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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랑 친구 먹기-4화 (4/201)

〈 4화 〉 그녀의 은밀한 제안 (1)

* * *

그녀의 터질 듯 한 유방에 나는 시선 둘 곳을 찾았다.

“그래 뭔데 동호야?”

그녀는 얼른 말해보라며 몸을 내 쪽으로 기울였다.

브라 탑 안에 입은 가슴골이 깊게 패여 어서 손을 넣어보라고 유혹하고 있었다.

“성대가요.....”

“응. 그래 뭔데?”

그녀가 궁금한 듯 내 팔목을 잡았다.

부드러운 그녀의 손길이 닿자 팔에 닭살이 돋았다.

그녀의 손가락이 살살 내 팔목위를 비볐다.

이런 부드러운 촉감을 매일 느꼈다니.

성대 녀석이 진심으로 부러워졌다.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일부러 뜸을 들이며 얘기했다.

내 말을 들은 그녀의 표정이 살짝 멈칫했다.

아마 처음 들었으리라.

“여자친구라고? 정말이니?”

확실하다.

그녀는 지금 내게 성대의 여자친구 유무를 처음 들었다.

“네, 반에서 둘이 붙어다니는걸요.”

그녀가 다소 충격받은 것 같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않고 그녀의 가슴골을 쳐다보고 있었다.

풍만하게 늘어졌지만 절대 처지지 않았을 것 같은 그녀의 유방이 살짝 떨렸다.

그녀의 젖꼭지는 무슨 색일까.

분홍색? 진분홍? 짙은 갈색? 옅은 갈색? 아님 까만색?

그대로 그녀의 브라탑을 벗겨 색깔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내게 성대의 여자친구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름을 제외하고 학업 성적, 사는 곳 등 나도 모르는 것들을 물어봤다.

부모로써 자식의 연애가 궁금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당연함에 나는 질투가 났다.

아무리 그녀가 나를 챙겨준다 한들 자기 뱃속으로 낳은 자식만큼은 아닐 것이다.

나는 괜시리 기분이 울적해졌다.

“아주머니,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그러니?”

그녀의 표정이 실망으로 역력하다.

그리고는 식탁 위에 기댄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바치며 생각에 잠겼다.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요염한 상체를 훑고 있었다.

나시를 입은 그녀의 겨드랑이가 진한 페로몬을 내뿜고 있는 것 같다.

저 벌어진 틈 사이로 혀를 뭉개넣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습하게 베어있는 그녀의 땀방울들을 하나씩 핥을 수 있다면.....

그녀의 몸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날 때마다 음란한 상상이 뒤따라왔다.

“동호야, 이건 어때?”

그녀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내 쪽으로 몸을 좀 더 밀착시켰다.

저 탐스러운 유방...

그녀가 몸을 더 기울이자 왈칵 쏟아지려 하는 그녀의 젖가슴이 더욱 도드라졌다.

회색 브라탑 사이로 그대로 손을 넣어 마구 주무르고 싶었다.

“너가 우리 성대를 관찰해서 나한테 좀 알려줄 수 있겠어?”

“네?”

이게 무슨 말인가.

나는 그녀의 말의 의미를 읽어보려 노력했다.

“동호 너가 성대랑 가까이 있으니까. 아주머니한테 성대의 연애에 대해 보고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어떠니?”

보고?

보고라는 말에 의미가 이럴 때 쓰이는 건가.

무릇 보고란 일어난 일을 상사에게 알리기 위해 쓰는 사무 용어이지 않은가.

“보고요?”

“응, 성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해서 내게 알려주는 거야.”

그녀의 말투가 좀 더 은근해졌다.

내 표정을 바라보며 수락하기를 기다리는 듯 했다.

나는 그녀의 제안이 어이가 없었다.

성대를 스토킹하란 말인가?

그 놈은 사실 별로 마주치고 싶지도 않았다.

성대는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

직접 나서서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았지만, 성대의 무리들이 부리는 횡포는 심각했다.

지들끼리 몰려다니며 약한 아이들을 무시하며 괴롭히기도 하고 반 분위기를 아작 내는 그런 무리의 수장이었다.

성대 역시 툭하면 화를 내고, 지 고집을 부리는 탓에 반에서 진심으로 성대를 따르는 아이는 없었다.

그런 성대를 미행하라고?

빳빳해져 하늘로 승천할 것 같던 내 물건이 순간 힘이 풀리는 듯 했다.

그만큼 그녀의 제안은 어이가 없었다.

“왜... 안될까?”

그녀의 눈망울이 애원하듯 나에게 부탁한다.

정숙하고 단아한 얼굴에 지금 팽팽하게 부푼 내 물건을 올려놓을 수만 있다면...

그녀가 가까이서 내뿜는 열띈 호흡과 땀 냄새에 금방 내 물건은 고개를 들어 팽팽해졌다.

