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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스마트폰에 담긴 동영상이 티비 화면에 전송이 되도록 설정을 했다.
시우가 세희 누나에게 보여 주려고 고른 영상은 BDSM 물에 속하는 장르의 야동이었다.
영상의 제목은 '흑인 초 대물 - 살아 남느냐! 예속 되느냐!'
다소 노골적이고 직설적인 제목의 영상
일반적인 BDSM 물과 다른 점은 그쪽의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대거 출연 한다는 것
바로 그 '흑인 초 대물' 시리즈의 일반인 편이었던 것이다.
철진이 말로는 매니아들 사이에 전설로 남은 희귀 영상 이라고 했다.
총 3시간 정도 분량의 편집 영상
내용은 간단하다.
자원한 일반인 여성 지원자가 대물의 흑인 남성과 섹스를 한다.
단, 시작 한 후에는 '절대' 멈춰 주지 않는다.
'절대' 라고 되어 있긴 했지만 BDSM 물 답게 나름 세이프 워드도 마련해 놓고 의사가 중간 중간 투입 돼 진료도 해 가면서 안전 하게 촬영을 진행 했던 모양이었다.
정식 출연자는 20대 대학생에서 부터 40대 가정 주부까지 총 5명
시우가 가지고 있는건 모자이크가 제거 된 유출본 이었다.
왜 전설의 희귀 영상이 되었는가 하면 촬영중에 일반인 출연자가 세이프 워드를 까먹는 바람에 진행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겼고,
그 문제가 발단이 돼서 그 출연자의 부모로 부터 소송이 걸려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출연자는 나이를 속이고 지원한 미성년자 였다는것...
제작사 측이 정신적 피해보상과 치료비와 소송비를 전액 지불하고 그 출연자의 촬영 분량을 들어 내는 조건으로 합의가 잘 되어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편집 과정의 실수로 문제가 됐었던 출연자의 신원이 노출 되어 버리는 바람에 다시 송사에 휘말리며 막대한 소송비와 위자료를 어쩌고 저쩌고...
결국 판매 중지, 전량 회수, 제작사 파산 이라는 레어 딱지로 흑인 초 대물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 하는 기구한 사연의 희귀 영상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일단 철진이에게 들었던 바로는...-
**
시우는 세희 누나를 옆으로 옮겨 앉히고 극장에서 처럼 자신에게 몸을 기대게 한 후 어깨를 감싸 끌어 안는다.
세희 누나의 따스한 피부 감촉이 시우의 팔과 옆구리와 가슴팍으로 전해져 온다.
시우의 페니스는 이불 안에서 뾰족하고 웅장한 산을 만들며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감출 이유 없이 이제 세희 누나에게 그대로 보여 주고 싶었던것-
"그럼...이제 틀게?"
상영 준비를 마친 시우는 세희 누나를 바라보며 조심스레 묻는다.
세희 누나는 티비 화면을 응시 하며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새 세희 누나는 자신의 어깨에 둘러진 시우의 손에 깍지를 끼고 있었다.
스마트폰 화면에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시우
**
시작 하자 마자 영상의 타이틀과 함께 남성의 물건을 받아 들인 채 교성을 지르는 여성 출연자들의 모습이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편집이 되어 지나 가고 있었다.
절정에 다다른 남성 배우의 짓눌러 찍어 내리는 듯한 우악스러운 피스톤질
그 피스톤질 아래에서 허리가 완전히 풀려 버린듯 흐느적 거리며 경련 하는 여성 출연자들의 모습이 차례로 지나 가고 있는 것이다.
시우가 보기엔 상당히 촌스럽고 조악한 느낌이 많이 나는 장면 이었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손에 꼽는 명연출의 오프닝 장면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세희 누나는 오프닝 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의 모습에 벌써 부터 몰입이 된 듯 시우의 가슴에 뜨거운 숨을 뱉어 내며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잠시 무음과 까만 화면...
그리고 곧 바로 방금 절정에 올랐던 출연자들의 초반 인터뷰 장면이 나온다.
