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7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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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너도 빨리 씻어! 나 올라가서 준비할거니까."
시우의 행동을 무시하듯 말하고는 2층 자기방으로 올라가 버리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시우의 행동을 일부러 신경쓰지 않으려는 듯 했다.
화를 낼줄 알았던 세희 누나의 시큰둥한 반응
이제 어떤 짓을 해도 세희 누나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없는걸까?
시우는 탈의실로 들어가 옷을 벗고 샤워를 시작한다.
샤워기 물을 받으며 세희 누나가 시우를 대하는 태도에 답답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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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샤워를 마치고 탈의실로 나왔다.
탁자위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에 전송되어져 온 문자 하나
세희 누나로부터 온 답장이었다.
'나 속옷 입을거 없으니까, 가는 길에 하나 사 줘!'
담담한 어투로 보내져온 세희 누나의 문자
세희 누나는 시우에게 화를 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왠지 허탈한 기분으로 탈의실을 나와 2층 자기방으로 올라가는 시우
자기방으로 들어온 시우는 옷걸이에 걸어 뒀던 네이비 정장을 입었다.
시우는 주머니에 넣어 뒀던 향수를 몸에 살짝 뿌린 뒤 바로 1층 거실로 내려간다.
세희 누나는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한참 지난 뒤 내려왔다.
지난번 백화점에서 샀던 분홍색 원피스
가슴이 심하게 파인 분홍색 천조각이, 세희 누나의 몸에 완전히 밀착되어,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이전 시우와의 데이트때 걸쳤던 진분홍색 가디건은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야하게 벌려진 세희 누나의 유방 윤곽이 더욱 선명하게 도드라져 보이고 있었다.
그 위로 볼륨있는 가슴을 살짝 가리듯 늘어뜨려져 있는 세희 누나의 웨이브 진 머리카락
분홍색 원피스를 착용한 세희 누나의 모습이 시우의 가슴을 새삼 두근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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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세희 누나와 함께 집을 나선다.
분홍색 원피스와 어울리는 톤다운 된 캐쥬얼한 핑크색 캔버스화
채도를 달리해 색을 맞춰 신은 듯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
이전에 백화점에서 확인했던 세희 누나의 속옷 사이즈를 기억해낸 시우
시우는 공원 앞 편의점에 들러서, 세희 누나에게 줄, 위아래 베이지색 속옷을 하나씩 구입했다.
세희 누나에게 편의점에서 구입한 속옷을 건네는 시우
아래 위 속옷을 받아들고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한 세희 누나
"이건 환불해 와. 끈 때문에 어차피 못 입으니까!"
세희 누나는 시우에게 받아든 윗 속옷을 다시 돌려주며 말했다.
아래 속옷만 받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세희 누나
시우는 빠르게 편의점으로 달려가, 세희 누나가 필요없다고 한 속옷을 환불했다.
편의점에서 돌아와 화장실 입구에 서서 세희 누나가 나오길 기다리는 시우
시우는 며칠전 공원에서 시우에게 팬티를 벗어줬던 세희 누나가 떠오른다.
힘이 살짝 들어가는 시우의 페니스
엄마와 자기 중에 누가 더 이쁘냐며 시우한테 장난스럽게 팔짱을 끼웠던 세희 누나
그런 세희 누나의 행동에 반응했던 시우의 물건
시우의 발기된 아랫도리를 발견하고서 뒤처리를 위해 팬티를 벗어 줬었다.
완전히 젖어 있던 베이지색 팬티가 시우의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 했다.
세희 누나는 곧 속옷을 착용하고 화장실 밖으로 나온다.
"다 됐어~ 이제 가자!"
시우의 머리를 손가락 끝으로 툭 건드리며 말하는 세희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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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와 세희 누나는 지하철을 타기위해 역으로 향했다.
플랫폼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세희 누나는 스크린도어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폈다.
곧 만족한 듯 웃더니 시우에게로 다가와 팔짱을 끼는 세희 누나
"저기 봐봐. 우리 이러고 있으면, 사람들이 데이트 나온 연인이라고 생각하겠지?"
시우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희 누나는 스크린도어 유리벽에 비춰진, 시우와 자신의 모습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면서 감싸고있던 시우의 팔을 더욱 당겨 밀착시켰다.
살이 반 이상 드러난 세희 누나의 탱탱하고 커다란 젖가슴이 시우의 팔에 뭉개지듯 눌려왔다.
시우의 자지에 움찔 반응이 온다.
살짝 힘이 들어가 있던 시우의 물건에 피가 쏠리며 바지 앞섶을 들어올리기 시작한다.
시우는 어색한 듯 웃으며 세희 누나의 팔을 떼어 놓고, 네이비색 정장 자켓을 벗어 팔에 두르고는 앞을 가렸다.
누나는 그런 시우의 모습을 지켜보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다가, 다시 자켓을 두른 시우의 팔에 팔장을 꼈다.
"향기 좋네? 무슨 향수야?"
시우의 곁에서 냄새를 맡으며 궁금한 듯 질문하는 세희 누나
"아~ 세영이랑 수아가 선물해 준 향수"
시우는 향수를 궁금해하는 세희 누나에게 간단히 답해준다.
