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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엄마방에서 서랍 뒤지다가 그걸 찾았어"
"그거라니?"
"SM도구들 말이야 검정색 눈가리개랑 수갑이랑 빨간색 개목걸이랑 줄같은거"
"진짜?"
SM은 평소에 철진이의 영향으로 생소 하지 않았다.
"근데 빨간색 개목걸이 안쪽에 엄마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 '창녀 노예 박규리' 라고... 그거 찾은게 한달 전쯤이거든? 처음엔 긴가 민가 했어. 근데 아무래도 우리 엄마 진성으로 M인거 같은거야?"
"며칠 전에 우리 아빠 지방 출장 갔다가 오랜만에 집에 들렀었거든? 저녁 먹기 전이었는데 난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었단 말이야. 갑자기 주방에서 팡 소리가 나는거야. 돌아보니까 아빠는 냉장고 앞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있고 엄마는 씽크대 앞에서 요리를 하고 있더라?"
"그렇게 큰 소리가 났는데도 태연 하게... 자세히 보니까 엄마 목에 그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더라. '창녀 노예 박규리'라고 적혀있는 그 빨간색 개목걸이 말이야. 얼굴은 새빨게 져 가지고...바로 앞에 아들이 있는데 수치 플레이를 하면서 흥분 했다는 거잖아!"
"아빠 다시 지방 내려가고 엄마랑 둘이 있을때 진짜 미친 척 하고 한번 때려 봤어. 엄마가 설거지 하고 있을 때 말야. 때리자 마자 엄마가 놀라서 바로 돌아 보는데 순간 아차 싶더라. 내가 지금 무슨 미친 짓을 한건가 싶기도 하고...이제 엄마한테 죽겠구나 생각 하니까 진짜 눈물 날거 같더라"
"그런데 엄마가 한숨만 크게 쉬고는 돌아 서서 모른척을 하는 거야?! 뭔가 체념한 사람 같기도 하고... 설마설마 하면서 조금 있다가 또 한번 때려 봤지...근데도 가만히 있더라?...나 진짜 심장 떨려서 죽는줄 알았어. 그러고 나서 설거지 끝날때 까지 엄마 엉덩이 계속 때렸는데 결국 한마디도 안하더라"
"설거지 끝나고 얼굴이 빨갛게 돼 가지고는 피곤하니까 먼저 자야겠다면서 방에 들어갔는데 나 그날 그 자리에서 자위를 한 5번은 한거 같아. 내 얘기 믿어지냐?"
철진이의 얘기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어릴때 부터 봐왔던 그 규리 아줌마가...
"너도 우리 엄마 한번 때려볼래?"
철진이의 제안에 시우는 다시 한번 놀랐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친구한테 자기 엄마를 때려보겠냐고 물어보다니 정신이 어떻게 된 놈인가 싶기도 했다.
몸이 흥분되고 떨려 왔다.
그 규리 아줌마의 엉덩이를 때려볼수 있는 기회라니 평생에 한번 생각해 본적 조차 없었다.
하지만 차마 선뜻 대답을 할수가 없었다.
화를 내고 있는 엄마의 얼굴이 떠올라서 였다.
동시에 시우 에게 크게 실망한 가족들의 얼굴도 떠올랐다.
"야 그러다가 우리 엄마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나 맞아 죽을지도 몰라"
"아 이 쫄보새끼야~! 괜찮다니까? 아까 보고도 모르겠냐? 으이구~ 한심한 새끼"
결국 시우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철진이 집에서 나올때 규리 아줌마는 철진이와 아무 일 없다는듯 시우에게 평소처럼 인사를 했다.
그런 태도가 시우를 더 흥분되게 만드는것 같았다.
집에 오는 내내 시우는 규리 아줌마의 엉덩이를 때리는 상상을 하며 흥분해 있었다.
그러다 화난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끼고 고개를 휘저었다.
