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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때문이라는게 아니라 집에 세영이도 있잖아!!"
엄마는 거실 쇼파에 앉아있는 시우의 눈치를 보며 어린 세영이를 핑계 삼았다.
"언니가 몰라서 그렇지 세영이도 우리집 와서는 편하게 입고 잘 놀다 가거든?"
시우는 처음 들어 보는 이모네 집에서의 세영이에 대한 일이었다.
이건 세희 누나의 속옷이 비치는 옷차림을 보고 엄마가 혼낸걸 발단으로 한 논쟁 이었기 때문에 편하다고 하면 무조건 속 옷 차림을 얘기하는 걸 거라고 시우는 생각하고 있었다.
"뭐라고? 나참 내가 너 애들 한테 이상한거 가르치지 말라고 그랬지?!"
엄마도 그 얘기는 처음들어 보는지 빡이 친 듯 이모에게 한소리를 했다.
"이상 한거라니 세영이도 세희도 내 조칸데 가까운 가족 끼리 그렇게 지낼 수도 있는거지 뭐!! 이상하다고 말하는 언니가 이상한거 아냐?"
평소같았으면 벌써 말이 안통한다는 식으로 끝냈을 주제의 얘기 였지만 술이 몇잔 들어 가서 그런지 엄마도 선주 이모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집요하게 말을 이어 가고 있었다.
"그럼 넌 시우가 너네집 가도 그렇게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거 같아?"
엄마도 이모의 도발에 시우를 끌어 들이고 만다.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왜? 난 상관없는데?"
당당히 상관 없다고 우기듯 말하는 선주 이모
"뭐?! 허 나 참...시우도 불편해 한다고!!"
이모의 당당함에 언짢아 졌는지 술잔을 한번에 털어 넣으며 말하는 엄마
결국 엄마가 말하고 싶었던건 시우의 발기에 관련한 것이었다.
시우 앞에서 직접적으로 말하기가 민망해 돌려 말하고 있는 와중에 그걸 알면서 그런 엄마를 놀리는 듯한 선주이모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것이었다.
"그럼 시우한테 물어보면 되겠네~?"
"뭐?"
"시우가 결정하면 되는 문제 아니냐고"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참"
엄마는 곤란해 하며 시우를 쳐다 봤다.
"시우야 넌 어떤거 같아?"
쇼파에 앉아서 얘기를 듣고 있는 시우를 돌아 보며 장난 스럽게 묻는 선주 이모
"뭐가?"
모른척 대답하는 시우
"만약에 너희 엄마 속옷맛 입고 집에서 돌아 다니는거 보면 불편해?"
"아니 난 좋은거 같은데?"
시우는 선주 이모의 질문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엄마가 시우의 부탁(?)으로 세희 누나의 용돈을 다시 주기로 했던것 처럼 시우의 말로 인해 집안에서의 옷차림을 혹시나 예전 처럼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담아 대답 했다.
"봐봐~!! 시우도 좋아 한다니까?"
시우의 대답에 만족스러운듯 이모는 활짝 웃으며 엄마에게 말했다.
"하아~이건 좋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잖아!!"
시우의 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안의 규율을 지키고 싶은 엄마
"에휴~진짜 고집 불통이라니까~~!!"
선주 이모는 이렇게 까지 하는데도 엄마가 듣질 않자 포기 했다는듯이 한숨을 쉬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규리 언니네는 어때? 철진이도 집에서 옷 다 챙겨 입고 있어?"
선주 이모는 옆에서 대화에 끼지 않고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규리 아줌마에게 물어본다.
"철진이야 뭐 지 마음대로지 보통 나랑 집에 둘 밖에 없으니까 입고 싶을때 입고 벗고 싶을때 벗고 어떨때는 팬티도 안입고 돌아 다닌 다니까?"
선주 이모의 질문에 담담하게 대답하는 규리 아줌마
규리 아줌마의 말에 철진이가 조금 부러워진 시우였다.
1년 전 까지만 해도 시우는 철진이네 집과 다를게 없이 생활을 했었다.
"어머나 한번 보고 싶네?크큭"
이모의 장난 스러운 반응
그렇게 엄마들의 수다가 한 동안 이어 졌다.
**
오후 2시가 넘어간 정도의 시각
"아휴~몸이 찌뿌드드 하네 오랜만에 시우한테 안마나 받아 볼까?"
선주이모는 엄마들의 수다가 거의 끝나 갈때 쯤 일어 나 팔다리를 쭉 펴 기지개를 켜고는 시우쪽을 보고 말했다.
"너는 니 딸년한테 해달라고 그래!! 왜 남의 아들 부려 먹으려고 그래?"
술이 좀 취했는지 말투가 험악해진 엄마
"수아한테 받아 봐야 무슨 재미가 있다고 이럴 때 가끔 남자 손길 한 번씩 느껴 보는 거지 히힛 그치 시우야~?!!"
이모도 술이 취했는지 아줌마 스러운 농담을 하며 시우가 있는 거실 쇼파쪽으로 다가 왔다.
"아 그럼 나도 다음 차례 예약 할래~!"
규리 아줌마도 자연스럽게 끼어든다.
"에휴~ 규리 너까지 왜 그래?"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술을 더 마시는 엄마
"너네 엄마 결혼전에 어땠는지 아는 사람들은 지금 저러고 있는 모습 상상도 못 할 걸?"
선주 이모는 쇼파에 엎드려 누우며 무심코 들으라는듯 장난스럽게 말했다.
