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정상위로 야마켄과 연결된 케이와 키스를 이어가다 보니 케이가 숨을 헐떡이면서 속삭인다.
"...... 토오루가 가져온 차 마셔도 될까?"
그 얕은 숨결은 아직도 나의 자지를 세울 정도로 요염하다. 육체로 연결된 야마켄의 체온과 탄력을 맛보고 있기때문에 쉴 새 없이 자극에 떨리는 걸 공감할 수 있다.
어딘가 신성할 정도로 해맑은 존재감을 갖는 케이지만, 야마켄에 안길수록 싱싱한 피부와 선정적인 곡선이 보다 더욱 남자를 고조시킨다.
팬티만 입고 일단 두 사람을 등지고 유리컵을 잡으려 하자, 뒤에서 "케이야 얼굴 이쪽으로"라는 소리가 들린다.
유리컵을 잡고 뒤돌아 보니 케이와 눈이 마주친다. 케이는 야마켄에 의해 일어나서 대면좌위(여성상위) 상태가 되어 야마켄의 어깨에 턱을 올려 놓고 내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사정한지 얼마안된 야마켄이 케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한다.
"아 ...... 아힛 ...... 응 ...... 하아 ...... 거짓말 ...... 딱딱해 ...... ♡"
절정의 잔향이 감돌고 있는 케이는 달콤한 목소리를 높였고, 아직도 웅장함을 잃지 않은 야마켄의 자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듯 하다.
"...... 토오루 ......얘 말야 계속 발기한 채로 있는데 ...... 성범죄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
케이는 웃긴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 것 같지만 그것이 잘되지 않는다.
야마켄의 두 손으로 단단히 엉덩이를 잡혀서 그 가녀린 몸을 조심없이 위아래로 흔들릴 때마다 얼굴을 녹인다.
"아앗, 아, 하앗, 얏아 ♡"
대신 야마켄이 웃는다.
"평소에 세번정도 싸면 더 이상 못하고 뻗었는데, 케이라면 앞으로 몇 발이라도 더 쌀 수 있을 거 같아"
"뭐? 아앗, 에 ♡ 아하앗, 안 돼, 거기 아악 ♡ 깊어, 너무 쎄 ♡"
케이가 자기도 모르게 두 팔로 야마켄에 매달린다.
"케이가 상대니까 엉망친장 마구할 수 있어서.... 자위하는 느낌으로 섹스를 즐긴다고나 할까..."
"그래? 앗앗 ♡ 뭐든지 좋지만 ...... 앗, 앗 ♡ 하아, 하아, 하아 ...... 차 마시게 해줘 ...... 목이 바싹바싹 탄단말야"
"아, 미안. 나도 뭔가 마시고 싶어"
야마켄의 등은 땀으로 뒤덮여 있고, 케이의 이마에서 시작된 구슬땀이 관자놀이에서 턱으로 전해져, 야마켄의 어케에 흘러넘치고 있다.
내가 황급히 유리컵 하나를 케이에게 전해준다.
케이는 야마켄에게 어이없다는 미소를 흘리며 "고마워"라고하고 받아마신다. 꽤 목이 말라있을 ??텐데도 품위있게 몇 모금 마신다.
"케이, 나도"
"응"
케이가 자신의 유리컵을 건네주려고 한다. 내가 "야마켄 것도 있어"라고 말하려고 한 순간이었다.
"케이, 입으로 전해줘"
야마켄의 제안에 케이는 귀찮은 듯이 웃는다.
"싫어. 네가 직접 마셔"
야마켄이 으르렁거리듯 케이를 위아래로 흔든다.
"아 ♡ 앗앗 ♡"
그리고 케이가 "...... 어쩔 수 없네"라고 코웃음치고, 차를 입에 한모금 가득 담고 얼굴을 야마켄에 접근시킨다. 나는 야마켄의 뒤통수 밖에 보이지 않지만, "응"라는 신음과 함께 물방울이 뚝뚝 시트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좀 넘쳤잖아, 잘 좀 받아라"
"어려워"
"다시 한번 해줄게"
두 사람의 얼굴이 다시 길게 밀착하고 있다.
몇 초후 겨우 떨어진다.
"...... 후우. 어때?"
"좀 더 마셨으면 좋겠어"
"알았어"
몇번이나 몸을 뒤섞은 두 사람은 입으로 수분을 보급시키는 것도 당연한 것처럼 반복한다.
"사람이 물을 전해주는데 그 사이에도 꼬박꼬박 자지를 움직이는 건 무슨 매너니?"
"무의식에 그런거야"
"아, 진짜"
아이컨택으로 무엇인가 전해지고 있었을지 모른다. 어쨌든 케이는 야마켄의 요구가 없어도 스스로 몇번을 더 야마켄의 입안으로 옮겨준다.
"고마워. 이제 배불러"
"야 나는? 나도 목마른데?"
"이번에는 내가..."
이번에는 야마켄이 차를 입에 넣고 그것을 케이 입에 전해준다.
