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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랑 친구 먹기-75화 (75/201)

〈 75화 〉 맘정보다 몸정? 노예 만들기 (3)

* * *

그녀가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내 정액이 가득 담겨 있는 그녀의 보지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이 도착했나봐... 큰 일이야.”

“후우... 후우...”

나는 가뿐숨을 내쉬며 그녀의 보지 안에 박혀 있는 좆대를 빼내었다. 내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묻어 미끌거리는 좆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떡해...”

껄떡이는 내 좆대를 바라보며 그녀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후우... 일단 받아요. 그리고 뭐 줄 거 있어서 올라왔다고 하세요.”

나의 말에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통화버튼을 누른다.

“여보세요...”

“나 집에 왔는데, 어디 갔어?”

성대 아저씨의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벌써 오셨어요? 저 잠깐 동호네 집에 뭣 좀 가져다주러 올라왔어요.”

“뭐? 동호?”

순간 통화의 정적이 흐른다. 고요한 방안에는 방금 섹스를 끝마쳐 숨을 참아내고 있는 두 남녀의 숨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래요. 동호... 반찬 좀 가져다주려 와 있다 구요.”

“정말이야?”

“저... 정말이냐니 무슨 말이에요. 고생 많았어요. 금방 내려갈게요. 먼저 씻고 있어요.”

그녀의 말투는 마치 어린 아이를 달래는 것 같았다.

“음... 알겠어. 일단 내려와 봐.”

성대 아저씨는 그녀의 말이 탐탁치않은지 이내 전화를 끊어버리고 만다.

“휴....”

사랑하는 나의 그녀는 긴장이 풀린 듯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그녀의 하얀 얼굴이 한껏 상기되 야릇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뭐라고 하세요?”

“내려가 봐야 할 것 같아.”

그녀는 나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내게 입맞춤을 해준다.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에 뜨거운 온기가 가득하다.

그리고는 이내 옆에 있는 티슈를 집어 자신의 음부를 닦아내기 시작한다. 그녀의 분홍빛 속살에서 흘러나오는 나의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티슈로 슥슥 닦아내는 그녀의 모습이 꽤나 야릇하다.

“여기. 옷이요.”

“고마워...”

그녀가 입고 온 옷을 건네주자 그녀가 빠르게 옷을 걸친다. 아직 내 정액 밤꽃향기가 풀풀 날리는 그녀의 음부 위로 팬티가 걸쳐진다. 그녀의 팬티 안 쪽이 내 정액들로 촉촉이 젖어간다.

그녀는 빳빳하게 선 젖꼭지 위에 브래지어를 걸치고 펑퍼짐한 치마로 몸을 둘러 싼다.

머리를 매만진 그녀의 모습은 어느새 단아하고 정숙한 숙녀로 돌아와 있었다.

“미안해... 먼저 갈게. 밥 꼭 챙겨 먹어.”

다정다감한 그녀는 떠나면서도 나의 안부를 챙긴다. 연인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나를 챙겨주는 그녀의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네. 아, 그리고 약속... 잊지 말아요.”

나는 문을 열고 내려가는 그녀의 뒤로 약속을 상기시킨다. 내 것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

­

“잠깐 통화 가능해?”

핸드폰 안으로 여자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들을까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그녀. 미경이었다.

“네. 말씀하세요.”

“오늘 시킨 일 잘 끝났으니까. 약속은 지키라구.”

그녀는 성공적으로 성대 아저씨를 유혹해낸 값을 요구했다.

“무슨 약속이요?”

“뭐...? 무슨 약속이라니. 나는 하라는 대로 했잖아. 나한테 이제는 다시 연락하지 말아줘.”

“풉... 누가 일이 끝났대요?”

“뭐라구?”

그녀는 나와의 관계를 손절할 생각이었다. 자신의 외도 사실을 가족에게 들킬까봐 안전부절 못하고 있었다.

성대와 성대 아저씨에게 보지를 내주며 신음에 낑낑대는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른 남자의 좆대에 맞추어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왜 가족은 지키려고 하는 것인가?

아저씨 좆대에 박힐 때 겁나게 좋아하더만... 연기 맞아?

말과는 다른 그녀의 행동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찌됐든 나는 그녀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아직 내게 활용가치가 있었다.

“아직 안 끝났어요. 이제 시작이에요.”

“이제 시작이라니? 또 해야할게 남아있단 말이야?”

마치 지령을 전달받는 스파이처럼 그녀의 목소리가 은밀해진다.

“그럼요. 이제 한 명 성공한 것 뿐 이라구요.”

“뭐...? 누가 또 있단 말이야? 약속이 다르잖아!”

그녀는 당황하고 있었다.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전해진다.

“약속 한 적 없어요. 그리고 한 가지 확실히 알아두세요. 이거는 부탁이 아니에요.”

나는 또 다시 그녀의 약점을 잡아 쥐었다. 그녀에게 미안하지만 움켜쥔 그녀의 약점을 썩힐 필요는 없었다.

“지금 남편 번호로 전화 돌릴까요? 아님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려줄까요.”