흐트러짐 없는 단아한 모습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외형
간단한 자기 소개나 출연 하게 된 계기 같은 것들을 기획자(?) 인듯한 사람과 문답 형식으로 주고 받는다.
처음 등장 한건 일반인 40대 주부 였다.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을 혼자서 키우고 있다고 하는 예쁘장한 얼굴의 평범해 보이는 일반인 주부
남자 경험은 많다고 했고 대형 딜도를 사용해 본적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출연 하게 된 계기는 호기심...
그러고 이어진 성 생활에 관련한 기타 잡다한 질문들
그렇게 인터뷰가 끝나고 기획자 인듯 한 사람은 촬영장의 룰을 간단히 설명 해주고 있었다.
삽입이 된 이후로 눈물을 흘리든 고함을 지르든 절대 멈추지 않을 거라는 것
단, 정말로 위험 할 것 같으면 정해 둔 세이프 워드를 소리 내어 말 하라는 것
삽입이 이루어 졌으니 출연료는 받아 갈수 있겠지만 그 즉시 촬영은 종료 되고 두번째 삽입의 기회는 없을 거라는 말이 강조 되듯 덧붙여 지고 있었다.
이번 시리즈의 영상 안에서 정해진 세이프 워드는 '살려 주세요' 였다.
***
"세이프 워드? 그게 뭔데?"
시우의 품에 안겨서 영상을 보고 있던 세희 누나가 영상안에서 튀어 나온 단어가 생소 했던지 시우에게 물어본다.
"아~저런 플레이를 할때 필요한 암호 같은거야~"
"암호?"
"하다가 정말로 멈춰야 될 때가 있을거 아냐! 저런건 연기인지 실제인지 하다 보면 당사자들도 구분이 안 간다고 하니까. 그래서 저런 단어를 따로 정해서 상대한테 알려 주는 거야~"
명쾌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는 시우
"그래~?"
좋은걸 알게 되었다는 듯 눈썹을 살짝 치켜 드는 세희 누나
"응 당하는 플레이를 할 때 수위를 높여 달라거나 낮춰달라는 식으로 직접 말해 버리면 흥이 깨질거 아냐~? 정말 하드한 플레이를 할 때는 위험 할 수도 있으니까!!
시우는 세희 누나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연동화를 들려주듯 성심껏 설명 하고 있었다.
"그럼 시우 너한테 꼭 필요 한 거겠네~?"
세희 누나는 이해 했다는 듯 시우에게 말 한다.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넌 싫다고 해도 안 멈추잖아!! 나중에 내가 살려 달라 그러는데 계속 하기만 해봐!! 진짜로 가만 안 둘 거니까!!"
세희 누나는 시우의 가슴에 안긴채로 그렇게 버럭 성질을 내며 말하다가 갑자기 부끄러움이 밀려 오는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끌어 올려 안으로 숨어 버린다.
-아마도 '살려 주세요'를 이쪽 세계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세이프 워드라고 이해 한 듯-
머리를 덮고 이불 안으로 숨어 들어 간 세희 누나의 눈 앞에 이불을 나무 기둥처럼 받쳐 들고 있는 시우의 웅장한 페니스가 바로 보였다.
이불 안으로 새어 드는 빛이 -티비 화면에서 비추는- 그 단단한 나무 기둥의 질감을 그로테스크 한 감각으로 세희 누나의 앞에 펼쳐 보이게 하고 있었다.
뭐가 분한지 세희 누나는 신경질적으로 눈 앞에 있는 시우의 페니스 윗부분 대가리쪽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평소에 시우의 머리를 건드리는 것처럼 손가락 끝으로 '툭' 하고 시우의 귀두를 타격 한다.
"아아~! 앗!!!
몸이 들썩일 정도의 격렬한 움찔거림
세희 누나의 손 끝 자극에 고통을 호소 하듯 애처로운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시우 였다.
시우의 귀두 첨단에 쿠퍼액이 꿀럭꿀럭 새어 나온다.
