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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168화 (169/344)

〈 168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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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규리 아줌마의 노예계약서

'김규형은 박규리를 노예로서 소유 한다'

노예계약서의 조항은 이 문장으로 시작 되고 있었다.

계약 기간 란에는 '종신' 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합의에 의한 자발적인 계약임을 서로간에 충분히 인지하고 확인 한다는 내용의 문구

주인과 노예 사이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수많은 조항들

계약서의 조항에는 BDSM 플레이 시의 호칭과 태도는 물론 몸의 청결 상태나 털 관리 상태에 대한 내용들 까지 들어 있었다.

노예에게 시킬 수 있는 지시의 한계와 범위...

그리고 명령을 어겼을 때의 관리 방법...

체벌의 부위와 강도, 허용 되는 도구들...

야외 노출 플레이 시 복장 착용의 여부와 수치스러운 낙서에 대한 규정 까지...

성 노예제도를 사회가 허용 한다면 정말 있을 법한 실제적이고 세부적인 내용들이 계약서의 조항 안에 전반적으로 포함 되어 있는 것이다.

분명 엄마도 작성 했을거라고 추정 되는 노예계약서 였다.

엄마나 다른 가족들을 계약서의 내용에 대입 시켜 생각 해보는 것 만으로 시우의 물건은 터질듯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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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진이가 풍기고 있는 기분 나쁜 여유와 분위기

주변 지인들에 대한 기행적인 행동들과 이해 할수 없는 태도

규리 아줌마에 대한 패륜적인 취급

세희 누나와 슬기에 대한 스토킹과 마술 학원에 대한 비밀스러운 조사 까지...

철진이는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생각 인걸까?

당장 철진이가 무엇을 하려는지는 모르지만 동생들에 대한 언급이 철진이의 입에서 나오게 된 이후...

시우는 더 이상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듯 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시우를 움직이게 하고 있었다.

철진이라면 아마도 이미 계약서의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있을거라고 시우는 생각하고 있었다.

시우는 철진이에게 들었던 단편적인 정보의 내용들을 계약서에서 찾아 내려 애쓰고 있다.

적어도 그 정보에 관련한 힌트나 단서 같은것들이 계약서에 담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조급함을 떨쳐 내려 애쓰며 계약서의 내용들을 확인하는 시우

그렇게 한참 노예 계약서의 내용들을 읽어 내려가다 마침내 시우는 자신의 눈길을 끄는 항목이 찾아 낸다.

바로 특수 조항이라고 적혀 있는 항목들

노예의 임대, 교환, 권리상속, 신분세습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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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노예 계약서에 적혀 있는 그 세분화 되어 있는 조항들을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눈에 새기 듯 읽어 내려 간다.

'5.특수 조항' 아래에 '1)임대'라고 적혀있는 항목이 있었다.

그 아래에 나눠져 있는 세부 조항들

규리 아줌마가 시우의 아빠에게 임대 되어 임신을 하게 됐을때 적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조항들이었다.

가.항의 임대의 내용 대로면 주인은 언제든 지정한 사람에게 노예를 임대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기간은 임대인과 임차인 간 합의로 정하는 걸로 되어 있다.

노예를 임대 할 경우 노예와 새로운 주인에게 임대의 목적과 계약 내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

그리고 노예의 안전과 건강에 위해가 있다고 판단이 됐을 때 임대가 취소 되고 임대인이 노예를 되찾아 올 수 있다는 내용

분명 시우가 알고 싶었던 그 항목들 이었지만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BDSM플레이에서 생각 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들 이라고 시우는 생각 하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특수 조항을 읽어 내려 가던 시우는 다음 조항의 내용을 보고 한동안 멈춰 있었다.

바로 '나.임대의 대가'

ㄱ. 임대인은 임차인의 아내,딸,여동생,모친 등 임차인과 관계 되어 있는 여성을 유혹하고, 그들을 설득하여 성관계를 맺고 임신 시켰을 때 노예 계약을 맺을 수 있다.

ㄴ. 임대인이 제5조의 1항 나.의 ㄱ을 행할 경우 임차인은 그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하고 방임 하거나 협조 해야 하며 이를 임대의 대가로 한다.

계약서의 내용 대로라면 규형 아저씨는 시우 아빠에게 규리 아줌마를 임대 해 준 대가로 시우의 가족들을 유혹 해 성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어쩌면 시우의 아빠는 규형 아저씨가 시우의 엄마나 다른 가족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협조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엄마와 세진이 누나, 세희 누나와 세영이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 거린다.

순간 시우에게 절제 되지 않는 분노와 구토감이 치밀어 오르는 듯 했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며 시우는 다음 항목을 읽어 나간다.

임대 기간중의 임신에 관한 내용

ㄱ. 임차인이 임대 기간중 노예를 임신 시켰을 때 잉태 된 자녀에 대한 소유권은 임차인이 갖는다.

단, 특수한 합의가 있는 경우 그 합의 내용을 우선 한다.

이건 슬기와 철진이에게 적용 되어졌을 조항 이었다.

노예의 자식에 대한 소유권까지 치밀하게 적혀 있는 노예계약서

임차인이 시우의 아빠니까 슬기도 철진이도 아빠의 소유 였어야 했다.

계약서 대로면 슬기와 철진이는 시우와 같이 키워졌어야 하는게 아닐까?

특수한 합의 내용이 따로 적용 된걸까?

