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 〉 그녀의 은밀한 제안 (6)
* * *
슥삭
나는 풍만한 그녀의 육체를 생각했다. 하얗고 풍만한 가슴이 내 손에 닿을 듯 눈 앞에서 아른 거렸다. 손에 쥔 그녀의 검정색 실크 팬티가 까끌거리며 내 성기를 감싸고 있었다.
그녀의 매끈한 피부를 생각하며 팬티를 내 코에 가져다 대본다. 향긋한 땀냄새가 풍겼다. 허여멀건한 무언가가 묻어 있는 팬티의 중요 부위에는 비릿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의 온도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다. 나는 절정에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탐닉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똑똑!
누군가 화장실 문을 노크했다. 그녀의 팬티를 손에 쥔 채 나는 그대로 문을 응시했다.
이 시간에 누굴까, 분명 자는 것을 다 확인 했었는데!
혹시 성대일까?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아 자기 엄마의 팬티로 내 성기를 움켜쥐고 있는 모습을 그가 본다면 어떤 반응일까.
순간 자신에게 성대의 주먹이 날라 오는 것 같은 환영이 들었다. 성대 녀석은 참지 않을 것이다. 화장실 바닥에 대자로 뻗어 코피를 흘리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절대 안된다.
나는 빳빳하게 발기된 성기를 팬티 안에 욱여넣어본다. 지금 당장 그녀를 생각하며 정액을 빼달라는 내 물건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는다.
제발. 제발 좀 진정해!
똑똑!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그는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렸다. 기다려요. 좀.!
똑똑
나는 빠르게 문을 두 번 두드린다.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먼저 알려야 했다. 그래야 잠시나마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물건이 아직 껄떡이며 발기되어 있었기에 이 모습을 감추어야 했다.
나는 빠르게 바지를 올렸다. 하지만 아직 성나있는 내 물건의 흉측한 윤곽이 바지에 그대로 잡혀 있었다. 성대가 이 모습을 본다면 곧바로 중요부위를 걷어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오금이 저리기 시작했다.
아직 문 밖에서는 누군가가 기다리고 서 있는 듯 보였다. 아무래도 사람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손에 쥐고 있는 성대 엄마의 검정색 실크 팬티를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이 팬티만큼은 도저히 들키면 안된다.
“흠! 흠!.”
나는 헛기침을 내며 변기 물을 내렸다. 이 곳에 나는 급하게 용변을 보러 온 것이다. 절대 다른 행동을 했다는 것을 들키면 안 된다.
나는 짐짓 여유로운 얼굴 표정을 지어본 뒤 천천히 화장실 문을 열었다.
끼익
화장실 문이 열리자 뜻밖의 인물이 서 있었다. 바로 그녀. 성대 엄마였다. 자다 깬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녀는 하얀색 실크 슬립 잠옷으로 갈아입고 있었고, 머리는 부스스 한 채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화장실 문 밖에 서있었다.
휴우. 다행이다.
성대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근데 그녀의 표정이 뭔가 좀 이상했다.
“동호구나.....”
그녀는 웃는 듯 우는 듯 살짝 찌푸린 표정으로 화장실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녀의 한 손이 사타구니 쪽을 살짝 가리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을 본 동호는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지금 화장실이 엄청 급하구나 라는 것을.
“아줌마..... 화장실 좀.....”
그녀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동호에게 말했다.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무엇인지 모를 섹시함이 흘러나왔다.
마치 싸기 직전인 것 같은 그녀의 표정에 이미 그녀의 팬티로 빳빳하게 서 있는 동호의 물건에 더욱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아, 급하시구나. 그럼요. 어서 쓰세요.”
동호는 그녀를 배려하듯 화장실 문 앞에서 비켜주었다. 그가 나오자 그녀는 쏜살같이 화장실 문을 닫고 들어갔다.
달칵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그녀가 급하게 바지를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문 앞에 서서 흰색 실크 잠옷으로 가려진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가 드러나는 것을 상상했다. 하얗고 탱글한 엉덩이를 힘겹게 감싸고 있는 팬티, 이번에는 무슨 색깔일까?
찌르릉솨악
이내 문 밖으로 그녀의 오줌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고 있을 것이다. 오줌보가 세지면서 떨리는 그녀의 허벅지와 다리 라인을 상상하니 지금 당장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 곳은 성대의 집, 적군이 둘이나 있는 성대의 요새였다. 언젠가 이 곳에서 그녀를 구해 우리 집으로 모셔올 것이다. 그런 날이 올때까지 나는 신중히 행동해야 했다.
그런 상상을 하는 사이 화장실 문이 열렸다. 그녀가 볼 일을 마치고 손을 닦으며 나왔다. 화장실 문 앞에 서있는 나를 보고 놀라는 것 같았다.
“동호야.... 안 들어 갔어?”
그녀는 부끄러운 듯 동호의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녀의 은밀한 소변 누는 소리를 남들에게 들려주기 싫었을 것이다. 그녀는 살짝 상기된 얼굴로 벌어진 가슴골을 여몄다.
