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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178화 (179/344)

〈 178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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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수아는 평소에 시우가 알고있던 모습 그대로였다.

"오빠~ 선주 이모랑 얘기는 다 끝났어? 이리 와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좀 먹어~ 시우 오빠랑 선주 이모랑 같이 먹으려고 꺼내 놨어 헤헤~"

2층에서 내려온 시우를 돌아보며 세영이가 해맑게 말을 걸어온다.

세영이의 귀엽고 상냥한 목소리에 반응하는 시우의 물건

시우의 페니스가 움찔대며 앞쪽 바지의 허리와 상의 아랫부분을 마구 밀어대고 있었다.

페니스 끝에서부터 달고 찌르르한 쾌락의 감각이 전신으로 퍼져 울리고있는 듯 했다.

몸에 남아 있는 음란한 열기와 시큼하고 은은한 밤꽃 냄새를 풍기며 수아와 세영이가 있는 주방 식탁으로 다가가는 시우

동생들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맛보며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선주 이모는?"

시우에게 아이스크림 케이크 조각이 담긴 숟가락을 내밀며 세영이는 선주 이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묻는다.

"음...금방 내려 올거야~ 음음...선주 이모 화장실이 좀 급했나 봐~"

시우는 세영이가 내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여동생의 질문에 둘러대듯 대답한다.

"그래? 빨리 오면 좋겠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다 녹기 전에 헤헤~"

여전히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시우에게 말하는 세영이

잠시 세영이의 해맑은 얼굴을 쳐다보는 시우

시우는 세영이의 표정을 보며 세영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읽어내기 힘들었다.

시우에게 안겨 인사를 할 때, 분명 세영이는 시우의 거대하게 발기된 물건을 배와 가슴으로 느꼈을텐데, 이제까지 그에 대한 언급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무언가에 대한 암시를 걸어오는 듯 한 세영이답지 않은 귓속말

세영이의 귓속말은 점점 수위가 올라가며 시우를 당황시키고 있었다.

당장 시우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게 만드는 당돌한 세영이

세영이는 시우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고 있는걸까?

"세영이가 먹여주니까 더 맛있는것 같네~ 다음에는 오빠가 카페에 같이 가서 세영이 먹고 싶다는거 다 사줄게~"

시우는 이제 동생들이 하는대로 분위기를 맞춰주고 있었다.

"와~정말~?!"

세영이는 시우의 말에 기쁜 듯 반응한다.

"응~! 세영이가 좋아하는거 오빠가 다 먹여주고 싶다."

음탕한 생각을 하며 세영이에게 말을 뱉는 시우

곧바로 시우는 세영이가 앉은 자리의 뒤로 돌아가, 세영이의 어깨를 손으로 짚는다.

시우는 일부러 발기된 자지를 세영이의 어깨와 목덜미에 스치듯 닿게한다.

세영이는 작고 앙증맞은 몸을 티가 나지 않게 움찔대고 있었다.

작은 떨림이 시우의 민감한 페니스에 전해져 온다.

"응~ 좋아~ 수아랑 같이 가서 오빠가 사주는거 다 먹어보고 싶어~!"

시우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작은 몸을 티나지 않게, 뒤로 기대며 말을 하는 세영이

세영이 목덜미 뒤에서 심장 박동처럼 꿈틀대는 시우의 물건

꿈틀대는 물건이 세영이의 목덜미를 밀어내듯 움직일 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시우의 페니스에 흐르고 있었다.

세영이는 분명 이 상황을 성적인 의미로 인식하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막혔던 혈관이 뚫리는 것처럼 쾌락의 알갱이 같은 전율이 온몸으로 흩어지듯 번져간다.

혹시나 세영이가 불편한 반응을 보일까 걱정하며, 세영이의 목덜미에 닿고있던 자신의 물건을 떼어내는 시우

시우는 세영이에게 멀어져 바로 수아의 옆자리로 다가간다.

"수아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맛있게 먹고 있어?"

손을 뻗어 수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물어보는 시우

"응...맛있어...오빠는 어때?"

수아의 수줍은 듯 한 대답과 물음

시우가 선주 이모와 2층 복도에서 섹스를 하고 있는 동안, 탈의실에서 시우의 정액 냄새를 맡으며, 자위를 하고 있었던 수아

시우는 눈앞에 있는 수아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고 있었다.

"응! 나도 맛있어~ 웬만하면 종류별로 전부 맛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수아의 옆자리에 앉으며 수아에게도 능청스럽게 말을 건네보는 시우

시우는 자신의 발기된 성기가, 어떻게 돌출되어 동생들에게 보이고 있을지, 더이상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옷 안의 물건을 앞으로 내밀며, 수아나 세영이가 다른 생각을 품고 보게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시우는 식탁 위에 놓여진 수아의 스마트폰을 쳐다본다.

음란한 선주 이모의 사진과 수아의 자위 동영상을 주고 받았던 바로 그 수아의 스마트폰

수아의 스마트폰 안에는 시우와 수아가 나눴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소통의 증거가 담겨져있는 것이다.

