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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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하지만 시우는 자기 몸 상태의 민감함이나 졸린 듯한 기분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당장 세희 누나가 강간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
룸카페의 방안에 있는 남자는 철진이까지 4명이었다.
세희 누나를 밤새도록 유린할 생각을 하고있는 짐승들...
소동이나 실랑이 없이, 세희 누나를 아무일 없는 것 처럼 시우가 몰래 데리고 나온다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난투극이 벌어졌을때 4대 1의 싸움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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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우선 철진이에게 전화를 건다.
미칠듯한 불안과 긴장감 속에 통화 신호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마음속으로 '제발... 제발...' 이라는 말을 연신 되뇌며 철진이가 빨리 전화를 받기를 기다리고 있는 시우
곧 길게 늘어난 듯 느껴지는 전화 신호음이 끊겼다.
"뭐냐?"
라면서 철진이가 시우의 전화를 받는다.
"나 지금 룸카페 건물 뒤쪽에 있는데, 잠깐 할 얘기 있으니까, 지금 바로 건물 뒤로 나와 봐!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무얘기 하지말고!"
시우는 다짜고짜 별다른 설명없이, 철진이에게 건물 뒤로 나오라고 얘기한다.
"뭐야~ 무슨 일인데? "
철진이는 시우를 약간 경계하듯 말하는 것 같있다.
형들과 편을 먹기로 한 철진이에게 너무 성급하게 말을 한건 아닌가 하고 내심 염려스러운 시우
"그냥 좀 나와 보라고! 중요한 얘기니까~"
시우는 짜증을 억누르는 말투로 철진이에게 말한다.
"뭐야~?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인가? 웬만해선 그런일은 잘 없을텐데~? 안그러냐? 푸히힛!"
철진이는 시우의 반응이 재미있는지 너스레를 떨 듯 거들먹거리며 말한다.
"나...나와 보라고! 너 아까 신비 가슴 만지고 싶다고 했지? 지금 만지게 해 줄테니까! 좀 나오라고! "
시우는 철진이를 불러내기 위해, 철진이의 구미가 당길만한 제안을, 생각난대로 마구 내던지고 있었다.
"뭐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그런 거라면 언제든 환영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수상한데, 무슨 이상한 꿍꿍이라도 있는거 아냐? 너~?"
철진이는 시우를 의심하듯 놀리는 말투로 말하고 있었다.
시우의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무...무슨 소리야? 꿍꿍이는 무슨 꿍꿍이?! 너 지금 아니면 앞으로 이런 기회 같은 건 없을테니까! 생각 없으면 당장 끊어!"
시우는 몰아붙이듯 철진이에게 말한다.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 조용한 철진이
식은땀이 시우의 등을 적시고 있었다.
"흐흐~ 너 나중에라도 약속은 꼭 지켜라~! 지금 내려갈 테니까"
철진이는 대답하고 나서 곧바로 전화를 끊는다.
룸카페 건물 건너편, 자판기 옆으로 세워져 있는 입간판을 은폐물 삼아, 숨죽인 채 몸을 감추고 철진이가 내려오게 될 계단쪽을 지켜보는 시우
잠시 뒤 철진이가 계단을 통해 내려와, 건물 뒤쪽으로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시우는 철진이에게 '좀 기다려! 나 신비 누나랑 편의점에서 뭐 좀 사가지고 갈테니까' 라는 문자를 남기고 서둘러 세희 누나가 있는 그 룸카페 안으로 다시 돌아갔다.
시우는 카운터의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지나쳐 세희 누나가 있는 방 앞으로 걸어갔다.
커다란 방 문 앞에 서서 크게 심호흡을 하는 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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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는 시우가 상대해야 할 건장한 남자들이 세명 있었다.
그것도 운동을 하는 형들
시우는 자신이 기습을 한다면 한명 정도는 기절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각자 자기 여자를 안고 방심한 상태로 행위에 몰두 해 있을테니까
운이 좋다면 또 다른 한명도 불시의 타격으로 제압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여나 그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잠시 상대를 주춤거리게 만들어, 세희 누나에게 다가오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두명을 쓰러뜨리거나 주춤하게 만든 뒤, 나머지 한명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세희 누나를 자력으로 도망치도록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시우는 생각 한다.
세희 누나도 육상을 했던 사람이니까 쉽게 붙잡히진 않을 것이다.
시우는 긴장한 듯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고, 다시 그 커다란 방 안으로 들어간다.
방에 들어서자 마자 시우는 숨이 멎은 것처럼 멈춰 섰다.
시우가 신비 누나를 데리고 나왔을 때와는 달리, 생각하지 못한 분위기와 장면들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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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은 전부 세희 누나의 주변에 들러붙어 있었다.
각자 자기 파트너를 안고 떨어져 있을 거라 예상하고 세웠던 시우의 계획은, 시작도 되기 전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된 것이다.
세희 누나는 눈이 풀린 채, 소파 의자 등받이에 비스듬히 앉아 있었다.
가슴을 가리고 있는 분홍색 원피스의 천 부분은 그녀의 허리까지 벗겨져 내려와 있다.
세희 누나의 커다랗고 탱글탱글한 유방과 윤기나는 젖꼭지는, 옷 밖으로 완전히 드러나 방안의 조명 아래에서 탐스럽게 빛나고 있었다.
