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화 〉 엄마를 따먹은 죄 (1)
* * *
‘가족’
가족이라는 단어가 미경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편이 아닌 남자들에게 두 다리를 벌리고 신음을 터트리던 그녀. 하지만 그녀에게도 죽기 살기로 지켜내고 싶은 것들이 가족이었다.
“니 가족한테 알려버릴 꺼니까.”
성대 녀석이 뱉어낸 실수는 미경의 가족을 건드린 것이었다. 가족이라는 말에 이미 눈깔이 돌아버린 미경은 순식간에 성대 등 뒤로 다가간다.
“그만하라고....!”
순간.
말릴 새도 없이 허공에 휘둘러지는 칼. 번쩍이는 칼날에 성대가 서슬퍼런 무언가를 느꼈는지 뒤돌아본다.
푸슉....!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성대의 등 뒤, 정확히 말하면 왼쪽 날갯죽지에 꽃힌 날카로운 물건은 꽤나 깊이 그의 살갖 깊숙이 파고들고 있었다.
“읍....!”
미경이. 나이쓰.
“꺄악!”
외마디 비명도 터트리지 못하는 성대. 이윽고 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은 사랑하는 나의 그녀, 성대의 엄마였다.
“서... 성대야!”
“허억.... 하아... 하아...”
미경 역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 자신의 뜻이 아니라는 듯 너무도 놀라 뒤로 자빠지고 있었다.
침대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 미경은 알몸 상태였기에 풍만한 젖가슴과 분홍빛깔 보지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이... 이 씨발년이!”
성대가 인상을 찌푸리며 자기 엄마에게 깊이 박혀있던 좆대를 빼내고 침대 위로 일어선다.
그의 좆두덩이에는 엄마가 터트려낸 애액들이 고루 펴발라져 덜렁거리고 있었다.
“씨발... 이 개같은년이...”
순간, 침대 위에 올라선 성대. 그의 등 뒤에서 뿜어져 나오던 시뻘건 피가 하얀 침대 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아... 씨발... 이거 다 언제 치워!
나도 모르게 짜증이 올라왔지만 이 위급한 상황에 티를 낼 필요는 없었다.
비틀...
쾅...
성대 녀석이 자신의 등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보고 놀랐는지 그대로 침대 아래로 나자빠진다.
븅신... 새가슴하고는.
쿵하고 떨어지는 거구의 몸짓에 꽤나 커다란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진다. 아무래도 이 덩치만 커다란 녀석은 자기 피를 보고 기절해버린 것 같았다.
“서... 성대야! 성대야!”
“어머... 헉... 헉...”
좀 전까지 강제로 유린당하던 그녀는 성대가 쓰러지자 재빨리 일어나 그에게로 다가간다.
그녀 역시 하얀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있어 그 모습만으로도 내 사타구니를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방금까지 애액을 내뿜어내던 그녀의 분홍빛 보지가 물기를 머금어 너무나도 탐스럽게 페로몬을 뿜어내고 있었다.
“성대야! 성대야 괜찮아! 눈 떠봐. 일어나봐 얼른!”
등에 칼을 꽃은 채 누워버린 녀석은 아무래도 미동이 없었다.
“동호야... 동호야 도와줘 제발!”
곧바로 눈물을 글썽거리며 나를 찾는 그녀.
이제 그녀에게 또 한번의 구세주가 될 차례였다.
“비켜보세요. 진정하시구요.”
꽤나 어른스럽게 말을 내뱉는 내 모습이 내가 봐도 겁나게 멋있었다. 이 정도 카리스마면 사랑하는 그녀를 지킬 수 있는 남편이 될 자격이 충분했다.
“흐음...”
성대 녀석의 코에 손가락을 가져다대자 그의 뚜렷한 숨소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손 끝에 느껴지는 성대 녀석의 더러운 숨이 등 뒤에 소름을 돋게 만든다.
미경이 녀석... 제대로 좀 하지.
