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3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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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선주 이모! 강아지 밥 주러 이제 수아랑 가봐야 된다고 했었지? 빨리 들어가 봐 애들 진짜 배고프겠다~"
시우는 마치 교통 정리를 하듯 내일의 스케줄을 확정 짓고 선주 이모와 수아를 집으로 보내려 했다.
막상 동생과 조카를 붙잡긴 했지만, 샤워실을 나와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채, 시선을 회피하며 선주 이모와 수아를 배웅하고 있는 엄마
선주 이모도 정액이 입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얼굴을 숙인 채, 고갯짓을 하며 엄마와 시우네 가족들에게 인사를 대신하고 있었다.
그렇게 어색한 가족들 사이의 인사를 마치고 선주 이모와 수아가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 시우네 집에는 시우와 함께 엄마와 세희 누나 그리고 세영이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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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선주 이모가 집을 나선 뒤에 거실 소파로 다시 돌아가서 앉는다.
느긋하게 상황을 관망하듯...
세영이도 강아지를 안고 시우가 있는 소파 근처로 와서 앉았다.
시우는 TV리모컨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는 시늉을 하며 엄마의 모습을 슬쩍슬쩍 확인한다.
엄마는 주방으로 돌아가서 식기들을 마저 정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잠시 현관문 앞에 서서 집안을 살피듯 주변을 둘러 보는 세희 누나
"나 좀 피곤해~ 방에 올라가서 잠 좀 자고올게~ 엄마..."
세희 누나는 주방에서 식기와 식탁위를 정리하고 있는 엄마에게 말한다.
"으응...그...그래 어제 오늘...피곤 했겠다. 방에 가서 푹 좀 쉬어. 치...침대위에 올려놓은 건 설명서 읽고서 나중에 꼭 해 보고..."
엄마는 2층으로 올라가려는 세희 누나에게 당부하듯 얘기한다.
"응...알았어. 나중에 일어나서 해볼게..."
세희 누나는 엄마와 무슨 얘기를 미리 나눴던 모양인지, 시우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대답하고 있었다.
꽤나 과격했던 시우와의 외출에, 세희 누나는 상당한 피로감이 몸에 쌓이게 된 모양이었다.
세희 누나는 계단을 통해 2층 자기방으로 곧장 올라간다.
이제 시우네 집 1층에는 시우와 함께 엄마, 세영이 그리고 강아지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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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세영이가 돌아와 있다는 생각만으로 시우의 물건은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들어간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시우는 세희 누나에게 질내 사정 한 사진을, 엄마에게 보여줌으로 해서, 엄마를 어쨌든 선주 이모네 집에서 돌아오게 만드는데까지 성공한 것이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며 세영이와 함께 시우 몰래 새벽에 도망을 쳤던 엄마
그 당시 엄마는 시우가 설마 세희 누나와 성관계를 가지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모양이었다.
아무리 시우가 가학적 성행위에 눈을 떠서 엄마나 여동생을 추행했다고는 하더라도, 평소 세희 누나의 성격이나 시우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가 없는 동안 세희 누나가 시우에게 덮쳐져 성관계를 가지게 될 거라고는 아예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결국 많은 갈등과 고민 끝에 시우와 대화창 상에서의 주종관계까지 허락을 하고만 엄마
그리고 플레이로서 그런 관계를 맺고있는 동안 시우가 폭로하듯 알린 선주 이모, 규리 아줌마, 그리고 세희 누나와의 관계...
엄마는 시우와 다른 가족들의 그런 관계를 알고나서도 바로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시우에게 피임에 대한 주의를 주고 약속을 받아내는 것 말고는...
아직 시우와 현실의 모자관계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
그 피임에 대한 약속을 시우가 지키지 않게 되었는데도 엄마는 여전히 현실에서 어떤 행동과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민스러워하고 있는 듯 했다.
엄마의 갈등과 고민, 흥분과 불안같은 감정들이 주방에서 거실로 이어진 집안의 어색한 공기를 타고 시우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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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엄마는 냉장고 안의 찬거리들과 선주 이모가 놔두고 간 술을 정리하고 있는 듯 보인다.
세영이는 거실바닥에 엎드려 혼자 강아지와 잘 놀고 있었다.
시우는 스마트폰을 들어 엄마와의 1:1 채팅창을 열었다.
'엄마~ 방금 세희 누나랑 무슨 얘기 한거야? 침대위에 올려놓은 거라니?'
조금전 들었던 엄마와 세희 누나와 사이의 대화 내용에 대해 엄마에게 문자로 묻는 시우
거실에서 신우가 보낸 문자 알림음이 들린다.
'임신테스트기 해보라고 가져다놨어'
엄마는 시우의 물음에 곧바로 답장을 한다.
아까전 대답을 똑바로 하지않으면 동생들 앞에서 강간하겠다고 한 협박이 엄마에게 잘 먹혀든걸까?
'아 그랬어~? 뭐~ 그거 확인해보긴 해야될거야~세희 안에다 듬뿍 싸 놨으니까ㅎㅎ"
시우는 마치 세희 누나의 임신 여부는 이제 별일이 아니라는 것처럼 엄마에게 말하고 있다.
'너 이번이 처음 아니라며? 세희가 선주랑 병원에 응급피임약까지 받으러 갔었다던데?!'