세희 누나는 시우의 반응이 만족 스러웠 던지 아니면 살짝 미안 해 졌던지...
-아마 둘 다 일듯...-
방금 타격한 시우의 귀두로 손을 뻗어 달래듯 살살 어루만지기 시작 한다.
다시 크게 움찔 거리는 시우
"아..아~ 세...세희 누나!! 허 헉...그...그렇게 하면~!!!!"
거칠게 허덕이며 떨리는 시우의 신음
세희 누나는 시우의 귀두에서 방금 흘러 나온 쿠퍼액을 손바닥에 둘러 발랐다.
그리고 시우의 기둥 윗부분을 손 바닥 전체로 살며시 감싼다.
세희 누나는 엄지 손가락을 써서 쿠퍼액을 쏟아 번들거리고 있는 시우의 귀두 뒷 부분을 옷에 묻은 얼룩을 제거하듯 문질러 대고 있었다.
타들어 가는 작열감
녹아 들어 갈듯한 쾌락
시우는 세희 누나가 덮고 있는 이불을 아래로 내려서 세희 누나의 머리가 이불 밖으로 나오도록 만든다.
세희 누나의 얼굴을 확인 하는 시우
얼굴이 홍당무 처럼 새빨개진 세희 누나
세희 누나는 부끄러운듯 시우의 시선을 외면한 채 티비 화면을 응시 한다.
머리가 이불 밖으로 나온 뒤에도 시우의 귀두를 쓰다듬는 세희 누나의 손 놀림은 멈추지 않았다.
시우는 세희 누나가 만들어 내고 있는 믿지 못 할 쾌락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면서 세희 누나의 머리를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쓰다 듬는다.
**
영상 속의 40대 일반인 주부
자신만만 한 태도 였었다.
아이도 두명이나 낳아 본데다 대형 딜도로 자주 자위를 한다고 했으니 대물 배우와의 섹스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다.
처음에는 교태스러운 표정을 지어가며 대물 흑인 남성 배우의 흥분을 자극 하는 시도를 했었다.
역시나 경험 많은 40대...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표정이 굳어져 간다.
아직 물건이 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상황이 점점 심각 해 지고 있다는걸 인지 한 듯 한 표정
고개가 뒤로 젖혀 지면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상대 배우의 몸을 양 다리로 정말 다급하게 붙잡으려 했다.
"자..잠깐만...허어엉~"
40대 여성 출연자는 다리가 허공에 휘저어 지며 발악 하 듯 움직이고 있었다.
점점 깊고 거칠어 지는 박음질
여성은 급기야 소리를 내며 울어 대고 있었다.
"그...그만....허어어엉~~~엉엉~ 허어엉~흐으으앙~아아악~!!"
울음 소리가 점점 비명으로 바뀌어 가는데도 초반 인터뷰때 정해 뒀던 '살려 주세요' 라고 하는 세이프 워드는 절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세이프 워드를 까먹어서?
섹스가 끝나 버리는게 아쉬워서?
40대 주부인 일반인 여성 출연자가 작정하고 달려드는 흑인 대물 배우에게 정말 잔인할 정도로 심하게 처박히고 있는 장면 이었다.
그걸 보고 있는 세희 누나의 뜨거운 숨이 시우의 가슴에 와 닿고 있었다.
세희 누나의 손은 어느새 시우의 기둥 전체를 붙잡고 영상 안 흑인 배우의 자지가 일반인 주부의 보지에 처박히는 속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탁!! 탁!! 탁!!! 탁!!! 탁!!!
시우의 손도 세희 누나의 가슴과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오가며 집요하게 자극을 준다.
"야...약속 한거니까...하아... 진짜 꼭 지키라고~!!! 하아..."
거칠어 진 듯한 호흡으로 혼잣말 처럼 중얼 거리는 세희 누나
세이프 워드라는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터 웬일인지 세희 누나 에게 조금은 여유가 생긴 듯 했다.
시우는 그런 안정 장치가 있다는걸 가르쳐 주지 말걸 그랬나 하고 마음 속으로 조금 후회 하기 시작 했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