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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200화 (201/344)

〈 200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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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샤워실은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는 구조였다.

전체적으로 투명한 통유리의 중간쯤, 하얗고 불투명하게 탁한 색의 유리 필름 시트지가 아래위로 번지듯 가로로 길게 칠해져 있었다.

안이 투명하게 다 들여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발과 그 위로 번지듯 흐려지는 살색 실루엣으로 전부 확인할 수 있다.

바깥에서 샤워실 안에 들어간 상대를 그대로 지켜볼 수 있는 구조

시우는 샤워기 물을 틀고 린스나 세정제를 이용해 셔츠에 묻은 피를 씻어낸다.

다행히 옷에 묻은 핏기는 잘 씻겨져 내려가는 것 같았다.

시우는 피를 씻어낸 옷을 수건걸이에 걸어둔다.

그 후에 시우는 옷을 벗고 샤워를 시작했다.

시우의 물건은 여전히 빳빳하게 세워져있는 상태였다.

경찰서에서 세진이 누나와 나누게 될 섹스를 생각하면서부터...

노예인 보호자들의 모습을 사진안의 인물과 연결지어 떠올리면서부터...

그리고 유예나 선생님의 뇌살적인 뒷태와 힙라인을 보며 삽입의 감각을 상상하면서부터...

모여진 흥분감이 페니스 끝으로 가득 들어차, 폭발하기 직전의 상태로 지금 빳빳이 세워져있는 것이다.

**

경찰서에 다녀오고 모든 사건들이 일단락되고 나서 시우는 마치 세희 누나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간 것만 같은 어정쩡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룸카페에서 세희 누나가 내뱉은 세이프워드...

서로가 진심을 다해 몰입해 있던 상황극에서 현실로 빠져나오게 만드는 강제의 주문

세희 누나를 룸카페에서 구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 세희 누나와 현실의 남매사이로 다시 되돌아온 것 같은 기분도 동시에 들고 있었다.

시우는 세희 누나가 자신의 모습을 샤워실 바깥, 둥근침대 위에 걸터앉아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우는 몸 전체에 거품을 펴 바른 뒤 거대하게 솟아있는 기둥을 손으로 쓸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탁! 탁! 탁!

세정액 거품에 젖어 미끌리는 음란한 소리와 살 쓸리는 소리가 샤워실 안에서 더욱 민감하게 울린다.

몽롱한 약기운 때문일까?

아니면 큰 일을 치르고 난 뒤의 홀가분한 허탈감 때문일까?

자위를 하면서 잠시나마 시우는 세희 누나와 자신 사이에 어떤 세속적 한계와 속박이 허물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친누나와 친동생 사이의 유대와 관계에 대한 인식이 더욱 또렷하게 커지고 있는 것 같은 모순적인 죄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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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몸을 다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그리고 벗어뒀던 바지와 속옷을 챙겨 앞을 가린 채 샤워실 밖으로 나간다.

세희 누나는 모텔에 비치 되어 있는 하얀색 가운으로 이미 갈아입은 모양이었다.

샤워실 밖으로 나온 시우와 눈이 마주치는 세희 누나

샤워를 마친 후 옷을 다 벗고서, 발기되어 앞만 가린 채 밖으로 나온 시우의 모습을 보고는 눈을 피하는 세희 누나

"...나 씻고 올게!"

이미 여러번 확인한 시우의 몸이지만, 세희 누나도 무언가 어색한 듯 급하게 침대에서 일어나 시우를 지나쳐 샤워실 안으로 들어간다.

세희 누나의 반응에 시우도 조금 부끄러운 기분이 들고 있었다.

**

협탁자 위에는 세희 누나의 분홍색 원피스가 잘 개어져 올라가 있다.

개어진 분홍색 원피스 위로는 베이지색 팬티가 놓여져 있었는데, 흥건이 젖어있는 베이지색 팬티는 세희 누나의 흥분 상태를 잘 확인시켜 주고 있었다.

시우는 세희 누나의 은밀한 부분에 닿아 적셔져 있는 베이지색 팬티를 집어든다.

팬티를 코로 가까이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는 시우

그녀의 땀과 분비물이 적절히 배합되어 섞인, 시큼한 듯 지릿한 냄새가, 시우의 코끝을 찌른다.

세희 누나의 강렬한 체취가 시우를 기분 좋게 만들고 있었다.

침대에 걸터앉아, 세희 누나의 팬티를 손에 든 채, 샤워실 유리문에 비친 세희 누나의 육감적인 몸 실루엣을, 감탄하며 쳐다보는 시우

"시우야! 나 깜빡하고 수건을 안...들..."

그때 샤워실 문이 열리며 들려오는 세희 누나의 목소리

시우는 세희 누나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냄새를 맡고 있던 그녀의 팬티를 손에서 놓치고 만다.

팬티는 그대로 침대위로 떨어졌다.

세희 누나는, 발기된 채 침대위에 앉아 있는 시우와, 침대위로 떨어져 있는 자기 팬티를, 번갈아 쳐다봤다.

"수건 좀 가져다 줘. 팬티는 제자리에 놓고! 가운 좀 입고 있어! 너 진짜 변태니?"

샤워실에서 얼굴만 내민 채 잠시 어처구니 없다는 듯 말하고 있는 세희 누나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민망함과 수치심에 시우는 얼굴이 붉어진다.

