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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62화 (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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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이모와 문자를 주고 받고 나서 시우는 집안에서의 복장에 대해 완전히 홀가분 해 진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집에서 이제 시우에게 복장으로 제재를 하거나 신경 쓰일 사람이 더 이상 존재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선주 이모와 세영이는 엄마 몰래 반항 하는 느낌으로 시우 앞에서 속옷 차림을 보여 주고 있는 모양 이지만 사실 그 엄마까지도 아들인 시우의 명령에 은근히 복종 하며 따르고 있었다.

-팬티를 입지 말라고 한 명령-

혹시나 나중에는 선주 이모에게 까지 그런 명령을 할수 있는 날이 올까?

시우는 방금전 나눈 선주 이모와의 대화와 사진들을 곱씹듯 다시 읽는다.

요염하고 교태스러운 사진...

요망하고 도발적인 말...

선주 이모라면 왠지 당장 이라도 농담 처럼 시우의 말을 들어 줄 것만 같았다.

앞으로 현실로 일어날지도 모를 선주 이모와의 일들을 상상하자 시우의 물건에 다시 한번 터질것 처럼 피가 몰린다.

**

여전히 들려오고 있는 세희누나의 샤워 물소리...

오늘 따라 세희 누나의 샤워 시간이 많이 길어 지는듯 했다.

시우는 아까 세희누나가 탈의실로 들어 갈 때 입고 있던 복장을 떠올린다.

무난한...

그야말로 무난한 일상복

망사 박스티로도 좋았는데 그걸 굳이 갈아 입고 내려 오다니...

어차피 엄마 없이 둘만 있는데다가 선주이모와 세영이가 속옷을 입고 시우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돌아 다니는걸 봐 놓고...

거기다 섹스까지 할 생각 이면서...

시우는 괜히 세희 누나가 괘씸하면서 이래 저래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세희 누나에게 수치를 주며 괴롭히고 싶은 가학적인 욕망이 치솟아 오른다.

시우는 소파에서 일어나 물소리가 들리는 탈의실로 향했다.

**

탈의실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시우는 샤워실 쪽의 불투명 유리문을 확인 한다.

불투명 유리문 너머에는 세희 누나의 살색 실루엣 윤곽이 비춰 보인다.

-살색 실루엣 윤곽만으로 전해져 오는 세희 누나 몸의 뇌쇄적 볼륨감-

탈의실 안은 아직까지 시우의 정액 냄새가 짙게 배여 있었다.

주변을 살피는 시우

간의 탁자 위에는 세희 누나가 방금 벗어 놓은 옷들과 함께 새로 갈아 입을 속옷이 놓여져 있었다.

시우는 세탁 바구니 쪽을 확인 한다.

세탁 바구니 안에는 방금 벗은 놓은 듯한 팬티 하나가 옷가지들 위에 놓여져 있었다.

오늘 시우가 선물해 입혔던 진홍색 표피 무늬 팬티

시우는 그 진홍색 표피무늬 팬티를 집어 든다.

팬티는 살짝만 쥐어 짜도 물이 흥건히 흘러 내릴 정도로 가득 젖어 있었다.

밥먹는 내내...

시우의 샤워를 기다리는 내내...

흘리고 있었던 건가...?

시우는 세희누나의 젖어있는 팬티를 코앞으로 바짝 가져다 댄다.

시우를 몽롱하게 흥분 시키는 세희 누나의 진한 암컷 체취가 느껴지고 있었다.

순간 시우의 얼굴에는 음흉하고 장난기 어린 미소가 지어진다.

시우는 바구니 안을 깊숙이 뒤져 아까 맨 아래에 감추 듯 덮어 놓은 표피무늬 브레지어를 찾았다.

-시우의 정액이 대량으로 스며 들어 있는 붉은 표피무늬 브레지어-

시우는 찾아낸 브레지어를 팬티와 세트로 맞춰 간이 탁자 위에 올려 놓는다.

