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화 〉 아들의 등잔 밑에서 (1)
* * *
그녀의 손이 나를 이끄는 곳은 우리가 돌아온 길이었다. 이미 팽팽하게 서 있는 나의 좆대 때문에 한 걸음 한 걸음 어기적 거리며 걸었지만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다.
촉촉하게 젖어 있는 그녀의 팬티...
내 앞에 서 내 손을 잡고 걷고 있는 그녀의 굴곡진 뒷태가 그대로 드러난다. 몸에 꽉 끼는 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그녀의 잘록한 허리와 얇은 소재의 A라인 스커트 안으로 드러나는 풍만한 엉덩이가 시선을 자극한다.
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이 터져 나오는 것 같았다. 앞에서 나를 이끌고 있는 그녀도 나처럼 흥분하고 있을까.
티셔츠 안으로 봉긋하게 자리 잡은 젖가슴의 젖꼭지가 발딱 서 있는지 궁금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발딱 선 젖꼭지를 앙 하고 입에 물고 싶었다.
“자... 잠깐만요!”
그녀가 나를 이끌고 온 곳을 보자 그녀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달아오른 몸을 이끌고 이 곳까지 달려온 그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었다.
“여기 경찰서잖아요?”
살짝 벌겋게 달아오른 그녀의 하얀 얼굴이 달빛을 받아 더욱 섹스럽게 보인다. 그녀 역시 입술 사이로 옅은 숨을 내뱉고 있었다.
“응...”
그녀 역시 내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고 있었다. 흥분 상태로 나를 이끌고 온 그녀였지만 막상 도착하니 쉽게 들어가기가 애매한 듯 보였다.
“여기서 어쩌시려구요?”
“잠깐만...”
그녀가 다시 내 손을 잡고 이번에는 경찰서 후문 쪽으로 향한다. 몇 번이고 와봤던 듯 그녀는 꽤나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 손을 이끌고 후문 옆에 위치한 작은 철제 문 앞에 선다.
철컥.... 끼이익....
문이 열리자 마치 학교 체육 창고 같은 매캐한 냄새가 슬며시 퍼져 올라온다.
뭐야? 여기는?
나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커다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 그녀의 표정에 살짝 긴장감이 도는 것 같았다.
“우리 성대 기다리면서 잠깐 머물렀던 숙소가 있어...”
“숙소라뇨?”
“예전에 쓰던 숙직실인데... 성대 담당하시는 경찰관 분이 배려해주신거야.”
그랬다. 그녀는 성대가 조사를 받는 날마다 경찰서 앞에서 쭈구려 앉아 기다리곤 했다. 그녀의 헌신에 감동한 것일까. 경찰서에서 작은 창고를 내주고 그녀를 쉬게한 것 같았다.
“와....”
세 평 남짓한 작은 숙소였지만 있을 것은 모두 있었다. 한 사람은 거뜬히 누울 수 있는 침대 하나와 작은 간이 테이블, 그 위에는 커피 포트와 각종 커피와 음료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가끔 경찰들이 이 곳에 와서 쉬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철컥...
문이 닫히자 실내는 깜깜한 어둠 속에 젖어 들었다. 작은 창문이 있었지만 이 야심한 밤에 이 곳을 들여다볼 미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역시... 그녀의 선택은 탁월했다.
새어 들어오는 달빛에 그녀의 모습이 은은히 드러난다. 살짝 땀이 맺혀 있는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어 땀을 닦아준다.
그녀의 눈을 마주보자 잠깐 식었던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르는 듯 했다. 눈을 마주친 커다란 그녀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보고 싶었어요.”
“나도...”
정말일까. 내게는 많은 표현을 하지 않던 그녀였다. 이 곳까지 나를 이끈 것만으로도 나를 얼마나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럼 그녀의 몸은...?
나는 천천히 그녀 무릎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A라인 스커트 안으로 손을 밀어 넣는다. 그녀의 종아리 뒤로 들어가는 내 손에 그녀의 몸이 움찔하는 것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때였다.
위이위잉....
그녀의 핸드폰이 진동을 울린다. 하필 이 시간에!
“하아...”
“누구에요?”
“아저씨야...”
그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진다. 모처럼 들떠있던 그녀였는데.
“쉿....”
그녀는 내게 손짓을 하고 천천히 수화기를 가져다 댄다.
“여보세요?”
“언제 들어와!?”
술이 거나하게 취한 듯 한 성대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 성대 기다리고 있어요.”
남편을 대하는 그녀의 목소리에도 살짝 짜증이 묻어 있었다.
“오늘도 거기 있으려고? 뭣 하러 그래!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그냥 들어와.”
아저씨는 막무가내였다. 답답한 듯 그녀를 독촉하는 아저씨의 태도가 심히 거슬렸다. 감히 사랑하는 나의 그녀에게?
“오늘은 기다려 볼래요. 마음이 불편해요.”
그런 아저씨의 태도가 익숙한지 그녀는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었다.
“에휴. 답답한 여편네. 하여간 성대 이 새끼 들어오기만 해봐라!”
뚝....
그녀의 대답도 듣지 않고 전화기를 끊어버린 그였다. 성대의 개차반 같은 성격이 누구를 닮은 건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두고 보자.
사랑하는 나의 그녀를 힘들게 한 녀석들은 응당 벌을 받아야 했다. 내가 꼭 그렇게 하고 말 것이다.
“괜찮아요?”
“응...”
그녀의 입에서 짙은 한 숨이 토해진다. 자신의 가족에게조차 따뜻한 말 한마디 듣지 못하는 그녀가 가여워 보인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나의 품으로 끌어 당긴다.
