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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가족 만들기-33화 (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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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마에게 발기시킨 물건을 한껏 비비면서 잔뜩 흥분을 고조 시키고 있을 때 시우는 엄마와 자신을 향한 세희 누나의 시선을 느꼈다.

세희 누나는 엄마와 시우에게서 떨어져 있었는데 시간의 흐를 수록 인파에 밀려 시우와 엄마 쪽으로 가까이 서 있게 된 모양 이었다.

처음에 세희 누나는 자기 스마트폰 화면에 주의가 쏠려 있었기 때문에 엄마와 시우의 행동을 신경쓰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다 시우와 엄마가 주고 받는 메시지 알림 음을 듣고 시우 쪽으로 잠깐 쳐다 봤다가 엄마와 시우가 밀착 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 이었다.

확신 할 수는 없었지만 심상치 않은 열기가 엄마와 시우 사이에 몽실 몽실 피어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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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세희 누나쪽의 시선을 느끼고 세희 누나를 슬쩍 쳐다 본다.

그러다 세희 누나와 눈이 마주 치고는 뜨끔 해져서 얼른 시선을 회피 한다.

엄마와 서로의 몸을 느끼며 흥분하고 있는 와중에 세희 누나와 눈이 마주치자 자위 행위를 하다 보여진 것 마냥 부끄러움이 몰려 왔다.

하지만 세희 누나와 시우의 사이에는 두세 명 정도의 사람들이 겹겹이 벽을 친 것처럼 서 있었고 그 덕분에 어깨 아래로는 서로 뭘 하는지 확인이 힘들었다.

붐비는 지하철에서 이 정도의 부대낌과 접촉 정도는 사람들에게 밀려 흔하게 일어 날 수 있는 사고 같은 거니까

시우는 엄마의 뒤에 붙어 있는것 만으로 엄마와의 음란한 행위가 세희 누나에게 들켰을 리는 없다고 생각 했다.

시우는 고개를 들고 세희 누나를 다시 쳐다 본다.

누나는 여전히 시우와 엄마쪽을 미심쩍은 눈으로 응시 하고 있었다.

시우는 엄마의 탱탱한 엉덩이를 일부러 손바닥 전체로 감싸 꼬집듯이 꽉 쥐어 본다.

고개를 숙인채로 엄마가 놀라며 흠칫 하는게 느껴 진다.

세희 누나의 눈을 보고, 세희 누나에게 의심을 받으면서 엄마를 성적인 느낌으로 유린 하고 있다고 생각 하니 시우는 방금전 느꼈던 민망함에 더해진 강렬 하게 두근거리는 흥분감이 가슴에 차 오르는게 느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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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상의로 오버핏 느낌의 하얀 라운드넥 스웨터를 입고 있었는데 시우는 살짝 뒤로 몸을 움직여 엄마와의 사이에 공간을 만든 다음 엄마의 스웨터 아래쪽 허리부분의 틈 사이로 손을 집어 넣었다.

엄마의 맨살 등 감촉이 시우의 손에 느껴졌다.

시우는 손에 걸리는 브레지어의 끈을 확인 한 뒤에 중학생 답지 않은 솜씨로 브레지어 후크를 한 손으로 풀어 버린다.

-이건 철진이와 함께한 자율 선행 학습의 성과인듯-

탁 소리와 함께 착용하고 있던 브레지어 후크가 풀리며 느슨 해 지자 엄마는 깜짝 놀라 뒤에서 풀린 끈이 앞으로 흘러 내리지 않도록 급하게 양팔을 옆구리에 붙여 끈을 잡는다.

엄마의 손을 잡고 있다가 엄마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놀라 돌아 보는 세영이

다행히 주변에 서있는 사람들에 가려서 세영 한테는 뒤에 서 있는 시우가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엉거주춤 하게 등을 굽히고 있는 엄마는 공공 장소에서 행해지는 아들의 성적 유린을 큰 저항 없이 받아 들이고 있었다.

