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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99화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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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한동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눈을 떴다.

등에 느껴지는 샤워실 바닥의 뜨끈한 온기

바닥에 뿌려진 온수가 식지 않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시우는 잠시 정신을 잃은 모양 이었디.

새벽의 무리한 조깅 때문 이었을까

아니면 최근에 쌓였던 긴장과 피로가 한번에 몰린 탓일까

시우는 세희 누나의 풀어진 맨 얼굴에 최후의 사정을 마친 뒤 베터리가 방전 된 것 처럼 그자리에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필생의 과업을 완수하고 극에 달할 지경으로 소모 된 듯한 기분 좋은 탈진 상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시우는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어마어마한 일들을 최근 며칠사이에 연달아 경험하게 되었다.

엄마와...

세희 누나와...

그리고 선주 이모까지...

불과 며칠전 까지만 하더라도 상상할수 조차 없었던... 근친 상간의 관계

가족들 중에 반 이상이 이미 시우와 섹스를 나눈 사이가 되어 버린 것이다.

시우가 마음만 먹는다면 세진이 누나와 수아도 조만간 시우의 아래에 꿰뚫린 채 헐떡이게 될 터였다.

-둘이 선주 이모와 함께 아빠에게 어떤 취급을 받고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어쩌면 세영이 와도...

시우 몸안에 미세한 전류가 다시 흐르며 몸 구석구석을 저리게 만드는듯 했다.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는 시우

샤워실 안에 세희 누나는 없었다.

바닥의 오물들도 정리되어져 있는 상태

시우는 방금 세희 누나와 있었던 일이 혹시 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으로 콘돔 없이 세희 누나의 성기 안에 뒤에서 부터 물건을 찔러 넣다니...

페니스의 살을 하나하나 감싸오던 생질육의 부드러운 감촉이 아직도 성기에 남아 있는듯 했다.

사정을 위해 얼굴을 대라고 말 했을때 세희 누나는 정말로 순순히 시우의 말 대로 얼굴을 내어 줬다.

세희 누나는 시우의 난폭한 행동들을 보고 잠시 공포에 질려서 이성적인 사고가 마비 되어 버렸던 걸까?

시우는 방금전에 했던 자신의 과격한 행동이 스스로도 믿기지 않았다.

바닥에 남아 있는 온기와 숨을 들이 쉴때 느껴지는 공기의 서늘함 마저도 지금의 시우에게는 현실이 아닌것 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땀과 비눗기와 정체를 확인 하기 어려운 오물들이 뒤엉켜 붙어 있는 자신의 몸을 꼼꼼히 씻어 내는 시우

**

시우는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온다.

거실에 세희 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20분 정도 시간이 지나 있었다.

-시우가 샤워실 안으로 뛰어 들어 세희 누나를 겁탈 하고 나서 부터-

전자렌지에 돌려 놓은 햄버거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세희 누나는 아침을 먹지 않고 바로 등교를 한 모양 이었다.

혹시나 세희 누나가 방에서 시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고 2층으로 한번 올라가 확인 해 보는 시우

세희 누나의 방에도 역시나 세희 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학원복도 가방도 보이지 않는걸 보니 확실히 시우를 놔두고 먼저 학교로 출발한 모양이었다.

평소에 깔보던 친 동생한테 그런짓 까지 당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건가

시우는 세희 누나 에게 했던 몹쓸짓을 떠올리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앞으로 세희 누나의 얼굴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

1층 거실로 내려와 다시 주변을 확인 하는 시우

시우의 스마트폰이 식탁위에 덩그러니 올려져 있었다.

시우는 스마트폰을 보더니 한숨을 크게 내 쉰다.

밖으로 말 못할 가족의 비밀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시우의 스마트폰

세희 누나에게 엄마나 이모에 대한 비밀을 들키지 않았다면 오늘 이런 일도 없지 않았을까?

세희 누나는 친구들과의 단체 미팅이든 시우의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하는 일이든 모두 미리 계획 하고 있었던 것 처럼 말을 하고 있었다.

