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어쨌든 그렇게 알고 있어!!"
세희 누나는 시우에게 그렇게 말하고 샤워실로 들어 간다.
시우는 주방에 또 덩그러니 홀로 남겨 졌다.
세희 누나는 시우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시우가 가족들과의 근친 관계를 그만 둘 거라고 생각 하는 걸까?
시우는 자신이 신비 누나랑 사귀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맛본 금단의 쾌락을 멈출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자기는 밖에서 다이어트라는 명목으로 남자들과 문란한 성관계를 즐길 생각이면서...
신비 누나와도 비밀스러운 관계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면서...
어제 까지만 해도 자기 아래 깔려서 끊어질 듯 한 교성을 마구 질러 댔던 주제에...
시우는 세희 누나가 괘씸 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에 세희 누나를 말릴 수 있는 방법 같은건 떠오르지 않았다.
샤워실에서 들려 오는 세희 누나의 샤워 물 소리
당장 달려가서 세희 누나를 덮쳐 버릴까?
아니면 무릎 이라도 꿇고 빌어 봐야 할까?
어느것도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될것 같지는 않았다.
시우는 복잡한 심경이 되어 한동안 세희 누나가 앉아 있던 주방 식탁 의자를 바라 본다.
**
한참 식탁 의자를 바라보는 와중에 시우의 스마트 폰에서 울리는 문자 알림음
선주 이모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 였다.
'나 이제 집 앞에 거의 도착 했어~'
집에 도착 하는 걸 시우에게 보고 하는 선주 이모
'그래 별일 없었어?'
세희 누나의 일 때문에 마음이 편하진 않았지만 시우는 나름대로 마음을 추스르려 애쓰며 답장을 보내고 있었다.
'응 별일은 없었어~ 근데 오는 동안 신경 쓰여서 죽는줄 알았어ㅋㅋㅋ 나 아직도 아래가 너무 축축 해~"
선주 이모는 즐거운듯 시우에게 말한다.
'가는 길에 사람 몇 명 마주쳤어?''
당연하다는듯 물어 보는 시우
'두 세명 정도?'
'이상하게 안 봐?'
'몰라~힐끔 힐끔 보는거 같은데...다리에 힘 풀려 가지고~히잉'
선주 이모는 자신의 수치스러운 기분이나 상황을 애교스럽게 시우한테 전하고 있었다.
'다음에 또 그러면 아예 샤워도 안 시키고 보낼 거니까 알아서 해!!"
마치 사전에 그런 협의가 있기라도 했던것 처럼 선주 이모를 꾸짖듯이 말하는 시우
'응!! 알았어~ 이제 말 잘 들을 테니까 한번만 봐 줘~'
역할 놀이에 몰입 한 선주 이모는 시우와 이모 조카 관계라는 것도 잊어 버린듯 시우에게 순종적으로 대답 했다.
'봐 줄게! 대신 오늘은 따로 씻지 말고 그대로 자!! 알았어?'
시우는 고분고분 하게 반응하는 선주이모가 너무 기특했지만 세희 누나에게 관계를 들킨 일 때문 인지 괜히 선주 이모에게 심술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있었다.
'팬티 이대로 입고?'
'응 그대로 입고!! 잘 때도 계속 입고 있어!!!'
'나 들어 가다 언니랑 마주치면 어떻게 해? 바로 걸릴거 같은데?'
곤란 하다는듯 물어 보는 선주 이모
'안 걸리게 빨리 방으로 들어가면 되잖아!!!"
거칠게 몰아 붙이는 듯한 시우의 태도
'나 그냥 한번만 봐주면 안돼? 시우야~ 이모 진짜로 반성하고 있다고~제발~힝'
선주 이모는 애교를 부리면서 절박 한듯 애원 하고 있었다.
시우의 가학적 본능이 자극 되며 당장이라도 선주 이모를 집으로 다시 불러와 밤새 능욕 해 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세희 누나의 일만 없었다면 시우는 분명 그렇게 해 버렸을지 모른다.
**
시우는 바로 어제 선주 이모가 지나가는 말처럼 시우에게 보내 왔던 문자 내용을 떠올렸다.
-세영이가 선주 이모의 젖을 물고도 잘 잔다던...-
'알았어! 봐 줄테니까 대신 내 부탁 하나 들어 줘'
시우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선주 이모에게 얘기 해 보기로 한다.
'무슨 부탁?'
'어제 문자로 세영이가 이모 가슴 물고도 잘 잔다고 그랬었지?'
'응... 그랬었어~'
'오늘 세영이 데리고 같이 자! 젖 물리고! 그리고 사진 찍어서 보내줘. 그럼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해 줄게!!'
강요 하는것 처럼 보내지는 시우의 문자
선주 이모는 잠시 고민하는 듯 보인다.
'그거면 돼? 그럼 이모 용서 해 줄 거야?'
이내 답장을 보내 오는 선주 이모
'응~! 용서 해 줄게!!'
'그럼 알았어~ 오늘 세영이 보고 같이 자자고 해 볼게~'
선주 이모의 고분고분한 대답
어느새 선주 이모와의 관계가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가는듯 한 시우
**
시우는 스스로도 놀라고 있었다.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선주 이모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무리한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것
그리고 선주 이모가 시우의 그런 지배적인 태도와 명령을 모두 받아 들이며 반응 해 주고 있다는 것
거기에 더해 선주 이모는 시우 앞에서 아양을 떨거나 비위를 맞춰 가며 강압적으로 내려진 명령들을 솜씨 좋게 조율 해 가는 작업 까지 하고 있었다.
