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친구 엄마랑 친구 먹기-63화 (63/201)

〈 63화 〉 아이돌 출신 그녀는 포주 (3)

* * *

“허억.....”

“하응....!”

조용한 모텔 방 안에 남녀의 소리가 벽을 타고 퍼져 나갔다.

물론 우리 방이 어색한 침묵으로 가득찬 탓도 있겠지만 이 놈의 싸구려 모텔은 방음이 거의 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서... 성대라고?”

단아한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지고 그녀의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몇 십년을 기른 자기 아들의 목소리를 그녀가 알아듣지 못할리 없었다.

“옆방에 성대가 있는거야?”

그녀는 참지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수연을 바라보았다. 수연은 얼음공주답게 표정에 변화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담담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맞아요. 옆방에 성대가 있어요.”

“너.....!”

그녀는 수연의 말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고 삐져나오는 신음을 참아내고 있었다.

“다... 당장 멈춰야 해. 수연아 옆방으로 가서 그만하라고 해주렴.”

“그만하라고요?”

“그래... 제발 그만 멈춰줘. 이 아줌마가 부탁할게.”

그녀는 거의 울듯한 표정으로 수연을 바라보며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 놀란 나머지 그녀의 다리가 벌어져 원피스 사이로 허벅지 사이가 훤히 드러나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하얀 그녀의 원피스 사이로 핑크색 무언가가 보이는 듯 했다.

“후... 방금 얘기 했잖아요. 제 일은 방해하지 마시라구요.”

수연은 그녀의 상황 따위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매몰차게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었다.

“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그럼 내가 가서 말릴꺼야!”

그녀는 더 이상 수연에게 휘말리지 않겠다는 듯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정숙한 그녀의 얼굴이 꽤나 분노가 차오르는 듯 했다.

“그 방문 나가봐요.”

수연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매섭게 이야기했다. 수연의 입가에 살짝 비웃음이 걸려있는 것도 같았다.

“뭐라고...?”

“지금 그 문 나가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그녀는 나가려다 말고 잠시 멈칫했다. 수연의 협박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그녀 역시 수연이 자신의 약점을 꽉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 수연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녀가 성대를 마주하게 된다면.... 수연은 나와 그녀의 관계를 온 천하에 까발릴 것이다. 성대뿐만 아니라 성대 아저씨에게 까지. 심지어는 나까지 학교에서 매장시킬 수도 있었다.

“너.....”

처음이었다. 나는 그녀가 이렇게 화난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항상 단아하고 우아한 그녀의 얼굴이 분노에 가득 차 있다. 수연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에는 살기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그럼 너도 끝이야!”

그녀는 수연을 보며 소리쳤다.

“난 잃을게 없어요. 근데 아줌마는요? 아들과 남편 둘 다 잃어도 괜찮겠어요?”

“.....”

수연은 그녀 앞에서 전혀 기가 죽지 않고 매섭게 그녀를 압박하고 있었다.

“하악! 하윽! 하응!”

그 사이 벽을 타고 미경의 신음 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졌다. 그녀의 육덕진 하체가 떠오르며 벌겋게 상기되어 신음을 내뱉는 단아한 얼굴이 연달아 상상이 된다. 그녀는 지금 성대의 좆대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섹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아... 진짜 존나 맛있어요.”

“아응...! 그런말 하면 못 써!”

“아줌마 보지가 너무 쪼여요!”

“하앙....! 차.. 창피해!”

성대와 미경의 야릇한 대화가 그대로 방 안에 울려 퍼진다. 사랑하는 나의 그녀는 그 대화 자체를 듣기 어려운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손을 바들거리며 떨리고 있었다.

“하윽...! 하응....!”

“엉덩이 좀 더 올려봐. 허리 숙이고.”

성대는 익숙하게 미경의 몸을 요리하고 있었다. 나이에 비해 많은 섹스를 경험하지 못한 미경에게 마치 섹스를 가르쳐주려는 듯 하나하나 체위를 알려주었다.

“허억....!”

성대의 좆대가 깊숙이 그녀의 보지에 박힌 듯 미경의 입에서 더 거친 신음이 토해진다. 미경의 보지 안에 박히는 성대의 좆대에서 퍽퍽 거리는 소리가 벽을 타고 진동한다.

아들의 섹스 장면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 그녀는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풉. 아들이 돈벌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잘 챙겨 드릴테니.”

수연은 그런 그녀의 모습이 우스운지 웃으며 그녀를 조롱하고 있었다.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갈게요. 아주머니는 저 나올때까지 나오지 마세요. 너도 마찬가지고.”

수연은 그제서야 내게 눈길을 주며 말했다. 그녀는 마치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 보았다.

개같은 년.....

그런 그녀의 표정을 보고 심한 욕이 튀어나올 뻔 했다. 나를 욕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사랑하는 나의 그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뺨따구를 날리고 입고 있는 스타킹을 찢어 발기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녀는 가방을 챙겨 현관에 신발을 신고 있었다. 사랑하는 나의 그녀는 아직도 크게 울리는 아들과 낮선 여자의 신음 소리를 듣고 있었다.

“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내 일을 방해할 생각 마세요. 꽤나 증거들이 많으니까...”

씨발년이 마지막까지!

