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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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뭐야?"
시우는 식탁 위에 올려진 하트 모양 유리병을 보고 세영이에게 묻는다.
"마술 학원에서 만든 향수야. 이번에 수업 시간에 향수 만드는 거 배웠어~헤헤~"
시우의 바로 옆자리에 의자에 앉아 말하는 세영이
세영이는 해맑은 웃음을 시우에게 지어 보였다.
"마술 학원에서 이런 것도 만드는구나~ 참 신기하네~"
시우는 유리병을 집어 들어 안의 내용물을 살피듯 흔들어 본다.
유리병 안의 연분홍색 액체가 물결을 일으키며 출렁이고 있었다.
병을 흔드는 와중에 세영이의 시선이 은근히 신경 쓰이는 시우
시우는 피자를 먹는 내내 물건이 계속 발기 되어 있는 상태를 혹여나 세영이가 눈치 챌까 민망해 하며 조심스러운 기분이었다.
세영이가 안겨와 밀착 됐을 때 이미 시우의 발기는 세영이에게 들킨 상태라 굳이 더 이상 숨길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괜히 처음부터 모른 척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세영이가 상당히 의식이 되고 있는 시우였다.
"들고 다니면서 세시간 마다 한번씩 뿌리면 된대~!"
세영이는 천진한 표정으로 웃으며 시우에게 선물로 가져온 향수의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있었다.
"세희 언니랑 내일 학원 끝나고 모임 나갈 때 쓰면 되겠다~헤헤"
어찌 된 영문인지 세영이는 내일 시우와 세희 누나의 스케줄을 자세히 알고 있는 듯 했다.
"어...그...그럴까?"
시우는 조금 당황 한 듯 세영이에게 말을 더듬으며 대답한다.
시우는 세영이한테 어떻게 그런 정보가 전해 졌는지 의아해 하며, 추궁하는 듯한 눈빛으로 슬쩍 선주 이모를 쳐다 본다.
선주 이모는 동생들에게 시우와 세희 누나와의 관계에 대한 일들을 모두 얘기 해 버린 걸까?
혹시 세영이는 선주 이모로부터 가족들에 대한 문란한 과거의 행위들에 대해 모두 전해 들은 게 아닐까?
시우는 자지가 닿아 있던 세영이의 몰캉하고 부드러운 몸 감촉을 떠올려 본다.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세영이의 얼굴을 보며, 시우는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 자신의 페니스 기둥을 더욱더 잔뜩 발기 시키고 있었다.
"우리 애기들 너무 기특하지 않니? 시우 생각 하면서 월요일부터 만들었다잖아~ 향수는 내일 데이트 할 때 꼭 써줘야 되겠다! 그치 시우야?! 키킥!"
선주 이모는 능청스럽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시우에게 말한다.
요망하게 웃으며 들썩이는 선주 이모의 어깨와 덩달아 탐스럽게 흔들리는 젖가슴
시우는 선주 이모의 방만하고 오만한 태도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그래야겠다. 세영아! 수아야! 고마워~ 이거 진짜 잘 쓸게~"
선주 이모에게 대답을 한 뒤 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향수를 자기 앞으로 가져다 놓는 시우
시우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세영이와 수아에게 물어 본다.
"받기만 하면 미안한데~ 너희들 혹시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나도 세영이랑 수아한테 뭐라도 선물 해주고 싶은데!"
비록 선주 이모의 태도가 괘씸하긴 했지만 세영이와 수아의 마음이 기특한 건 사실이었으니까
"시우 오빠 그럼 나~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우 오빠랑 같이 가서 먹고 싶어! 학원 밑에 있는 카페에서 말이야! 수아랑 같이! 헤헤~사 줄 수 있어?"
눈을 반짝이며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었던 것처럼 시우에게 말하는 세영이
"당연히 사줘야지! 근데 그건 전에 사 주기로 내가 약속 했던 거잖아!? 그리고 오늘도 거기 들러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온 거 아니었어?"
시우는 의문스러운 듯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들어 있는 냉장고 쪽을 가리키며 세영이에게 묻는다.
"헤헤~ 그래도! 아이스크림 케이크 너무 맛있는 걸~오빠랑 같이 가서 다른 맛도 먹어 보고 싶어"
희맑은 웃음을 지으며 꾸밈 없이 대답하는 세영이
"알았어~ 다음에 꼭 같이 가자! 근데 그래도 이건 향수에 대한 보답으로 주려는 거니까! 뭐 다른 거 가지고 싶은 건 없어?"
시우는 세영이에게 향수에 대한 보답을 꼭 해주고 싶은 기분이 든 모양이었다.
세영이는 머뭇 머뭇 거리다 수아쪽을 한번 쳐다보더니 선주 이모에게 시선을 돌린다.
"그럼 시우가 주말쯤에 애들 데리고 쇼핑몰 가서 봄에 입을 만한 옷이라도 좀 사 주는 건 어때? 영화도 보고 관람차도 타고~! 아쿠아리움도 구경 하고~ 키키킥!"
선주 이모는 머뭇 대는 세영이를 대신 해 장난스러운 투로 시우에게 말하고 있었다.
"뭐?"