나머지 올려져 있던 세희누나의 갈아 입을 옷들은 바구니 안으로 던져 넣는다.

그리고 바구니 째로 세탁기 안에 세탁물들을 뒤집어 털어 놓는다.

건조대에 널려 있는 세희누나의 옷과 속옷들 까지 전부 다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 파렴치한 나무꾼의 심정도 이랬을까?

시우는 세탁기에 세탁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넣는다.

그리고 전원과 설정과 실행 버튼들을 차례 대로 눌러 세탁기를 돌린다.

세탁기에 물이 받아 지면서 세탁물들을 적시기 시작 했다.

이제 세희 누나가 입고 나올 수 있는건 간이 탁자 위에 올려진 표피무늬 란제리 세트 밖에 없었다.

-시우의 정액으로 젖어 있는 브레지어와 세희 누나 본인의 애액으로 축축해져 있는 팬티 세트-

"시우 너 뭐해?"

샤워실 안에서 씻고 있던 세희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기...기다리다가 잠깐 생각 난게 있어서..."

갑작스러운 세희 누나 목소리에 당황하며 둘러대듯 말하는 시우

"뭐? 어떤거?"

세희 누나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시우에게 한번 더 묻고 있었다.

"세희 누나! 아까 보여 달라고 했던 동영상 있잖아?"

시우는 낮에 백화점에서 시우의 거대한 성기를 보고 감탄(?)하던 세희 누나와의 대화를 순간적으로 떠올리며 말했다.

-시우의 것 만 한 거대한 성기가 여성에게 들어 갈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소중한 야동-

"아...으.. 응"

세희 누나도 아까 시우의 물건을 주제로 나눴던 대화가 기억이 났는지 더듬 거리면서도 대답을 하고 있었다.

"그거... 좀 있다 거실에서 같이 볼래?"

시우는 급작스럽게 둘러 댄 것 치고는 꽤 적절 했다 라고 흡족해 하며 세희 누나의 대답을 기다린다.

"사...상황 봐서..."

세희 누나는 머뭇거리며 생각을 하는 듯 하다가 대답 했다.

시우는 세희 누나의 대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당장 샤워실 안으로 뛰쳐 들어가 세희 누나를 강간해 버리면 어떻게 되는걸까?

시우는 그런 충동적인 욕구를 겨우 억누르고 있었다.

"알았어~ 그럼 준비 해 놓을게!!"

세희 누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나서 시우는 탈의실을 빠져 나온다.

**

시우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우선 콘돔을 챙긴다.

어제 엄마와 섹스 할 때 쓰고 난 뒤 방으로 가져와 책상 서랍에 고이 숨겨 뒀던 콘돔 갑

시우는 가족 사이에 있어선 안 될 그런 불상사 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미리 준비 해 두지 않으면 충동에 못 이겨 가장 피하고 싶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 날지도 모른다.

특히나 자극이 심했던 오늘은...

시우의 흥분은 이미 절제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상태 였다.

오늘 하루 자위로 4번이나 사정을 했는데도...

-새벽에 엄마와 섹스 한 뒤 얼굴에 사정한것 까지 치면 5번 이었다-

시우는 세희 누나의 몸을 꿰뚫고 그 안에 자신의 유전자를 모조리 쏟아 붙고 싶다 라고 하는 강렬한 욕구를 느끼고 있었다.

저항 할 수 조차 없을 정도의 충동과 흥분감에 휩싸인 시우의 좃대가리는 끈적이는 침을 분별 없이 마구 흘려 대고 있었던 것이다.

시우는 가슴을 빠르고 강하게 두드리는 듯한 자신의 심장 소리를 진정 시키려 애쓴다.

심호흡...

다시 심호흡...

조금 진정이 되는 듯 하자 시우는 컴퓨터를 켜서 누나에게 보여 주기로 했던 야동을 찾는다.