"잠깐만!!! 선주 너 애 앞에서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거야?"
규리아줌마와 나란히 식탁에 앉아서 시우쪽을 보고 있던 엄마가 순간 진짜 당황한듯 이모에게 왈칵 성을 내며 말한다.
"시우 한테 확 일러 버릴까 보다!!!"
이모는 술에 취해서 엄마에게 심술을 부리는것 처럼 장난스럽게 말하고 있었다.
"아이 참 적당히 하라고~나 진짜 화낸다?!"
엄마는 조금 진지하게 이모를 제지하고 나섰다.
시우는 이모의 말과 엄마의 반응을 보고 결혼전 엄마가 어떤 모습 이었을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평소 집에서 보여주는 엄마의 모습은 가정에 충실한 어질고 현명한 -잔소리도 많은- 어머니의 모습 이었다.
하지만 시우는 이미 밤에 음란했던 엄마의 모습을 여러번 봐오고 있었다.
-시우의 추행을 기다리며 한가득 물을 흘리거나 하는-
시우는 결혼전 의외의 엄마 모습이라는걸 혹시나 알게 되더라도 그리 크게 놀랄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
쇼파에 누워있는 선주 이모의 허리에 올라타 어깨에 손을 올려 마사지를 시작하게 된 시우
이모는 가슴과 등 부분이 조금 파인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등과 어깨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맨살 감촉이 그대로 시우의 손에 닿아 느껴지고 있었다.
엄마와 규리 이모는 식탁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선주 이모에게 마사지를 하는 시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시우는 순간 잠시 자신이 연극 무대의 배우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모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유혹하는 야한 역할의 배역-
두사람의 시선을 느끼며 선주이모의 살결 감촉까지 손에 느껴지자 시우의 물건에는 서서히 힘이 들어가는듯 했다
시우는 무슨 용기가 나서 였는지 선주 이모의 어깨와 등을 주무를 때 살짝 애무하는 느낌을 섞어 본다.
자신과 성적 교감을 나누고 있는 엄마와 규리 아줌마 둘에게 이모에게 하는 마사지를 직접 보여지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엄마들이 전부 술에 취해 오늘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할거라는 기대(?)도 하면서 조금은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식으로 이모의 허리를 쓸어 내릴때 쯤
"시우 마사지 부드럽게 잘하네? 이모 노곤노곤해 져서 잠들거 같아"
라고 하는 이모의 힘이 빠진듯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래?"
간단하게 답하는 시우
"응 조금만 더 그렇게 해줄래?"
이모는 이제 완전히 시우의 손에 몸을 맡겨 놓고 잠들 생각인것 같았다.
시우는 자신감이 생겼다.
시우가 선주 이모에게 하는 터치는 이제 애무와 마사지를 구분하기 애매한 손길의 느낌으로 바뀌어 있었다.
시우가 손으로 선주이모의 옆구리를 어루 만질때 손가락 끝이 옆 가슴에 아슬아슬하게 스쳐 닿고 있었다.
세희누나나 세영이가 나와서 본다면 이상하게 여길수도 있을 만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엄마도 규리아줌마도 선주 이모 조차도 시우를 제지하거나 말리지 않았다.
시우의 물건은 이제 엄마와 규리 아줌마가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크게 발기 되어 있었다.
시우는 선주이모의 종아리 쪽으로 내려 가 자리를 다시 잡고 이모의 허리와 엉덩이 옆부분 그리고 허벅지를 손으로 부드럽게 쓸어 내린다.
시우 나름대로 마사지 라고 하면 마사지 일수도 있는 그런 야한 손동작을 한참 반복한다.
"안대는 잘 쓰고 있니?"
"응...덕분에 요새 푹 자는거 같아"
규리 아줌마와 엄마는 서로가 어색한듯 그렇게 말을 주고 받았다.
"다행이네 난 집에 많이 있으니까 너 쓸만큼 쓰고 돌려줘"
"그래 고마워"
"세영이는 밤에 아직도 그러니?"
"응 당분간 지켜 봐야 할거 같아"
어색한 느낌의 대화가 계속 이어지다 끊기길 반복한다.
-주로 규리 아줌마가 말을 걸고 엄마가 대답하는 식-
그런 엄마와 규리 아줌마의 대화를 들으며 시우는 더 흥분이 되는듯 했다.
시우는 한참 그렇게 애무 아닌 애무를 이모에게 하다가 손을 떼어 본다.
이모는 벌써 잠이 들었는지 엎드려서 그대로 새근새근 거리기만 할뿐 말이 없었다.
**
"규리 아줌마 여기 좀 누워 볼래요? 이제 아줌마 차례에요"
시우는 거실 바닥의 카펫을 가리키며 규리 아줌마를 불렀다.
"으...응..."
규리 아줌마는 엄마의 눈치를 보고 엉거 주춤 일어나 시우가 가리킨 자리로 걸어 간다.
엄마는 규리 아줌마의 시선을 외면 하는듯 하다 설거지나 해야겠다면서 주방으로 들어 간다.
규리 아줌마는 지금 이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듯 했다.
술에 취했다고 해도 자기 아들이 발기 된 상태로 이모의 몸을 더듬고 있는데 엄마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자기 친구가 아들에게 똑같은 일을 당할 차례가 됐는데 모른 척 자리를 옮긴다.
-아까 선주 이모와 집안에서 속옷 차림을 해도 되냐 마냐의 언쟁을 했을 때와는 너무나 다른 엄마의 태도-
친근한 가족 만들기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