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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184화 (185/344)

〈 184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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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다음날 시우는 안방 엄마의 침대 위에서 눈을 뜬다.

시우는 오슬오슬한 한기를 느끼며 침대에서 깨어났다.

사정 후 기진맥진한 상태로 입었던 옷을 전부 바닥에 벗어둔 뒤 그대로 침대 위에 뻗어버린 시우

시우는 옷을 다 벗은 채 나체로 안방 엄마의 침대에서 잠이 든 모양이었다.

손을 뻗어 머리맡에 놓여져 있던 스마트폰을 집어드는 시우

시우는 스마트폰 화면을 슬쩍 보고 현재 시간을 확인 했다.

7시 10분

아직 학원을 갈 준비를 하기에 여유로운 정도의 시각 이었다.

시우는 찌뿌드드한 몸을 펴 스트레칭을 했다.

빳빳이 꼿꼿하게도 세워져있는 시우의 육중한 물건

벌써 며칠째 끊이지 않는 격렬한 성관계

처음에는 엄마, 세희 누나, 그리고 선주 이모와 규리 아줌마까지...

시우는 자신의 건재한 체력과 정력에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었다.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슬쩍 자지 기둥을 쥐고 아래 위로 흔들어보는 시우

시우는 다시 스마트폰 화면 메시지 알림창에 떠있는 새로운 문자들을 체크한다.

시우에게 보고하듯 옷을 벗고 찍은 엄마의 사진이 한 장 와 있다.

엄마는 이제 시우가 따로 시키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자신의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오고 있었다.

대각선 위로 손을 뻗어 전신이 나오도록 찍힌 엄마의 육감적인 나체사진

협탁자 위의 조명에 반사된 빛을 받아 입체적으로 빛나고 있는 엄마의 탐스러운 유방

은밀하게 모아 감춰진 사타구니와 탄력있게 뻗은 허벅지가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어제 안방 침대에서 뻗기 전, 마지막 자위 때 느낀 엄마에 대한 분노와 원망, 그리고 죄책감 같은 감정들은 어느새 말끔히 녹아내려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시우는 엄마의 사진을 확인한 뒤 바로 이어서 다른 문자들을 확인한다.

선주 이모에게도 문자가 여러개 와 있었다.

선주 이모와 수아가 함께 있는 대화방

옷을 완전히 벗고 찍은 선주 이모의 알몸사진이 올라와 있다.

그리고 선주 이모의 가슴 양 옆에서 젖꼭지를 물고 붙어있는 수아와 세영이

수아와 세영이는 잠들지 않고 눈을 말똥하게 뜬 채로 선주 이모의 가슴을 빨고 있었다.

여동생들의 순수한 표정과 상반되는 퇴폐적인 흥분감이 시우에게 몰려든다.

시우의 페니스가 거대하게 부풀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어플을 켜고 자신의 발기한 페니스를 찍는 시우

­찰칵!

­찰칵!

­찰칵!

거대한 시우의 물건이 여러 각도로 화면에 담긴다.

엄마에게 방금 찍은 페니스 사진을 전송하는 시우

곧바로 선주 이모와 수아가 함께 있는 대화방에도 그 사진을 올려둔다.

시우는 엄마와 선주 이모의 사진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알리듯 엄마와 선주 이모, 그리고 수아에게 성기 사진을 보낸 것이다.

마치 정해진 일상의 일과를 처리하는 것처럼 고민없이 이어진 시우의 행위

시우는 이제 엄마나 선주 이모와의 음담패설이 서서히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 든다.

시우는 발기가 된 상태로 일어나 바닥에 널브러진 옷가지들을 입으려 했다.

그러다 잠시 멈춰 생각해보는 시우

집안에는 지금 시우밖에 없었다.

시우는 더 이상 집안에서 옷을 입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옷을 입지않고 그대로 거실로 나가는 시우

거실과 주방에는 어젯밤의 흔적들이 조금씩 흩어져 남아있다.

식탁 위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담아뒀던 그릇과 숟가락

그리고 닦이지 않은 의자의 옅은 얼룩

여기저기 조금씩 뭉쳐서 떨어져있는 강아지 털

시우는 잠시 눈 앞에 보이는 어젯밤의 흔적들을 음미하듯 바라봤다.

이전과 달라 보이는 집안의 광경

시우는 나체로 발기한 채 정리를 시작한다.

**

정리가 끝나고 샤워를 가볍게 마친 시우는 2층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시우는 방안에 들어가서 주변을 둘러본다.

안방에서 잠을 자느라 이틀째 쓰지 않았던 시우의 침대

알몸의 선주 이모가 시우에게 공손히 무릎꿇고 앉아있던 바닥

시우에게 왠지 방안의 모든 물건들이 낯설게 느껴지고 있었다.

슬쩍 책상위를 보니 어제 세영이와 수아에게 선물로 받은 향수가 올려져 있다.

책상으로 다가가 분홍색 액체가 담긴 하트모양 유리 병의 향수를 들어 가볍게 몸에 뿌려보는 시우

한번도 맡아본 적 없는 독특한 향내가 향수를 뿌린 부위에서 풍겨져오고 있었다.

시원하게 톡쏘며 코끝을 찌르는 달큰한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향기에 취하듯 몽롱한 기분으로 잠시 침대에 걸터 앉는 시우

시우는 오늘 일정을 떠올려 본다.

세희 누나와 누나의 친구들과 함께 미팅을 하는 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우는 미팅을 하는 장소나 시간 조차 모르고 있었다.

'오늘 어떻게 해?'

시우는 미팅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세희 누나에게 간단히 문자를 보낸다.

'어떻게 하긴?! 학원 끝나고 데릴러 와~'

세희 누나는 당연하다는 듯 시우의 문자에 바로 답장을 한다.