시우는 그런 엄마의 고운 등, 맨 살결 위에다.

천천히 손가락으로 글자를 쓰기 시작한다.

-이 전 밤에 했었던 그 방식으로-

'선'

'미'

'야'

반말로 부르는 엄마의 이름

엄마는 자신의 등에 친 아들로 부터 반말로 불려지 듯 자기 이름이 적히자 눈을 질끈 감고는 깊은 한숨을 천천히 내 쉰다.

계속 이어져 등에 적히는 시우의 메시지

'오늘 밤'

'나랑'

'섹스 해'

한획 한획이 그어 질 때 마다 느끼는것 처럼 몸을 조금씩 떨고 있던 엄마

시우의 마지막 메시지가 마저 다 적히자 이제 넋이 나간 사람 처럼 눈을 뜨고 숨을 흐는끼듯 조용히 내 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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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네 가족이 타고 있던 열차가 곧 시우네 집 근처 목적지 역에 도착 한다.

몇 정거장 전 부터 열차 안의 사람들은 서서히 빠지고 있었고 시우는 이제 엄마와 몸을 떼고 가디건을 벗어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 자신의 물건을 가리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 해서 열차의 문이 열렸다.

엄마는 열차에서 내리자 마자 세영이의 손을 놓고 화장실에 가겠다고 얘기를 한다.

브레지어 끈을 잡느라 겨드랑이를 붙이고 있는 엉거 주춤한 자세로 화장실을 향해 달리기 시작 한다.

-흥건히 젖어 있을 아래와 후크가 풀려 있는 브레지어를 수습 하기 위해-

그런 엄마를 뿌듯한 표정으로 바라 보는 시우

잠시 뒤 세희 누나가 시우 에게 다가 오더니 말 없이 시우의 머리를 손가락 끝으로 툭 치고 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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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시우가 풀어 놓고 헝클어 놓은 브레지어와 옷 매무새를 화장실에서 수습하고 나왔다.

엄마는 세희 누나와 세영이의 괜찮냐는 물음에 담담하게 웃으며 괜찮다고만 대답을 하고는 집으로 가는 동안 별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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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길

엄마가 앞장을 서고 세희 누나와 세영이는 엄마의 눈치를 보며 그 뒤를 따라 걷고 있었다.

마지막 맨뒤에 시우가 쫓아 가는 모양새

시우는 엄마의 태도에 마음이 쓰였다.

시우의 짓궂은 성적 장난에 말이 없어진 엄마

시우의 추행 후에 가족들 앞에서 평소의 엄마를 적극적으로 연기 하지 않는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았다.

몇일 전부터 시작 되어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는 아들의 추행과 놀림

엄마는 그 불만이 쌓이고 쌓여 처음으로 진짜 화를 내고 있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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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뒤에서 걸으며 걱정 스러운 마음으로 엄마에게 문자를 보낸다.

'엄마 화났어?'

엄마의 스마트 폰에 메시지 알림음이 울린다.

엄마는 스마트폰을 보고 걸으면서 잠시 생각에 잠긴듯 했다.

그리고 메시지를 적는듯 하더니 시우의 폰에 엄마로 부터 온 메시지의 알림 음이 울린다.

'몰라'

채팅창에 떠 있는 엄마의 대답

'브레지어 끈 풀고 엄마 이름 막 불러서 기분 나빴어?'

시우는 다시 메시지를 써서 보냈다.

'모른다고!'

텀을 두고 다시 오는 엄마의 대답

살짝 빡침과 짜증이 느껴지는 엄마의 문자 였다.

'아까 그 목걸이는 그냥 패션으로 차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ㅎㅎ'

시우는 무슨 말이라도 해서 엄마의 기분을 풀어 줄 요량으로 변명 하 듯 아까의 만행들을 늘어 놓고 장난 스럽게 해명 하려 했다.

'하 참 웃기시네! 엄마가 그 정도 상식도 없는 줄 알어?'

