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세희도 아직 밥 안 먹었나 보네? 배 고프겠다! 어서 앉아서 밥 빨리 먹어~"
선주 이모는 일부러 인것 처럼 식탁 가까이 다가와 세희 누나에게 말한다.
선주 이모의 치마 아래에서 시우의 정액 냄새가 주방쪽으로 은은하게 퍼져 오고 있었다.
세희 누나가 절대 눈치 채지 못 할 리 없는 시우의 진한 수컷의 냄새
"응...이모는? 밥 먹었어?"
세희 누나는 여전히 얼굴을 붉힌 채로 말한다.
"이모는 엄마랑 같이 밖에서 아까 전에 먹고 왔지~ 이모 신경 쓰지 말고 시우랑 둘이 맛있게 먹어~ 간이 되게 잘 돼 있어~"
조카들 앞에서 정액 묻은 팬티를 입고 있다고는 상상 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너무나 태연하게 평상시를 가장해 얘기 하고 있는 선주 이모의 모습
시우의 물건은 방금 전의 사정 따윈 전혀 기억에 없다는 듯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며 위로 꼿꼿이 세워져 가고 있었다.
시우는 더 이상 세희 누나와 선주 이모 앞에서 자신의 발기한 모습을 가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
선주 이모는 흡족한 듯 시우의 발기 상태를 확인 하고는 소파로 돌아가 앉는다.
"난 딱 이것만 마저 마시고 집에 가야겠다~"
선주 이모는 시우에게 마사지를 받기 전에 탁자 위에 올려 뒀던 반 정도 남은 맥주 캔을 손으로 집어 들며 말한다.
맥주 한 모금을 입안으로 쏟아 부어 마시는 선주 이모
"캬하~시원해~오늘은 시우가 마사지 제대로 해 줘서 기분이 더 좋은거 같아~ 다음번에는 수아랑 세영이도 데려 와서 같이 받을까? 애들 한테는 좀 많이 자극적 이려나? 키킥"
세희 누나가 들으라는 듯이 장난스럽게 다시 시작 되는 선주 이모의 도발적인 음담패설
"시우는 오늘 이모랑 어땠어?"
선주 이모는 자신과 나눈 행위의 감상을 시우에게 물어보고 있었다.
-세희 누나에게 들려 주라는 듯이-
"으응...난...조...좋았던거 같아..."
닭죽을 조심스럽게 먹고 있던 시우가 세희 누나의 눈치를 슬쩍 보며 대답 한다.
"엄마 없으니까 되게 좋다~그치 시우야~?"
선주 이모는 소파 등받이에 반쯤 누운 편안한 자세로 식탁 의자에 앉아 있는 시우에게 계속 말을 걸어 오고 있었다.
"그...그러네~!? 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하는 시우
"언니 집에 없는 동안 시우한테 자주 마사지 받으러 와야 겠다~ 언니한테는 비밀로 하고 말이야~ 그래도 괜찮겠지? 세희야!?"
어차피 세희 누나에게 완전히 들켜 버렸다고 생각 한 건지 선주 이모는 아예 대놓고 허락을 구하듯 세희 누나에게 물어 보고 있었다.
선주 이모는 오늘 들켜 버린 시우와의 관계에 대해 엄마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세희 누나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어? 어...응"
엉겹결에 대답을 하는 세희 누나
"그래 고마워 세희양~!!이모 생각 해 주는건 역시 우리 세희 밖에 없다니까~?! 나중에 뭐 갖고 싶으거 있으면 이모 한테 다 말해~ 알았지? 이모가 전부 사줄테니까~!"
술 기운이 조금 올라 오는지 아양을 떨 듯 세희 누나에게 말 하고 있는 선주 이모
선주 이모는 비밀의 함구에 대한 댓가로 세희 누나에게 부정한 선물을 제안 하고 있었다.
-선주 이모가 그런걸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세희 누나가 엄마에게 오늘 일어난 일을 일러 바칠리는 없겠지만...-
"응...근데 나중에 엄마 돌아 오고 나서는 어쩌려고?"
거래가 성립된듯 했으나 세희 누나는 석연찮은 느낌으로 걱정 스럽다는 듯 선주 이모에게 말한다.
"그건 그때 가서 다 같이 또 생각 해 보면 되지~!!"
-다 같이 라니...-
낙천적인 선주 이모의 해맑은 대답
선주 이모와 세희 누나는 방금전 들켜버린 시우와 선주 이모의 근친 관계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 분명 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를게 없는 태도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대화를 주고 받는 선주 이모와 세희 누나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터져 버릴것 같은 흥분감이 시우의 중심부에 뻐근할 정도로 채워져 올라 오고 있는것 같았다.
**
"시우가 언니 한테는 따로 마사지 안 해줬으려나~? 그랬으면 진짜 대박인데~키키킥"
뭔가를 알고서 하는 소린지 아니면 그냥 던져 보는 말인지 시우와 세희 누나에게 동시에 들으라는듯 말하고 있는 선주 이모
"풉~!! 뭐...뭔 소리야 그게~!!"
시우는 먹고 있던 닭죽을 뿜으며 당황 한 듯 말한다.
"농담이야~ 농담~근데 시우 놀라는거 너무 웃겨~!!까르르르"
선주 이모는 시우의 반응이 재밌 다는듯 말 하고 있었다..
시우는 슬쩍 세희 누나의 표정을 살핀다.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숟가락으로 닭죽을 휘젓고 있는 세희 누나
"히힛~ 나 이제 맥주 다 마신거 같으니까 집에 가야겠다~"
기분 좋은듯 맥주 캔의 마지막 한 모금을 들이킨 다음 장난 스럽게 말 하는 선주 이모
"가...갈려고? 바래다 줄까?"