"후후. 조금 미지근하게 되는구나"
"뭔가 어미새의 마음이 된거 같아"
"좀 더 줘봐"
"더 많이?"
"...... 응"
"알았다"
두 사람은 꽤 익숙해진 듯, 깊게 키스를 하며 코끝을 찡그린다.
그리고 분명히 급수가 끝났을 텐데 두 사람의 얼굴이 떠나는 모습이 없다.
쿠츄 쿠츄 하는 혀가 얽히는 소리가 들린다.
구강 대 구강이 맞닿는 농후한 키스를 하고 있다.
케이의 두팔이 애처로운 듯 야마켄의 목을 휘감는다.
"응 ...... 야마켄 ...... ♡"
"...... 움직이지마?"
"잠깐만, 토오루... 유리컵 좀"
그리고 케이가 다시 나와 얼굴을 마주하곤, 내가 말없이 유리컵을 받자 케이는 부끄러운 듯이 나를 가만히 응시한다.
그녀와 하나가 된 야마켄은 결합 부분에서 그녀의 의지가 전달되는지, 등을 그녀에 밀착하고 귓가에 중얼거린다.
"자, 똑바로 말해야지"
그 목소리에 반응해서인지 케이가 머뭇거리면서 말한다.
"...... 토오루도 마시게 해줘"
나는 이런 케이가 귀엽고 예뻐서 유리컵에 얼마 남지 않은 차를 단번에 입에 담고 그대로 케이에게 입맞춤을 한다.
나와 케이 사이에는 이런 일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매우 서툴렀고, 몇 방울을 야마켄의 어깨에 떨어뜨린다.
"야, 그, 그만"
야마켄의 반응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들은 입맞춤을 계속한다.
단지 키스가 아닌 생명을 양도하는 행위가 서로간의 정을 깊게 해주는 걸 여실히 느낀다.
아쉬웠지만 내 입술이 천천히 떠나자, 케이는 애처롭게 "...... 고마워"라고 눈을 글썽하면서 말한다.
그리고 나는 뒷걸음질을 하면서 유리컵을 쟁반에 놓는다.
케이의 몸이 흔들린다.
"응, 얏, 얏"
"어땠어?"
"...... 굉장히 달콤해. 신기해"
"사랑이라는 조미료?"
"후후. 그럴지도 ............ 아앗, 그거 안돼, 깊어 ♡"
케이가 실눈으로 나를 본다.
거리가 멀어지니 내 전체 모습이 비쳐서 그런지, 케이의 시선이 내 사타구니로 향하고, 내가 발기하고 있다는 것을 속옷 너머로 눈치챈다.
케이는 몇번이나 시선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도 텐트를 친 내 팬티를 힐끗 쳐다보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마를 야마켄의 어깨에 올려놓고 고개를 숙인다.
"...... 왜 일까?"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내 얼굴을 보지 않고 케이는 혼자 계속 말한다.
"......계속 야마켄의 자지로 기분 좋아져 버려도... 머리에 떠오르는 건 "대학에서는 과제로 나나 토오루를 곤란하게 할까?", "올 여름도 모두 다같이 캠핑 가고 싶다" 뭐 이런 잡생각만 들었는데..... 토오루가 나를 보고 발기했다고 생각하니까.... 팬티로 가려있다고 해도 직접보니까 어떤 마음이 불타오르는 것처럼 선명하게 떠올라..."
"그게 뭔 말이야?"
케이가 귀까지 새빨개지면서 야마켄에게 귓속말을 한다.
"푸하하하. 뭐라고? 야 그건 토오루에게 직접 말해야지"
"...... 말하면 야마켄 원망할거야"
"괜찮다니까, 토오루도 듣고 싶어할거야"
케이가 무섭게 나를 본다.
"...... 토오루"
"...... 무슨 말 한거야?"
두번 세번, 내 얼굴과 내 팬티를 본다.
"............ 토오루의 아기를 갖고 싶어"
그 말에 나의 자지는 수컷의 숙원을 이룰듯이 전례없을 정도로 거세게 발기한다.
"...... 그래. 많이 만들자"
케이는 야마켄에 매달린 채 얼굴을 새빨갛게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야마켄도 감개무량한듯 끙끙거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야, 그러길래 말하길 잘했지?"라고 하면서 케이를 더욱 격렬하게 흔든다.
"앗앗앗앗앗 ♡"
케이는 헐떡이면서 말을 더듬는다.
"응 ...... 토오루의 자지로 내 배에 아기 많이많이 만들어 줘 ♡"
"...... 맡겨줘!"
야마켄이 축복이라도 하듯 허리를 더 강하게 한다.
"앗앗앗앗 ♡ 기뻐 ♡ 나, 노력, 잇, 할꺼니까, 야앗 ♡ 엉덩이 작지만, 토오루 아기, 많이 낳을거야, 앗앗 ♡ 앗아앗 ♡ 엄청커, 거기, 거기, 아주 좋아 ♡ 기분 좋아 ♡ 앗앗앗앗 ♡ 이크, 간다, 야마켄 자지 ♡ 너무 좋아, 이크, 발기 자지 대단해 ♡ 이크, 이크, 앗앗 ............ 아잇 큭 큭 큭 ♡ "
케이의 손가락이 야마켄의 등을 강하게 파고든다. 입으로 어깨를 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싹오싹 온몸을 경련하는 케이를 야마켄이 부드럽게 잠재우듯 정상 체위로 바꾼다.
