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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186화 (187/344)

〈 186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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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어디를 싸돌아다녔는지 알 수 없었던 철진이의 행방

철진이는 어느 순간 세희 누나의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었던 건가?

시우는 수업을 듣는 내내 철진이가 신경 쓰였다.

**

점심 시간을 알리는 차임벨 소리가 교실 앞 스피커에서 울린다.

복잡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한 상태에서 철진이와 같이 밥을 먹으러 가는 시우

철진이는 밥을 먹는 내내 미팅에 관련한 얘기는 따로 꺼내지 않았다.

둘은 밥을 먹고 옥상에 들러 옥상 자판기에 있는 음료수를 뽑아 마시고 있었다.

"근데 너네 엄마, 갑자기 웬 알바?"

시우는 교실에서 철진이가 슬쩍 얘기 했던 규리 아줌마의 근황을 확인하듯 묻는다.

"글쎄~ 아빠가 딴 살림 차리고 나서 집에 혼자 있기 심심한건가? 푸히힛"

철진이는 아무렇지 않게 위태로운 가정사를 남일 처럼 시우에게 말하고 있었다.

­이제 와서 놀랍지도 않았지만­

시우는 혹시나 규리 아줌마의 새로 갱신된 노예계약서의 임차인과 관련이 되어 있는게 아닐까 하고 속으로 생각해 본다.

시우가 무언가를 더 자세히 물어보려 하려던 그때,

"너네들 또 여기 있었어? 둘이 지겹지도 않나보네?"

익숙한 여자애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순간 놀라서 뒤로 돌아보는 시우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신슬기였다.

"여어~슬기 왔냐? 너도 요즘 여기서 자주 보네?"

철진이는 슬기를 보고 반가운듯 인사를 건넨다.

"나 시우한테 볼 일 있어서 왔어~"

슬기는 시우를 콕집어 얘기 하고 있었다.

시우는 뜨끔한 기분에 뒤를 돌아본다.

며칠전 협박하는 느낌으로 시우에게 돈을 꾸어갔던 슬기

슬기는 친근하게 미소지으며 시우와 철진이에게 다가 온다.

"무...무슨 볼일?"

시우는 다시 경계하듯 슬기를 바라보며 얘기한다.

"저번에 빌려준 돈 갚으려고~ 잘 썼어! 자!"

슬기는 시우에게 돈을 건네며 말했다.

"어? 어...그래..."

시우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돈을 받아 든다.

"오늘 미팅이라며?"

웃음기 섞인 말투로 시우에게 말을 던지는 슬기

슬기는 이미 시우와 누나들이 미팅을 하는걸 알고 있는 듯 했다.

"어?...어...그래"

아무래도 껄끄러운듯 대답하는 시우

시우는 오늘 신비 누나의 파트너로 미팅에 참여하게 된다.

아마도 오늘 미팅에서 신비 누나와 관계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는 시우

시우가 신비 누나의 동생인 슬기를 불편하게 느끼는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잘 갔다와! 우리 언니 잘 부탁해~"

슬기는 대뜸 시우에게 자기 언니를 부탁하는 말을 한다.

"어...어...걱정마...내가 잘챙길테니까"

시우는 빨리 이 어색한 대화를 마무리 지으려 얼버무리듯 빠르게 대답을 한다.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는 듯한 슬기

이내 점심시간 종료를 알리는 차임벨 소리가, 시우의 마음에 공명하듯 심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

학원이 끝난 뒤 시우는 혼자 세희 누나네 고급 학원으로 향했다.

스마트폰을 꺼내들어 아침에 나눴던 문자를 다시 확인하는 시우

신비 누나의 요염하고 음란한 사진이 시우를 유혹하듯 화면 위로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미팅 상대로 자신을 선택한 신비 누나

자신에게 신비 누나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진 시우

시우는 이전부터 알고 지낸 신비누나의 색다른 모습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었다.

섹스다이어트에 대해 시우에게 제일 처음 알려준 신비 누나

신비 누나는 아마도 그런 모임의 성격을 가지고 있을 이번 미팅에서 시우와 성적 관계를 맺는다는것에 거부감이 없는걸까?

**

'나 지금 거의 도착했어'

시우는 세희 누나에게 문자를 적어 보낸다.

'학원 정문 앞에서 기다려. 지금 나가고 있으니까'

세희 누나는 기다렸다는듯 바로 시우에게 답장을 한다.

학원문 앞에서 기다리던 시우는 멀리서 다가오는 세희 누나는 발견한다.

"오...!!?"

세희 누나의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놀란 듯 자기도 모르게 작은 탄성을 내는 시우

붉은기 도는 세희 누나의 단발 머리가, 굵은 웨이브가 들어간 밝은 갈색의, 긴 머리로 바뀌어 있었다.

평소의 분위기와 완전히 달라진 세희 누나

"머...머리 어떻게 된거야? 짧은 머리 아니었어?"

시우는 세희 누나의, 길게 웨이브가 진, 밝은 갈색머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묻는다.

"어떻게 되긴. 헤어샵 가서 연장 했지!"

세희 누나는 시우의 호기심이 싫지만은 않은 듯 대답한다.

"아침에 얘기한거 준비 다 해놨어?"

시우의 곁에 다가와 새침하게 말을 걸어오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평소에 시우를 대하는 모습이랑 다를게 없이 말을 걸어 왔다.

