 아닌가?'

시우는 계속해서 엄마를 도발 하는 듯 한 농담을 걸어대고 있었다.

'얘가 진짜 뭐래니? 너 어제 형들한테 그렇게 얻어 터지고 와서 머리가 이상해 진 거 아니야?'

엄마는 시우의 농담을 시비조로 받고 태클을 걸듯 받아 치고 있었다.

'오늘 밤에는 그럼 차라리 노예 대신 내 마누라 체험 한번 해 볼래? 엄마 정도면 뭐~ 내 이상형에 가까운 편이니까~ 일단 내 스마트폰에 엄마가 본 처로 저장 돼 있기도 하고~ㅎㅎㅎ 나 엄마랑 결혼하면 진짜 잘해 줄 자신 있거든?ㅋㅋㅋ '

시우는 계속해서 너스레를 떨 듯,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엄마를 희롱하며 놀린다.

'하이구~! 그런 애가 엄마 집 비운 사이에, 누나랑 이모랑 엄마 친구까지 다 건드리고 다니니?!'

어느새 평소의 아들을 대하는 태도로 돌아와 있는 엄마

엄마는 시우의 말과 행실을 비꼬아 무안을 주려는 듯 말한다.

'ㅎㅎㅎㅎ~'

질투가 섞인 듯한 엄마의 지적에 시우는 내심 기분 좋은 멋쩍음을 표현하듯 문자를 적어 보낸다.

**

'근데 엄마~! 지금 시간 9시 넘은 거 알아? 뭐가 어찌 됐든 이제 나한테 존댓말 써야 될 시간 인 거 같은데?'

시우는 새로 만들어 진 룰을 엄마에게 인지 시키며 주의를 주 듯 말하고 있었다.

'......'

엄마로부터 말 줄임표로 된 답이 돌아온다.

'선미 화났어~?'

시우는 분명 엄마가 화가 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어미로서의 수치감을 돋우려는 듯 말을 걸고 있었다.

'나 화 안 났어...'

엄마는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간단한 대사 와 말 줄임표로 시우에게 대답한다.

'근데 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어?ㅎㅎㅎ'

시우는 계속 해서 엄마의 의중을 떠보는 것처럼 성가시게 말을 걸었다.

'생각하고 있느라고~'

시우의 질문에 초연 한 듯 대답하는 엄마

'무슨 생각?'

엄마의 말 꼬리를 잡듯 집요하게 이어지는 시우의 질문

'그냥 이것 저것 속으로 생각하고 있어'

시우의 집요한 질문에 이제는 동요하거나 회피 하는 일 없이 대답하는 엄마

'생각 할 게 뭐 있다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선주나 세희처럼 내가 시키는 대로 그냥 다 따르면 되지~ㅎㅎㅎㅎ'

시우는 은근히 복종하는 태도를 강요하며 몰아 붙이듯 엄마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이유~ 참~! 시우 너, 엄마랑 진짜로 그런 게 하고 싶어?'

엄마는 일전에 문자로 주인과 노예의 관계를 맺었던 그때처럼, 어떤 명분이나 핑계를 찾으려는 것처럼 시우의 입장을 확인 하고 있었다.

'당연히 하고 싶지~ 선미 너랑...ㅎㅎ'

시우는 뜸을 들이는 시늉이나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엄마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며 바로 대답한다.

잠시 또 이어지는 정적

주저하는 듯 한 정적 이후에 결심이 선 듯 한 문자가 엄마로부터 도착했다.

'나, 시우 니가 시키는 대로 할게...근데 대신 엄마 부탁 좀 들어 줄 수 있니?'

엄마는 무언가를 수락의 조건으로 달아 두려는 것처럼 시우에게 말했다.

'무슨 부탁? 내가 쉽게 들어 줄 수 있는 부탁이야?'

엄마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경계하듯 조심스럽게 물어 보는 시우

'시우 너랑 엄마랑 혹시 그렇게 되더라도...'

'문자로 지금처럼 둘이서 따로 얘기 할 때는, 다시 엄마로 대해 줄 수 있어?'

엄마는 시우와 현실에서 주종의 관계를 맺게 되더라도, 문자상에서 만큼은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 해 달라고 하는 간청을 하고 있었다.

놀이 라고는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의 문자상에서 주종의 관계를 맺고 있는 엄마와 시우 였다.

지금 엄마가 시우에게 하고 있는 부탁은, 마치 문자와 현실에서의 관계를, 서로 뒤바꾸기라도 하려는 듯 한, 이상한 감각의 부탁이었던 것이다.