아니면 엄마의 거부로 계약 내용이 이행 되지 못한걸까?

의문을 품은채 계약서를 이어서 죽 읽어 나가는 시우

다음 특이 할 만한 내용은 상속과 세습에 관한 항목 이었다.

3)권리의 상속

ㄱ. 주인이 사망할 경우 노예는 주인의 직계 자녀중 나이가 가장 많고 성별이 남성인 자에게 상속된다.

ㄴ. 노예를 상속받을 직계 가족이 없을 경우 관리자가 새 주인이 확정 되기 전까지 임시로 노예의 소유권을 갖는다.

ㄷ. 노예는 추후에 해당 상속자의 노예 계약서를 작성 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4)신분의 세습

ㄱ.노예의 직계 자녀중 여성의 성별에 해당하는 자는 노예의 신분을 세습한다.

ㄴ.노예는 해당 신분의 세습자에 대해 5조 3항의 ㄷ의 내용을 준용한다.

ㄷ. 노예 신분의 세습자가 차후 노예 계약서를 작성하지 아니하여도 계약 내용을 인지한 모든자들 사이에서 노예로 간주 된다.

시우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당이 되는 조항들

엄마의 계약서가 존재한다고 가정할 경우

그리고 엄마의 계약서에 적힌 조항들이 규리 아줌마의 계약서와 동일하다고 가정 했을 경우

계약서의 내용 대로라면 엄마는 물론 세진이 누나, 세희 누나, 세영이 까지 이미 시우의 노예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규리 아줌마도 선주 이모도 엄마가 약속을 어겼다고 했던건 이런 상황들에 대해 얘기 하는 걸까?

시우는 마지막 항목까지 계약서를 꼼꼼히 읽는다.

노예 계약서의 관리와 집행

관리자가 노예측의 노예계약서 한 부를 증거로 보관한다.

관리자는 해당 노예 계약 관계에 관한 모든 집행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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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 아줌마의 계약서 내용을 전부 확인 하게 된 시우

철진이의 말대로 계약서는 두 부가 존재하고 있던건가?

규리 아줌마의 노예계약서라고 알고 있던 계약서는 아마도 아저씨쪽의 계약서 였던것 같았다.

그리고 노예측의 계약서는 '관리자' 라는 인물, 혹은 단체가 따로 보관 하고 있는 듯 했다.

계약서를 작성하자 마자 노예는 계약 당사자로서의 권리 마저 빼앗기는 신분이 되는 걸까?

관리자의 존재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면서도 시우의 가슴은 미친듯이 뛰어 대고 있었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불안이 형태를 갖추어 시우 앞에 그 모습을 드러 내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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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오빠 우리 왔어~~"

"나두 같이 왔어 오빠~"

현관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리는 세영이와 수아의 목소리

"어! 어? 세...세영이랑 수아 왔어?"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생각에 잠겨 있던 시우

시우는 세영이와 수아의 목소리에 당황 한듯 반응 한다.

노예계약서를 읽고 있던 시우의 페니스가 바지의 앞섶을 뚫을것 같은 기세로 세워져 있었던 것이다.

시우는 급한대로 커다랗게 자라난 기둥을 배로 당겨 붙여 바지의 허리 라인에 끼워서 고정 시킨다.

그리고 윗 옷을 앞으로 덮어 튀어 나온 기둥과 귀두 부분을 가린다.

앞으로 몸을 살짝 숙여 배에 붙어 있는 불룩한 자지의 윤곽이 동생들에게 보이지 않게 조절 하는 시우

시우는 소파에서 일어나 어정쩡 한 자세로 현관문을 향해 선다.

"시우 잘 지냈어? 오늘 세희 친구 집에서 잔다던데~ 시우 너 밤에 외롭지 않겠어?키킥"

쭈구려 앉아 신발을 벗고 있는 세영이와 수아 뒤에서 선주 이모가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농담을 걸듯 시우에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마치 어젯밤의 일이 없었던 것처럼­

"어~ 선주 이모! 들었어? 세희 누나 자고 온다고 하더라~ 정 걱정 되면 오늘 밤에 선주 이모가 내방에서 같이 자 주던가?!"

시우도 모른척 이모의 연기에 장단을 맞춘다.

동생들 앞에서 선주 이모와 주고 받는 야한 농담에 시우의 물건이 더욱 단단하게 세워지는것 같았다.

시우는 허리를 살짝 더 굽혀 배위에서 한층 선명해진 물건의 윤곽을 감추려 한다.

들키지않으려 조심스럽게 세영이와 수아의 눈치를 보는 시우.

그런데 그때! 신발을 벗자 마자 먼저 시우에게 달려드는 세영이

"시우 오빠~~헤헤~"

세영이는 무방비 상태의 시우에게 와락 안겨 오고 있었다.

시우의 몸에 완전히 밀착 해 시우의 발기 된 물건이 자신의 배와 가슴에 와 닿도록 놔두는 세영이

"어...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미 두번이나 경험 했었던 세영이와의 기분 좋은 포옹 때문인지 시우의 손은 본능적으로 세영이의 엉덩이를 감싸 쥔다.

세영이의 몰캉한 배와 가슴 살 사이에 밀착 된 채 껄떡이는 시우의 페니스

배덕적 쾌락에 시우의 얼굴 표정이 살짝 일그러지는 듯 했다.

순간 시우와 눈이 마주 치는 선주 이모

시우의 표정을 읽은 선주 이모의 얼굴에 야릇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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