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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130화 (13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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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위에 기절 해 있는 규리 아줌마

규리 아줌마는 시우의 사납고 거친 박음질을 견뎌내지 못 하고 경색된 비명을 질러 대다 결국 정신줄을 놓지며 기절 해 버리고 말았다.

여전히 엎드린 고양이 처럼 엉덩이를 치켜든 채...

소파 쿠션에 얼굴을 처박고 수갑과 밧줄로 손과 다리가 묶여...

튀어 오르며 떨리는 몸...

갈라져 부어 오른 균열...

규리 아줌마의 안쪽 허벅다리 살을 타고 시우의 하얀 액체가 덩어리진 용암처럼 뜨겁게 흘러 내린다.

투항 하듯 벌어진 규리 아줌마의 입안에는 분홍색 우유 빛깔 거품과 함께 시우의 정액이 한가득 뿌려져 있었다.

시우는 숨 막힐 듯 한 격정과 불안과 충동적 욕망을 규리 아줌마의 자궁과 목구멍 안에다 모조리 쏟아 부은 것이다.

시우는 여러번의 거대한 폭발 이후에 탈진 한것 처럼 거실 바닥으로 몸을 떨군 뒤 허공을 응시 한다.

머릿속의 혼탁한 앙금들을 게워 내고서 시우의 눈 앞에 아른거리는 가족들의 얼굴

엄마 세진이 누나 세희 누나 세영이...

그리고 이제는 선주 이모와 수아까지

수컷인 자신이 지키고 거느려야 할 소중한 존재들

시우는 노곤한 탈진감에 기절하듯 눈을 감는다.

**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시우는 일어나 옷을 챙겨 입었다.

시우는 아까전에 바닥에 던져 놓은 거대한 내시경 딜도를 집어 든다.

정액이 흐르고 있는 규리 아줌마의 질 구멍 안에다 다시 그 내시경 딜도를 쑤셔 넣는 시우

"흐으음...흣..."

기절한 채 신음 하는 규리 아줌마

같이 집어든 망사 스타킹으로 딜도를 고정 한 뒤

시우는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는 규리 아줌마의 귤욕적인 사진을 스마트폰에 기록으로 남긴다.

-찰칵!

-찰칵!

-찰칵!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치켜든 상태로 머리는 소파 쿠션에 처 박힌 굴욕의 자세를 한 규리 아줌마

규리 아줌마의 손은 가랑이 안쪽 아래로 모아져 살짝 벌려진 양 무릎 사이에 들어가 꼼꼼히 묶여져 있었다.

시우는 휴지를 가지고 와 규리 아줌마의 입 주변과 중심에서 흐르고 있는 정액을 급한대로 닦아 낸다.

규리 아줌마의 입 앞으로 손을 가져다 대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우

다행히도 편안히 잦아 들고 있는 숨결...

위급한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규리 아줌마를 이대로 내버려 둬도 괜찮은 걸까?

규리 아줌마는 당분간 깨어 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수갑 열쇠를 기절 해 있는 규리 아줌마의 손에 쥐어 준다.

시우가 돌아간 다음 깨어나 알아서 뒤처리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철진이에게는 열쇠를 깜빡 놓고 왔다고 말해 둘 생각 이었다.

혹시나 기절한 사이에 규리 아줌마가 뒤척이다 손 안에 쥐어준 열쇠를 놓치면 어떻게 하지?

아마 몇 시간 더 이런 자세로 묶여 있는 다고 해도 오전 내내 버틸 만한 정도의 체력이 있었던 규리 아줌마라면 그닥 몸에 큰 무리가 올 거라고는 생각 되지 않않다.

어차피 학교가 끝나면 철진이가 돌아 온다.

최악의 경우에 규리 아줌마와 섹스를 한걸 철진이에게 들키게 되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상관 없다고 생각 하는 시우

시우는 일어나 자신의 옷 매무새를 수습한 다음 돌아 갈 준비를 한다.

