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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206화 (207/344)

〈 206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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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세희누나가 학교에서 찍었던 셀카사진들

그리고 학교 근처의 카페에서 찍은 음료나 케이크, 옷이나 액세서리 사진들

화면에 보이던 세희 누나의 평범한 일상의 사진들을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보는 시우

그리고 발견한 충격적인 사진 한장

그건 바로 세희 누나와 함께 찍혀있는 임산부의 사진 이었다.

'어?! 어?!!!'

시우는 순간 멈칫하며 그 사진을 손가락으로 눌러 확대했다.

배가 불러있는 상태로 세희 누나와 단란하게 찍혀있는 여성

못 알아볼 리가 없는 그 얼굴

그건 틀림없이 시우의 첫째 누나인 세진이 누나였다.

신축성 있게 몸에 달라붙는 소재의 긴팔 원피스를 입고있는 세진이 누나

하얀색 바탕에 주황색 스트라이프 세로 줄무니가 촘촘하게 그어져 있는 옷이었다.

배 부분이 강조된 듯 세로로 된 줄무늬가 입체적인 곡선을 그으며 볼록하게 휘어져 있다.

어떻게 봐도 5개월 이상은 된 임산부의 사진

시우는 잠시 멍하니 세희 누나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본다.

'세진이 누나가 임신을 했다는건가? 누구의...?'

시우는 사진이 찍힌 날짜를 확인해 본다.

며칠전 세희 누나가 선주 이모랑 같이, 아는 지인에게 응급 피임약을 받으러 갔던 그날 이었다.

시우는 작년 펜션에서 찍혔던 세진이 누나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고 있었던 아빠가 제일 먼저 시우의 머리에 떠오른다.

세진이 누나의 임신은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하게 된 것이 틀림없었다.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던 시우의 손발이 떨려온다.

그랬던건가?

세진이 누나가 어느 순간부터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된것도...

학교를 휴학하고 집에 연락을 하지않게 된 것도...

모두 다 임신이 이유였던 건가?

기어코 결국에 아빠는 자기 씨로 낳은 첫째 딸을 다시 자기 씨로 임신시키고 말았던 건가?

실감하지 못했던, 누군가를 임신시킨다는 것에 대한 감각이 섬뜩할 정도로 시우의 폐부에 와닿듯 새겨지고 있었다.

시우는 엄마와 세희 누나,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전부 임신시키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막상 정말 가족들을 전부 임신을 시키고 나서는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세희 누나를... 세영이를... 그리고 엄마를...

임신시킨다는 것에 대한 감각...

시우는 세진이 누나의 임신 사진을 보고 그 감각을 처음으로 깨달으며 전율하고 있는 것이다.

**

사진을 찍어 준 건 아마도 선주 이모인 듯 했다.

세희 누나와 같이 갔던 사람이 선주 이모였으니까, 사진을 찍어준 사람도 선주 이모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웠다.

응급 피임약을 병원이 아니라 아는 사람에게 받아 왔었다고 말했던 선주 이모

선주 이모는 세진이 누나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걸까?

아빠와 주인과 노예의 관계를 맺고 있었던 선주 이모라면 아마도 세진이 누나와 아빠의 관계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선주 이모는 어쩌면 세희 누나나 세영이에게 하고 있는 것처럼 세진이 누나가 아빠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일조를 했을지도 모른다.

응급 피임약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세진이 누나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를 지우려 했다는 소리다.

그때도 선주 이모가 이런식으로 도움을 줬을까?

아빠는 세진이 누나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사진속 부풀어 오른 세진이 누나의 배

그리고 세희 누나에게 전해진 응급 피임약

세진이 누나는 그때 응급 피임약을 받고 복용하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뱃속에 있는 아기를 지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본인이 낳아 기르기로 선택을 한걸까?

아니면 아빠의 의지일까?

**

시우가 세희 누나에게 질내 사정을 했던날, 선주 이모는 세희 누나를, 세진이 누나에게 데려갔다.

­임신으로 인해 배가 불룩한 상태의 세진이 누나에게...­

선주 이모가 직접 세진이 누나에게 약을 받아서 세희 누나에게 전해 주기만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세희 누나를 굳이 세진이 누나에게 데려가 세진이 누나의 임신한 모습을 보게 만든 선주 이모

선주 이모는 그날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 걸까?

이모 자신도 아빠와 성관계를 맺고 수아를 낳았었으면서...

혹시 선주 이모는 과거의 일들을 후회하고 있는걸까?

시우는 한참 화면 속, 배가 나와있는 세진이 누나의 사진을 내려다본다.

세진이 누나의 볼록 튀어 나와있는 배 부근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생각하는 시우

그 볼록한 배 안에 들어있는 새로 태어나게 될 시우의 조카...

어쩌면 시우의 동생이 될지도 모를 생명이 들어있다.

아직 남자 아이인지 여자 아이인지도 모르지만 시우의 가족으로서 세상에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세진이 누나가 아빠와 노예계약서를 썼다면, 여자아이일 경우 노예의 신분으로 키워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진이 누나도, 그녀에게서 태어난 그 여자 아이도, 언젠가는 시우와...

상상을 하자 시우의 물건은 터질 것처럼 딴딴하게 힘이 들어간다.