젖어있는 베이지색 팬티가 그녀의 무릎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아침에 시우가 편의점에서 세희 누나에게 사줬던 바로 그 팬티가, 감싸고 있던 골반과 사타구니에서 벗겨져 나와 시우의 눈앞에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세희 누나의 치마는 허벅지 윗부분까지 말려 올라가, 아슬아슬하게 사타구니의 은밀한 살들을 겨우 가리고 있었다.
골반에 얹혀져 있는 원피스 천을 제외하면 세희 누나는 거의 나체나 다름이 없는 모습
세희 누나는 방으로 들어온 시우를 확인하자, 어쩔 줄 몰라하면서 몸을 틀어대고 있었다.
세명의 형들은 세희 누나를 앞뒤로 둘러 싸고 그녀의 몸을 터치했다.
형들은 방에 들어온 시우를 한번 힐끔 보더니 상관 없다는 듯 하던일을 계속 했다.
시우는 허탈한 분노에 몸이 떨려왔지만 당장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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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었어? 하도 안오길래 신비랑 가버린 줄 알았잖아~ 신비는?"
침대 쪽에서 소라 누나가 시우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소라 누나는 가슴을 드러낸 채 시우에게 다가온다.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는 이미 모두 풀어져 있었고, 가슴 또한 브래지어가 제거된 채 개방되어 있었다.
선정적인 호흡과 신음 소리...그리고 물에 젖은 듯한 살 비벼지는 소리가 방 안 어딘가에서 연신 들려오고 있었다.
소라 누나가 있었던 침대 쪽 방향
구석에 놓여진 퀸사이즈 침대 위
반쯤 옷이 벗겨진 세미 누나가 거의 정신을 잃은 상태로 누워 절정에 다다른 것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며 신음하고 있었다.
새롬이 누나는, 절정을 맞이한 듯 한 세미 누나의 상태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타 끊임없이 세미 누나의 중요 부위를 혀로 쓸어대고 있었다.
아마도 소라 누나와 새롬이 누나는, 약을 먹인 세미 누나를 함께 유린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어... 바...바람 좀 쐬러 나갔어.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아"
시우는 머리가 멍해진 채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소라 누나의 질문에 대답한다.
소라 누나는 시우의 손을 잡고, 시우를 세희 누나가 앉아있는 소파 앞으로 데려가 앉힌다.
시우의 정면에는 세 명의 형들에게 애무를 받고있는 세희 누나가 있었다.
순간 정면에 있는 세희 누나와 눈이 마주치는 시우
세희 누나는 부끄러운 듯 팔을 올리며 눈을 가린다.
하지만 그 외에 반항을 하거나 거부하는 듯 한 말은 하지 않았다.
시우는 팔로 얼굴을 가리기 전 색정에 물들어 버린 듯 한 세희 누나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세희 누나의 저 모습은 과연 약 기운 때문만 일까?
애초에 동생을 보내놓고 이런 걸 할 생각으로 형들과 남아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시우의 마음속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희원과 비망의 끈이 끊겨 나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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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 엄청 야하지? 봐봐!"
옆에 앉아있던 소라 누나는 시우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얹으며 말한다.
시우는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세희 누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약기운 때문에 저렇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어째서 세희 누나는 시우가 앞에 있는데도 구해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걸까?
"보...보지 마! 시우야~흐윽!"
형들에게 유린당하고 있던 세희 누나의 입에서 나온 말
"흐으~ 이런 거 싫어~ 제발...흑~"
세희 누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동생에게 보여지는 게 싫다는 걸까? 아니면 형들에게 이런 식으로 당하는 게 싫다는 걸까?
어쩌면 세희 누나는 혹시 동생이 보고 있다는 배덕감에 취해, 주체할 수도 없는 몸을 떨어가며 즐기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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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형이 바지를 내려 흉물스러운 물건을 바지 밖으로 꺼낸다.
곧 세희 누나는 시우가 보는 앞에서 고깃덩이처럼 깔린 채 숨을 헐떡이면서 쾌락에 꿰뚫려 타락해 갈 것이다.
시우는 이제껏 알아오던 세희 누나를 영원히 잃고 만다.
"시...시우야...보지마...흐윽..."
다시한번 세희 누나의 입에서 나온 말
그건 시우가 원하던 말이 아니었다.
시우는 고개를 돌리고 눈을 질끈 감았다.
누나가 원하는 게 진짜 그거라면...
아니 처음부터 자신이 세희 누나를 구하려 한다고 구할 수나 있었던 걸까?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감, 패배감...
***
그때였다.
"사...살려주세요!!"
세희 누나의 입에서 들려온 익숙한 워딩
"......!!!"
시우는 순간 눈이 뒤집히고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바로 문 근처에 있는 빨간 소화기를 집어드는 시우
"으아아아~!"
시우는 앞뒤 잴 것도 없이 고함을 치며 튀어나가, 흉측한 물건을 박아넣으려 하고있는 짐승새끼의 머리에 소화기를 휘둘러 꽂아버린다.
카앙~!!!
그 짐승의 몸이 동상처럼 굳어서 그대로 앞으로 쓰러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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