설마 세영이를 끌어 들이는 일까지...
시우의 굴욕적인 명령에 복종 하면서도 선주 이모는 교태스러운 어른의 여유를 잃지 않는다.
과연 선주 이모는 지금 시우와의 행위를 단순한 둘 사이의 역할 놀이로 인식하고 있는걸까?
선주 이모는 어린 시우의 강압적이고 위압적인 명령에도 엄마나 세희 누나 처럼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힘들어 하는것 처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시우의 과격한 욕구를 친숙하게 어루만지거나 달래주면서 본인도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는듯 했다.
이건 아마도 선주 이모의 밝고 낙천적인 성격 덕분일 것이다.
어쩌면 시우가 엄마나 세희 누나에게 바랐던 관계의 궁극적인 모습도 이런 형태가 아니었을까
시우는 선주 이모 같은 여성이라면 평생 함께 하는 인연을 맺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
'나 이제 집에 들어가~ 팬티는 벗어서 쇼핑백 아래쪽에다 깊숙이 숨겨 놨어. 괜찮지?'
다시 한번 상세하게 상황을 보고 하며 허락을 구하는 선주 이모
'응! 좋아~ 엄마 한테 안 걸리게 조심하고~"
시우는 마치 엄한 부모의 감시 아래에 있는 여자친구 한테 당부 하는 듯한 기분으로 말하고 있었다.
'근데 나 진짜로 걸리면 어떻게 하지? 언니 화나면 무서운데~힝~'
선주 이모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지 시우에게 응석을 부리듯 말한다.
-어차피 반쯤은 시우에게 장난을 치기 위한 농담 이겠지만-
'엄마한테 걸리면 내가 책임 질게! 이모는 걱정 안해도 돼!!'
그런 선주 이모의 응석을 받아 주며 자신 만만 하게 말 하는 시우
'어머 정말~? 시우가 이모 책임져 줄거야?'
'당연하지!!'
당당하게 대답하는 시우
시우는 선주 이모와의 관계를 엄마에게 들킨다고 하더라도 상관 없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세영이에게 시우의 물건을 물렸을 때도 규리 아줌마의 사진을 보냈을때도 엄마는 시우에게 딱히 화 내지 않았었다.
그러니까 이제 와서는 엄마가 시우와 선주 이모의 관계를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크게 상관이 없을거라고 판단하게 된것이다.
세희 누나에게도 들킨 마당에 시우는 오히려 엄마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 마저 생기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 반대의 상황에 대해서도...
만약에 선주 이모가 엄마와 시우의 관계를 알게 된다면?
시우는 살짝 밀려 드는 흥분감에 손 발이 떨려 오고 있었다.
**
'오늘 너무 즐거웠어~그러고 보니 이모 마사지 해 준거 시우한테 용돈을 못 챙겨 줬네?ㅋㅋㅋ'
집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는듯 선주 이모는 시우에게 말한다.
'됐어~ 그런거!! 나도 기분 좋게 즐겼는데 뭐...나중에 수아랑 세영이 한테 맛있는거나 많이 사줘'
우쭐해 져서 말하는 시우
'알았어~시우 오빠가 사주는 거라고 얘기 하고 수아랑 세영이 한테 맛 있는거 많이 사줄게~'
선주 이모는 마지막 까지 시우의 말에 순순히 따르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응~ 이제 잘 들어가~ 사진 꼭 보내고!!"
그에 응하듯 시우도 선주 이모에게 맞춰 마지막 까지 위압적인 태도로 대한다.
마지막까지 순조로운 듯 이어진 시우와 선주 이모의 역할 놀이
**
'근데 시우야 나 뭐 좀 물어 봐도 돼?'
대화를 마치려는 참에 다시 말을 걸어 오는 선주 이모
'뭐?'
'아까 나 샤워실 들어가고 나서 동영상 보낸거 있잖아? 그거 세희 오고 나서 집에 있을때 찍어서 보낸 거지?'
선주 이모는 시우가 선주 이모의 팬티로 자위를 한 영상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선주 이모는 세희 누나가 들어 올 때 대문 닫히는 소리를 듣고 샤워실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니 당연히 시우의 자위 영상이 그 이후에 찍힌거라는걸 알고 있었다.
선주 이모는 알면서 확인 하듯 그걸 시우에게 물어 오고 있는것이었다.
잠시 민망한 기분에 대답을 망설이는 시우
'역시~!! 그럼 이제 진짜로 수아랑 세영이만 남은 건가?ㅋㅋㅋ'
시우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멋대로 대화를 진행 시키는 선주 이모
'뭐가?'
시우는 영문 모를 선주 이모의 물음에 답하며 물어 보고 있었다.
'아~ 맞다!! 세진이도 남았으려나? 이제 이모 한테는 다 말해 줘도 되는데~ 돌아 가는 상황 보면 나 대충 알거 같거든?ㅋㅋㅋ'
계속 장난스럽게 일방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선주 이모
순간 시우는 설마 하는 기분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것 같았다.
선주 이모는 지금 거의 확신에 찬 상태로 시우에게 물어 보고 있는 것이다.
시우가 엄마랑 세희 누나와 섹스를 한 사실에 대해...
시우의 등줄기에 주루륵 식은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동시에 시우의 물건은 터져 버릴것 처럼 부풀어 올랐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