그때 진동하며 울리는 거실 바닥의 로터

아줌마의 클리토리스에 스킨 테이프로 붙여져 있던 물방울 모양의 분홍색 로터 였다.

섹스에 열중 하느라 신경 쓰지 못 하고 있었지만 로터는 바닥에 홀로 덩그러니 떨어져 육중한 소리를 내며 틈틈이 진동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금 수업을 받고 있는 철진이가 수업중 몰래 스마트폰으로 조작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시우는 규리 아줌마의 클리토리스에 다시 가져다 붙여 놓을까 생각 하다가 왠지 괘씸한 기분이 들어 로터의 전원을 끄고 주머니에 슬쩍 챙겨 놓는다.

나중에 사용해 볼 요량으로 학교에 가져가서 철진이에게 대놓고 사용법을 물어 볼 생각 이었던 것이다.

시우는 돌아가기 전에 철진이네 집 거실을 한 번 둘러본다.

음란한 체액 냄새로 가득한 공간

소파 위에 엎드려 묶인 암컷 한마리

현실과 분리 되어 있는 듯 한 생소하고 이질적인 느낌의 풍경 이었다.

시우는 벌거벗은 암컷 짐승의 몸 아래로 손을 집어 넣어 풍만한 유방을 한손에 움켜 쥔다.

부드럽고 탄력넘치는 가슴이 몰캉하게 손에 들어왔다.

손가락 사이에 걸리는 단단한 유두

그나마 느껴지는 현실감...

규리 아줌마에게 진실을 캐물어 밝히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듯 시우는 움켜 쥔 손에 강하게 힘을 줘 본다.

"하으읏..."

쥐어 짜내 지는 듯 한 고통의 신음성이 기절해 있는 규리 아줌마의 입을 통해 새어 나온다.

시우의 성기가 다시 움찔 대며 커지려 하고 있었다.

시우는 애써 뿌리치듯 몸을 돌려 철진이네 집을 나선다.

열려 있는 현관문은 언제든 드나들 수 있도록 그대로 내버려 둔 채...

**

시우가 숨을 헐떡이며 학교에 도착 했을 때 5교시 수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다행히 철진이가 담당 수업 선생님에게 뭐라고 핑계를 대 놨는지 시우가 수업에 늦은걸 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듯 했다.

수업시간 내내 시우쪽을 쳐다보며 다 안다는듯 웃음 짓는 철진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시선을 회피하는 시우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 마자 철진이는 시우를 옥상으로 불러낸다.

"어땠냐? 우리 엄마 잘 버티고 있는거 같아?"

철진이는 옥상으로 올라가 근처에 사람이 없는걸 확인 하고 시우에게 묻는다.

"미친 새끼! 현관문까지 그렇게 활짝 열어 놓고 너 진짜 제정신이냐? 누가 와서 보면 어쩌려고 그래?"

얼버무리듯 대충 욕을 박고 보는 시우

"푸하하~새끼! 그년 한테는 그게 더 좋은 걸 텐데 뭔 상관이야~"

정말로 제정신이 아닌 듯한 철진이의 대사

질려 버렸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시우

"근데 좋은 시간 좀 보냈냐? 왜 이렇게 늦은 거야~?"

철진이는 능글 맞은 표정으로 시우한테 묻고 있었다.

"무슨 좋은 시간?! 병신아! 그... 그냥 편의점에서 빵이랑 우유 사가지고 아줌마 좀 먹이느라 늦었지... 아침도 안 드셨다던데..."

철진이에게 정색하며 변명하듯 말하는 시우

시우는 규리 아줌마가 기절 할때 까지 섹스를 하느라 늦었다는 말은 차마 철진이에게 하지 못 한다.

"배달 음식이라도 좀 시켜 놓을걸 그랬나? 그래서 별일은 없었고?"

계속해서 원하는 대답을 유도하듯 집요하게 묻고 있는 철진이

시우는 열려있는 현관문으로 들어온 배달원이 눈이 가려진 채 나체로 묶여 있는 규리 아줌마를 강간하는 상상을 한다.

