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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랑 친구 먹기-15화 (15/201)

〈 15화 〉 나의 시크릿 파트너 (6)

* * *

그녀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나도 그녀를 따라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미 내 머릿속은 사고회로가 정지된 상태였다. 지금 이 상황이 멈추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온기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가 놀라지 않도록 아주 서서히 그녀를 향해 얼굴을 기울였다.

순간 내 입술에 말캉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드디어 내 입술이 그녀의 붉은 입술 위로 포개어졌다. 머릿속에 종이 울린다는 말이 이런 것인가. 나는 생전 처음 경험하는 여자와의 입맞춤에 감격했다.

근데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탐하던 내 손이 아직 그녀의 손에 붙잡혀있었다. 내 손을 꽉 쥔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가 나의 떨리는 몸을 겨우 진정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말캉한 입술을 그대로 두고 입술의 감촉만을 느끼고 있었다. 이제 다음 단계인 키스로 넘어가야하는데..... 그녀의 두 눈과 입술 모두 굳게 다물어져 있었다. 내가 용기를 내야 했다. 나는 그녀의 입술을 벌리기 위해 혀를 살짝 내밀어 그녀의 입술에 갖다 대었다.

“흐읍.....”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할짝­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에 혀를 밀착시켰다. 그러자 체리맛이 나는 것 같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기 시작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고 있었다. 내 혀가 그녀의 입술 안 쪽으로 천천히 기어들어가고 있었다. 내 손을 쥐고 있는 그녀의 팔에 힘이 더 들어가 그녀의 떨림이 내 팔을 통해 전해지고 있었다.

“읍.....”

내 혀가 조금 더 깊숙이 그녀의 입술 안으로 들어서자 그녀가 작은 신음을 뱉어냈다. 그 순간 내 혀끝에 말캉한 감촉의 무언가가 닿았다. 그녀의 혀였다. 그녀의 혀가 진득한 젤리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입에서는 달긋한 향기가 났다. 처음으로 맛보는 그녀의 입술이 이렇게 달콤할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미 내 물건은 뭉툭하게 화가 난 상태로 바지 앞섬을 뚫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쥐고 있는 팔을 풀러 그녀의 머리를 감쌌다. 내 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벌어진 입에 내 혀가 휘젓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는 움직이지 않았다. 차마 그것만은 허용할 수 없는 것처럼 내 혀가 그녀의 입안에서 휘젓고 다니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내 혀 끝이 그녀의 입 안에서 녹아내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 하나, 하나를 혀 끝에 새기듯 천천히 음미하려고 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과 입 안 쪽에 내 혀를 타고 뇌를 자극하고 있었다.

“하아.....”

나와 그녀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새어나왔다. 그녀와의 키스만으로 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흥분감이 밀려왔다.

언젠가 누군가 내게 첫 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지금 이 이야기를 믿을 사람이 있을까? 내 머릿속에서는 이미 그녀와 한 가족을 이뤄 살고 있는 그림이 그려졌다. 그녀와 진정한 친구를 먹기로 마음 먹고 이제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그녀의 입 안을 탐한지 30초쯤 흘렀을까.

“쌔액..... 쌔액.....”

그녀의 거친 숨이 천천히 진정되어 가고 있었다. 그녀는 입 밖으로 천천히 숨을 밀어 넣으며 내 키스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느 정도 그녀의 입 안을 휘저은 나는 조금 더 대담하게 내 혀를 그녀의 혀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붉은 입술을 벌리고 나의 키스를 받아들이던 그녀의 혀가 움찔 놀라는 듯 했다.

“읍....”

그녀의 입에서 놀란 신음 소리가 나왔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조금 더 부드럽게, 하지만 당연히 해야 될 일인 것처럼 나의 혀가 그녀의 부드러운 혀를 감싸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녀의 부드러운 혀를 따라 나의 혀가 움직이자 그녀도 이제는 더 참을 수 없었는지 아주 천천히,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나의 혀와 시계방향을 그리며 포개지기 시작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입 안에는 침이 고여 그녀의 입 안으로 천천히 넘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침도 내 혀를 타고 나한테 넘어오고 있겠지. 그녀의 체액이 내 입안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더욱 야릇했다.

“하아.....”

나는 조금 더 격정적으로 혀를 굴리고 싶었다.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내 왼손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고정시키고 있었다.

내가 조금 더 혀를 움직이는 속도를 빨리하자 그녀가 살짝 고개를 뒤로 젖히려고 하였다. 하지만 나의 손이 그녀의 뒤통수를 잡고 있었기에 그녀는 내게서 멀리 떨어질 수 없다.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우리 이렇게 되기까지 꽤 오랜 기간 기다려 왔잖아요.

나는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지금 이 순간을 상상해왔다. 같이 계곡에 놀러가서 처음 그녀의 젖가슴을 보고 흥분했을 때, 내 방을 청소해준다며 방바닥을 닦으며 엉덩이골이 보였을 때 그 이전부터 나는 그녀를 생각해왔다.

이런게 친구이고, 사랑 아닐까요?