세희 누나는 아직 샤워실에서 몸을 꼼꼼히 씻고있는 모양이었다.

시트 필름이 발라진 불투명한 유리문을 통해 세희 누나의 살색 실루엣이 보인다.

시우는 세희 누나의 움직임을 살피며 세희 누나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을 방금 확인했던 세진이 누나의 사진으로 바꾼다.

그리고 세희 누나의 스마트폰 전원을 끄고 협탁자 위에 뒤집어 올려놓는다.

시우는 그대로 보라색 시트가 깔린 둥그런 침대 중앙에 대자로 팔다리를 뻗어 눕는다.

꼿꼿이 세워져 있는 시우의 거대한 물건은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파고들어 폭발할 것처럼 꿈틀대고 있었다.

**

시우는 자신의 페니스를 양손으로 거머쥐고 아래위로 흔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우네 가족과 친근한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한사람 한사람 머릿속에 떠올려 본다.

엄마, 세진이 누나, 세희 누나, 막내 세영이, 선주 이모와 사촌 동생 수아...

엄마의 친구인 규리 아줌마...

배다른 형제 슬기...

누나의 친구이자 슬기의 언니인 신비 누나

오늘 시우와 세희 누나를 데리러 선주 이모 대신 경찰서에 와줬던 유예나 선생님

시우는 머릿속에 떠오른 모든 여자들을 임신시키는 상상을 해본다.

세진이 누나의 임신한 사진을 보고 더욱 뚜렷해진 시우의 실재감

얼굴을 떠올린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시우의 정액을 질구멍 안에 쏟아받고 배를 불린다.

시우의 씨로 잉태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발휘될 그녀들의 모성본능

그리고 그 모성본능 마져 뛰어넘을 시우와 그녀들 사이에 이어진 주종의 의식...

그 주종의 의식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시우는 온몸에 감격스러운 전율이 퍼지는 것 같았다.

­탁!! 탁!! 탁!! 탁!! 탁!!

시우의 자위가 격렬해진다.

사정감이 몰려 왔지만 시우는 참지 않고 더욱 격렬히 물건을 흔들어댄다.

견디지 못할 정도의 찌릿하고 얼얼한 자극이 페니스 전체로 퍼진다.

시우는 얼른 손을 뻗어 협탁자 위에 개어져 올라가 있는 세희 누나의 분홍색 원피스를 집어 귀두 끝을 감싼다.

­푸슉! 푸슉! 푸슉!!

시우의 정액이 귀두끝에 감싸인, 탄력성있는 분홍 천조각에 쏟아지고 있었다.

쏟아진 시우의 정액이 스며들듯 세희 누나의 분홍색 원피스를 적신다.

"하아~! 하아~! 하아아~~!"

자위만으로 격렬하게 차오른 숨

시우는 슬쩍 샤워실 유리벽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세희 누나가 샤워실 안에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있는 듯 했다.

시우는 사정의 여운을 즐길 여유도 없이 바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방금 사정한 세희 누나의 분홍색 원피스를 들고 샤워실 유리문 앞으로 걸어간다.

샤워실 문앞, 시우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세희 누나가 수건으로 몸을 닦고있던 동작을 멈춘다.

"세희 나올때 이거 입어!!"

시우는 자신의 정액으로 적셔진 세희 누나의 분홍색 원피스를 샤워실 유리문 앞에 던져놓으며 말한다.

"네...네!...주인님"

확인도 하지않고 시우의 말에 복종하듯 대답하는 세희 누나

시우는 침대로 돌아가 다시 아까처럼 대자로 벌렁 누워 세희 누나가 샤워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린다.

세희 누나는 샤워실 밖으로 나와 시우가 던져 놓은 자신의 원피스를 주섬주섬 입기 시작한다.

꼼꼼히 몸을 씻은 보람도 없이 옷에 묻은 시우의 정액으로 더럽혀지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옷을 다 챙겨입고 시우가 있는 침대로 돌아왔다.

시우는 누운 자세로 힐끗 세희 누나를 쳐다본다.

그녀의 가슴과 배, 그리고 옆구리 부분이 시우의 정액으로 더럽혀져 있었다.

"핥아! 깨끗하게!!"

침대 중앙에 대자로 누워 방금 사정이 끝나 오물이 묻어있는 자신의 페니스를 앞으로 내밀며 말하는 시우

시우의 명령대로 침대 가까이 서있던 세희 누나는 말없이 침대위로 올라와 시우의 페니스쪽으로 얼굴을 가져다댄다.

몸에 달라붙는 분홍색 원피스가 세희 누나의 몸 움직임에 따라 신축성 있게 늘어나 그녀의 요염한 태와 맵시를 강조하듯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시우는 머리 뒤로 손깍지를 끼고 누워 자신의 몸에 발려진 오물들을 핥아대는 세희 누나의 혀와 입술 감촉을 온전히 느낀다.

허벅지 안쪽살과 불알, 자지 기둥과 귀두, 귀두 사이에 움푹 패인 민감한 부분까지...

그렇게 시우는 세희 누나의 펠라 청소를 받으며 황홀한 흥분감에 휩싸인 채 서서히 잠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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