'바로 갈거야?'

시우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확인하듯 세희 누나에게 질문한다.

'집에 들렀다 옷 갈아 입고 갈거야. 전에 백화점에서 산 내 분홍색 원피스 있지? 그거 잘 챙겨 놔. 바로 갈아 입고 나갈 수 있게!'

마치 미리 정해져 있었던 일처럼 시우에게 지시하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시우와 주말 데이트를 할 때 입었던 분홍색 원피스를 이번 미팅에 입고 갈 생각인 듯 했다.

갑자기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는 시우

'그거 미팅에 입고 가려고?'

시우는 항의하는 듯 한 느낌으로 글을 썼다.

'응 그거 입을거야. 찾아서 침대 위에 잘 올려 놔! 너 그리고 이상한 짓 하면 죽을 줄 알어!!'

세희 누나는 시우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경 쓰지 않고, 경고하듯 강한 어조로 시우에게 얘기 했다.

'알았어...'

허탈한 느낌으로 세희 누나에게 대답하는 시우

'혹시 늦게까지 놀거야?'

시우는 빈정 상한 느낌으로 세희 누나에게 다른 질문을 또 해 본다.

'가봐야 알지 바부야! 너 조심해~! 우리 놀다가 남매인거 들키면 안되니까'

세희 누나는 시우의 기분 따윈 모른다는 듯 주의를 주며 얘기한다.

'...'

시우는 시큰둥하게 세희 누나의 문자에 반응한다.

'전에 말했던 거 알지? 친한 척 하지말고 이름 부르는 거. 시우 니가 철진이한테도 제대로 말해 놔!'

계속 이어지는 세희 누나의 지시중에 갑자기 튀어나온 철진이의 이름

'철진이? 철진이가 왜?'

시우는 의문스러운 듯 세희 누나에게 묻는다.

'몰랐어? 철진이가 이번에 세미 파트너잖아!"

세희 누나는 왜 그런 걸 모르냐는 듯 시우에게 말했다.

'누나가 얘길 안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냐고~?!'

시우는 황당해하며 서러움을 최대한 글에 담아내려 애쓰며 문자를 써 보냈다.

'철진이가 얘기한 줄 알았지~ 너네 둘 되게 친하잖아!'

세희 누나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왜 내가 그런 걸 철진이한테 들어야 되냐고! 누나가 먼저 얘기해주면 됐잖아!!'

시우는 서러움이 폭발한 것처럼 울분을 담아 세희 누나에게 문자를 보낸다.

'어쨌든 철진이한테는 니가 잘 얘기 해 놔!'

끝까지 세희 누나는 시우의 기분을 무시하며 대화를 마무리짓는 듯 했다.

"알았어!"

시우는 간단히 대답한 뒤 세희 누나의 방으로 가서 옷장에 들어있는 분홍색 원피스를 꺼내 침대 위에 올려 놓는다.

시무룩한 기분으로 어깨가 축 처진 채 자기방으로 돌아오는 시우

시우의 페니스 발기도 어느새 풀려 있었다.

시우는 방에 돌아와 학원 갈 준비를 한다.

그때 세희 누나로부터 오는 문자 메시지

'전에 사온 시우 니 네이비 정장도 지금 챙겨 놔!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바로 갈아 입고 갈 수 있게!"

세희 누나는 시우의 복장까지 챙기려 하고 있었다.

'알았다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엄마처럼 잔소리 좀 하지 마!"

짜증을 내며 세희 누나에게 대답하는 시우

시우는 그러면서도 세희 누나의 말대로 네이비 정장을 쇼핑백에서 꺼내 옷걸이에 구겨지지 않도록 잘 걸어 둔다.

그때 시우의 시야에 다시 들어 오는 향수

시우는 3시간마다 한번씩 뿌리면 된다던 세영이의 말을 떠올린다.

세영이와 수아가 만들어 준, 톡쏘는 향내가 인상적인 하트모양 향수

시우는 그 하트모양 향수병을 옷걸이에 걸려있는 네이비 정장 자켓의 바깥 주머니에 넣어둔다.

**

학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설때 쯤 다시 울리는 문자 알림음

세희 누나가 보내온 문자였다.

시우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문자를 확인한다.

거기엔 사진이 한장 올려져 있었다.

낯설지 않은, 커다란 맨살의 가슴

바로 신비 누나가 양 가슴을 한쪽 팔로 가린 채 찍은 상체 사진이었다.

거대한 가슴의 아랫부분이 팔에 살짝 눌려져 위로 부풀어 오른 것처럼 튀어나와 있었다.

유륜의 가장자리가 살짝 그늘진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탐스럽고 두툼한 유방살 위쪽에 여기저기 찍혀있는 검붉은 멍 자국

시우는 그 멍자국이 키스마크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어제 세희 누나가 보내준 사진보다 확연히 늘어나 있는 키스마크의 갯수

마치 밤새 세희 누나와 신비 누나가 나누었을 음란한 애정 행각의 증거를 사진으로 남겨둔 것처럼...

세희 누나는 시우와 그랬던 것처럼 신비 누나와도 진한 애무를 나눴을까?

서로의 남자친구나 섹스 파트너가 생기기 전 마지막 밤을 불태우며 절정에 오르도록 서로를 이끌어 주었을까?

뚫어져라 사진 속 신비 누나의 가슴에 찍힌 키스마크를 보고있는 시우

시우는 신비 누나의 사진을 통해 세희 누나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음란한 표정으로 신비 누나의 가슴살 위에 밤새 하나 하나 키스마크를 남겼을 세희 누나

축 늘어져있던 시우의 물건이 신비 누나의 사진에 반응하며 힘이 들어간다.

시우는 복잡한 심경으로 집을 나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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