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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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철진이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소변기 앞으로 가서 오줌을 눈다.
"근데 철진이 넌 어떻게 알고 온거야? 신비 누나한테 부탁했냐? 다른 누나들이랑도 한번씩 본거 같던데?"
시우는 오줌을 누고있는 철진이를 보고 묻는다.
"왜 이제 와서 궁금해?"
철진이는 시우쪽을 보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웃는다.
"아씨! 뜸들이지 말고~ 알려줄거면 빨리 대답하라고~! 어떻게 된건지!"
시우는 짜증섞인 말투로 윽박지르듯 철진이에게 말한다.
철진이는 오줌을 다 눌때까지 시우를 말없이 쳐다보다가, 시우를 따라하는 것처럼 어쩔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짓고는, 물건끝에 남아있는 오줌을 털어댄다.
"너 전에 우리 엄마 노예계약서에 있던 임차인들 목록 기억나냐? 거기에 너 아는사람 이름 몇명이나 있었어?"
시우가 서 있는 옆자리의 세면대로 다가와 손을 씻으며 뜬금없이 질문하는 철진이
"뭔 소리야? 갑자기?"
시우는 뜬금없는 철진이의 질문에 인상을 찌푸리며 반문한다.
"난 한번에 알겠더라고~ 누가 누군지~! 푸히힛~!"
철진이는 시우가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하며 화장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시우가 나왔을 때 형들과 누나들은 노래방건물 밖으로 나가있었다.
노래방의 계산도 준이 형이 다 해 놓은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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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음 장소로 옮기기 위해 걷고 있었다.
다른 형들과 누나들은 친밀하게 짝이 지어진 상태로 다른 커플들과 은근히 거리를 두며 걷는다.
새롬 누나와 혁진이 형이 팔짱을 낀 채 무리를 이끌듯 앞서간다.
그 바로 뒤에서는 철진이가 세미 누나의 살구색 박스티 아래로 손을 집어넣어 허리를 감쌌다.
소라 누나는 시우와 신비 누나 커플의 옆으로 걷고 있었는데, 노래방에서 잠시 형들이 나간 사이, 해놓았던대로 블라우스 단추 네개를 다 열어놓은 채, 성국이 형과 함께 걷고 있었다.
소라 누나의 젖가슴이 틈이 벌어진 블라우스 안에서 앞뒤로 볼륨감있게 드러나 보인다.
보라색 브래지어에 감싸인 커다랗고 탱탱한 소라 누나의 유방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신비 누나도 시우의 곁에서 밀착해 걷고 있었다.
가끔씩 모른척 시우의 팔에 닿는 탄력적인 신비 누나의 가슴
시우는 다음 장소로 옮겨가면서 입고있던 상의 재킷을 벗어 팔에 걸쳐, 아래쪽 앞을 가린다.
기분을 가라앉힐 겨를도 없이 단단히 서버리는 시우의 페니스
곧 있을지도 모를 신비 누나와의 성교를 상상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상상하고 싶지않은 세희 누나의 음란한 모습과 장면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기 때문일까
세희 누나와 눈을 마주치며 각자 다른 파트너에게 했던 스킨십을 떠올려 보는 시우
세희 누나는 미팅에 오기 전, 분위기를 봐서 괜찮을거 같으면, 신비 누나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얘기를, 시우에게 했었다.
방금전 노래방에서 시우와 나눴던 세희 누나의 그 눈 마주침은 시우에게 보내는 세희 누나의 신호 같은 거였을까?
전원이 나가버린 것처럼 자신의 몸을 상대에게 내어 맡긴 듯 몽롱한 그 눈빛
시우는 세희 누나의 그 눈빛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구분하기 힘들었다.
아마 시우 자신도 세희 누나와 같은 감정으로 공명하듯 교감하며, 세희 누나와 똑같은 눈빛으로 세희 누나를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기에...
톡!
그때,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타격감
순간 예상못했던 감각에 깜짝 놀라 뒷머리를 손바닥으로 감싸며 돌아보는 시우
시우의 머리를 건드린 건 뒤에서 준이 형과 나란히 걸어오고 있던 세희 누나였다.
세희 누나는 시우의 뒤통수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 건드리고 나서 모른척 혼자 앞서걷고 있었다.
시우의 가슴과 머릿속은 혼란스러운 감정과 생각들로 가득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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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는 노래방과 거리가 그렇게 멀지않은 대형 룸카페이였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고, 룸카페의 내부공간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인데도 꽤 한산한 느낌이 든다.
이곳도 준이 형의 사촌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라고 했다.
노래방에서처럼 술과 안주를 자유롭게 먹을수 있는 모양이었다.
시간 제한도 딱히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카운터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여자 한명이 앉아있다.
아르바이트생에게 다가가 몇마디를 건네는 준이 형
그 여자 아르바이트생은 알고 있다는 듯 시우의 무리를 중앙에 있는 커다란 방으로 안내한다.