나는 그녀에게 묻고 싶었다. 그녀가 조금 더 나의 몸을 적극적으로 궁금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천천히 내 혀에 준 힘을 풀었다. 내 혀에 힘이 풀리면 그녀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 멈출 것인가, 아님 그녀의 자발적인 의지로 게속 이어갈 것인가.

“하아.....”

내 입에서 짙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미 팬티 앞이 촉촉하게 젖어 끈적한 쿠퍼액이 고여있었다.

혀의 움직임을 멈추자 그녀가 순간 멈칫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고민하는 것 같았다. 순간 그녀가 멈출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마음에 조금 더 확신을 주어여 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풀어 천천히 얼굴을 타고 내려왔다. 어느새 그녀의 볼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나와의 체온과 내뿜는 온기가 그녀에게 그대로 전해졌을 것이다.

“후우....”

내 입에서는 자동으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매끈한 그녀의 피부가 손끝을 타고 내 아랫도리로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고 목선을 타고 천천히 내려갔다.

손끝에서 그녀의 떨림이, 그녀 살결 솜털하나하나가 그대로 닿는 것 같았다. 내 신경은 온통 그녀에게 닿는 손끝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아앙.....”

그녀의 목선을 타고 내 손이 내려가자 그녀에게 애교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이제 나를 친구 아들이 아닌 남자로 생각하는 것일까?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녀와 나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일뿐. 우리는 그 과정 중에 있는 것이다. 그녀가 두려워하지 않기를, 내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기를 바랬다.

목선을 타고 그녀의 봉긋한 가슴 위까지 내려갔다. 브라끈에 감촉이 손 끝에 남아 있었기에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의 브래지어 후크를 푸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천천히 그녀의 가슴 위로 손을 올렸다. 이쯤이면 그녀의 브래지어 안에 감춰져있는 유두도 내 손에 담기겠지. 내 손이 하얀 티 위로 봉긋하게 솟아있는 가슴을 움켜 쥐었다.

“하아.....”

그녀 등 뒤로 브래지어를 만질 때와 달리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옷 위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는 것 정도는 그녀도 부담이 없지 않을까.

그녀의 가슴을 움켜쥔 손에 봉긋한 가슴이 한 손에 들어왔다. 얇은 티 아래로 그녀의 브래지어와 적당히 솟아오른 가슴이 느껴졌다. 손이 꽤 큰 편인데도 한 손에 담기지 않는 것을 보니 그녀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큰 것 같았다.

“후우.....”

움켜쥔 가슴의 촉감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었다. 나의 왼손이 그녀의 가슴을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푸욱­ 푸욱­

그녀의 유방이 내 손에 유린당하고 있었다. 살짝만 움켜쥐면 터질 것 같이 부풀어 있는 그녀의 유방, 이런 느낌이었구나. 이걸로는 부족했다.

그녀가 가만히 있자 괜한 자신감이 들었다. 그녀도 혹시 원하고 있지 않을까. 나는 천천히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떼 그녀의 배꼽부분으로 손을 가져다대었다.

얇은 티셔츠 안으로 내 손을 천천히 침투 시켰다. 이번에는 그녀도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간 손은 빠르게 그녀의 유방을 향해 돌진했다.

“헉....”

곧바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손바닥 아래로 그녀의 맨살이 그대로 느껴졌다. 브래지어 밖으로 삐져나온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손바닥 안으로 착 감겼다.

“하아.....”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가슴골 사이로 훔쳐보고 상상만했던 그녀의 유방이 내 손안에 담겨있었다. 나는 그대로 와락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앙.....”

아 부드럽다, 어떻게 이렇게 감촉이 좋을 수 있지. 생전 처음 보는 물건을 만지는 것처럼 내 손에 세포 하나하나가 그녀 가슴의 촉감을 완전히 느끼고 있었다. 나는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 그녀의 가슴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흐응....”

그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확실했다. 그녀도 분명히 나의 손길을 느끽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멈출 수 없었다. 그녀의 유방을 유일하게 감싸고 있는 브래지어를 벗겨야 했다.

응? 근데 이거 어떻게 벗기는 거지.

내 생에 브래지어를 풀 일이 생기다니. 왜 학교에서는 이런 것을 안 가르쳐 주는 거야?

우리나라의 획일화된 교육제도가 원망스러웠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내 손이 바쁘게 그녀의 브래지어 쪽을 만지며 어떻게든 벗겨내려 애쓰고 있었다.

“자.... 잠깐만.....”

아... 안돼! 그녀의 입에서 멈추라는 신호가 떨어졌다. 여기까지 어떻게 온 것인데, 한번이라도 그녀의 가슴을 더 움켜잡고 싶었다. 그 부드러운 촉감을 기억해 그녀를 위해 내 농도 짙은 정액을 흩뿌리고 싶었다.

“후.....”

내 입에서 아쉬운 탄성이 흘러 나왔다. 이제 그녀의 가슴을 손에서 놔줘야 할 타이밍인 것 같았다.

“내가....”

“내가.... 내가 풀게.”

그녀의 손이 그녀의 등 뒤로가 옷 안으로 들어갔다.

­ 똑딱

그녀의 등 뒤에서 무언가 풀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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