'문자 상으로만?'

엄마의 요구를 이상하게 느끼면서도, 엄마의 동의를 바탕으로 실제의 주종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세한 조건이나 사항들을 점검하듯 물어 보는 시우

'응. 문자 상으로만'

생각의 정리가 다 된 듯 군더더기 없이 돌아오는 엄마의 대답

'그런거 해 주는거야 어렵지 않지~ㅎㅎ 근데 왜?'

패륜의 놀이에 대한 수락의 조건

시우는 그런식의 조건을 굳이 붙여두려는 엄마의 속마음이 궁금한듯 묻는다.

엄마는 잠시 또 시간을 끌고 있었다.

'그렇게 안 하면 엄마 이번엔 진짜로 못 돌아 와~'

엄마는 아마도 본인의 솔직한 심정과 기분을 적어 보낸 듯 했다.

엄마와 첫 성관계를 맺고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처음 주고 받았던 문자 내용을 떠올려 보는 시우

시우와 관계를 가지고 나서 시우에게 엄마로 다시 돌아가지 못 할까 봐 무섭다는 식의 표현을 문자로 보내 왔었던 엄마

그 당시에는 이해 할 수 없었던 엄마의 모순적인 태도와 표현들

엄마가 집에 없는 사이에 엄마 이외의 다른 가족들과 관계를 맺고 엄마들의 신분과 과거를 알게 된 지금...

시우는 이제 어렴풋이라도 엄마가 하고 있는 말들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알았어~ 여기서 문자로 얘기 할 때는 엄마 아들로 대할게'

시우는 엄마가 제시한 조건을 수락 했다.

'그리고 하나 더! 엄마...피임은 확실히 해줘...세희랑 할 때도...'

기회를 놓칠까 바로 이어서 시우에게 말을 해 두는 엄마

엄마는 가족간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불미스러운 사고에 관해 크게 신경 쓰며 걱정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혹시 엄마는 세진이 누나의 임신 사실까지 알고 있는 걸까?

안 그래도 세희 누나와 갔던 무인 호텔에서 엄마에게 가족들 전부를 임신 시키겠다고 선언한 시우

시우의 선언 이후로 엄마의 근심은 더욱 커져 버린 건지도 모른다..

'그것도 좋아~ 엄마랑 세희랑 할 때는 피임 꼭 할게~'

시우는 순순히 엄마의 요구에 응하듯 약속 한다.

엄마의 요구 조건에 선주 이모나 수아, 그리고 세영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선주 이모나 세영이에 대해 언급 없이 약속을 한 시우는 엄마를 속이고 있는 것 같은 죄책감을 느낀다.

동시에 묘한 배덕적 흥분감이 시우의 등골과 목줄기를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대신 1:1 대화 말고, 다른 채팅 방에서는 상관 없는거다? 거긴24시간 언제든지 내 마음대로 할 거니까~!'

시우는 얼른 피임에 관련한 주제에서 말을 돌린다.

채팅 상 엄마가 예외로 요청한 상황 말고는, 주종의 관계를 명확히 관철시켜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듯...

'응...'

엄마는 시우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짧은 문자로 시우에게 대답했다..

'세희나 선주 앞에서도 성실하게 노예로 대답 해야 돼~!! 알았지? '

엄마에게 다짐을 시키듯 말하고 있는 시우

'응...'

다시 짧게 돌아온 엄마의 대답

시우가 엄마에게 복종의 대답을 받아내고 있는 동안 시우의 페니스는 터질 듯 단단히 솟아 있었다.

엄마와 가족간 근친상간의 규칙을 만들고 합의까지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시우의 흥분을 더욱 고조 시키는 것 같았다.

시우는 책상 서랍 안에 넣어뒀던 콘돔을 꺼내 포장을 뜯는다.

특대형이라고 적혀 있는 비닐 포장지 안에 도넛 모양처럼 테두리가 둥그렇게 말려있는 라텍스 고무 막을 꺼내 드는 시우

시우는 발기 되어 있는 자신의 페니스 귀두 끝에 콘돔을 덮어 씌우듯 올려 놓는다.

그리고는 말려있는 고무의 테두리 부분을, 살살 아래로 굴려, 거대하게 세워진 자신의 음경 기둥을 감싸 덮는다.

시우의 뿌리에 닿지 못한 채 뻑뻑하게 펼쳐진 얇은 고무막

묵직한 중앙의 고깃덩이가 씌워진 고무를 찢어 버릴듯한 기세로 팽창하며 꿈틀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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