"세영이랑 수아가? 언제?"
세희 누나는 의외라는 듯 질문한다.
"응~ 어제 선주 이모랑 놀러와서 주더라고~직접 만들었다는데 3시간에 한번씩 뿌리라면서"
시우는 세희 누나에게 향수에 대해 자세한 정황을 설명해 준다.
"그래? 향 너무 좋다~! 나중에 만드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해야겠네"
세희 누나는 향이 정말 맘에 들었던지, 시우옆으로 더욱 몸을 붙여왔다.
그러면서 세희 누나는 시우의 팔 안쪽으로 자신의 머리를 기대어왔다
마치 실제의 연인처럼 시우 곁에 밀착해 있는 세희 누나
시우의 몸에 기댄 세희 누나의 긴 머리카락이 시우의 몸 방향으로 물결치듯 흔들리고 있었다.
흔들리는 세희 누나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시우의 마음도 덩달아 요동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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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열차가 들어오는 알림음이 승강장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내 지하철이 플랫폼에 들어 서고 시우와 세희 누나는 팔짱을 낀 채로 지하철 안으로 몸을 싣는다.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인 번화가쪽으로 가고있는 동안 세희 누나는, 시우에게 여전히 팔짱을 끼고 있다.
세희 누나의 탱글한 가슴은 시우의 팔에 잔뜩 눌려져 있었다.
시우의 팔에 닿은 세희 누나의 가슴면적은 이전보다 훨씬 넓다.
짓뭉개진 세희 누나의 가슴이 시우의 팔을 감싸듯 상접해 있다.
변함없이 꼿꼿하게 발기되어 있는 시우의 페니스
세희 누나의 머리에서는 향긋한 샴푸 냄새가 났고, 시우의 물건은 빨딱 선 채로 움찔거리며, 네이비색 정장 자켓을 들어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하아~"
시우의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세희 누나는 한숨섞인 헛웃음 소리를 낸다.
세희 누나는 시우를 흘겨보다 포기했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다시 시우의 가슴팍 쪽으로 머리를 기대어 온다.
시우와 세희 누나는 목적지까지 가는동안 아무말없이 그 상태로 굳은 듯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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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 걸어나오는 시우와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지하철 입구로 나오자마자 시우에게 끼고 있었던 팔짱을 풀었다.
"너 그때 얘기 했던 거 다 기억하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너 중급학원생이라는거 티내면 안돼! 그리고 특히 우리 둘이 남매 사이라는 거 걸리면, 재미 없어질테니까, 알아서 해!"
시우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는 세희 누나
방금 전까지 느껴졌던 연인같은 느낌은 온데간데 없었다.
"알았어..."
시무룩한 기분으로 대답하는 시우
"그리고 이제부터 좀 떨어져서 모른 척 하고 걸어!"
세희 누나는 매몰찬 어투로 시우에게 명령하듯 말한다.
그러고 앞서나가 걷는 세희 누나
시우는 멀찍이 떨어져 세희 누나의 뒤를 따라 미팅장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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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 누나가 도착해 들어간 곳은 백화점 근처, 번화가 중심부에 있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한 카페였다.
시우는 세희 누나가 카페에 들어간 걸 확인한 뒤, 발기가 줄어드는 걸 기다리며 잠시 서 있다가 카페 안으로 뒤따라 들어간다.
세희 누나와 소라 누나, 그리고 새롬이 누나 세명이 도착해 앉아 있었다.
반대편 자리에는 처음보는 남자들 세명도 누나들과 한창 얘기를 나누고 있다.
"어? 시우 왔다"
한창 얘기를 나누던 소라 누나가, 시우가 카페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반갑게 손을 흔들며 시우를 아는 척 했다.
소라 누나는 오늘도, 가슴골이 보일 정도로 단추 세개를 풀어놓은, 흰색 블라우스와 보라색 미니스커트 차림이었다.
그리고 발에는 은빛의 얇은 끈이 두겹 달린 고급스러운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어서와 시우야!"
새롬이 누나가 시우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 시우야~"
그리고 옆에서 익숙한 옷차림의 세희 누나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 것처럼 시우에게 인사한다.
"어...안녕 얘들아..."
시우는 어색하게 손을 흔들며 누나들과 모르는 남자들이 있는 자리로 다가가면 인사한다.
"시우는 오늘 나올 여자애들 얼굴 한번씩은 다 봤지?"
소라 누나가 어색하게 다가오는 시우를 빤히 쳐다보며,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처럼 말했다.
"어?...응 맞어 한번씩 다 봤지~"
시우는 떨떠름하게 상황을 살피며 소라 누나의 말에 반응한다.
"여기 앉아~ 시우는 철진이 빼고 오늘 온 남자들은 다 처음 보지?"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의 노란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빨간색 단화를 신고있는 새롬이 누나가 자리를 지정해주며 교통정리를 하듯 시우에게 말한다.
누나들의 맞은편 자리에 앉은 시우
시우의 옆에는 먼저온 세명의 남자들이 일렬로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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