물론 시우와 섹스를 하기전에 그런 문제들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있던건 사실인듯 했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태도를 바꾼것도...

섹스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 먹고 피임약을 복용 하기 시작 한 것도...

모두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고 난 이후일 거라고 시우는 생각 하고 있는 것이다.

비밀번호를 세영이 생일로 해 놓지 말았어야 했는데...

세희 누나는 스마트폰 비밀번호가 세영이 생일이라는걸 도대체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걸까?

뒤늦은 후회와 개탄의 감정이 시우의 가슴에 가득 들어 차고 있었다.

**

세희 누나의 성격상 성폭행을 당했다고 해서 동생을 경찰에 신고 하거나 하는짓은 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굴욕적인 짓을 당해 놓고 아무렇지 않게 동생을 대할 수 있을리도 없었다.

자신을 샤워실 바닥에 내버려 둔채 혼자 먼저 학교에 간건 아무래도 세희 누나가 괜찮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해 주는게 아닐까

미움 받는 걸까?

평생 무시 받거나 경멸 당할까?

갑자기 시우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오만 가지 위태 로운 생각과 상황들

시우는 걱정 되는 마음에 세희 누나의 상태를 확인 하려 마음 먹는다.

겸사겸사 문자로 일단 사과 부터 해 놔야 겠다 싶어 스마트폰을 집어 드는 시우

시우는 전원 버튼을 누른 다음 암호 입력 화면에 세영이 생일을 적어 넣는다.

"어라?"

당연히 넘어 갈줄 알았던 스마트폰 화면에 비밀번호를 재입력 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다시 한번 숫자를 입력하는 시우

"어어!?"

넘어가 지지 않는 시우의 스마트폰 화면

'설마...'

시우는 마지막으로 세영이의 생일을 한자 한자 또박또박 스마트폰에 입력 한다.

다시 번호를 재입력하라는 메시지가 시우의 스마트폰 화면에 뜬다.

머리가 살짝 멍~ 해 지는 시우

시우의 스마트폰 비밀 번호가 바뀌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우 외에 비밀 번호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 밖에 없었다.

시우가 사정을 마친뒤 정신을 잃고 샤워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사이...

세희 누나는 시우에게 골탕을 먹일 작정으로 시우의 스마트폰에 장난을 쳐 놓은 것이다.

그걸 깨닫는 순간 시우는 긴장이 풀리며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세희 누나가 어떤 숫자로 비밀 번호를 바꿨 는지 바로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시우는 스마트폰에다 바로 세희 누나의 생일을 입력한다.

잠금이 풀리면서 홈 화면으로 넘어 가는 시우의 스마트폰

시우의 스마트폰 배경 사진이 방금 전에 찍은 듯한 세희 누나의 셀카 사진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학원복을 입고 브이자를 그리며 위로 카메라를 보면서 웃고 있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의 앙증맞고 깜찍한 장난에 시우의 얼굴에도 괜히 웃음이 지어진다.

**

시우는 비밀 번호가 세희 누나의 생일로 바뀌어 있는걸 확인 하자 마자 세희 누나에게 문자를 보낸다.

'왜 먼저가? 깨우던가 했었어야지~!'

서운 한 듯 티를 내며 보낸 시우의 문자

'그런 모습 까지 보이고서 바로 니 얼굴 똑바로 볼 수 있겠냐고~ 이 멍충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었던지 지체 없이 바로 날아 오는 세희 누나의 답장

'뭐 어때? 나 솔직히 그때 바로 쌀뻔 했다고~!'

세희 누나의 방뇨 장면을 떠올리며 얘기 하는 시우

'시끄러! 그나 저나 잘 풀긴 했나 보네? 시간 좀 걸릴 줄 알았더니? 바로 알아 봤어?'

'당연하지~!! 이런거면 한번에 바로 풀 수 있다고~!!'