순간 이 녀석이 골로 가버렸으면 하는 나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 경우에는 너무 일이 커져버리기에 참아야 했다. 오히려 미경이 녀석이 적당히 성대를 조져준게 다행일 수도 있었다.
“성대는 괜찮아요. 잠깐 기절한 것 같아요.”
“저... 정말이니? 그래도 이렇게 피가 나오는데...”
“119 불러야죠.”
“그럼 얼른 신고 좀 해줄래?”
그녀는 다급한 듯 나를 독촉하며 물었다. 자기 보지가 벌어져 애액이 새어나오고 있는지도 모른 채 두려움에 벌벌 떠는 그녀가 꽤나 귀엽게 느껴졌다.
이제 쇼타임이다. 미경이 판을 깔아줬으니 제대로 복수를 시작할 참이었다.
“자. 근데 이 상태에서 부르면 우리 모두 죽는거 아시죠?”
“무... 무슨 말이니 동호야.”
“우리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해요.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건가요? 정말 이 모든 사실이 공개 되도 괜찮으세요?”
“뭐...?”
나의 말에 그녀 역시 놀란 정신이 조금은 돌아오는 듯 했다. 사랑하는 그녀도 지금 이 상황이 누구에게 공개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다.
특히 친구의 아들과 붙어먹다가, 진짜 자기 아들한테 걸려서 아들한테도 따먹히고 있었다...? 거기다 학교 선생이란 여자와 스와핑까지 하면서...?
이 삼류 소설에나 벌어질법한 말도 안 되는 사실을 믿어줄리도 만무했고, 혹시나 믿기라도 한다면 더욱 큰일이었다. 조금만 머리를 굴려본다면 그녀 역시 지금의 사태가 정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그럼 어떻게 하지?”
“일단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다른 곳에 숨어계세요. 어디 호텔이라도 가서요.”
“숨어있으라구?”
“네. 여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게 곤욕을 치루실거에요. 성대는 제가 알아서 잘 정리.. 아니 치료 할테니 아주머니는 얼른 가계세요.”
복수의 일단계, 사랑하는 그녀를 분리시켜 놓아야 했다.
“그래도... 우리 아들이 여깄는데...”
방금까지 강제로 당하던 년이. 아들같은 소리하네.
순간 이마에 주름이 잡히며 짜증이 올라올뻔 했지만.... 참아야 했다. 사랑하는 그녀와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 그리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걱정 마시구요. 얼른 옷 입고!”
조금은 강압적으로 그녀를 다독인다. 땅에 떨어져 있던 그녀의 옷을 대충 입혀주고 그녀를 품에 안아준다.
“걱정마세요. 성대도 제 친구에요. 제가 잘 챙길게요. 아셨죠?”
“동호야... 아줌마도 걱정되서 그렇지... 성대 저러다 큰일나면 어떻게 해...”
“곧 일어날겁니다. 걱정마세요. 자. 이제 시간 없어요 얼른요!”
“그럼 잘 좀 부탁해...”
팬티와 브래지어도 차지 않은 채 겨우 반바지와 끈나시 하나만을 걸친 그녀는 천천히 현관을 나선다. 반바지 안으로 그녀의 엉밑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지만 정신없는 그녀는 그 사실도 모르는 것 같았다.
꿀꺽...
사랑하는 그녀는 언제나 내 사타구니를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좀만 기다려. 이따 신나게 주물러 줄테니까.
철컥...
쾅.
“미경.”
“하아... 하아...”
“잘했어.”
그녀가 나가고 방 한구석에 쭈구려 앉아 숨을 헐떡이고 있는 미경이었다. 자신의 손으로 성대의 등에 칼을 꽃은 것이 믿기지 않는 다는 듯 거의 패닉 상태였다.
“자. 나 좀 도와줘야겠어.”
“내가.... 흑... 흑....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후... 징징대지 말고. 이 녀석부터 살려야 할 것 아냐.”