엄마는 시우의 대답과 태도가 불만스럽다는 듯 따지고 있었다.
'아~ 선주한테 들었어? 아는척하지 말랬더니~ 선주가 다 말했나 보네? 아무래도 선주 벌 좀 많이 받아야겠다. 그치 엄마?"
시우는 선주 이모의 이름을 막 부르면서 선주 이모가 시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응징을 예고 하듯 말한다.
엄마는 선주 이모와 세희 누나가 세진이 누나에게 찾아가 피임약을 받은 사실까지는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응급 피임약을 병원에서 받았다고 알고 있는걸 보면
엄마는 혹시 세진이 누나의 임신 사실도 모르고 있는건 아닐까?
'너 세희랑 할때 피임은 꼭 하기로 했었잖아!'
엄마는 문장의 끝에 붙어있는 시우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세희 누나에게 질내 사정한 사실에 대해 추궁하듯 말한다.
'전에 세희한테 쌌을때는 집에 있던 콘돔 다 써서 어쩔수가 없었어~ 그리고 어제 모텔에서는 그런거 신경쓸 상황이 아니었다고~ㅎㅎ'
시우는 너스레를 떨듯 엄마에게 세희 누나의 몸 안에 사정한 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에휴~ 그럼 밖에라도 했었어야지! 진짜 세희 임신이라도 하면 어쩔려고?!'
엄마는 너스레를 떠는 시우에게 따지며 말하고 있었다.
'그때는 나아서 길러야지 뭐~ 난 처음이니까 엄마가 좀 도와줄 수 있지~?ㅋㅋㅋ'
시우는 여전히 장난처럼 엄마에게 문자를 써 보낸다.
'지금 농담이 나오니? 어?! 임신하고 애 낳는게 무슨 애들 장난이야?'
엄마는 정말 화가난 것처럼 시우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니 뭐~ 말이 그렇다는거지~ 아직 세희가 임신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는 거잖아~앞으로는 조심할테니까 화내지 마 엄마~ㅎㅎ 혹시 엄마 화 많이났어~?'
시우는 화난 엄마를 진정시키려는 듯 저자세로 말한다.
'말이 그렇기는! 농담을 할게 따로있지!'
엄마는 시우의 태도에 정말로 화가 많이 난것 같았다.
'미안 엄마~ 나 진짜 이제부터 진지하게 생각할 테니까~응~? ㅎㅎ 너무 화내지 마~'
시우는 엄마의 화를 풀기위해 아양을 떨듯 말했다.
잠시 엄마는 화를 삭히는지 대화에 텀을 두고는 문자를 이어간다.
'너 그리고 전부터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엄마는 또 무언가 따질게 있다는 듯 말했다.
'응? 무슨 소리야? 뭐가 이랬다 저랬다 해?'
엄마의 문자를 알아듣기 힘들다는 듯 되묻는 시우
'너 나한테 엄마라고 했다가 이름도 불렀다가 틈날 때마다 욕도 막 하잖아! 엄마 진짜로 아까처럼 그럴때마다 헷갈린다고!'
엄마는 그때 그때 엄마를 다르게 대하는 시우의 태도가 불만이라는 듯 말한다.
'엄마~ 근데 그거는 원래 그렇게 하고 있었던 거잖아~ 엄마도 분명히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 아니라고 했었고~'
시우는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하는 엄마가 이해가 안간다는 듯 말했다.
'그러니까! 그런거 채팅으로만이라고 했었잖아! 애들도 다 있는데 안방이랑 주방에서 엄마 곤란하게 그런 짓까지 진짜로 해버리고!'
'아까 탈의실 앞에서는 엄마 강간하겠다며? 시우 너한테 그 문자 받고는 엄마가 얼마나 놀라고 가슴 졸인줄 알아?! 세영이가 바로 가까이 있는데!!'
엄마는 집에 돌아와서 시우에게 당했던 수모에 대해 울분을 토하는 것처럼 잠시 늘어놓고 있었다.
'세영이 앞에서 엄마랑 나랑 하는 거 보여주면 좀 어때서?'
시우는 규리 아줌마로부터 알게 된 엄마의 과거를 떠올리면서 현재 보이고 있는 엄마의 태도가 조금 이해가 안간다는 생각을 하며 말했다.
'그걸 말이라고 해? 엄마 진짜 죽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
엄마는 정말 세영이한테만은 비밀로 하고 싶은지 자신의 절박하고 비참한 기분을 전하려는 것처럼 말한다.
'어차피 나, 엄마랑도 하고 이제 세희랑도 하게 됐잖아~ 섹스! 이제 집에서는 세영이 하나 남은건데~ㅎㅎㅎ'
시우는 심각한 엄마의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듯 섹스라는 말을 강조하며 세영이를 대상으로 한 음담패설을 가볍게 던져본다.
'세영이가 나하고 세희랑 같니?'
정색을 하듯 반응하는 엄마
'세영이가 엄마하고 세희 누나랑 뭐가 다른데?!'
시우는 살짝 발끈하는 기분으로 묻는다.
'나참~! 세영이가 너랑 그런 거 하면서 지금은 좋은지 아닌지도 구분도 못 할텐데! 나중에 커서 힘들어하면 어쩌려고?'
엄마는 진심으로 세영이를 걱정하는 것처럼 시우에게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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