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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167화 (168/344)

〈 167화 〉 [근친]친근한 가족 만들기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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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시우는 집으로 가는 동안 신비 누나의 사진을 보며 발기 해 있었다.

신비 누나의 가슴 골 사이에 찍혀 있는 키스 마크

그 키스 마크가 만들어질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자 시우의 아랫도리는 더욱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다.

주변의 사람들을 살피며 단추를 풀어 헤친 신비 누나의 가슴에 입술을 가져다 댔을 세희 누나

세희 누나의 입술이 두툼하고 부드러운 신비 누나의 살결에 닿아 실 핏줄을 터트리며 강한 힘으로 빨아 당긴다.

신비 누나와 함께 할 때 세희 누나는 더욱 대담해 지는 듯 했다.

어쩌면 바로 내일 세희 누나가 남겨 놓은 신비 누나의 그 은밀한 표식을 실제로 시우의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

아무래도 신비 누나네 집에서 외박을 하기로 한 세희 누나의 결정을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시우는 진정되지 않는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쓰며 집으로 향한다.

가방으로 앞을 가린 채 천천히 걷는 시우

시우는 문득 아무도 없는 빈 집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갑자기 허하고 쓸쓸한 기분이 시우의 가슴에 밀려온다.

­띠링!

그때 시우의 스마트폰에 문자 알림 벨 소리가 울린다.

스마트폰을 들어 화면을 확인 하는 시우

'주인님~ 학원 잘 마치셨나용?'

선주 이모의 애교스러운 문자

선주 이모의 문자에 시우는 기대하지 않았던 위로를 받는 듯 한 기분이 들고 있었다.

'지금 끝나고 집에 가고 있어. 왜?'

시우는 선주 이모의 문자에 일부러 건조한 말투로 대답한다.

'오늘 저녁에 혼자 계시죠?! 저 수아랑 세영이 데리고 집에 잠깐 가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선주 이모는 세희 누나가 오늘 집에 돌아오지 않는 걸 어떻게 알고 있는지 시우에게 허락을 구하듯 묻고 있었다.

'어...수아랑 세영이랑? 집에 같이 오려고? 몇 시에?'

시우는 왠지 모를 반가운 기분을 느끼면서도 괜히 또 무뚝뚝하게 대답한다.

'밥 먹기 전에 한 6시쯤 잠깐 들를 거 같아요.'

구체적인 시간을 시우에게 말하는 선주 이모

'근데 무슨 일로 동생들이랑 같이 오려고 하는데?'

시우는 약간 의아한 듯 선주 이모에게 묻는다.

'수아랑 세영이가 주인님한테 줄 게 있다고 해서 같이 가려구요~'

선주 이모는 시우의 질문에 바로 답장을 한다.

'나한테 수아랑 세영이가? 뭘?'

궁금한 듯 묻는 시우

'마술 학원에서 뭐 만들어 왔다는데 오늘 꼭 줘야 한다네요. 제가 데리고 가도 괜찮을까요?'

고분고분 시우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하며 다시 한번 허락을 구하는 선주 이모

선주 이모는 이제 이모로서의 지위를 내려 놓고 완벽히 시우에게 복종하는 듯 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어...알았어...6시에 온다고? 근데 너 어제 그 바이브레이터는 지금 하고 있어?'

시우는 허락을 구하는 선주 이모의 간청에 응한다.

그리고 어제 선주 이모에게 했던 명령을 떠올리며 그녀의 상태를 확인 한다.

­선주 이모에게 바이브레이터를 항상 질 안에 넣고 다니라는 명령­

'지금 충전 하고 있어요~'

선주 이모는 착실히 시우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을 하고 있었다.

'선주 너! 바이브레이터 충전 다 시켜 놓고 여기 수아랑 세영이 하고 올 때 안에 집어 넣고 와! 알았지?!'

수아와 세영이 앞에서 억지로 진동을 참는 선주 이모의 모습을 상상하며 짓궂게 명령 해 보는 시우

'네~ 주인님 시키는 대로 할게요'

군소리 없이 순종적으로 대답하는 선주 이모

시우는 선주 이모의 얘기를 듣고 물건을 꼿꼿이 세운 채 빠른 걸음으로 집을 향했다.

보고 싶은 동생들이 온다는 소식에 세희 누나로 인해 생긴 시우의 우울감이 말끔히 가라 앉는 듯 했다.

**

집에 도착한 시우

시우는 2층 자기 방에 가방을 내려다 놓고 샤워를 하기 위해 갈아 입을 옷을 챙긴다.

그리고 갈아 입을 옷을 들고 1층 거실로 내려 온다.

시우의 눈에 아침에 급히 나가느라 치우지 못했던 설거지 거리들이 주방 싱크대의 계수대 안에 쌓여 있는 게 보였다.

거실 소파 위에 갈아 입을 옷을 던져 두고 우선 설거지를 하기 위해 주방으로 이동 하는 시우

시우는 설거지 거리들과 어질러진 주변을 정리 했다.

그러고서 자신만이 온전히 지배하게 된 비밀스러운 영역에 암컷들을 유혹하여 맞이할 준비를 한다.

싱크대 정리가 끝 난 뒤 소파 위에 올려 두었던 옷을 챙겨 샤워실로 향하는 시우

탈의실에 들어 서자 퀘퀘한 냄새가 시우의 코끝에 물씬 풍겨 왔다.