두려움과 미안함과 불안감이 뒤섞인 극심한 죄책감 이었다.
그런 혼란스러운 상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반복하다 어느 순간 엉덩이를 때리는 대상이 규리 아줌마에서 엄마로 바뀌어 있는걸 깨닫게 된다.
순간 시우의 온몸에는 소름 끼칠 정도의 전율이 돌았다.
시우의 상상 속에서 더 이상 실망하고 화난 얼굴의 엄마는 없었다.
아들에게 엉덩이를 맞고 얼굴을 붉히며 흥분해 있는 '창녀 노예 나선미'가 있을 뿐이었다.
시우는 주체할 수 없는 흥분감에 몸이 떨렸다.
**
집에 돌아온 이후로 시우는 진정이 되질 않았다.
들어 올때 엄마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했다.
철진이의 손이 규리 아줌마의 엉덩이를 쳤을때 나던 파열음의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게 들리는듯 했다.
순간적으로 몸이 굳으며 당황해 하던 규리 아줌마의 표정 까지 눈에 아른거렸다.
그 규리 아줌마와 똑같은 표정을 짓는 엄마의 얼굴도 이제는 쉽게 떠올릴수 있었다.
방안에 들어와 앉아서 시우는 생각했다.
내가 만약에 엄마의 엉덩이를 때리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그날은 한번 더 초상을 치르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얼굴을 붉히며 당혹스러워 하는 엄마의 표정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개목걸이를 차고 있는 엄마가 엉덩이를 내밀고 씽크대에 기대어 앞으로 숙이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아찔한 쾌감이 온몸을 휘감는듯 했다.
아까 부터 발기 되어 있던 물건이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것처럼 거대해져 있었다.
시우는 문을 잠그고 생에 처음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자위를 시작 했다.
엄마는 노예였다.
개목걸이를 하고 목줄을 잡힌채 싱크대에 기대어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
시우의 거대한 물건에 뒤로 개처럼 쑤셔 박힌 그대로 엉덩이를 처맞고 있었다.
한대 맞을때 마다 엄마는 숨을 힘겹게 몰아 쉬며 간신히 참고 있는 신음을 가늘게 토해 낸다.
한참을 그렇게 정복자로서 엄마를 유린하던 시우는 드디어 뒤에서 부터 엄마의 자궁안에 모든걸 쏟아내는 절정의 쾌감을 맞이 하고 있었다.
"아...엄마...선미야~"
시우의 엄청난 양의 정액은 모니터며 키보드며 책상이며 할것 없이 사방으로 튀었다.
방금전까지 시우 안에 가득 차있던 도착적 쾌락과 우월적 정복감은 온데 간데 없고 곧 견딜수 없는 죄책감과 자괴감 같은 감정들이 시우를 한순간에 집어 삼키듯 덮쳐 왔다.
"씨발 씨발"
엄청난 후회감이 밀려 왔다.
다시 예전 처럼 엄마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눈가에 촉촉하게 눈물이 고이는게 느껴졌다.
허탈함과 죄스러움이 몸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쾌락의 잔재들을 씼어 내고 있는것 같았다.
"씨발 씨발 씨발"
손으로 눈을 감싸고 한동안 같은 단어를 수없이 되뇌었다.
**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 저녁 식사 시간
시우는 겨우 몸을 추스르고 뒷정리를 한다음에 밥을 먹으러 내려 갔다.
세희누나와 세영이가 식탁 의자에 앉아 있고 엄마는 밥을 퍼고 있었다.
밥통은 레일식 수납대의 2층에 올려 져 있었는데 높이가 낮아 쭈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밥을 퍼는게 편해 보였다.
엄마는 쭈구려 앉아 밥그릇에 밥을 펀 다음 세희 누나에게 전달 해주고 있었다.