“아....”
미경은 내 지시에 따라 천천히 성대 쪽으로 다가간다. 아직 알몸인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가 내 눈 앞에서 살랑거리며 야릇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하... 이 유부녀들이 쌍으로 나를 힘들게 하네.
“일단 이 새끼부터 살리고 보자. 지혈 좀 해줘.”
“지혈...?”
“응. 어디 수건이라도 가져와서 피 나오는 것 좀 막아야지.”
“아... 응...!”
미경은 알몸인 상태 그대로 일어나 수건으로 성대의 피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성대 녀석은 심각한 중상은 피한 것 같았다.
약해 빠진 녀석. 기껏 피 조금 난다고 기절해버려?
학교에서는 그렇게나 애들을 괴롭히고 주름잡던 녀석이 피 몇 방울에 기절해버렸다는 것이 꽤나 웃긴 일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학교에 다 폭로해버리고 싶은데 말이야...
“후우... 어느정도 피는 멈춘 것 같아...”
몇 분이 지나자 미경은 조심스럽게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어느새 땀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이 붉은 홍조로 채워져 있었다.
섹스러운 년...
“병주고 약줬네. 잘했어.”
“이제... 어떻게 하지...?”
미경은 난처한 기색이었다. 막상 성대를 향해 칼질을 했지만 성대 녀석이 곧 깨어난다면 자기가 제 일의 타겟이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성대 일어나기 전에 묶어둘까?”
“뭐...?”
“저 자식 일어나면 감당할 수 있겠어?”
“.....그래도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 같은데.”
머뭇거리던 미경은 마음에 안 드는 소리만 골라서 해대고 있었다.
병신 같은 년.
“아님 경찰 불러서 니 가족들한테도 다 알리던가.”
“아...”
미경은 다시 가족이라는 말에 터져 나오는 말을 막아낸다. 그녀에게 가족이라는 존재는 하나의 가불기에 가까웠다.
“얼른 묶어.”
“.....”
곧이어 미경은 알몸인 상태로 성대 녀석의 팔과 다리를 테이프로 꽁꽁 동여매기 시작했다. 미경이 몸을 흔들 때마다 육중한 무게에 젖가슴이 같이 흔들린다. 알몸인 여자가 알몸인 남자를 묶고 있는 모습이 꽤나 야릇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고년 참....
빨리 일을 끝내고 저 년부터 먹어주기로 다짐한다.
“다 했어...”
땀을 닦아내는 미경. 성대 녀석이 묶인 모습이 꽤나 우스꽝스럽다.
“으으음....”
그때였다. 묶인 성대 녀석이 곧바로 몸을 부르르 떨어대기 시작했다. 곧이어 눈을 떠내는 녀석. 지금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뭐... 뭐야 이게?”
자신이 묶인 상황을 인지한 놈은 꽤나 놀란 듯 하다.
“일어났어? 씨발놈아?”
“너.... 너! 이거 안 풀어!?”
나를 보며 끙끙대는 녀석. 눈발에는 가득 핏기가 올라 있었다.
“븅신 새끼. 넌 이제 끝이야. 알겠어?”
이 버릇없는 녀석을 어떻게 요리할지, 벌써부터 입가에 가득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았다.
부욱...!
옆에 놓인 테이프를 뜯어 녀석의 입에 붙여준다. 발버둥을 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녀석. 다시 봐도 너무나 기분 좋은 순간이다.
“읍... 읍...!”
터져 나오는 녀석의 신음. 못생긴 얼굴은 더욱 욹그락붉그락 터져 나갈 것만 같았다.
“븅신...”
그녀에게 말하고 싶었다.
오늘 당신이 당한 치욕을 내가 지금 복수해 줄꺼라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니 아들 버릇 제대로 고쳐줄꺼라고.
그녀를 위한 복수는 이제 시작이었다.
“우리 성대... 꼬추 한번 봐볼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