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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와 세희 누나는 지하철을 타고 백화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누군가와 문자를 계속 주고 받고 있는 세희 누나
세희 누나의 다른 한 손에는 오늘 환불 받을 옷이 담긴 쇼핑백이 하나 들려져 있었다.
누나가 들고 있는 옷의 영수증을 확인 해 보니 이모가 세희 누나에게 선물한 옷은 일반적으로 생각 할수 있는 평범한 가격의 옷이 아닌 상당한 고가의 명품 브랜드 옷이였다.
선주 이모는 시우 남매들에게 선물을 사 줄 때 나중에 교환이나 환불 받는걸 생각 해서 현금으로 선물의 가격을 지불 한는 경우가 많았다.
세희 누나는 마음에 들었던 옷을 앞으로 못 입게 된 걸 아쉬워 하면서도 곧 수중에 쥐게 될 현금을 생각하며 신나 하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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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전철을 타고 가면서 막간을 이용해 엄마에게 문자를 보낸다.
'엄마 뭐해?'
잠시 뒤에 오는 엄마로 부터의 답장
'이제 점심 만들려고 준비 하고 있어'
'거기서도 엄마가 밥 차려 줘?'
'응 온 김에~ 해 주려고~ 선주 얘는 바빠서 맨날 배달 음식만 시켜 먹잖아'
'그러고 보니 이모가 요리하는건 거의 못 본거 같네? 오늘 메뉴가 뭔데?'
'간단하게 볶음밥 만들 거야 계란이랑 햄이랑 넣고'
엄마와 시우의 대화 문자는 평범한 모자 사이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오가고 있었다.
'좋겠다 며칠 전에 엄마가 해준 볶음밥 생각나네 나 오늘 한끼 못 먹은 건데도 아침에 엄마 생각 진짜 많이 나더라'
아침에 엄마에게 보냈던 청승 맞은 문자를 떠올리며 시우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피력 하는 듯한 말을 했다.
'엄마 마음 정리 되면 돌아가서 시우 좋아하는거 많이 해 줄게'
엄마는 미안한듯 문자를 적어 보낸다.
시우는 지금 하는 엄마의 문자에 요리에 대한것 뿐만 아니라 성적인 의미까지 포함 되어 있을것 이라고 기대 하고 있었다.
'응 알았어 이제 안 조를게 대신 이렇게 문자로 얘기 주고 받는건 해도 괜찮아?'
'응 문자는 괜찮은거 같아 엄마는 시우랑 이렇게 대화 하는게 해보니까 더 마음이 편하거든?'
'진짜?'
'응~처음에는 조금 민망 했는데 이제 점점 편해 지는거 같네~ 얼굴 안보니까 아들이랑 친구 처럼 속 얘기도 많이 할 수 있고'
일반적인 모자 사이 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를 엄마와의 대화
하지만 시우는 진심으로 기뻤다.
'친구 처럼?'
살짝 장난기가 돋아 물어보는 시우
'응 친구 처럼'
엄마는 차분히 대답하고 있었다.
'ㅎㅎㅎ'
시우는 성적인 농담을 예고 하는것 처럼 엄마에게 히읗을 연달아 적어 보낸다.
'왜? 이상 해?'
뭔가 얘기를 잘못 한 건가 싶어 물어 보는 엄마
'아니 그냥 좋아서~ 근데 그러면 혹시 엄마 번호 여자 친구 라고 저장 해 놔도 돼?
시우는 농담반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가지고 또 장난 치지? 진짜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엄마 놀리려고!!!'
엄마는 약간 성질을 내는것 처럼 시우에게 말했다.
'장난 아닌데? 진심인데?'
엄마를 계속 놀려 보려는 시우
'그렇게 했다가 세희나 세영이 보면 어쩌려고?'
엄마는 진심이라는 시우의 말에 의외로 진지하게 시우의 말을 받아 들이는것 같았다.
'봐도 모를텐데 뭐~ 아니면 바로 알아 보기 좋게 옆에 선미라고 적어 놓을까?ㅎㅎ'
좀 더 엄마를 당황 시키려는 시우
'엄마 이제 밥 하러 갈거니까 자꾸 그런 얘기 할 거면 그만 얘기 해!-_-^'
결국 엄마는 조금 화 난것 처럼 답장을 한다.
'알았어 알았어~ㅎㅎ엄마는 이렇게 놀릴때 반응이 귀엽다니까'
시우는 아침에 했던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엄마의 속마음이 겉으로 보여지는 반응과는 많이 다르다는걸 알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엄마의 퉁명 스러운 반응도 화내는것 같은 말투에도 이제는 크게 주눅 들지 않는것 같았다.
그런데다 의외로 진지하게 시우의 장난스러운 말들을 받아 들이고 있는 지금의 엄마
시우는 그런 엄마를 계속 당황시키며 놀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한 동안 엄마에게서 응답이 없었다.
'오늘 아침에 세희 누나가 그랬는데 평소에 엄마가 요리를 너무 잘 만들어 줘서 살을 못 뺀데'
시우는 또 천연덕 스럽게 먼저 엄마에게 문자로 말을 걸었다.
'핑계도 좋네~ 세희 걔는 친구들이랑 몰려 다니면서 군것질이나 그만 하라 그래'
또 다시 시작되는 엄마와의 일상을 가장한 대화
엄마는 시우에게 괜히 툭툭 대는것 처럼 문자를 보내고 있는것 같았다.
'근데 내가 보기에는 살 하나도 안 찐거 같거든? 엄마도 한번 볼래?'