괜히 스스로 저지른 일이 겹치며 떠올라 얼굴이 화끈 거리는 시우

"별일은 무슨 별 일?! 니가 확인 했던 거랑 똑같지 뭐! 그나저나 이건 어떻게 쓰는거냐?"

시우는 말을 돌리듯 주머니에 넣어 놨던 물방울 모양의 분홍색 로터를 꺼내 철진이에게 보여준다.

"어? 집에서 가지고 온거야? 너도 가져가서 해 보려고?"

철진이는 뭔가 당연하다는 느낌으로 시우에게 묻고 있었다.

"해...해 보긴 뭘 해봐! 그냥 신기해서 어떻게 작동 하는 건지 물어 보려고 들고 온거지!"

시우는 괜히 가족들과의 일을 들킨것 처럼 찔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둘러 댄다.

철진이는 즐겁다는 듯이 로터 사용법을 친절히 시우에게 알려 주기 시작 한다.

"인터넷 연결 된 곳이면 어디서든 원격으로 쓸 수 있거든? 스마트 폰에 어플 깔아 놓고 등록만 하면 끝이야...동시에 여러명도 가능 하고... 주변 소음이나 전화 목소리, 그리고 음악파일 같은데 연결 시킬 수도 있고...뭐 추가 기능들은 쓰면서 천천히 알아 보면 되지. 모르면 나한테 물어 보고...흐흐"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한 철진이의 설명

철진이는 예전부터 주변 친구들을 이런 쪽으로 물들이거나 타락 시키는 일에 열심히 였다.

시우의 스마트폰에다 로터를 컨트롤 해주는 어플을 깔고 등록까지 시켜준 다음 작동을 확인 한다.

제대로 동작 하는걸 확인 하고서 철진이는 로터와 스마트폰을 시우에게 내민다.

"너 쓸 만큼 쓰고 돌려줘. 난 집에 많이 있으니까. 더 필요 하면 얘기 하고"

원래 부터 그럴 생각 이었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시우에게 로터를 쥐어 주며 말하는 철진이

"어...고...고마워..."

얼떨결에 로터와 스마트폰을 받아들고 철진이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하는 시우

호의가 받아들여 진것이 기쁜지 철진이는 흐뭇한 표정으로 시우를 쳐다본다.

**

"아 맞다! 가져 가는 김에 이것도 하나 받아 갈래? 잠깐만 기다려 봐"

철진이는 무언가 생각 난 듯 자기 스마트폰을 꺼내서 만지작 거린다.

뭘 또 보내줄 생각인가 하고 일단 기다려 보는 시우

곧 시우의 스마트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울린다.

철진이로 부터 보내져 온 동영상 파일 하나

동영상 파일에 이름은 따로 없었고 오늘 날짜가 제목으로 기록 되어 있었다.

"뭐냐 이건?"

살짝 불안한 기분으로 동영상을 다운 받으면서 철진이에게 물어 보는 시우

대답 없이 미소만 짓고 있는 철진이

시우는 꺼림칙한 기분으로 화면을 터치해 내려 받아진 동영상 파일을 재생 시켜 본다.

시우의 시마트폰 화면에는 눈에 익은 장소가 한 곳 비쳐 보이고 있었다.

어딘가에 고정된 듯 넓은 공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메라 각도

바닥에 널브러진 플라스틱 물병 여러개...

채찍과 깃털...

각종 SM도구들...

그리고 소파...

소파 위에 눈을 가린채 나체로 묶인 여성

곧 바로 현관쪽에서 무대로 입장 하는 남성

시우는 처음에 이게 무슨 장면 인지 제대로 알아 보지를 못 한다.

그러다 순간 상황을 인식 하고 나서 너무 놀라 시우는 숨이 멎는것만 같았다.

바로 몇십분 전 철진이네 집 거실에 서 있었던 자신의 모습이 영상으로 고스란히 찍혀 있었던 것이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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