수연은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뱉어내고는 모텔 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갔다. 마지막으로 남긴 수연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것은 나와 그녀 모두 수연이 얼마나 또라이인 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괜찮...아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파묻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수연이 나가자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수연의 앞에서는 울지 않으려고 애썼던 그녀였지만 지금도 들리는 아들의 신음소리에 꽤나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흑... 흑.... 동호야....”

갑자기 그녀가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분노에 차올랐지만 수연의 털끝하나도 건드릴 수 없었던 그녀의 심정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나 역시 울고 있는 그녀를 보자 수연에 대한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개같은 년... 두고 보자. 너부터 끝장내주마.

지금 당장 마땅한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지만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대상은 수연이었다. 수연을 이대로 둔다면 나와 그녀의 관계마저 위험할 터였다.

사랑하는 그녀의 어깨가 들썩이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그녀를 내 품에 안아주었다. 그녀 특유의 꽃 향기가 온 몸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하응...! 더... 더 쎄게!”

흥분에 겨운 미경의 목소리가 벽을 타고 방안에 울린다. 아들은 옆방에서 육덕진 여자와 섹스를 나누고 있고 그의 엄마는 지금 내 품에 울며 안겨 있었다.

야릇한 상황과 미경의 섹소리까지 더해지자 사타구니에서 뜨거운 피가 몰리는 듯 했다.

아... 안돼! 조금만 참아. 지금은 아니야!

순간 그녀의 목덜미에 닭살이 돋아나는 것이 보였다. 그녀 역시 지금의 상황이 꽤나 당황스러울 것이다.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에 올라온 닭살들이 내 손에 닿자 아랫도리에서 찌릿한 무언가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흐윽.... 나 어떻게 해... 우리 성대가 저러고 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못했어...”

그녀는 마치 지금의 상황이 자신의 잘못이라는 듯 스스로를 탓하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를 품에 안고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 울고 있는 그녀를 품에 안으니 정말 내가 그녀의 연인이 된 것만 같았다.

후... 이렇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데...

우리 사이를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그녀와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관계를 위협하는 것들의 뿌리부터 뽑아내야 했다.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자 큰 눈에 그렁그렁 매달린 눈물들이 그녀를 더욱 안쓰럽게 보이게 했다. 나는 휴지를 집어 그녀의 손에 쥐어주고 천천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원피스 앞섬이 벌어진 채 그녀의 봉긋한 가슴골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가 울음을 터트리며 들썩일 때 마다 하얗다 못해 뽀얀 젖가슴이 출렁였다. 아직 그곳에는 내가 남겨놓은 쪼가리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아직... 남편이 그녀의 몸을 보지 못한건가.

남자라면 그녀의 가슴에 남겨진 쪼가리들이 키스마크라는 것은 단박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남편이랑 섹스를 안한거야?

순간 그녀가 내 말을 듣고 남편과의 관계를 거부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녀가 더욱 사랑스러워 보였다.

“흑... 흑....”

그녀는 겨우 눈물을 닦아내고 진정하고 있었다. 울고 있는 그녀, 방 안에 들리는 뜨거운 신음 소리, 벌어진 그녀의 가슴골까지 모든 상황들이 내 자지에 피를 공급하고 있었다.

오로지 내 이성만이 지금은 그녀를 지켜야할 때라며 만류할 뿐이었다.

“괜찮아요. 제가 방법을 찾아볼게요.....”

비록 미경과의 성대 설득 작전은 실패로 끝이 났지만 분명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있을 것이다. 이제는 성대가 아닌 수연의 목을 직접 쳐내야 할 때였다.

“하응....! 하악.... 하윽....! 싸... 쌀 것 같아...!”

성대의 좆에 박히는 미경의 목소리가 벽을 타고 울린다. 그녀는 나와 섹스를 할 때보다 더욱 적극적인 신음으로 성대와의 관계를 즐기고 있었다.

후.... 나보다 성대랑 하는게 더 좋아?

그녀의 커진 신음소리에 괜히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이다. 성대의 좆보다 내 좆이 더 크다고 자부했는데.... 그녀는 성대의 품에 안겨 더 큰 섹소리를 뿜어내고 있었다.

가뜩이나 수연 때문에 심기가 불편했는데 이제는 성대 녀석까지 거슬렸다. 그의 앞에서는 단 한마디 반항을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순간 사랑하는 그녀의 붉은 입술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그래.... 성대 니 녀석이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너희 엄마는 오롯이 내꺼야.

수연에 대한 분노 때문일까, 아님 성대에 대한 질투심 때문일까. 내 마음속에서 이상야릇한 감정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화살은 곧장 내가 사랑하는 그녀에게로 향한다.

아직 울고 있는 그녀의 입술 위로 천천히 내 입술을 포개었다. 뜨거운 숨이 그녀의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는 것인 느껴진다.

“흐읍.....”

내 입술이 닿자 그녀의 입에서 짙은 신음이 토해진다. 그녀도 싫지 않은 듯 내 얼굴을 밀어내지 않는다.

이미 내 바지춤은 그녀와의 키스가 만든 흥분으로 바지 위에 좆대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성대 이 멍청한 새끼야. 내가 오늘 너네 엄마 제대로 행복하게 해줄게. 오늘은 내가 효도 시켜줄게.

“하응.”

그녀의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연달아 새어 나오고 나는 천천히 그녀의 무릎 위로 올라간 원피스 안으로 손을 밀어 넣는다. 부드럽고 굴곡진 그녀의 허벅지가 내 손바닥 안으로 고스란히 느껴진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