효과는 직빵이었다.

“아... 알겠어. 제발 그러지마. 내가 뭐를 해야 하는데?”

“잘 들어요.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니까.”

나는 천천히 그녀가 해야 할 다음 일들을 설명해갔다. 그녀는 한 동안 묵묵히 나의 계획들을 듣고만 있었다. 이윽고 내 계획 브리핑이 끝나자 그녀가 걱정되는 말투로 물었다.

“성공할 수 있을까?”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아저씨랑 하던 것처럼만 해요.”

“뭐라구?”

“정말 연기 맞아요? 진심으로 좋아하던데...”

“무... 무슨 말이니? 나는 그저... 너가 시켜서 했을 뿐이라구.”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순간 성대 아저씨를 유혹하는 그녀의 색끼 넘치는 모습이 떠올랐다.

“풉... 알겠어요. 어쨌든 오늘 당장 시작하세요. 시간이 없으니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더 이상은 나도 할 수 없어.”

뭐? 너가 못하면 어떻게 할건데?

그녀의 마지막 말이 내 심기를 건드린다. 당장이라도 그녀와 성대 아저씨의 녹음본을 가족에게 보낼 수도 있었다.

“일단... 잘 하고 다시 얘기해요.”

나는 입술을 꽉 깨물고 그녀와의 통화를 끊었다.

육덕진 하체를 들이밀고 내 좆대에 쑤셔지던 미경의 모습이 떠오른다. 나와의 관계보다 성대의 자지에 더욱 신음하는 그녀. 무언가 패배감 같은 것이 들었었다.

내가 너를 봐주고 있는거라고....

순간 분노가 치밀었지만 지금은 그녀를 버릴때가 아니었다.

방금 전 나의 입술에 키스를 해주던 사랑하는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녀의 그런 세심한 배려들이 나를 더욱 독하게 만든다.

그녀와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 위잉위잉 위잉위잉

방금 전화를 끊고 내려둔 핸드폰에 진동이 울린다.

뭐야? 미경인가?

시계를 보니 벌써 자정에 가까워져 있었다.

"어?“

사랑하는 나의 그녀였다.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녀와 나누었던 그녀의 약속이 떠올랐다.

설마...?

“여보세요...?”

“.....”

조심스럽게 통화 버튼을 눌렀지만 전화기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뭐야? 잘못 건거야?

나는 조심스럽게 스피커폰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다.

“#@#$&@”

그러자 멀리서 두 남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처음에는 무어라 하는지 들리지 않던 목소리가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우리 마누라 오늘 섹시한데?”

통화 속에 들리는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 성대 아저씨였다. 그의 목소리 뒤로 이어지는 마찰음 같은 것들이 들린다.

스르륵.... 툭.

무언가가 벗겨지는 소리와 함께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하응... 하지 마요...”

이윽고 사랑하는 나의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의 목소리가 살짝 상기되어 있었다.

“앙탈은. 밑에 빨아줄까?”

“아응....”

성대 아저씨의 음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 듯 말하고 있었다.

결국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나 말고 다른 남자랑 하지 마요. 만약 할 것 같으면... 나한테 전화해요.”

그녀에게 몇 번이나 당부했던 말이었다. 사랑하는 나의 그녀와 섹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나뿐이었다.

씨발....

막상 그녀의 몸을 탐하려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자 좆같은 기분이 몰려온다.

“아흑... 진짜... 하지마...”

그녀의 목소리가 애처롭게 전화기를 타고 넘어온다.

“츄릅.... 할짝....”

이내 무언가 핥아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순간 더러운 상상이 떠오른다.

“하응... 하지마 여보...”

교태 섞인 그녀의 신음이 적나라하게 들려온다.

좆같네.....

“할짝.... 츄릅.... 할짝....”

“하윽.... 하응.... 오늘은 안 돼....”

그녀의 벌겋게 상기된 얼굴이 떠오른다. 붉은 입술을 깨물고 신음을 참아내는 그녀.

“가만히 좀 있어봐. 오늘따라 왜 이래...!”

성대 아저씨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린다.

“흡.... 하윽.... 하응....!”

뜨거운 숨결이 전화기를 타고 이 곳에까지 전해져오는 듯하다.

이런 개같은.....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나의 그녀가 따먹히는 좆같은 상황을 들어줄 수는 없다.

“하응.... 하윽....!”

그녀는 겨우 신음을 참아내고 있었다.

“할짝... 할짝... 츄릅... 흐읍...!”

­ 뚝.

그녀의 소리가 격해지자 나도 모르게 통화 종료 버튼을 눌러버린다. 도저히 그녀의 신음 소리를 들어줄 수 없었다. 배신감? 분노? 나도 모르는 이상한 감정이 밀려 든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어.

통화가 끊기자 순간 고요한 정적이 찾아온다. 나는 입고 있는 옷을 그대로 걸치고 현관으로 다가간다.

“씨발 진짜. 좆같네.”

­ 철컥

굳게 닫힌 내 주먹 안으로 땀이 베여 나오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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