전에 철진이게 받았던 흑인 남성과 동양인 일반 여성들이 출연한 포르노

시우 만큼 커다란 페니스를 가진 흑인 남성이 그런 커다란 물건을 받아들여 본적이 없는 일반인 여성 지원자들과 절대 중간에 멈추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해 놓고 차례로 섹스를 하는 희귀 영상이었다.

다른 대물 근친 하렘물 같은것도 많이 있었지만 시우는 세희 누나에게 가장 참고가 될만한 영상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다.

시우는 스마트폰에 컴퓨터에 있는 영상을 전송시켜 담아 확인 한 다음 1층 거실로 내려 간다.

**

샤워실 쪽에서 아직 들리고 있는 샤워기 물소리

시우는 거실에 켜져 있는 등을 꺼두기로 했다.

세희 누나가 속옷만 입고 나왔을때 민망 하지 않도록...

-시우의 정액과 자신의 애액으로 젖어있는 표피 무늬 란제리 세트를 입는 시점 부터 따라올 다른 종류의 민망함은 어쩔 수 없겠지만-

소파에 앉아 티비를 켜고 볼륨을 조절 한다.

적막에 휩싸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볼륨...

그리고 소파 앞 탁자 위에 스마트폰과 콘돔 각을 올려 놓는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

티비의 불빛이 색을 바꿔 가며 거실의 공간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주말 저녁의 예능 채널

샤워기 물소리에 섞여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알아 들을 수 없을 정도의 소리가 티비로 부터 새어 나온다.

웃음소리... 고함소리...

틈틈이 깔리고 있는 효과음들과 배경음악

그 하나 하나의 작은 소리에 집중하며 시우는 세희 누나와 나누게 될 은밀한 유희의 시간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순간 샤워기 물 소리가 멈춘다.

샤워기 물소리가 멈추는 것과 동시에 반대로 시우의 심장은 빠르고 강렬하게 뛰고 있었다.

불투명 미닫이 유리문을 열고 세희누나가 탈의실로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타월로 머리카락과 몸의 물기를 꼼꼼히 닦아 내는 소리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며 털어 내는 소리

그리고 잠시 뒤 깊은 빡침의 한 숨 소리가 들려 온다.

-아마도 시우가 세희누나의 옷을 전부 세탁기에 넣어 돌려 놓고 표피 무늬 속옷만 탁자 위에 올려 놓은 걸 본 모양-

탈의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길게 나고 있었다.

시우가 놔둔 란제리 속옷을 입고 있는걸까?

-시우의 정액이 잔뜩 스며들어 있는 브레지어와 세희 누나 본인 스스로의 애액으로 가득 적셔 놓은 팬티-

드디어 탈의실 쪽에서 세희 누나가 밖으로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시우에게 한걸음씩 천천히 다가 오고 있는 세희 누나의 발 소리

시우는 긴장감에 몸이 경직 되어 티비 화면에 시선을 고정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시우가 앉아 있는 소파 뒤에 멈춰 서서 한 동안 말없이 서 있는 세희 누나

잠시 뒤,

'탁!!!'

시우의 머리를 강하게 쥐어 박는 둔탁한 파열음이 거실에 울린다.

"아얏!"

통증을 느낀 시우가 머리통을 감싸 쥐고 신음 소리를 내며 뒤를 돌아 보자 거기엔 엄마 이불로 몸을 감싼 채 여신 같은 자태로 시우를 잡아 먹을 듯 노려 보며 서 있는 세희 누나가 있었다.

세희 누나의 몸을 감싸고 있는 엄마의 이불 사이로 붉은 표피 무늬 천 조각 같은게 언뜻 언뜻 보이는 듯 했다.

전율 할 듯 한 성취감에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 하면서도 삐꾸 같은 표정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시우

이제 시우의 머릿속에는 세희 누나가 방금 자신의 머리를 쥐어 박은 행동을 후회 할 만큼의 극락과 지옥을 동시에 맛 보여 주고 말겠다는 생각만이 가득 들어 차 있었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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