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어느새 말 없이 맥주 두 캔을 비운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붉어진 얼굴로 캔 안에 남겨진 마지막 맥주 방울까지 입안으로 털어 넣는다.
시우는 접시에 담긴 고기를 집게로 집어서 불판 위로 올려 놓으며 세희 누나의 모습을 찬찬히 살폈다.
망사 티 안으로 보이는 세희 누나의 표피 무늬 브레지어
그 안쪽으로는 시우의 정액 듬뿍 발라져 있었다.
세희 누나의 부드러운 가슴은 듬뿍 발린 시우의 정액으로 끈기 있게 감싸여져 있는 것이다.
팬티안의 은밀한 둔덕과 그 부근의 살들도 분명 세희 누나가 쏟아 내고 있는 미끈한 애액과 섞인 시우의 진한 정액으로 슬며시 적셔지고 있을 터였다.
상상 하는것 만으로 불끈대는 시우의 페니스
방금전까지 시우의 정액이 잔뜩 뿌려져 있던 붉은 고기 덩이와 푸른 재료들
-세희 누나가 물로 씻어 놨다고 했던...-
시우는 불판위에 고기와 야채와 버섯들을 올려 놓으면서 살짝 찜찜한 기분이 든다.
아무리 자기 몸에서 배출해 낸 정액 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먹는 다는게 쉬이 내키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세희 누나가 전부 물로 씻어 놨다고도 했고...
그런 고기와 재료들을 세희 누나에게 먹이게 된다는 즐거움에 시우의 찜찜함과 거리끼는 기분은 점점 희석 되어 가고 있었다.
**
세희 누나는 찬장의 종지 그릇을 꺼내 기름장을 만든다.
완성 된 기름장을 시우 앞으로 가져다 놓는 세희 누나
술에 취해서인지 눈이 살짝 풀려 있는듯 했다.
바로 또 이어 파절이 무침을 만들기 시작 하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파채 팩의 비닐을 뜯고 채썰린 파를 넓은 스탠 그릇에 옮겨 담는다.
그러고서 스마트폰을 들고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엄마~!? 응...나 지금 기름장 만들었어~"
통화의 상대는 엄마인 모양이었다.
엄마에게 자랑 하 듯 말 하는 세희 누나
"이제 파절이 만들려고~ 파 채 썬거 뜯어서 지금 그릇에 옮겨 담아 놨어~ 그 다음은 어떻게 해?"
파절이 무침 만드는 방법을 엄마에게 전화로 묻고 있는 세희 누나
"300그람? 응~응~ 식초랑... 참기름... 설탕이랑 ...응...응... 세숟갈씩? 그거면 돼? 맛 보고 조절 하라고? 히잉~어려워~!"
세희 누나는 엄마에게 칭얼 거리 듯 말한다.
"알았어~ 한번 해 볼게~"
세희 누나는 전화로 알려주는 엄마의 레시피 대로 파절이 무침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제대로 된 음식이라곤 라면 정도 밖에 만들줄 모르는 세희 누나가 열심히 요리를 해 보려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고 예뻐 보이는 시우
거기다 세희 누나는 시우의 정액으로 적셔 진 속옷을 입고 방금전 시우한테 문자로 주종의 선언을 한 엄마와 모녀간의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런 세희 누나를 보자 찌르르한 감동이 시우의 배를 타고 가슴쪽으로 올라 오는듯 하다.
"엄마, 근데 언제 돌아와?"
엄마의 레시피를 듣고 반찬을 만들던 세희 누나가 갑자기 엄마에게 묻는다.
"일 준비 다 끝났으면 이제 집에 와도 되잖아~!?"
어리광 부리듯 엄마에게 말하기 시작 하는 세희 누나
"돌아 오긴 하는 거지? 나 진짜 엄마 보고 싶단 말이야~"
은연중에 뭔가 다른 의미가 담긴듯 평소답지 않은 분위기로 말 하고 있는 세희 누나
어쩌면 세희 누나는 시우와 엄마가 나눈 문자 내용을 보고 기분이 심란해 진 걸지도 모른다.
"며칠 된게 중요한게 아니라 난 그냥 엄마가 예전처럼 돌아 왔으면 좋겠다고~!!"