엄마는 무릎 아래 까지 오는 얇은 회색 주름 스커트에 와인색 티셔츠를 편하게 입고 있었는데 쭈구려 앉자 잘록한 허리로 부터 이어지는 풍만한 엉덩이의 맵시와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엄마의 커다랗고 풍만한 엉덩이가 눈 앞에 보이자 시우는 사정후의 후회 따위가 언제 있었냐는듯 다시 흥분되기 시작 했다.
한동안 넋을 놓고 쳐다 보고 있자 성기에 살짝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져서 퍼뜩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찾아 앉았다.
"너 방에서 뭐했냐? 빨리 빨리 좀 내려와 엄마 혼자 밥 준비 하려면 힘들잖아"
세희누나는 아침의 일을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시우에게 핀잔하는 투로 말했다.
방에서 뭐했냐는 갑작스러운 누나의 말에 시우는 아까의 자위가 떠올라 부끄러워 졌다.
"하이구~ 우리 세희가 철 들었나 보네~ 그래서 방청소는 다 끝냈니?"
엄마는 또 시작이냐는 듯한 투로 시우가 대답을 하기 전에 먼저 누나의 말을 가로 챘다.
"아이 참! 그건 천천히 하고 있어~그리고 나 평소에도 집안일 많이 돕잖아. 시우는 맨날 이상한짓 하느라 방에 틀어 박혀서 하나도 안하니까 그러는건데 엄마는 왜 나한테만 그런식으로 말하냐고~히잉"
서운하다는 듯이 엄마에게 칭얼거리는 세희 누나였다.
"얘는 뭘 또 엄마가 너한테만 그런식으로 말한다고 그러니? 시우도 설거지 많이 하잖아 오늘도 설거지는 시우한테 시킬거니까 세희 너도 동생한테 너무 그렇게 뭐라고 그러지 마"
자연스럽게 저녁 설거지 당번으로 선정 되었다.
시우는 누나의 이상한 짓 이라는 말에 뜨끔 하면서도 자신이 아까 까지 성적 대상으로 삼았던 엄마가 자신을 감싸주고 있는 묘한 상황에 웬지 모를 흥분이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다.
그 기분에 지금 발기가 되고 있는것이다.
"저녁 반찬도 오빠가 좋아하는 소세지야 아까 내가 만들었어~나도 좋아 하니까"
발기가 되서 곤란해 하며 있는데 세영이가 말을 걸어 왔다.
이 집안에서 그나마 순수함을 찾을수 있게 해주던 세영이 얼굴
시선을 돌려 세영를 바라보니 세영이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아침에 그랬던것 처럼 시우의 물건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이제 세영이도 집안에서 안심 할 수 있는 존재가 더이상 아니었던 것이다.
시우는 발기가 되는건 이제 어쩔수 없다고 생각 하고 멍하니 있다가 찌개를 가지러 가스레인지 쪽으로 돌아 서는 엄마의 엉덩이를 한동안 넋놓고 몰래 쳐다보기 시작했다.
걸음걸이에 맞춰 실룩거리는 그 풍만하고 탄력적인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힘껏 때리면 좋은 울림의 소리가 주방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신음을 낮게 흘리며 흥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겠지
시우는 완전히 발기 되어 한동안은 풀릴일이 없을것이다.
찌개를 식탁으로 옮기는 엄마의 엉덩이를 따라 같이 시선을 옮기고 있었는데 그때 맞은 편에 있던 누나와 눈이 마주쳤다.
시우는 흠칫 하며 순간 시선을 회피 했다.
누나는 조금 의아 해 하며 시우의 눈과 방금전까지 시우의 시선이 향했던 쪽을 번갈아 쳐다 봤다.
바로 엄마의 엉덩이
세희는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놀란 표정을 짓고는 시우를 바라보며 경멸하듯 비웃는 짧은 숨을 하앗 하고 내쉬었다.
"씨발 씨발 씨발.."
시우는 마음속으로 또 이 단어를 반복해서 되뇌기 시작했다.
친근한 가족 만들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