시우는 선주 이모쪽으로 엉거주춤 하게 일어나려는 자세를 취하며 말 한다.
"아냐 아냐~~시우 너 밥 마저 다 먹어야지!! 집도 가까운데 뭐~ 혼자 갈수 있으니까~ 자기는 식사나 마저 하세용~"
자기라는 말과 함께 애교 섞인 말투로 시우에게 말하는 선주 이모
세희 누나 앞에서 시우는 머리가 살짝 아찔해 지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근데 나 집까지 이러고 가?"
선주 이모는 치마를 살짝 들추어 젖어 있는 주황색 팬티를 시우에게 보여 주며 말 한다.
정액이 한가득 뿌려져 있는 시우의 팬티
아마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걸음을 내 딛을때 마다 시우의 정액 냄새가 선주 이모의 치마 아래에서 부터 진동 하듯 주변으로 풍기게 될 것이었다.
"아까 나 밀치고 샤워실 들어 갔었잖아...버...벌은 받아야지!!"
세희 누나가 신경 쓰여 눈치를 보면서도 단호한 어투를 흉내 내며 선주 이모에게 말하는 시우
"히이잉~일부러 그런거 아닌데~"
앙탈을 부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는 선주 이모
세희 누나 앞에서 선주 이모와 하는 어색한 주종의 역할 놀이...
세희 누나는 어이 없다는 듯이 선주 이모와 시우를 번갈아 보면서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낯이 붉어질 정도로 민망한 기분이 들었지만 동시에 배가 되는 정체 모를 흥분감...
시우의 페니스는 당장 이라도 피가 쏠려 터져 버릴것 처럼 힘이 들어 간다.
**
선주 이모가 돌아간 후
시우와 세희 누나는 대화가 끊긴 채로 식탁에 앉아 밥을 마저 먹고 있었다.
낯설고 서먹서먹한 공기가 시우와 세희누나 사이를 메우고 있는것 처럼 느껴졌다.
"선주 이모랑 재밌게 놀았나 보네?"
식사가 거의 끝나 갈때 쯤 입을 여는 세희 누나
"어?어...응..."
가득 발기 된 채로 어색하게 대답하는 시우
"에휴~"
세희 누나는 한숨을 크게 내쉰다.
"왜...왜?"
시우는 세희 누나의 표정을 살피듯 하며 물었다.
"너 금요일에 학교 끝나고 시간 좀 비워 놔"
잠시 신중하게 뭔가를 생각 하는 듯 하다 말을 꺼내는 세희 누나
"금요일? 금요일에 왜?"
"너 이번에 신비랑 데이트 좀 해~!"
갑작스러운 세희 누나의 말
"데이트? 신비 누나랑? 갑자기 내가 왜 신비 누나랑 데이트를 해?"
놀라서 한 호흡에 여러 질문을 하는 시우
"너 전에 신비 좋다며? 내 친구들이랑 이번에 다 같이 놀기로 했다고~"
"아니...친구 들이랑 놀기로 했는데 신비 누나랑 나랑 데이트를 왜 하냐고?"
시우는 살짝 쎄 한 기분을 느끼며 묻는다.
"이번에 친구들끼리 소개팅 처럼 만나서 커플 데이트 하기로 했으니까 너도 같이 가자고~!!"
"뭐?"
"소라랑 세미랑 새롬이도 다 같이 가기로 했어 그러니까 잔말 하지 말고 준비 해 놓으라고!!"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커...커플 데이트면 누나도 다른 나...남자랑 만난다는 거야?"
시우는 당황한듯 말을 더듬으며 세희 누나에게 묻는다.
"커플 데이트니까!! 당연하지!! 시우 니가 내 동생 이라는건 비밀로 하기로 했으니까 가서 나랑은 모른척 해! 알았지?"
세희 누나의 말에 시우는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것 처럼 어질어질 했다.
'섹스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스치듯 시우의 머리에 떠오른다.
"세희 누나!! 전에...신비 누나랑 같이 하기로 했던거 이번에 하려고!?"
시우는 침울한 목소리로 세희누나에게 묻는다.
"멍충아~!! 그런거 만나자 마자 처음 보는 사람이랑 하겠냐고!!! 일단은 만나서 얘기만 먼저 해 보기로 했으니까!!"
시우에게 쏘아 대듯 말하는 세희 누나
"아니...그...그런게..."
시우는 세희 누나의 행동을 말리고 싶었지만 선주 이모와의 관계를 들킨 직후라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너 신비랑 얘기 다 된거 아니었어?"
"뭐?"
"오늘 아침에 신비가 얘기 해 놨다던데? 자기가 꺼낸 얘기라고 하면 시우가 알아 들을 거라고! 아냐?!"
처음 듣는 세희 누나의 얘기 였지만 시우는 대충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아침에 세희 누나의 비밀을 알려 주는 댓가로 무슨 부탁이든 들어 주기로 한 신비 누나와의 약속
"내 보디가드 겸 해서 신비랑 데이트 하는 거니까 정신 바짝 차리라고!!!"
시우가 이해 한것 같은 표정을 짓는걸 보고 못 박듯이 말 해 두는 세희 누나
시우는 갑작스럽게 정해진 운명을 거부 할수 없을 듯 했다.
"그리고 신비랑 잘 되면...그때는...우리도..."
말끝을 흐리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도 시우는 알수 있었다.
시우는 바람을 피우다 걸려 실연을 당한 듯 한 착잡 하고 서러운 기분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만 같았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