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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190화 (191/344)

〈 190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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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귓가에 기분좋게 들리는 신비 누나의 목소리

시우는 슬쩍 신비 누나를 쳐다 본다.

하얀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들어간 스프라이트 티가 커다란 굴곡을 만들며 신비누나의 커다랗게 여문듯한 가슴을 보기좋게 감싸고 있었다.

아침에 받았던 사진 속 무수히 찍혀있던 가슴 맨살 위의 키스마크가, 파란색 줄무늬 티셔츠 천 아래에 감춰져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자, 취기와 함께 가벼운 흥분감이 올라온다.

시우는 신비 누나의 하체로 시선을 돌렸다.

시우 쪽을 향해 있는 신비 누나의 양 다리

매끈하고 통통한 허벅지살이 살짝 밀려 올라간 청치마에 덮여져 있다.

청치마가 덮고 있는 신비 누나의 사타구니 근처, 은밀한 안쪽 허벅지살에는, 세희 누나의 영문 이니셜인 SHY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을 것이다.

은밀한 살결 위로 서로에게 새겨진 그 이니셜 문자는 시우의 음란한 상상과 질투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시우는 신비 누나의 얼굴쪽으로 다시 시선을 옮겼다.

은근히 색기가 넘치는 신비 누나의 포근한 눈매

신비 누나는 무언가를 기대하는 눈빛으로 시우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시우는 이번에는 자신이 신비 누나의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가져다 댄다.

"신비 누나도 예쁘다. 누나는 확실히 야하게 입는 것보다 지금처럼 청순한 분위기로 입는게 더 어울리는것 같아"

시우는 목소리를 깔고 신비 누나에게 말했다.

귓가에 들리는 시우의 목소리가 간지러운지 목을 살짝 움츠려뜨리는 신비 누나

"고마워~ 헤헤, 시우 한테 칭찬 받으니까 너무 기분 좋다."

신비 누나는 시우의 칭찬에 정말 기분이 좋아진 것처럼 시우의 귀에 다시 입을 가져다대고 웃으며 말했다.

신비 누나의 몸은 시우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었는데, 스트라이프 티에 감싸인 커다란 가슴이, 시우의 팔에 닿을듯 말듯 흔들리고 있었다.

시우는 자신의 팔을 밀어 신비 누나의 가슴끝에 살짝 닿도록 만든다.

신비 누나는 몸을 한번 흠칫 떠는 듯 하더니

"역시 듣던대로 응큼 하다니까~!"

라며 시우의 귀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말한다.

신비 누나의 촉촉한 입술이 시우의 귀를 스치듯 자극한다.

귀에서 시작된 미세한 자극은 시우의 목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가고 있었다.

사타구니 부근까지 전해져온 색정적인 자극

시우의 물건에 힘이 빡 들어가며, 입고 있는 네이비색 캐쥬얼 정장 바지의 앞섶을 순간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만든다.

"아침에 사진 봤어?"

신비 누나는 시우의 허벅지 아랫부분에 손을 짚고 시우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얘기한다.

"어...? 응..."

시우는 신비 누나의 질문에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대답한다.

"시우 너~ 안 올 줄 알았더니 결국 어떻게 하다보니 나오게 됐네? 헤헤~"

신비 누나는 미팅에 대해 얘기 하는것 같았다.

"약속 했으니까! 그...그리고 진짜 궁금하기도 하고..."

시우는 지난번에, 세희 누나가 먹는 약에 대해 알려주는 댓가로, 뭐든 신비 누나가 하는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말한다.

신비 누나는 잠시 흐뭇하게 웃으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세희가 그러던데... 시우 너, 친구들 중에 내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었다며? 평소에는 누나 친구들한테는 크게 관심도 없는것 같더니~그거 진짜야?"

신비 누나는 세희 누나에게 전해들었던 말을 확인하려는 듯 시우에게 묻는다.

"응...진짜야. 세희 누나한테 그렇게 얘기했었어"

시우는 딱히 거짓말을 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신비 누나의 질문에 거리낌없는 기분으로 대답한다.

시우의 대답에 부드러운 곡선으로 내려가있는 포근한 눈꼬리를, 더욱 길게 만들어 미소짓는 신비 누나

신비 누나는 시우와 번갈아 주고받던 귓속말을 잠시 멈추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그러다 다시 시우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댄다.

"근데 왜 나한테 전화 한번을 안 해~?"

서운하다는 듯 귓속말로 말하는 신비 누나

"뭐?"

"그렇잖아~!? 허벅지에 이니셜 문신 사진 보내줬을때도 그렇고..., 어제랑 오늘 그런 사진까지 큰 맘 먹고 보냈는데도 연락 한번 없었잖아? 난 한번쯤 시우가 전화해서 물어보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힝"

이제는 투정을 부리듯 시우의 팔에 완전히 몸을 기대 눌러오는 신비 누나

신비 누나의 크고 탄력있는 가슴이 시우의 팔에 완전히 눌려지고 있었다.

"전화 했으면 키스하는 법 정도는 내가 먼저 알려줬을 텐데..."

신비 누나의 간지러운 속삭임

속삭임 후에 신비 누나의 입술이 시우의 귓불을 감싸듯 와 닿는다.