하아....
내 품에 천천히 포개어 지는 그녀. 그녀의 땀 냄새가 섞인 달큰한 꽃내음이 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내음에 살짝 발기가 풀려있던 좆대에 다시 피가 돌기 시작한다.
“흐응....”
내 손이 그녀의 종아리를 타고 천천히 올라간다. 그녀의 매끈하고 부드러운 살갗에 소름이 돋는 듯하다. 손길을 느낀 그녀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새어 나온다.
천천히... 천천히...
육덕진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둔부까지 위치힌다. 그녀의 스커트 안에는 얇은 면소재의 팬티 하나가 풍만한 둔부를 겨우 가려내고 있었다.
후우....
“하응....”
내 손끝이 닿자 살짝 엉덩이를 흔드는 그녀. 사랑하는 그녀 나름의 애교이자 교태였다.
꽈악...
그녀의 둔부에 닿은 내 손에 힘이 들어간다. 손바닥을 펴 그녀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자 부드러운 살결이 손가락 틈새로 삐져나온다.
“하아...”
너무나 오래 기달렸다. 언제 만져도 탐스럽고 탱탱한 그녀의 엉덩이가 내 손바닥을 튕겨낼 듯 진동을 일으킨다.
“읍....”
그리고 그녀의 입에 포개어지는 내 입술. 옅은 숨을 뱉고 있던 그녀의 입술이 살포시 벌어지고 있었다.
스으윽....
자연스럽게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힌다. 작은 침대 위에 몸이 포개지자 그녀의 A라인 스커트가 위로 올라가 허연 허벅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하읍.....”
급할 것이 없었다. 성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그녀의 알리바이는 완벽했고 장소 역시 경찰서였기 때문이다.
“아흑....”
올라간 스커트 안으로 천천히 손을 밀어 넣는다. 내 거친 손바닥 면이 부드러운 그녀의 허벅지 안 쪽을 쓰다 듬는다. 순간 그녀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이 빠르게 붉어지고 있었다. 어느새 귓불까지 빨개진 그녀의 두 눈은 감겨 있었다.
“흐응....”
“후우...”
그녀와 나의 입에서 동시에 탄성이 터져 나온다. 내 손이 그녀의 육덕진 허벅지를 지나 점점 더 안 쪽으로, 깊숙이 파고 들기 시작했다.
1cm, 1cm씩 조심히 그녀의 두 다리를 탐할 때 마다 1도씩 온도가 높아지는 것 같았다. 그녀의 음부에서 뿜어내는 열기 높은 바람이 치마 안을 가득 데피고 있는 것 같았다.
“하응....!”
그녀의 허벅지 안 쪽에 촉촉한 면이 손 끝에 닿는다. 무슨 색인지 모르지만 이미 촉촉이 젖어 있는 그녀의 팬티. 그녀가 내뿜는 애액들이 점도 높게 묻은 팬티가 내 손에 진득한 애액을 묻게 한다.
그녀의 팬티가 젖어있음을 확인한 동시에 내 좆대가 껄떡이며 바지 속에서 탈출시켜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급박할 것은 없었다. 팬티에 닿은 손으로 그녀의 음부와 클리토리스 그 중간을 살살 눌러본다.
꾸욱....
“흐응....!”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촉촉한 애액이 담긴 팬티가 질퍽하게 들어간다. 내 손에 눌린 그녀의 팬티에서 끈적한 점도의 액체가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아....”
“젖었어요?”
“하응... 몰라...”
내 물음에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그녀였다. 좀 전까지 몸이 달아 나를 이 곳까지 이끌고 온 그녀의 모습이 떠올라 좆대에 피가 쏠린다.
이렇게 청순하고 단아한 그녀를 따먹는 기분은 아마 나밖에 모를 것이다.
성대 이 병신새끼... 고맙다...!
순간 경찰에서 조사 받으며 울상을 짓고 있을 성대를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하읍....!”
내 손바닥이 그녀의 음부 위를 덮는다. 보지에 끈적하게 매달려 있는 촉촉한 애액이 손바닥에 진득하게 묻어나기 시작했다.
살살.... 살살....
그녀의 팬티 위로 검지를 위치시켜 천천히 눌러낸다. 팬티 안에서 보지가 벌렁거리며 무언가를 뿜어내고 있는 것이 그대로 느껴졌다.
“하응.... 동호야....”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자 내 한 쪽 손이 그녀의 젖가슴 안쪽을 파고 든다. 딱 붙는 티셔츠 안으로 파고 드는 나의 손. 하얀 피부와 귀여운 배꼽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아....”
젖꼭지는 발딱 서 있을까? 상상 속에서 한껏 부풀어올랐던 핑크빛 젖꼭지가 오똑하게 서 있을지 궁금하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읍.... 흐읍....!”
봉긋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젖무덤이 손바닥에 그대로 닿는다. 검지를 피고 그녀의 유두가 한껏 솟아있는지를 확인해본다.
스으윽...
있다....
브래지어 안으로 겨우 감추고 있는 그녀의 유두가 손가락 끝에 닿는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유두를 검지로 튕겨낸다.
“하응.... 아흑....!”
곧바로 그녀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토해진다. 발딱 솟아오른 분홍빛 젖꼭지는 그녀의 성감대이자 흥분의 바로미터였다.
그녀의 몸이 충분히 달아올라 있음을 확인했다. 이제 더 이상 지체할 필요가 없었다.
“엉덩이 들어봐요.”
“하응....!”
내 손에 잡힌 팬티가 풍만한 둔부에서 천천히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