“음...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오늘 성대가 학교에선 어땠는지, 여자친구랑은 잘 지내는지, 학교는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그런 것들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어.”

“그걸 다요?”

“응. 생각해보니 너무 많구나. 아주머니한테 카톡으로 알려줄 수 있겠니?”

순간 나는 그녀의 제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대를 핑계로 매일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건가?

지금 내 눈앞에 넘실거리는 그녀의 유방이 빨리 대답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저 터질듯한 가슴을 매일 볼 수 있다면?

그것만큼 지금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까?

나는 빠르게 내가 원하는 것들을 정리했다.

“네. 할게요.”

“어머, 정말이니? 고맙다 동호야. 너밖에 없어.”

그녀는 웃으며 내 두 팔을 잡고 흔들어댔다.

그 떨림에 브라 탑 사이로 삐져나올 듯한 그녀의 유방이 진동을 일으켰다.

“대신에 부탁이 있어요.”

“응? 부탁? 그게 뭘까?”

“제가 아주머니께 배우는 운동이요. 매일, 저희 집에서 하고 싶어요.”

“요가 말이니? 매일 하고 싶다고?”

“네, 저는 정말 하나 배울 때 열정적으로 하고 싶거든요.”

열정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나의 제안을 고민하는 눈치였다.

“아무래도 아주머니네 집은 성대도 있고 좀 불편해서요. 자연스럽게 성대 얘기도 할겸 저희 집으로 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음... 그래도 동호 집에 내가 가는 것이 괜찮을까?”

“그럼요,

그녀는 잠시 생각 하는 듯 하더니 성대 얘기가 나오자 이내 수긍했다.

“음.... 그러자 그럼.”

“그럼 성대에게는 비밀로 하고, 제가 성대에 대해서 알아본 것들은 매일 아주머니께 보고 드릴게요.”

“어머 정말이니? 그럼 정말 내가 한시름 놓을 수 있겠다.”

그녀는 소녀처럼 좋아했다.

아마 모든 어머니들이 자신의 아들이 걸린 문제라면 발 벗고 뛰어들 것이다.

순수한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하필 그 대상이 성대 자식이라니.

그 대상이 내가 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이뤄질 수 없는 꿈만큼 비참한게 없으리라.

그런데 친구라면?

그래. 친구라면 가능하다.

순수한 그녀에게 성대의 진실을 알려주는 것.

그녀와 친구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었다.

그녀는 내가 제안을 승낙하자 한껏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알려줄 것이다.

누가 진정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누가 그녀에게 진정한 친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말이다.

나는 그녀의 얼굴과 흔들리는 유방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런 그녀를 내 무릎위에 올려놓고 싶었다.

나는 자신 있었다.

­

작전은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되었다.

성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 하는 미션이라니.

이 정도야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

큰 일 났다.

막상 미션 현장에 투입되니 미션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성대를 어떻게 따라 다녀야하지?

나는 미션 수행을 위한 첫 관문부터 통과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게임으로 따지면 던젼 자체를 들어갈 수 없는 레벨이었다.

일단 성대와 나는 노는 바운더리가 달랐다.

그는 항상 일진 무리에 속해있었고 그들과만 어울려 다녔다.

쉬는 시간에 성대 주변으로 무리지어 몰려드는 그들을 뚫고 성대에게 말을 걸 순 없으리라.

그건 ‘나 좀 잡아먹어주세요!’ 하는 무언의 외침일 것이다.

성대는 수업시간에는 잠만 잤다.

밤새 무슨일을 하는라 그렇게 피곤한지 책상에 엎드려 미동도 없었다.

선생님들은 그런 그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성대에게 학교는 무엇일까?처음으로 진정성 있는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수업이 끝나면 여자친구 수연을 데리고 빠르게 교문을 빠져나갔다.

이런 루틴이 전체적인 성대의 학교 생활 이었다.

큰일이었다.

그와 말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었다.

그녀에게는 마치 성공할 것처럼 말해두었는데...

이 미션이 실패한다면 그녀의 육덕진 몸매와 탐스러운 젖가슴은 다시 볼일이 없을 것이다.

나는 그녀와 진정한 친구를 먹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작전의 성공은 필수적이었다.

점심 시간. 학교 급식실.

옆 자리에서 일진 무리와 함께 밥을 먹고 있는 성대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하지.....

머릿속을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 방법을 찾던 나는 한계에 다다랐다.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부딪혀보기로 했다.

나는 식판을 들고 자연스럽게 성대의 맞은편 자리로 가서 앉았다.

순간 웃고 떠들던 성대 패거리들의 시선이 나에게서 멈췄다.

예상치도 못한 찐따의 등장에 당황한 듯 보였다.

“너 뭐냐?”

성대의 옆에서 입에 붙은 밥풀을 떼며 말하는 놈.