야마켄이 케이의 무릎 뒤쪽을 껴안으니 케이의 허리가 나에게 항문을 비칠정도로 솟아오른다. 케이의 항문은 보지와 비슷하게 주름이나 털, 색소의 침착 등 아무것도 없었다.
야마켄의 허리가 바로 위에서 내리쳐진다.
결합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자지가 질척질척하고 끈적끈적한 보지 안에 박혀가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싸버릴 것만 같은 쾌락이 전해진다.
"아앗, 앗, 앗 ♡ 안돼, 너무 깊어 ....... 이거, 자지 너무 깊어 ♡"
나는 서둘러 팬티를 벗고 다시 자위를 시작한다.
하얗게 거품이 일어난 애액은 케이의 항문을 숨길 정도로 굵직한 선을 시트까지 늘어져 흐르고 있다.
"이렇게 쎄게 박으니까 보지 이상해져 버려 ♡"
자지까지 새하얗고 혹시 야마켄이 콘돔을 바꾸지 않은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그런 일은 이젠 아무래도 좋았다.
눈앞에서 여자친구와 절친한 친구가 하나가 되는 광경이 구츄구츄~같은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빤히 보여지고 있다.
"토오루의 아기를 낳기 위한 내 보지가 야마켄의 자지로 완전 가버려 ...... ♡"
내 시선은 이제 눈앞에 고정되어 있다.
살집이 희박해서 온통 하얀 복숭아같은 엉덩이 속에 쳐박히는 늠름한 살덩어리.
"아잇 ♡ 잇잇잇 ♡ 히잇빠, 앗힛 ♡ 거기, 응, 잉 ♡ 이엣, 거기 ♡ 좋아, 아흑, 응 ♡"
그야말로 완전히 흐트러져 헐떡이는 케이는 시트를 찢어질 듯이 움켜쥐고 있다.
"간다 ♡ 간다고 ♡ 아이쿠, 이크 ♡ 대단해 자지 ♡ 너무 좋아 대단해 ♡ 이쿠이쿠이쿠, 요얏 !!!"
케이의 등이 휘어지는 동시에 야마켄이 허리를 뽑으면서 그 자리에서 콘돔을 빼버리고 케이를 향해 손으로 사정을 한다.
쭈우우우욱 ~ 힘차게 하얀 덩어리가 케이의 상반신을 향해 쏘아올려져 간다.
정액은 케이의 얼굴까지 닿고 있다. 마치 요구르트를 물총으로 쏜 듯한 사정.
변함없이 짙은 열기를 동반하는 그 점액에 케이는 감탄하듯이 목소리를 낸다.
"아앗, 잇 ♡ 히잇 ♡ 앗 ...... 앗 ...... 앗 ...... 앗 ...... 앗 ...... 아 ...... ♡"
동시에 케이의 보지가 쀼욱 쀼욱~ 물을 내 뿜고 있고, 허벅지는 부들부들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경련되고 있다.
나는 그들을 지켜보면서 야마켄 못지않게 사정을 완수한다.
내 정액은 바닥에 떨어졌을 뿐인데, 그래도 셋이서 섹스를 한 것 같은 충족감에 휩싸인다.
가득 정액을 쏟아내고도 내 자지는 쿵쿵하고 떨고있다.
오랫동안 셋이서 절정을 공유한다.
"아, 나 오늘 너무 많이 싼거 같아."
야마켄이 이렇게 자책하면서 만족감과 피로감을 짊어지고 케이 옆으로 털썩 앉자, 나는 비틀비틀거리며 침대에 다가간다.
케이는 왼손 손등으로 눈가를 가리고, 오른손은 축 늘어져 뻗어있다.
처음보는 케이의 가슴은 예쁜 원 모양으로 펼쳐져 있고, 매끈매끈한 피부에 윤기가 흐른다. 거친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위아래로 매혹의 흔들림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희미한 색의 유륜에 젤리 모양으로 야마켄의 정액이 발라져 더욱 하얗게 보인다.
케이가 내 시선을 눈치채자, 탈진해버린 오른팔로 가슴을 숨기면서 어색해한다.
흐트러진 숨결 속에서 케이의 입가는 어딘지 모르게 부드러워진다.
"......이상해. 지금까지 친구의 자지로 보기 흉한 모습이 되어도 너한테 내 알몸을 보여주는건 아직 부끄러워. 내가봐도 이해할 수 없긴한데..... 소녀의 마음이라고 생각해줘"
모든걸 초월한 것처럼 웃는다.
그런 케이의 보지는 완전히 야마켄의 거근에 의해 벌어져, 점액을 두른 질벽이 일그러져 있는 모습을 나에게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