시우는 그대로 불을 끄고, 침대 위에 누워서, 이불을 머리 위로 끌어 올려, 얼굴까지 덮는다.

샤워기 물이 세차게 뻗어나와 세희 누나의 알몸에 부딪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세희 누나의 위치나 움직임에 따라 물소리는 조금씩 변해간다.

이내 물소리가 작아지며 거품으로 몸을 닦는 것 같은 젖은 마찰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물로 몸을 씻어내는 소리

잠시 뒤 샤워실에서 누나가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누나가 시우의 옆자리 이불 안으로 들어온다.

이불 안으로 들어 온 세희 누나는,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듯 하더니, 곧 걸치고 있던 가운을 침대 밖으로 던져 놓는다.

잠시 고요한 정적이 시우와 세희 누나가 있는 모텔방 안을 채우고 있었다.

"시우야 팔 줘~"

정적을 깨고 세희 누나가 어둠속에서 시우에게 말했다.

"팔?"

의아한 듯 묻는 시우

"진짜 두번씩 말하게 할래?"

세희 누나는 시우의 왼팔을 자기 머리맡으로 가져다가 팔베개를 하고 눕는다.

시우가 누나를 안고 있는 것 같은 자세

누나는 시우 가슴쪽으로 파고들듯이 몸을 당겨 온다.

"아까 구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 미안해..."

누나의 육중한 가슴이 시우의 옆가슴과 옆구리 부분을 눌러왔다.

평소 누나 답지 않은 사과에 시우는 잠시 어색함을 느낀다.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겨진 가족들의 침울했던 시간들

아버지 대신 시우가 가장처럼 집안의 여자들을 지키겠다고 했던 다짐

엄마와 세영이, 세희 누나 그리고 첫째인 세진이 누나까지

집안의 유일한 남자인 시우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소중한 가족들이었다.

시우는 오늘 처음으로 세희 누나를 잃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절망스러운 기분을 실감하듯 느꼈다.

누나를 잃는다니...

세희 누나가 시우의 누나가 아니게 되기라도 한다는 건가?

"누나는 내가 지킬테니까, 아무 걱정 하지마!"

시우는 속으로 다시한번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며 세희 누나의 어깨를 둘러 꼭 끌어안고 다짐을 하듯 말한다.

세희 누나 몸 전체의 맨살 감촉이 시우의 몸에 닿는다.

"미안해 시우야...미팅하기로 정하기 전에 시우가 했던 말 들었어야 했는데..."

세희 누나는 시우의 가슴 위로 손을 올려, 시우의 품에 꼭 안겨오며 재차 사과 한다.

"이제 다 끝났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시우는 세희 누나 쪽으로 마주보게 몸을 돌려, 세희 누나의 몸에 자신의 성기가 닿도록 만든다.

"잘못했어 시우야. 나 평소에도 시우한테 제 멋대로 나쁘게 굴어서..."

세희 누나는 웬일인지 시우에게 평소의 행실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고 있었다.

"응... 그래, 이제 안 그러면 되지 뭐~"

시우는 세희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듯 얘기한다.

"아니야... 나 정말 시우한테 나쁜 짓 많이 한 것 같아. 나 정말 나쁜 년이지?"

급기야 자기 스스로를 나쁜 년이라 부르며 비하하는 세희 누나

시우는 세희 누나의 말에 낯설고 어색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면서 평소 알고있는 세희 누나 답지 않은 모습에, 왠지 모를 흥분을 느끼는 시우

"나 아까 진짜로 무서웠어...시우는 내 동생인데...내가 지켜줘야 하는데..."

세희 누나는 시우의 가슴에 안겨, 입술을 가져다 붙이며 말하고 있었다.

"미안해 시우야, 나 진짜 구제 불능이지? 시우가 구해주지 않았으면 나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거잖아!"

세희 누나는 시우의 품에 안긴 채로 고개를 내밀고, 시우의 얼굴 상처를 핥으며 말한다.

"아...아얏"

터지고 부어오른 상처에 와 닿는 세희 누나의 부드러운 혀 감촉이, 통증과 함께 느껴진다.

"나 정말 어떻게 사고 치면서 돌아다닐지 모르는 년이니까...무슨일 있으면 시우가 어떻게든 해 줄 거지?"

시우의 페니스에 자신의 배와 성기 부위를 닿게 한 채, 비비며 말하고 있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마치 발정 난 암캐처럼, 시우의 몸에 자신이 흘리고 있는 물을 발라대며 말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세희 누나의 모습에 내심 당황하는 시우

시우는 아무 대답없이, 세희 누나를 바로 눕혀 놓고,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탄다.

그리고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세희 누나의 눈을 내려다본다.

모든 걸 내어 맡기기로 정한 듯 한 암컷 노예의 눈

시우는 세희 누나가 하려는 놀이를,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이제부터 시우와 세희 누나가 하는 건, 더이상 놀이나 역할극 따위가 아닐 것이다.

진심으로 자신의 친동생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뒤 이루어지는 첫 성행위

시우는 복종하듯 시우만을 바라보고 있는 세희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한껏 부풀어오른 거대한 페니스를 그녀의 동굴 안으로 우겨 넣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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