소름이 돋는 것 같은 감각에 움찔대며 떨려오는 시우의 몸

시우는 물건을 빨딱 세운 채, 정면으로 고개를 돌려 세희 누나의 눈치를 살핀다.

건너편 소파에 앉아있는 준이 형이 세희 누나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무슨 얘기인가를 세희 누나의 귀안에 속삭이고 있었다.

세희 누나는 가끔씩 고개를 끄덕이거나, 피식피식 웃는 정도로 준이 형이 하는 귓속말에 반응한다.

신비 누나의 입술로부터 전해져 온 부드러운 쾌락의 여운과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참한 광경의 무거운 짓눌림이 시우의 가슴에 동시에 느끼지는 것 같았다.

"왜? 신경쓰여?"

불편하고 비참한 기색으로 들떠, 상기되어 가고있는 시우의 얼굴표정을 보고, 신비 누나가 묻는다.

시우는 착잡한 기분으로 신비 누나를 바라본다.

신비 누나도 세희 누나와는 특별한 관계로 이어져 있었다.

시우 보다 훨씬 더 전부터 성적인 감각으로 서로를 보듬거나 채워주고 있었을텐데...

"신비 누나는 괜찮아? 이런거?"

시우는 신비 누나의 귀에 자신의 입술을 바짝 가져다 대며 말한다.

"잘 모르겠어~ 난...헤헤~"

신비 누나는 설명하기 힘들다는 듯 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시우에게 대답했다.

시우는 심상치않게 야릇한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건너편 자리에 있는 새롬이 누나와 혁진이 형은 어느새 서로의 입술을 핥고 있었다.

정면 스크린의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철진이는 세미 누나의 가슴을 옷위로 주무르듯 만져대고 있었다.

시우와 신비 누나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소라 누나와 성국이형도 몸을 밀착시키고 진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건가 싶은 묘한 분위기에 휩쓸리듯, 시우는 신비 누나의 등 뒤로 팔을 돌려 그녀의 허리를 감싼다.

스르륵 무너지듯 시우의 품으로 안겨드는 신비 누나

시우는 신비누나를 완전히 품안에 안고, 자신의 허벅지를 짚고 있던 신비누나의 팔을 발기된 성기에 닿도록 만들었다.

팔에 힘을 줘 지그시 시우의 성기를 누르는 신비 누나

시우는 노래방 반주가 흐르는 동안 신비 누나의 몸을 허리에서부터 골반부분까지 애무하듯 어루만지고 있었다.

건너편에 앉아있는 준이 형은 세희 누나의 팔을 쓰다듬다가 누나의 허리로 손을 옮긴다.

몸이 튀어오르며 잠시 무언가 반응하려다 마는 세희 누나

시우는 그런 세희 누나를 쳐다보고 있다가, 시우쪽을 살피는 세희 누나와 눈이 마주쳤다.

세희 누나는 친 남동생이자 몸을 섞었던 남자인 시우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받고있는 스킨십이 민망했던지 얼굴을 붉히며 얼른 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시우의 성기에 와 닿는 신비 누나의 부드러운 팔 자극이, 황홀하게 전신으로 퍼져간다.

동시에 언짢고 비참하고 씁쓸한 망상의 감각이, 순식간에 시우의 몸 전체를 훑듯이 지나가고 있었다.

**

시우의 건너편쪽에 앉아있는 혁진이 형은 새롬이 누나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수위높은 애무를 하고있었다.

철진이는 이제 세미 누나와 입을 맞추며 진한 스킨십을 나눈다.

건너편에 앉아있던 세희 누나는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 온다며 자리를 비운 상태

준이 형은 술을 몇모금 마시면서 취기가 오른듯 상기된 얼굴로, 조용히 시우의 행동을 지켜보며 웃고 있었다.

시우는 세희 누나가 없는 틈을 타, 신비 누나를 품에 안고 그녀의 가슴을 한손으로 움켜쥐듯 주무른다.

옆자리에 앉아있는 소라 누나는 성국이 형과 무슨 얘기를 나누는 듯 하다가 전체적인 상황을 관망하듯 주변을 빙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다 시우와 눈이 마주친 소라 누나는 흐뭇한 미소를 시우에게 보낸다.

**

노래 반주가 끊기고 방안에 찾아든 미끈하게 습기찬 정적

정적속에서 젖은 입맞춤 소리가 울리듯 들리고 있었다.

"나 잠깐 화장실 좀 갔다 올게~시우야~"

신비 누나는 나오고 있던 노래반주 음악이 끊기자, 살짝 수줍었던지 자세를 바로잡고 앉아 시우에게 말했다.

"그럼~ 우리도 잠깐 나갔다 올까?"

세희 누나를 기다리며 혼자 술을 들이키고 있던 준이 형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던 담배와 라이터를 들고 일어나며, 다른 형들을 향해 말한다.

아마도 준이 형은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오려는 모양이었다.

다른 형들은 누나들과 하던 스킨십이나 잡담을 곧바로 멈추고 준이 형을 따라나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나도 갈래~~"

새롬이 누나도 담배가 당겼던지 형들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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