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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92화 (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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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야?'

시우는 정신이 아찔해 질듯한 당혹감을 감추며 일단 엄마나 세희 누나와의 일에 대해 잡아 떼어 보기로 했다.

'그게 그렇잖아~너네 엄마 어제 새벽에 세영이랑 갑자기 말도 없이 찾아 와서 무슨 일인지 얘기도 안해주고 계속 우리집에서 지내는 것도 그렇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 처다 보면서 세상 끝난 사람 마냥 한숨 푹푹 쉬더니 오늘은 아예 다른 사람 처럼 들떠서 피식피식 웃기나 하고~ 시우가 그렇게 만든거 아냐?'

선주 이모는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 하기 시작한다.

'그게 뭐?!'

시우는 선주 이모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모르는척 고집을 부려 본다.

'세희도 어제 오늘 시우 대하 는거 보면 아무래도 수상 하단 말이야~시우랑 나랑 어떤 사이인지 분명히 알아 챘을 텐데 태연 하게 저러고 있는 것도ㅋㅋㅋ"

'나 어쩌면 시우 한테 더 즐거운 일 많이 가르쳐 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모 한테 그냥 사실대로 다 알려 주면 안됑~?'

선주 이모는 시우에게 아양을 떨며 부탁하고 있었다.

선주 이모는 이미 시우와 엄마 그리고 시우와 세희 누나 사이의 성관계를 기정 사실화 해 놓고 얘기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

시우는 바지 안에서 튀어 나올것 처럼 빳빳하게 서버린 거대한 페니스를 밖으로 꺼내 손으로 한가득 묵직하게 움켜 쥐어 본다.

그리고 다시 한번 엄마와 선주 이모와 세희 누나가 자신의 물건에 달라 붙어 동시에 혀로 핥아 대고 있는 장면을 상상한다.

'알려주면 어떻게 하려고?'

시우는 선주이모의 속을 넌지시 떠보려는 의도로 묻고 있었다.

'언니 하고 세희 서열 정리 시켜 줘야지~ㅋㅋㅋ아직 서로 모르고 있는 거지?'

장난스럽게 말 하는 선주 이모

'선주!!? 시건방지게 선 넘네? 다음에 오면 나한테 혼 좀 많이 나야 겠다!!'

시우는 선주 이모의 이름을 부르며 호되게 나무라는 듯한 말투로 문자를 보낸다.

'왜에~? 히잉~ 자기 그럼 나 계속 모른척 하고 있어?'

시우가 선주 이모의 이름을 막 부르자 은근슬쩍 투정 부리듯 자기라고 호칭 하는 선주 이모

'아직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기다려 보라고!!'

시우는 안 그래도 위태로운 엄마나 세희 누나와의 관계가 선주 이모의 개입으로 혹여나 더욱 악화 되는게 아닐까 우려 하고 있었다.

'난 오늘 너무 기분 좋아서 그냥 바로 알거 같던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정도면 언니도 알고 있지 않을까? ㅋㅋㅋ'

선주 이모는 농담처럼 오늘 나눈 시우와의 섹스에 대해 얘기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와의 성관계를 보기라도 한 듯 시우를 놀리며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시우는 얼굴이 화끈 달아 오르는것 같았다.

**

'근데 선주는 괜찮아?'

'응? 어떤거?'

'엄마 한테 나랑 선주 사이 알려지는거'

시우는 이미 이모의 호칭을 빼버리고 있었다.

'뭐 어때? 언니나 나나 이제 와서 서로 화 낼 입장은 아닌거 같은데~ 그리고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선미 언니랑 규리 언니랑 나 평소에 남자 얘기 같은거 스스럼 없이 많이 하거든?'

시우가 모르는 엄마들의 모습에 대해 얘기를 꺼내는 선주 이모

규리 아줌마의 이름이 선주 이모의 글에서 슬쩍 나오자 시우는 왠지 모를 거북함과 경계심이 생기는듯 했다.

시우는 엄마와 비슷한 선주 이모와 규리 아줌마의 피지배적인 성향에 대해 생각 해 본다.

어릴때 부터 친하게 지내 오던 세 사람에게 우연히 그러한 피지배적 성향이 겹쳐져 생길 수가 있는 걸까?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규리 아줌마의 노예 계약서를 확인 했던 시우는 엄마들의 이런 우연이 마냥 달갑지 만은 않은 것이다.

선주 이모는 규리 아줌마의 노예 계약서를 알고 있을까?

만약에 엄마와 선주 이모와 규리 아줌마가 같은 성향을 가지게 된것이 우연이 아니라면 그건 거의 틀림없이 시우 아빠와 관계 되어 있을 확률이 높았다.

거기다 시우와 하고 있는 이런 배덕적인 놀이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며 대응하는 선주 이모의 모습은 시우가 품은 의혹을 더욱 가중 시키기에 충분 한듯 했다.

시우는 당장 의심스러운 것들에 대해서 막연히 확인 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든다.

하지만 그걸 확인 하는 순간 부터 선주 이모와의 대화는 더 이상 놀이로서 끝나지 않게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

'수아는 어때? 수아가 우리 사이 알면? 이제 엄마로서 체면이고 뭐고 바닥으로 깎일거 아냐?'

시우는 조심 스럽게 주제를 엄마에서 수아로 돌려 반쯤은 장난 처럼 물어 보고 있었다.