우민이었다.

그는 성대 패거리의 2인자이자 성대의 충직한 부하였다.

100kg가 넘는 덩치 때문인지 아무도 그를 쉽게 건드리지 않았다.

그만큼 성격도 포악했다.

반 아이들은 그를 ‘핵돼지’라고 칭했다.

우민은 자신이 헛것이라도 본 듯 어이없어하며 나에게 물었다.

생각보다 패거리의 반응이 거칠었다.

내 목표는 성대다.

다른 놈들에게 말릴 필요는 없다.

“성대야 안녕.”

갑작스런 나의 말에 밥을 먹던 성대가 고개를 들었다.

옆에 있던 우민은 자신의 말이 무시당하자 미간이 찌푸려졌다.

“저 새끼 내말을 씹어?”

순간 급식실의 분위기가 싸해졌다.

다혈질 새끼.

그러니까 너가 친구가 없는거야 핵돼지야!

나는 우민을 바라보며 크게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목표에 집중할때다.

한 치도 흐트러지면 안된다.

“뭐냐?”

성대 역시 내 갑작스런 방문이 달갑지 않은 모양이었다.

평화롭다 못해 지루해보이기까지 하는 성대의 표정이 날아다니는 파리 한 마리를 쳐다보는 듯 했다.

“아, 그냥 우리 같은 집 살지만 밥 한번 같이 먹은 적 없는 것 같아서!”

“뭐?”

“우리 예전에 같이 놀러도 가고 했었잖아!”

“근데?”

근데라니. 근데라니!

우리 같이 계곡도 놀러가고 서로 부모님들끼리 안부도 묻곤 했었잖아.

물론 그때도 너는 나를 무시했었지만.

“여기서.... 밥 먹어도 될까?”

조졌다.

나는 청순만화에나 나올법한 대사를 쳐버렸다.

학교에서 제일 무섭고 기쎄다고 소문난 성대 패거리 앞에서 나는 스스로 제물이 되어 내 목을 바친 것이다.

순간 성대 패거리가 서로 시선을 주고 받으며 성대 표정을 살피는 듯 했다.

“크크크크 미친놈.... 푸하하! 이 새끼 돌아이아냐?”

성대는 내 얘기를 듣고 한참을 내 눈을 바라보더니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그런 성대의 반응에 성대 패거리 녀석들도 장단 맞추어 마구 웃어 제꼈다.

“저 새끼 뭐라냐?”

“키키키 갑자기 친구가 되자고?”

성대 패거리들의 조롱이 들려왔다.

내 뒤에서 다른 친구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미 내 몸은 식은땀으로 축축히 젖고 있었다.

“그래. 먹자.”

성대는 뭐가 좋은지 실실 웃으며 밥을 먹기 시작했다.

먹자고?내 제안이 통한건가?

이렇게 쉽게?

나는 성대의 의중을 살피기 위해 그를 바라보았다.

성대는 아무 일 없었던 것 생선의 가시를 바르고 있었다.

“저.....”

나는 무슨 말이라도 붙여볼 심산이었다.

오늘 날씨가 좋다던지, 학교 생활을 어떠냐든지, 체육 시간에는 무슨 운동을 할 것인지.....

되도 않는 질문들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입 닥쳐.”

성대의 입에서 싸늘한 비수가 날아들었다.

순간 성대의 표정이 싸늘하게 식으며 내 눈을 바라보았다.

나는 들고 있던 밥숟가락을 입에 욱여넣고 고개를 숙였다.

방금까지 웃어놓고 지금은 또 승질이라니.

단아하고 청초한 성대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런 개차반 같은 녀석이 성대 엄마의 밑에서 나올리 없었다.

성대가 식판을 들고 일어나자 성대 패거리들이 따라 일어났다.

우민이 돼지 놈은 내 어깨를 두드리며 속삭였다.

“야. 미친 새끼. 정동호. 넌 천천히 나랑 보자.”

이 핵돼지 새끼가.

학교 생활이 고달파지겠구나.

나는 입맛이 싹 사라졌다.

그것보다 첫 작전의 대실패였다.

아무것도 못하고 목표 타겟에게 내 정체를 노출하고 말았다.

이대로 포기해야하나...

아무래도 이 작전은 도전 자체가 성립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순간 단아하게 머리를 묶은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다.

성대 얘기를 하며 큰 눈동자로 나에게 애원하는 그녀의 눈빛.

그 눈빛을 보고 있자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주리라.

순간 그녀의 하얀 유방과 터질듯한 엉덩이가 생각나 고개를 휘저었다.

무조건 성공하리라.

­

카톡.

[오늘부터 수업할까?...]

그녀였다.

그녀의 프로필 사진에서 딱 붙는 티셔츠로 감춘 그녀의 유방이 흔들리는 듯 했다.

나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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