울것 처럼 호흡이 위태 위태 한 세희 누나의 목소리
시우는 고기를 뒤집으며 세희 누나가 엄마와 통화 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었다.
세희 누나의 목소리가 왠지 모를 뭉클함과 함께 이전에 느껴 본적 없는 시큰하고 아린 흥분감을 시우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부터 새로이 솟구쳐 오르게 만든다.
**
세희 누나가 만든 기름장과 파절이무침이 시우의 앞에 놓여져 있었다.
"엄마가 뭐래?"
시우는 방금 엄마와 통화를 마친 세희 누나의 기분을 살피듯이 물었다.
"이모네 집에서 좀 더 쉬다 온데잖아~!"
세희 누나는 살짝 발음이 꼬인듯 원망 섞인 말투로 시우의 물음에 대답한다.
시우는 순간 파무침과 기름장에 정액을 사정해 놓고 고기를 먹을때 마다 한점씩 찍어 발라서 세희 누나의 입안으로 넣어 주는 상상을 한다.
세희 누나의 입안에서 고기의 육즙과 함께 퍼져 가는 시우의 정액
눈을 질끈 감고 정액과 버무려진 고기를 잘근잘근 씹는 세희 누나의 입
혀와 입안을 적시며 미끌미끌 돌아 다니다 마침내 목을 통해 삼켜 져 넘어 가는 백탁의 액체
어쩌면 취해 있는 세희 누나에게 오늘 시켜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는 시우
상상하는것 만으로 시우의 몸이 떨려 오는것 같았다.
**
고기는 안주로 적당히 잘 구워진 상태
시우는 파절이 무침을 고기와 함께 한 젓갈 집어 들어 입안에 넣고 맛을 본다.
처음 한 것 치고는 적당히 달짝 지근하고 시큼한게 나쁘지 않은 맛
"와~ 맛있는데~? "
약간 과장된 감탄을 섞어 반응 하는 시우
"자~!! 너도 빨리 마셔!"
세희 누나는 식탁 위에 놓여 있는 캔 맥주를 하나 따서 시우에게 건넨다.
-시우만 맨 정신인게 못 마땅한 듯-
"응~근데 그냥 바로 마시면 되나?"
세희 누나에게서 맥주캔을 받아들고 말하는 시우
"짠은 해야지 바부야~!"
새로 딴 캔맥주를 앞으로 내밀며 말 하는 세희 누나
시우는 세희 누나와 맥주 캔을 부딫힌다.
그리고 그 대로 캔을 입으로 가져다 댄 다음 맥주를 입안으로 부어 넣는다.
"꿀꺽 꿀꺽~"
맛을 볼 새도 없이 목으로 삼켜져 가는 맥주
시원한 맥주를 몸안으로 들이키자 뜨끈한 알콜 기운이 식도와 위에서 부터 서서히 퍼지는 것 같았다.
"캬~ 시원하네~ 근데 무슨 맛 인지는 잘 모르겠다"
첫 음주를 기념 하 듯 세희 누나에게 감상을 전하는 시우
"기분으로 마시는 거지 맛은 무슨 맛이야~?!"
알딸딸한 취기가 살짝 올라오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시우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야 그치?"
시우는 장난스럽게 세희 누나에게 농담을 건다.
"뭐가?"
"살다 보니 세희 누나가 만들어 준 파무침을 다 먹어 보는 날이 왔잖아~"
어울리지도 않는 말로 놀리듯 말하는 시우
"나도 배우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그런 시우의 말에 세희 누나는 발끈 한 것처럼 대답 한다.
말 없이 잠시 흐뭇 하게 세희 누나를 쳐다 보는 시우
**
"근데 누나! 아까 분식집에서 친구들이랑 했던 얘기 왜 나한테는 미리 말 안 해 줬어?"
고기와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자 시우는 세희 누나에게 궁금 했던 일을 물어 보기로 한다.
"무슨 얘기?
"나 소개팅 상대가 처음에는 소라 였다며? 중간에 신비로 바뀐거 말이야"
"왜? 파트너가 신비인게 마음에 안들어? 니가 전에 신비가 제일 좋다며?"