세희 누나가 집에 들어 오기전 마사지를 받으며 잠든 척하고 있던 선주 이모

그런 이모와 섹스를 할때 굴욕감을 주기 위해 딸을 소재로 도발적인 음담 패설 늘어 놓던 시우

선주 이모는 뒤에서부터 찔러 들어온 시우의 물건에 깊숙이 중심을 꿰뚫린 채로 몸을 떨며 신음 소리만 안타깝게 뱉어 내고 있었다.

조카인 시우에게 양쪽 볼기짝을 사정없이 처 맞으면서...

시우는 선주 이모가 일부러 자는척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반응 보였을지 궁금했다.

'니 딸년한테 앞으로 어떻게 엄마 행세 하려고?!'

선주 이모에게 재차 답을 재촉 하며 패륜적인 투로 묻고 있는 시우

'글쎄~? 그 전에 우리 자기가 어떻게든 해주지 않으려나?ㅋㅋㅋ'

과연 선주 이모는 딸을 소재로 한 강압적이고 심술궂은 농담까지도 색기 넘치는 어른의 교태를 사용해서 능숙 하게 받아 넘기고 있었다.

-비록 채팅 상이긴 했지만-

'어떻게든 해 주지 않으려나' 라는건 시우 보고 수아를 성적인 대상으로 건드려 달라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무리 남자의 흥분과 자극을 복돋우기 위한 역할극의 멘트라고 하지만 정신이 온전히 박혀 있는 엄마가 자신의 어린 딸을 가지고 그런 농담을 함부로 할 수 있을까?

시우는 지금 선주이모가 진심으로 하는 얘긴지 의심 스러웠다.

시우가 수아나 세영이와 섹스를 하는건 세희 누나나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것과는 또 다른 성질의 문제 였던 것이다.

시우는 순간 머릿속의 스위치가 하나 딸깍 하고 위치를 바꾼 듯 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세영이에게 페니스를 물린 사진을 엄마에게 보냈던 때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상 시켜 떠올린다.

그런 사진을 보고도 엄마는 시우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화를 내기는 커녕 화를 낼 이유를 찾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마치 어딘가의 감정 회로가 망가 지기라도 한 사람 처럼...

선주 이모 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 했을까?

시우가 수아와 섹스를 하려 한다면...

엄마와 같은 성향을 가진 데다 능숙 하기 까지 한 선주 이모

시우가 실제로 수아와의 섹스를 실현 하려 한다면...

그때도 어른의 교태스러운 여유를 가장 해 시우를 대할 수 있을까?

**

시우는 스마트폰을 열어 사진을 찾기 시작 한다.

지지난 밤 엄마한테 딸에게 한 추행을 알리려 보냈었던 그 사진

바로 시우의 거대한 페니스의 귀두부분을 자고 있는 세영이의 입안에 물려 놓고 찍은 그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선주이모에게 문자로 보내게 되면 그때부터는 선주 이모의 딸을 소재로 하는 농담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니게 될 것이다.

선주 이모가 이 사진을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놀이의 끝을 알리며 시우가 하려는 행위를 비난 하려 들까?

아니면 또 다시 교태스러운 어른의 여유를 보이며 시우의 욕구를 우회 시키려 할까?

시우는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 한다.

손발이 떨리며 전신에 식은 땀이 흐르는것 같았다.

시우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떨리는 손끝으로 사진을 선택해 선주 이모에게 전송한다.

보내자 마자 사진 옆의 숫자는 사라지고 선주 이모는 사진을 확인 했다.

선주 이모는 무슨 생각을 하는 지 한 동안 답이 없었다.

놀란 걸까? 충격을 받았을까? 경멸하고 있을까?

시우는 한참 이모와의 채팅창을 응시 하며 가슴을 졸이고 있었다.

'혹시 수아 걱정 되면 지금 얘기 해!! 나 이모가 괜찮다고 하면 지금부터 섹스 할 생각으로 수아 만날 거니까! 어쩌면 강제로 난폭 하게 할지도 모르니까!!'

선주 이모의 진짜 속 마음을 확인 하려는 듯 보내진 시우의 문자

참을 수 없이 고조 되어 가는 긴장과 불안과 흥분감

문자를 보낸 뒤 시우는 어플 창을 닫고 식탁 위에 스마트폰을 뒤집어 올려 놓았다.

그리고 밖에다 꺼내 놓은 자신의 거대한 페니스를 손으로 거머 쥐고는 미친 듯이 흔들어 댔다.

-탁!탁!탁!탁!탁!

엄마와 세희누나, 선주 이모 그리고 세영이와 수아 마지막에는 세진이 누나까지...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을 떠올릴때 마다 당장 이라도 사정 될 듯 한 전율감이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시우의 엎어놓은 스마트폰에는 뒤늦게 메시지 알림음이 연달아 울리고 있었다.

메시지 알림음이 울리는데도 시우는 빠르게 아래위로 움직이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열개 이상은 쌓인 듯 한 선주 이모의 메시지

한참 시간이 지나고...

격렬한 사정감이 시우의 몸을 덮쳐 오고 있었다.

시우는 사정하기 바로 직전에 손의 움직임을 멈춘다.

견딘기 힘들었던 긴장과 불안이 다소 가신듯 했다.

조마조마한 기분으로 스마트폰을 뒤집어서 선주 이모의 답을 확인 하려는 시우

메시지 창에는 선주 이모로부터 사진과 문자와 동영상 파일이 전송 되어 있었다.

시우는 위에서 부터 차례 대로 선주 이모 에게서 온 메시지를 확인 한다.

다시 한번 정신이 아찔 해 질 정도로 너무나 충격적인...

친근한 가족 만들기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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