선주 이모의 대사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시우
선주 이모가 얘기한 쇼핑몰의 장소는 시우가 저번 주 세희 누나와 같이 다녀왔던 데이트 코스였다.
세희 누나가 친구 집에서 잔다는 사실까지 미리 알고 있었던 선주 이모
하루 사이에 선주 이모는 시우가 생각 하는 것 보다 세희 누나와 훨씬 더 친밀한 사이가 되어 버린 걸까?
세세한 내용까지 알고 있는 선주 이모를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시우
시우의 반응이 재미 있는지 식탁 맞은편에 앉아서 생글거리며놀리는 것 같은표정으로 시우를 바라 보는 선주 이모
'자신의 명령으로 지금 질 구멍 안에 바이브레이터나 쑤셔 박고 있는 천박한 년이...'
'동생들만 없었으면 당장이라도 자신의 거대한 물건에 꿰뚫려 자지러 질 듯 한 교성을 마구 질러 대기나 할 거면서...'
시우는 생각 할수록 선주 이모의 불손하고 오만방자 한 태도가 괘씸하고 거북스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순간 여유 있게 웃고 있는 선주 이모의 표정을 어린 조카와 딸 앞에서 사정 없이 일그러뜨리고 싶다는 강한 충동에 휩
싸이는 시우
시우는 스마트폰을 꺼내 비밀번호를 눌러 잠금 화면을 해제 하고서 식탁 위에 올려 놓는다.
선주 이모에게 보란 듯이 몸 안에 들어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작동 시킬 수 있는 어플을 켜 두는 시우
시우에게 익숙한 로고 그림과 버튼들이 스마트폰 화면에 그려져 있었다.
스마트폰 화면 바로 위의 허공에 닿을락 말락 손을 올려 둔 채 선주 이모를 위협하듯 손가락을 곰지락 대는 시우
시우가 하고 있는 행동을 지켜보며 선주 이모는 즐겁다는 듯 여유로운 웃음을 과장해서 지어 보이고 있었다.
일그러진 표정과 숨소리를 뱉어 내며, 곧 조카들 앞에서 수치를 참아내는 선주 이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시우는 생각 했다.
지이이잉!
손가락이 화면 위의 버튼에 닿자 마자 시우의 스마트폰에서 진동이 울린다.
동시에 시우의 건너 편 자리에서도 강한 진동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시우는 회심에 찬 표정으로 선주 이모를 깔보듯 쳐다 봤다.
"어머나~ 그게 뭐야?"
하지만 선주 이모는 예상과 다르게 아직 여유 있는 표정과 말투로 시우에게 말을 걸어 오고 있었다.
'어라?'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에 몸을 말아 떨어 대며, 지난 밤처럼 괴롭게 숨을 헐떡이는 선주 이모의 모습을 기대 했던 시우
시우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선주 이모의 반응에 당황한 것처럼 손가락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떼어냈다.
스마트폰의 진동이 멈추고 식탁 건너 선주 이모쪽에서 울리던 진동음도 같이 그치고 만다.
시우는 바이브레이터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듯 한번 더 손가락을 스마트폰 화면 위에 가져다 댄다.
'지이이이잉~!'
손가락 터치에 의해 다시 울리기 시작하는 시우의 스마트폰 진동
식탁 건너편의 바이브레이터 진동음도 역시나 시우의 스마트폰 진동과 함께 울리고 있었다.
당황하는 시우를 보며 입꼬리를 올리고 있는 선주 이모
선주 이모는 바이브레이터를 제대로 착용 하고 있지 않은 걸까?
아니면 딸과 어린 조카 앞에서 필사적으로 쾌락의 감각을 참으며 버티고 있는 건가?
시우는 발끈하는 기분에 바이브레이터의 강도를 한번에 최대치로 밀어 올린다.
"주와아아앙~!
연한 고깃살을 다져 뭉개는 듯 한 바이브레이터의 묵직한 진동음
양볼이 상기된 듯 하지만 여전히 여유로운 선주 이모의 표정
그때였다.
"하으으읏~"
선주 이모의 옆자리, 그러니까 시우의 대각선 건너편에 앉아 있던 수아가앞으로 몸을 말며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당장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시우는 당혹스러운 기분을 느끼며 얼른 손가락을 스마트폰에서 떼어낸다.
안고 있던 강아지를 놓치며 반쯤 앞으로 몸을 숙인 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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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가 난거 같은데? 뭐야? 새로나온 게임인가?"
선주 이모는 능글 맞고 엉큼스럽게 시우한테 질문한다.
시우는 순간 선주 이모의 능청스러운 태도와 수아의 반응을 보고 이 모든 상황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요망한 장난질로 시우를 농락하고 있는 선주 이모
선주 이모의 질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할 바이브레이터가 시우가 상상하지도 못 한 구멍 안에 들어가 있었다.
선주 이모는 스스로가 수행 했어야 할 주인의 명령을 자신의 딸에게 대신 이행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시우는 선주 이모의 당돌함에 주인으로서 강한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미처 마음의 준비도 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추행을 수아에게 저지르고 만 시우
당혹감과 함께 시우의 등골에는 아찔한 쾌락의 전류가 훑고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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