당연 한 듯 말하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시우가 처음 경호원 역할을 해주며 집으로 같이 돌아왔던 날 나눴던 대화 내용을 얘기 하는듯 했다.
"아니! 제일 좋다고 한건 세희 누나였지~!"
사실을 바로 잡으려는 시우
"친구들 중에서 말이지~ 이 멍충아! 동생이랑 이런 소개팅에서 어떻게 파트너를 해?!!"
버럭 따지는 말투로 시우에게 말하는 세희 누나
이런 소개팅이란 역시나 섹스 다이어트를 말하는것 같았다.
"아니~ 그렇다 쳐도 갑자기 그런 얘기 들으면 좀 그렇잖아."
"뭐가~?!"
"중간에 내가 신비 좋다고 얘기 해서 바뀐 거면 물어 볼때 제대로 얘기를 해 줬어야지~"
"알 필요 없으니까 얘기 안 한거라고!! 다 지나고 나서 정해진 걸 따로 왜 얘기를 해?"
"왜 알 필요가 없어? 내 파트넌데!!"
"하아~ 처음에 어차피 시우 너랑 소개팅 같은거 같이 할 생각도 없었어~!"
한숨을 쉬며 말하는 세희 누나
"뭐?"
"공원에서 너 보고 나서 소라랑 다른 애들이 너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 한거지~ 신비랑 나랑은 그때 할지 말지 결정 하지도 않았었다고~
"아~ 그 공원 화장실 옆에서 봤을때?"
"그래~ 다음에 학교 끝나고 니가 나 카페에 데릴러 왔을때 니 상대로 소라가 좋겠다는 얘기 잠깐 나오긴 했었는데 나랑 신비는 그때도 고민중 이었단 말이야...
"아~"
"원래 한명씩 남자 데려 와서 교환하는 식으로 하기로 했었는데 너 데려오면 소라가 자기 아는 사람 두 명 데려 올 수 있다고...근데 니가 신비가 제일 편하고 좋다며?"
"그래서 누나 친구들이 같이 있었던 거구나?"
대충 순서가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시우
"왜?! 오늘 소라 가슴 보니까 아쉬워 졌어?"
놀리 듯 말하는 세희 누나
"아...아니...그런건 아닌데..."
말을 더듬는 시우
"넌 여자들 한테 너무 쉽게 넘어 가잖아!! 그럴 거면 신비가 차라리 낫지! 어차피 나중에는...흠..."
순간 말을 하다 마는 세희 누나
"응?"
"아냐... 그냥 너무 아쉬워 하지 말라고~신비 만나서 니가 손해 보는건 없으니까~! 오히려 나한테 고마워 해야지~..."
세희 누나는 얼버무리 듯 캔 맥주를 다시 쭉 들이킨다.
다시 돋보이기 시작하는 세희누나의 가슴
저 브레지어 아래의 피부에는 시우의 정액이 한가득 발라져 있었다.
분명 보이지 않는 팬티 아래의 둔덕에도...
"나 화장실! 쉬 마려워~!"
세희 누나는 조금 취했는지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말투로 시우에게 말한다.
비틀거리며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는 세희 누나
처음 마셔 보는 술과 처음 경험 해 보는 알딸딸한 상태에서의 대화
시우는 점점 올라 오는 술기운과 함께 몽롱하게 절제 되어 있는 우월적 흥분감을 느끼고 있었다.
**
시우는 무언가 생각 난듯 스마트폰을 집어 들어 엄마에게 문자를 보낸다.
'뭐해?'
'저녁 먹고 정리 하고 있어 왜?'
바로 오는 엄마의 대답
"그냥~ 세희랑 고기 먹고 있다가 세희 잠깐 화장실 가 있어서~ㅎㅎ'
"고기는 많이 먹었어?"
'응~ 계속 먹고 있어~'
엄마랑 주인님과 암컷 노예로 전화 번호 주소록에 이름을 수정 해 놓긴 했지만 아직 서로에 대한 호칭이나 태도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 했다.
살짝 장난 끼가 돋는 시우
시우는 엄마에게 새로운 음담 패설을 시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