세희 누나한테 의기양양 하게 자랑하듯 말하는 시우

'그래~ 애가 아예 돌팅이는 아니었나 부다~ㅋㅋ'

평소 보다 살짝 장난스럽게 텐션이 높은 듯한 세희 누나의 문자

그런 세희 누나의 문자에 시우의 불안 했던 마음이 조금씩 안정 되어 가는 듯 했다.

'근데 몸은 괜찮아?'

세희 누나의 상태를 확인 하기 위해 물어 보는 시우

'그렇게 당했는데 괜찮겠니?! 아직도 얼얼하다고~"

불만을 토로 하며 퉁명스럽게 대답 하는 세희 누나

'아팠어?'

시우는 위액을 쏟아낼 정도로 페니스를 목구멍에 쑤셔 넣은 것과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사정 없이 내려 친것,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항문에 쑤셔 넣은것 같은 행동 들을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걱정 하듯 묻는다.

'아팠지 그럼!!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안 아파? 거기다 손가락은 도대체 왜 넣는건데?!'

세희 누나는 역정을 내듯 문자를 보냈다.

'미안ㅎㅎㅎ'

멋쩍게 사과 하는 시우

'그것보다 넌 무슨 애가 어제랑 그제도 그렇게 했으면서 거기가 사그라들 줄을 몰라?'

그제 라는건 아마도 시우와 세희 누나가 했던 성교를 말하는 걸 테고 어제 라는건 선주 이모와 시우가 했던 성교를 염두 해 두고 하는 말 인 듯 했다.

-세희 누나가 입으로 해 준걸 포함 해서-

세희 누나는 이제 아예 그런 얘기들을 시우와 격이나 허울 없이 채팅으로 할 모양 이었다.

'미안해~근데 나 세희 누나 보고 있으면 흥분 되서 어쩔 수가 없다고'

솔직 하게 본심을 밝히는 시우

'에휴~!! 그래도 할때는 미리 말을 좀 하고 하라고 이 바부팅아!!! 너 나중에 신비한테도 그랬다는 소리 들리면 그때는 진짜로 죽여 버린다!!?'

신비 누나 얘기를 하면서 다시 역정을 내듯 경고 하는 세희 누나

'ㅎㅎ 알았어~ 나중에 신비 누나한테는 진짜 조심 할게~'

세희 누나의 위세에 눌린듯 대답하는 시우

시우는 어느새 시우와 신비 누나와의 관계를 당연시 하고 있는 세희 누나의 말에 맞춰 대답 하고 있었다.

**

'그리고 너 혹시라도 바꾸기만 해!! 이제 그런거 절대 안 해줄 거니까!!"

세희 누나는 주어 없이 한가지를 덧붙이듯 말한다.

'뭘?'

세희 누나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몰라 물어 보고 있는 시우

'비밀 번호!!'

너무나 당당하게 시우의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권리 침해를 요구하는 세희 누나

'아니 그건 왜?'

시우는 아무리 그래도 좀 아니다 싶은 기분으로 따지듯 말하고 있었다.

'내가 이런거 저런거 다 해주는데 시우 니가 뭐 하고 돌아 다니는지 정도는 알아야 될거 아냐!!!!'

느낌표 네개 만큼 버럭 하는 세희 누나의 문자

이런거 저런거 라는 말에 아까 했었던 샤워실에서의 난폭한 행위들이 떠올라 미안한 기분이드는 시우

시우는 세희 누나의 무리한 요구를 아무래도 수락 하는 수 밖에 없을듯 했다.

'그러면 나 학교 끝나고는 어떻게 해?'

세희 누나와의 조정된 관계를 마저 확인 하려는듯 물어 보는 시우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데릴러 와야지!!'

뭔가 또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 하는 세희 누나

'알았어 그럼~!!'

여전히 세희 누나의 경호원 역할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산뜻 한 기분으로 대답 하는 시우

시우의 대답으로 이제 세희 누나와 시우 사이에 엉뚱하고 기묘한 계약 관계가 성립 된 듯 했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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