방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방음시설이 잘되어 있다고 하는데 문을 닫으면 안에서 나는 웬만한 소리들은 거의 밖으로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룸 안에 들어서자 바로 TV스크린이 벽에 설치 되어 있는게 보인다.
그 앞으로 기다란 소파가 니은자로 놓여져 있다.
TV화면 아래의 수납장에는 여러 종류의 간식과 음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넓은 방의 한 구석에 퀸사이즈 침대가 놓여져 있었다.
얼핏 보이는 화장실 안쪽의 샤워 시설
어쩌면 이곳이 마주하고 싶지않은 그 일들이 벌어지게 될 장소일지도 모른다.
시우의 가슴에 심장박동 소리가 크고 먹먹하게 울리기 시작한다.
형들과 누나들은 TV앞 소파에 커플끼리 편한곳으로 자리를 잡는다.
시우도 신비 누나와 함께 소파 자리에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앉는다.
팔에 걸린 재킷을 사타구니 위로 덮어 발기된 물건을 가리는 시우
"술 더 마실거지?"
혁진이 형이 사람들에게 묻는다.
딱히 누군가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혁진이 형은 애초에 대답을 들을 생각이 없었던지 바로 일어나 술을 가지러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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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앞 테이블 위에는 양주와 안주들이 한가득 놓여져 있다.
아무래도 가게에서 파는 술과 음식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형들과 누나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왕게임이나 진실게임 같은 술게임을 하면서 분위기는 살짝 달아 오른다.
중앙의 커다란 TV화면에는 누가 골랐는지 오래된 유럽 에로영화가 볼륨이 줄여진 채 틀어져 있었다.
가끔씩 나오는 수위 높은 노출과 삽입 장면이 모자이크 없이 화면에 그대로 보여진다.
야한 장면이 나올때는 거의 포르노나 다름이 없었다.
"저기선 영화 찍을때 저런 장면이 나오면 일반 배우들도 삽입까지 하는건가 봐~"
취기가 살짝 오른 듯 나른한 목소리로 신비 누나가 시우의 귀에 대고 얘기했다.
신비 누나는 시우의 허리 부근에 가슴을 딱 붙이고 기울어져 앉아있었다.
영화 얘기를 하면서 신비 누나의 손이 시우의 사타구니를 가리고있는 재킷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재킷 아래로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게 시우의 물건을 건드리고 있는 신비 누나
옷 아래로 세위진 시우의 자지에 부드럽게 와닿는 신비누나의 미세한 뼈 마디마디의 자극들...
시우는 신비 누나의 손길을 느끼며 슬쩍 세희 누나의 모습을 살핀다.
가끔 준이 형이 세희 누나의 가슴을 만지려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는 없는 듯 했다.
세희 누나도 크게 거부를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동생인 시우가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당하는 스킨십이 어색한지 몸을 피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몽롱하게 눈을 뜬 세희 누나를 준이 형이 함락 시키는 건 시간 문제일 듯 했다.
시우는 세희 누나와 주변 커플들의 모습을 힐끔힐끔 살핀다.
각자 앉아있는 자리에서 나누는 커플들의 스킨십 수위는 점점 높아져간다.
분위기를 지켜 보다가 신비 누나와 중간에 먼저 일어나라고 했던 세희 누나의 말이 떠오른다.
처음 보는 미팅상대를 만나 보기만 하기로 했다던 세희 누나
역시 세희 누나는 미팅에 참여하는 형들과 난교까지 생각하고 있던 걸까?
시우가 신비 누나와 방을 나서는 순간 이방에서 다이어트라고 하는 명목의 난교가 시작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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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야 너 오늘 좀 일찍 들어가봐야 된다고 하지 않았어?"
한참 바닥에 앉아 블라우스 단추가 풀러진 채 성국이 형에게 진한 애무를 받고있던 소라 누나가 야릇한 눈으로 신비 누나를 보며 얘기한다.
"응~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 괜찮지 얘들아?"
신비 누나는 정해져있던 대사를 주고 받듯이 소라 누나와 얘기한다.
"시우가 신비 집까지 좀 바래다 줄래?"
누나들 사이에서는 이미 얘기가 다 되어있는 모양이었다.
"어?...어...응..."
얼떨결에 소라 누나의 물음에 대답하는 시우
대답하고 나서 시우의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시우와 눈이 마주치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시우에게 무언가 말하려 하다가 이내 안타까운 듯 시우의 눈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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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찹하고 씁쓸한 심정으로 일어나려던 그때
시우의 허벅지가 축축하게 젖어오는 느낌이 든다.
자지를 가리며 덮고있던 재킷에 손을 대며 확인해 보는 시우
아무래도 시우의 재킷 주머니에 넣어뒀던 향수병이 깨진 모양이었다.
"아~씨~ 나 잠깐만!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시우는 신비 누나에게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때 준이 형이 세희 누나에게서 몸을 떼고 일어나더니 소라 누나에게 다가가는 게 보였다.
그리고 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서로 귓속말을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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