혹시나 저 조그만 직사각형의 기계 장치 안에, 시우가 알지 못하는 문란하고 색정적인 사진이나 영상들이 더 들어있는 건 아닐까?

머릿속에 순간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장난을 하나 떠올리는 시우

시우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방금 머릿속에 떠오른 장난에 어울릴만한 사진을 빠르게 찾는다.

지난 밤 세영이의 방에서 자고 있는 세영이에게 자신의 발기된 페니스의 끝부분을 입안에 물리고 찍었던 사진

시우는 그 사진을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놓고 세영이의 얼굴을 힐끔 쳐다본다.

꾸밈없이 밝은 미소를 짓고있는 세영이의 얼굴

세영이의 미소를 보고 시우의 가슴안에 강렬한 흥분과 죄책감이 동시에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내 시우는 수아를 돌아다 본다.

부끄러운 듯 시우쪽을 보지않고 말없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고있는 수아

시우는 심호흡을 작게 하고서, 세영이의 입안에 자신의 물건을 물리고 있는, 자극적인 사진을 수아에게 전송한다.

­띠링!

문자 수신 알림음이 울리는 수아의 스마트폰

수아는 깜짝 놀라 시우를 돌아보더니, 스마트폰을 집어 식탁 아래에서 전송받은 문자를 확인한다.

문자를 확인하고 있는 수아의 탐스러운 허벅지가 시우의 시선에 들어온다.

하체가 전부 노출이 되어있던 수아의 자위 영상을 순간 떠올리는 시우

매끈하고 시원스럽게 뻗어있던 수아의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그 사이의 도톰한 둔덕과 균열

수아는 시우가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서, 깜짝 놀라며 스마트폰 화면을 손으로 쥐어 가리듯 감싼다.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채...­

하얗게 드러난 수아의 허벅지 위에 슬쩍 자신의 손등을 스치듯 가져다대는 시우

수아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붉힌 채 어색한 미소만을 짓고 있었다.

시우는 수아의 반응을 살피며 수아의 무릎 위 허벅지살을 자신의 손바닥으로 덮었다.

흠 하나 없이 미끈한 수아의 허벅지살이 시우의 손바닥에 부드럽게 닿는다.

"수아는 오빠랑 그러는거 괜찮아?"

시우는 수아의 허벅지살을 쓸며 조심스럽게 질문한다.

"으...응...괘...괜찮은거 같아~"

수아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시우에게 대답한다.

"걱정 안 해도 돼. 오빠! 내가 시우 오빠 다 먹을 수 있게 해 줄게~! 난 오빠랑 그러는거 좋아하니까~ 에헴~"

갑자기 건너편에 앉아서 시우와 수아의 대화를 듣고있던 세영이가 일부러 장난을 치듯, 거만하게 미소지으며 수아 대신 시우에게 대답한다.

"어...어?"

세영이 쪽을 다시 돌아보며 조금 놀란 듯 한 표정을 짓는 시우

시우의 말에는 분명히 성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그 말장난은 자신의 흥분감을 고양시키기 위해 시우 혼자서 하고있던 놀이나 다름이 없었다.

사실 시우 자신도 단어를 뱉어내고 나서야, 세영이나 수아가 그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 지, 곰곰이 곱씹어 생각해 보게되는 중의적인 표현이었던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대화로 들리게 될 시우의 중의적 말장난

동생들에게 어떻게 해석이 되든, 어떤 대답이 돌아오든, 시우는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을텐데...

하지만 방금 전 자신의 말장난에 어울리듯 걸어오는 세영이의 농담 아닌 농담을 시우는 흘려듣기 어려웠다.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듯 유지되고 있던 팽팽한 긴장의 줄이, 한 순간 세영이쪽으로 강하게 당겨진 듯한 기분이 든다.

"그...그래...다음에는 꼭 '카페' 가서 사 먹자!"

수아의 허벅지 위에 올려져 있던 손을 슬그머니 빼내며 세영이에게 대답하는 시우

시우는 '카페' 라는 단어를 강조하듯 문장안에 집어넣어, 자신이 하고있던 음탕하고 외설적인 말장난을 무마시키려 한다.

"응~ 수아랑 같이~! 헤헤헤~"

세영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장난스럽게 웃으며 시우의 말에 대꾸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세영이의 표정에 심란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시우의 물건은 터질 것처럼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다.

시우의 심장은 밖으로 튀어나올듯 가쁘게 요동치고 있었다.

**

"나 샤워 좀 하고 올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몇 숟갈 떠 먹으며 세영이와 수아의 눈치를 살피던 시우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한다.

팽창해 있는 페니스를 위용있게 내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난 시우

시우는 이제 세영이와 수아 앞에서 발기를 감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잠시 그대로 서서 둘의 표정을 살피는 시우

세영이는 시우의 발기를 못 본 척하며 괜히 강아지의 배를 쓰다듬는다.

수아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을 양손으로 감추듯 쥐고있다.

묘한 희열감과 정복감이 시우의 가슴에 들어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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