시우는 그렇게 적고 은근슬쩍 집에서 나오기 전에 찍은 세희 누나의 사진을 엄마에게 보낸다.
몸을 숙이고 가슴을 모은 사진과 멀쩡하게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희 누나의 사진 두장 이었다
-멀쩡하게 서있는 사진도 가슴이 반이상 훤히 들어나 야해 보이기는 마찬가지-
'방금 찍은거야?'
'응 지금 지하철 타고 백화점 가고 있는데 이건 아까 집에서 나오기 전에 찍은거야'
시우는 왠지 모르게 엄마한테 애인을 소개 해 주며 자랑 하는 듯한 기분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예쁘네~ 근데 가슴이 너무 많이 보이는거 아니니? 지금 밖에서도 그러고 있어?'
엄마는 세희 누나가 걱정 되는지 시우에게 세희 누나의 상태를 물어 본다.
'응 바로 앞에 세희 누나 있는데 사진이랑 거의 비슷하게 하고 있어'
시우는 보고 있는 그대로 세희 누나의 상황을 엄마에게 전했다.
'걔는 요새 옷을 왜 그렇게 입는데? 너 놀리려고 집에서만 그렇게 입는 줄 알았는데 밖에서도 그러고 돌아 다니니?'
'왜? 질투 나?'
시우는 엄마를 도발하듯 물어 본다
'하~ 엄마가 딸을 왜 질투 해? 나 참'
어이 없다는 듯이 대답하는 엄마
'엄마랑 크기는 비슷하려나? 만져 보면 바로 알수 있을거 같은데ㅎㅎ'
시우는 엄마가 성적인 느낌의 농담을 어느 정도 받아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엄마에게 야한 농담을 시도 해 본다.
말 문이 막힌 듯 엄마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시우는 세희 누나의 가슴을 쳐다 보고 있었다.
깊이 파인 원피스 천에 타이트 하게 감싸여 반 이상이나 들어나 보이는 탱글탱글 하고 풍만하고 모양 좋은 살덩어리가 세희 누나의 늘씬한 몸통 앞쪽 윗부분에 보기 좋게 자리 잡고 있었다.
실제로 열차 안의 남자 승객들은 힐끔 거리며 세희 누나의 가슴을 한번씩 쳐다 보고 있었다.
시우는 뭔가 자랑스럽고 뿌듯 하면서도 옷을 야하게 차려 입는 세희 누나에 대한 엄마의 걱정이 이해가 되는 듯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누나를 보고 있자 시우의 물건에 서서히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이제 시우 니가 세희 옷 단속 좀 해! '
그때 다시 오는 엄마의 문자 메시지
'내가?'
'그래 엄마는 이제 세희 한테 뭐라고도 못 하잖아'
엄마 말이라면 기를 못펴고 꿈뻑 죽는 세희누나 였다.
세희 누나가 엄마의 말에 반항 할수 있을 리는 없었다.
하지만 엄마는 지금 마치 보호자로서의 권한이 시우에 의해 박탈이라도 된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시우는 엄마가 지금 표면적인 모자 관계의 긴장을 유지 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시우에 대한 근원적인 복종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엄마는 항상 부끄러워 하면서도 시우의 성적인 요구나 명령을 거절한 적이 없었으니까
-딸들에 대한 보호자로서의 권위를 포기 시키려는 듯한 태도의 요구 마저도-
엄마와 시우의 모자 관계는 둘이 나누고 있는 표면적인 대화의 분위기와는 상관 없이 이미 서로가 깨닫지 못한 어느 시점에서 부터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뒤틀려져 있는것 같았다.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 봐'
시우는 엄마의 복종하는 태도에 응답 하듯 문자를 적어 보낸다.
그리고 시우는 한참 스마트 폰으로 딴짓을 하고 있는 세희 누나를 향해 말한다.
"누나 방금 엄마한테 아까 찍은 누나 사진 보내 줬거든?"
"뭐!?"
스마트폰을 보다가 고개를 드는 세희 누나
"엄마가 누나 옷 그렇게 입으니까 예쁘데~"
"엄마한테 사진 보내 줬어?"
세희 누나는 조금 당황 한 듯 말했다.
"응 근데 나보고 누나 옷 단속 좀 하라고 하거든?"
"뭐라고?"
"그러니까 앞으로 그렇게 옷 입을 때는 내 허락 맡으라고!!"
시우는 그렇게 말하며 우쭐한 기분으로 세희 누나에게 다가가 양쪽으로 벌어져 있는 세희 누나의 진분홍색 가디건 앞자락을 가운데로 모아 가슴을 여며 주었다.
탱글탱글한 세희 누나의 유방 윗부분에 시우의 손가락이 스치듯 닿는다.
누나는 조금 당황한듯 움찔 하면서도 시우의 손길에 큰 저항은 없는듯 했다.
여며진 가디건 덕분에 세희 누나의 가슴은 이제 평범한 옷을 걸쳐 입은것 처럼 가려져 있었다.
-그렇다고 육중한 가슴의 볼륨감이 완전히 가려 질수 는 없었지만-
시우는 지금 마치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 교제를 허락 맡고 단속을 부탁 받은것 마냥 흡족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시우는 바로 스마트 폰을 들고 세희 누나의 여며진 가슴 사진을 찍어서 엄마에게 보낸다.
세희 누나는 눈을 살짝 흐리게 뜨며 어이가 없다는듯 시우의 행동을 지켜 보고 있었다.
시우의 행동에 대한 그런 세희 누나의 시선과 눈빛은 왠지 모르게 시우를 흥분 시킨다.
시우의 물건과 흥분감은 그렇게 점차 커져 가고 있었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