“아! 네, 저 사실 아직 다 안 썼었어요.”
“아 그러니? 아줌마 때문에 나왔구나.”
“급하신 것 같아서요!”
“어머, 아줌마가 주책이지 뭐니. 물을 많이 먹고 잤나봐~.”
그녀의 귀와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다. 아무래도 외간 남자와 생리현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직은 쑥스러운가 보다.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그녀가 참 소녀 같았다.
“그래, 얼른 쓰고 자렴~”
“네, 안녕히 주무세요.”
그녀와의 짧은 만남과 헤어짐은 항상 아쉽다. 이대로 그녀의 침실에 들어갈 수 있다면. 저기 누워있는 저 대머리 아저씨를 내보내고 그녀와 나란히 눕고 싶었다.
“아, 내일 알지?”
그녀는 방에 들어가려다 말고 내게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녀의 단아한 얼굴에 걸린 미소가 참 아름다웠다.
“그럼요. 내일 뵈요.”
순간 그녀가 내 아랫도리를 본 것 같았다. 방문을 닫을려 하다 말고 잠시 서서 윤곽이 뚜렷하게 잡혀 솟아 있는 내 바지춤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괄약근에 힘을 더 주었다.
순간 내 사타구니에 놓여 있는 것이 나의 물건임을 짐작한 듯 그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는 얼굴에 홍조를 띈 채 미소 짓고 있었다.
이내 그녀의 방문이 살포시 닫혔다. 자리로 돌아온 나는 주머니에서 다시 그녀의 팬티를 꺼내보았다. 아직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는 내 물건이 얼른 그녀의 팬티로 비벼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하아.....”
나는 작은 신음소리를 내쉬며 바지를 내렸다. 그녀의 팬티가 내 물건에 닿자 방금 전 그녀가 소변을 누는 소리가 문 밖으로 들리는 듯 했다.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와 허벅지가 변기 커버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었다. 허벅지와 허벅지 사이가 붙어 살이 꽉 차있는 그녀의 모습. 단아한 얼굴과 대조되는 육감적인 하체를 상상했다.
“하아.....”
그녀의 몸을 상상하며 그녀가 입고 있던 팬티로 내 성기를 어루만지는 것은 생각보다 자극에 셌다.
슥삭
상상 속에서는 그녀를 벗은 하체를 들어올려 세면대 위에 위치시켰다. 육덕진 허벅지와 엉덩이가 세면대에 걸쳐져 있었고 두 다리를 벌려 내 물건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앙.....’
그녀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 나온다. 이제 팽창할 듯 세워진 내 물건을 그녀의 질 입구에 가져다 댄다. 미끄러질 듯 미끄러지지 않는 내 물건이 그녀의 입구에서 비벼진다.
‘아앙......하앙.....’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싼다. 나는 선채로 그녀의 중심부를 향해 밀어 넣는다. 빳빳하게 선 물건이 그녀의 입구로 빠르게 파고 들어간다. 흡입하듯 빨아들이는 그녀의 음부가 벌겋게 벌어져 있었다.
“후우.....”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며 빠르게 절정이 몰려들었다. 그녀의 팬티로 감싼 물건에서 하얀 정액이 울컥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감싸 쥔 팬티로 정액이 쏟아져 나오는 입구 부분을 틀어 막았다.
“하아.....”
마지막 까지 짜낸 정액이 그대로 그녀의 팬티를 축축히 적셔 나갔다. 어느새 그녀의 검정색 실크 팬티 중요 부위에 내 정액이 고여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정액양에 나는 당황했다. 그녀의 팬티에서 내 정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집에서 그녀의 가장 은밀한 물건에 내 체액을 묻힌데 만족했다. 그녀와 나는 이제 더욱 가까워 진 것이다.
비록 지금은 그녀의 팬티에 쏟아냈지만 언젠간 그녀의 단아하고 청초한 얼굴 위에 흩뿌릴 날들을 상상해본다. 그녀의 얼굴에 우두둑 떨어지는 내 정액들 사이로 그녀가 활짝 미소 짓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팬티를 들고 다시 문을 나와 화장실 앞으로 향했다. 그리곤 빨래통에 나의 정액이 묻은 그녀의 팬티를 던져 놓았다.
팬티를 놓고 다시 방안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그녀의 방문이 살짝 벌어져 있었다.
저게 원래 열려 있었었나?
아님 내 착각인가.
나는 내 착각이었겠거니 생각하고 침대에 누웠다. 괜히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오늘 하루 그녀와의 거리가 많이 좁혀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일도 그녀와의 약속이 있다. 나는 그녀의 하얀 젖가슴과 탱글한 엉덩이를 생각하며 잠을 청해 본다. 오늘 하루의 고단함 때문인지 잠이 밀려온다.
끼이익
잠이 들려는 찰나, 내 방 문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바람 소리일까? 나는 너무 졸린 나머지 이내 잠이 들고 말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