"응 나오기 전에 누나가 시킨거 해놨어. 이제 집에가서 씻고 갈아 입기만 하면 될거야"

시우는 세희 누나의 바뀐 모습을 보고 낯선 설렘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시우를 보자마자, 미팅에 관한 일들부터 먼저 질문하는, 세희 누나의 모습에, 왠지 기운이 빠진 듯 대답하고 있었다.

"기운 내라고 신비 사진까지 보내 줬더니, 왜 아직도 그러고 있어?"

세희 누나는 시우의 표정을 보고 못마땅하다는듯 말했다.

"오늘 분위기 봐서 괜찮을거 같으면 신비랑 먼저 빠져나가! 알지?"

세희 누나는 시우를 신경쓰며 달래듯 얘기한다.

순간 신비 누나와 단둘이 쾌락을 즐기는 상상을 해보는 시우

"그럼 세희 누나는?"

시우는 이내 복잡한 기분으로 세희 누나에게 물어본다.

"난 상황봐서 친구들이랑 놀다 들어갈테니까. 넌 신비한테나 신경쓰라고!"

세희 누나는 시우의 기분을 알면서도 일부러 매몰차고 야박하게 대답하고 있는것 같았다.

순간을 입을 닫는 시우

둘 사이에 낯설고 어색한 침묵이 이어진다.

시우와 세희 누나는 집으로 오는 동안 서로의 눈치를 살피듯 대화 없이 걷기만 하고 있었다.

**

집에 도착한 시우와 세희 누나

"우선 씻고 나올테니까. 너도 준비하고 있어~"

세희 누나는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시우의 눈 앞에서 편하게 원복을 벗고 탈의실로 들어간다.

탐스러운 유방과 탱탱한 엉덩이가 속옷에 감싸인 채 시우의 눈 앞에 드러나 보이는 세희 누나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매혹적인 유방과 미끈한 골반

세희 누나의 낯선 긴 웨이브 머리가 누나의 맨살 등 뒤에서 스치듯 흔들리고 있었다

순간 아랫도리에 피가 쏠리면서 단단하게 반응하는 시우의 물건

시우는 세희 누나를 당장 덮쳐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속옷 차림의 세희 누나를 뒤에서 껴안고 거칠고 난폭하게 엎어 뜨린다.

완전히 발기한 자신의 물건을 세희 누나의 몸안에 꽂아 넣고 밤새 사정 없는 피스톤질로 세희 누나를 유린하는 퇴폐적인 망상

시우는 폭군처럼 세희 누나 위에 군림하며 세희 누나가 정신이 나갈때까지 쾌락의 충족과 희열감을 샘에서 퍼올리듯 만들어 내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그렇게 해버리면 세희 누나가 시우의 완전한 노예로서 종속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시우의 가슴이 이전에 없었을만큼 크게 요동치고 있었다.

몸을 떨며 거의 실행하기 직전까지 가려하는 시우

시우는 곧 좌우로 고개를 휘저으며 정신을 차리려 한다.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우의 물건

시우는 흥분한 채 2층 세희 누나의 방으로 곧장 향한다.

세희 누나의 침대 위에 올려 둔 분홍색 원피스를 보고, 첫 데이트때 세희 누나의 모습을 떠올려 보는 시우

시우는 바로 세희 누나의 분홍색 원피스를 내려다보며 자위를 시작한다.

­탁! 탁! 탁! 탁! 탁!

점점 흥분이 고조되어 사정감이 몰려오고 있었다.

시우는 세희 누나의 원피스를 정액으로 더럽히려다 옷에 이상한 짓을 하지말라고 했던 세희 누나의 경고를 기억해 낸다.

사정감이 극에 달한 시우는 침대 옆 옷장 서랍으로 눈을 돌린다.

이미 사정으로 더럽혀져있던 세희 누나의 서랍속 속옷 위에 다시 정액을 뿌리려는 시우

시우는 얼른 옷장 서랍을 열고 세희 누나의 속옷에 페니스 끝을 조준한다.

­푸슉! 푸슉! 푸슉!

다시 세희 누나의 서랍 안 속옷 위로 분사되는 시우의 탁하고 하얀 분비물

시우의 정액이 세희 누나의 속옷들을 다시 가득 적셔대고 있었다.

"하아~ 하아아~ 하아~"

앞으로 엎어져 숨을 헐떡이며 사정의 여운을 느끼는 시우

시우는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사진으로 담는다.

시우는 사진을 전송할지 망설이며 고민하다가, 항의하는 기분으로, 세희 누나의 스마트폰에 사진을 전송한다.

**

세희 누나의 방 침대위에 올려둔 분홍색 원피스 옆에 자리를 잡고 잠시 누워 있는 시우

시우는 스마트폰 화면 대화창을 지켜보며, 두근대는 마음으로 전송한 사진 옆의 숫자가 사라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사진옆에 적혀 있던 숫자 1이 사라진다.

세희 누나가 샤워를 마치고 탈의실로 나와 시우가 보낸 사진을 확인한 모양이었다.

옷을 수습한 뒤 세희 누나가 있는 1층으로 내려가보는 시우

세희 누나는 커다란 타올로 몸을 감싸고 탈의실에서 나온다.

물기 어린 머리카락이, 얼굴과 어깨에 닿아, 색기넘치는 세희 누나의 까무잡잡한 피부에 ,늘러붙어 있었다.

세희 누나의 가슴 아래와 허벅지 윗부분이 햐얀 타올에 아슬아슬하게 감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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