어린 아들한테 놀림 당하는게 어이 없다는 듯 답을 하는 엄마

'엄마 근데 진짜 화 안 났어?'

엄마의 생각을 듣고 싶은 시우

시우는 어쨌든 엄마와 이런 대화들이 가능 하다는 걸 확인 하고 안심이 되는 것 같았다.

엄마는 앞에서 걸으면서 또 한참을 생각하는 듯 했다.

그리고 길게 글을 적더니 잠시 뒤 전송이 되는 엄마의 메시지

'하아~어디서 이런 이상한 아들이 태어 나가지고!! 엄마를 이렇게 괴롭혀?! 엄마 진짜 시우한테 지금 화 내야 되는 상황인데 화가 안 나서 문제인 거라고!! 엄마도 미치겠으니까 그만 좀 물어 봐!!!-_-^'

엄마의 속 마음

마지막엔 또 뿔이 난듯한 표정의 이모티콘이 찍혀 있었다.

'ㅎㅎ그럼 나 성공 한거네?'

바로 엄마한테 장난스럽게 문자를 보내는 시우

장난으로 문자를 보내긴 했지만 시우는 엄마의 메시지를 보고 너무 기뻤다.

이제 엄마가 엄마로서 만이 아니라 자신을 진지 하게 상대 해줄 여자 친구가 된 것 마냥 무척 사랑 스럽게 느껴진다.

"뭐래니? 하... 참... 지금은 세희랑 세영이가 보고 있으니까 나중에 다시 얘기 해"

시우의 말에 어이 없다는 듯이 답을 하면서도 세희누나랑 세영이가 신경쓰이는지 대화를 끝내려는 엄마

고개를 들고 앞을 보니 세희 누나와 세영이가 엄마와 시우 사이를 힐끔힐끔 번갈아 가며 쳐다 보고 있었다.

엄마와 시우 사이에 계속 울리는 메시지 알림 소리를 듣고서 부자연 스러운 어색 함을 느끼는 듯

**

"엄마 우리 입가심 하게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갈까? 카드 주면 내가 가서 사 올게"

시우는 누나와 세영이의 어색한 시선을 받는게 뻘쭘 했던지 엄마에게 다가가 자연스러운 척 말을 걸었다.

"어 그럴까? 시우가 갔다 올래?"

엄마도 다시 평소의 엄마를 연기 하려는 듯 시우를 보고 웃으며 대답한다.

세영이는 크런키 초코민트 아이스크림을 사와 달라고 했다.

세희 누나는 시우가 알아서 골라 주는데로 먹는다고 한다.

"엄마는?"

마지막으로 시우는 엄마에게 물어 본다.

'엄마는 비날라로 해 줘'

카드를 꺼내서 건내주며 새침 한 듯 짧게 대답하는 엄마

시우는 근처에 보이는 편의점으로 얼른 달려 간다.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크런키 초코민트와 구구콘 두개와 빵빠레 발닐라 맛을 고른다.

그리고는 생활용품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장 매대 앞으로 가서 대형 이라고 사이즈가 박혀 있는 콘돔을 한 각 집어 들었다.

카드로 계산을 하면서 영수증을 챙기는 시우

콘돔은 가디건 주머니에 넣고 아이스크림은 비닐 봉지에 담았다.

그리고 다시 뛰어서 엄마와 세희와 세영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엄마 영수증 맞는지 좀 확인 해 봐"

엄마에게 카드와 영수증을 건내 주며 말하는 시우는 숨을 살짝 헐떡이고 있었다.

편의점 영수증의 계산 목록에서 대형 사이즈의 콘돔을 발견했는지 순간 얼굴을 붉히는 엄마

시우는 세희누나와 세영이에게 각각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엄마에게 바닐라맛 빵빠레를 건냈다.

살짝 떨리는 손으로 시우가 건낸 아이스크림을 받아든 엄마는 그대로 돌아 서서 다시 어색해 진듯 말 없이 집을 향해 걷고 있었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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