세탁 바구니 속에 담겨져 있는 세희 누나의 주황색 속옷이 바로 그 냄새의 근원지 인듯 했다.

아침에 급하게 씻느라 의식하지 못 했던 시우와 세희 누나의 오래된 체액 냄새

아마도 선주 이모가 빨래를 하려고 세탁 바구니에 옮겨 두었던 모양이다.

너무 이른 새벽 시간이라 선주 이모가 세탁기를 돌리지 못 하고 그냥 간 걸까?

시우는 바구니 속에 옷들을 세탁기에 집어 넣으려다 순간 멈춰 선다.

세희 누나의 주황색 팬티에서 풍겨 오는 오래된 시우의 정액 냄새를 동생들이 맡으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전 날 아침 세영이가 시우를 깨우러 방으로 들어 왔을 때 시우는 발기 된 물건을 세영이에게 노출 시키듯 보여주려 했었다.

­비록 속옷 안으로 이긴 했지만­

바구니에 담긴 세희 누나의 팬티를 내려다 보며 시우의 머릿속에는 그 당시의 배덕적 흥분감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 듯 했다.

동생들에게 어젯밤의 음란한 흔적들을 들춰 보인다는 생각에 다시금 힘이 들어가는 시우의 페니스

시우는 간이 탁자 위에 세희 누나의 속옷을 올려둔다.

그리고 바지를 내려 페니스를 밖으로 꺼낸 뒤 한 손으로 감싸 쥔다.

한 시간 후 즈음 도착 할 세영이와 수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물건을 흔드는 시우

시우는 페니스를 흔드는 팔의 속도를 높여 사정감을 끌어 올린다.

아래 위로 쥐어 짜내듯 강하고 빠르게 페니스를 흔들어 대는 시우의 손

­푸쉭! 푸슈우욱! 퓨욱!

시우는 마침내 몸 안의 뜨끈한 백탁액을 주황색 천 위로 한껏 쏟아 낸다.

세희 누나의 속옷 위로 뿌려진 시우의 새하얀 정액

간이 탁자 위에 올려진 세희 누나의 속옷이 시우의 정액으로 다시 더럽혀 진다.

시우의 정액이 서서히 주황색 천을 적시는 것처럼, 시우의 가슴속에 죄악감과 셀렘이 동시에 스며들듯 밀려 오고 있었다.

세희 누나의 속옷과 속옷 위에 뿌려진 정액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샤워실 안으로 들어가는 시우

시우는 죄악감을 씻어 내듯 샤워기 물을 세게 틀어 정액의 잔여물이 묻어 있는 자신의 몸을 씻어 낸다.

**

시우는 샤워를 끝내고 거실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본다.

엄마들과 관련한 음란하고 패륜적인 과거의 사진과 자료들

가족 사이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그들만의 음밀한 관계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 이었다.

시우를 임신한 채 노예 결혼식을 진행 했었던 엄마의 과거

규리 아줌마와 선주 이모를 이 세계로 끌어 들였던 것 또한 엄마였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가족들 간의 수위 높은 역할 놀이 정도로 시우가 치부 하고 있던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시우는 그 상황들을 애써 외면하려 했었다.

하지만 엄마들의 과거에 대한 비밀들이 하나 둘 씩 들춰 질 때마다 시우는 불편한 위화감을 점점 떨쳐 내기가 힘들어 졌다.

언제부터 이 모든 일들이 시작 되었던 걸까?

선주 이모와 규리 아줌마의 얘기를 합쳐서 생각해보면 아마도 엄마가 아빠를 만나기 전부터 모든 일들은 이미 시작 되고 있었던 게 틀림 없었다.

가족의 범주를 벗어나 어떤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이나 활동으로 이어져 온 은밀한 행위와 관계들

그 일에는 엄마들 뿐 아니라 아빠 주변의 지인들까지도 관여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시우의 이웃이나 시우가 모르는 인물들까지 포함해서...­

그 관계들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시우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범위까지 시우의 현실에 개입 되어 있었던 것이다.

적어도 시우가 알기로는 철진이가 보내준 규리 아줌마의 노예 계약서가 모든 불안과 위화감의 시초이자 시발점이었다.

규리 아줌마와 철진이 아빠인 규형 아저씨 사이에 체결된 노예 계약서에는 분명 시우의 아빠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시우가 모르는 인물들까지 포함이 되어 있었다.

시우는 스마트폰 화면에 규리 아줌마의 노예 계약서를 띄워 보고 있었다.

계약은 쌍방 간의 합의니까 두 개가 있어야 한다고 했던 철진이의 말을 떠올려보는 시우

철진이의 말 대로라면 또 다른 한장의 계약서가 존재한다는 걸까?

노예계약서는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효력이 있는 문서처럼 취급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종이 쪼가리로 밖에 인식 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이런 행위 자체가 몰입감을 끌어 올리기 위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을 테니까

그럼에도 현실 사회의 계약 형식을 따라 주인과 노예가 문서를 작성 한 뒤 각자 보관 해 왔을 거라는 철진이의 주장

그 주장은 철진이 혼자만의 단순한 지레짐작 같은 게 아닐까

시우는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 규리 아줌마의 노예 계약서를 확대 한다.

그리고 꼼꼼히 내용을 살펴 보기 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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