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화 (6/10)

 '헉! 김상...철??!!!!'

실수였다. 김준수의 연락을 미리 받았던터라 벨소리가 울리자 인터폰으로 확인도 안하고 손님이겠거니 하고

 문을 열어버린 자신의 실수였다. 얼굴만 확인 했어도 지금 이순간 김상철과 마주 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후회를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홍설은 김상철의 얼굴을 바로 알아봤지만 김상철은 홍설을

 못알아본거 같았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홍설이 학교를 휴학하고 거의 일년만에 보는데다가 그사이에 홍설은 많이 변해 있었다. 

치렁치렁 웨이브진 긴머리는 일하는데 불편해서 말아올려 묶은 상태였고 학교 다닐때는 거의 하지 않던 화장도 

 한 상태고 옷도 평소 홍설이 입던 옷들과는 완전 거리가 먼 옷이었다. 평소 보이시한 구제 스타일을 즐겨입던 

 홍설인데 지금은 가슴이 깊게 파이고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습은 김상철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홍설은 눈을 마주치지 않고 고개를 돌린 상태서 어떻게 김상철을 돌려보낼지 생각했다. 자신이 지금 아무리 

 돈을 받고 몸을 팔고 있지만 그래도 대학교 선배한테까지 몸을 팔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더군다나 자신이 

 그렇게나 싫어하는 김상철이라니. 홍설의 머리속은 짧은 시간동안 엄청나게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고 있었다.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지금 갑자기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좀 힘들거 같은데 실장님한테는 제가 

 얘기할께요. 죄송합니다..."

홍설은 고개를 숙인채 조용히 김상철에게 얘기를 했다.

김상철은 대답도 없이 홍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낮술을 마셔서 좀 취해있었는데 홍설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부터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낯이 익은 느낌인데 술에 취해서 순간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얼굴을 더 쳐다봤는데 고개도 돌리고 시선도 피하는 느낌이었다. 

 '어디서 본거 같은데... 누구지... 아오 시발 술 끊어야지. 생각이 안나네... 잠깐만... 아가씨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으음... 보라...라고 했었나... 잠깐! 보라? 설마...? 푸하하하하~'

김상철의 생각은 알지도 못한채 홍설은 몸이 안좋단 핑계를 대고 현관문을 닫으려 하고 있었다. 문을 거의 다

 닫을 무렵에 문틈 사이로 김상철의 커다란 발이 밀고 들어왔다. 그리고 잡고 있던 문이 밖에서 힘으로 열렸다.

 "저기요...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오늘은 힘들거 같다고 죄송해요."

찰칵~!

홍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김상철이 순식간에 핸드폰 카메라로 홍설의 얼굴을 찍었다.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사진을 왜 찍으세요? 실장님한테 얘기할 거에요. 사진 얼른 지우세요!"

찰칵~! 찰칵~!

홍설의 말은 아랑곳없이 김상철은 사진을 계속 찍어댔다.

 "실장? 얘기해~ 나도 그럼 얘기해줄께 보라한테~ 장.보.라한테~ 빨리 얘기하라니까? 홍후배~ 푸하하하하~ 이거 

 대박인데? 우리 홍후배가 여기서 옷도 존나 야하게 입고 지금 뭐하는걸까? 응?"

홍설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무언가가 무너져내리는 느낌에 김상철의 비아냥거림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 끝났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인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상철 선배... 오늘은 이만 돌아가 주세요... 제가 나중에 다 설명 드릴께요..."

김상철한테 들킨 이상 더이상 모르는 사람인척 할 수는 없었다. 들킨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나중에 자신의 

 집안 사정을 설명해 줄 생각이었다.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분명 홍설이 좋아서 하고 있는 일은 아니었다. 

 "설명? 무슨 설명? 아아~ 여기서 우리 홍후배가 존나게 야한 옷 입고 남자한테 몸파는거에 대한 설명? 큭큭큭~"

현관문을 열어둔채 복도에서 가뜩이나 목소리가 큰 김상철은 큰소리로 떠들고 있었다. 술냄새가 많이 나는걸로 

 봐서 술도 꽤나 마신듯 했다. 자신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김상철이기에 쉽게 물러날거 같지 않아 보였다.

게다가 복도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서 복도에서 마냥 얘기를 할 수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김상철을 

 방에 들여서 얘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꼬투리를 잡았기때문에 이러는거지 설마 서로 감정도 좋지 않은 사이인데

 무슨 짓을 하겠냐라는 안일한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알았어요... 일단 들어오세요... 안에서 얘기해요..."

 '어우~ 이 씨발년 몸매가 이렇게 좋았나? 맨날 바지만 입고 남자같이 입어서 몰랐는데 몸매 죽이네. 좀전에 

 보니까 가슴도 빵빵하던데 넌 오늘 뒤졌다. 흐흐흐~'

홍설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서며 김상철은 뒤태를 감상하며 홍설을 어떻게 요리할까 생각중이었다. 그냥 

 넘어갈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그동안 홍설한테 쌓인게 많았던 김상철이기에 이런 좋은 기회를 그냥 넘길리가 

 없었다. 물론 김상철 본인이 잘못해서 홍설한테 당한일이 대부분이지만 이기적인 김상철한테 홍설은 기가 

 세고 싸가지 없고 건방진 후배일 뿐이었다. 

 "앉으세요... 이거 드시고..."

소파에 앉은 김상철에게 술 깨라고 시원한 음료를 건네고 홍설은 마주보고 침대에 걸터 앉았다. 가뜩이나 

 짧은 치마가 올라가 허벅지가 다 드러나고 팬티가 보일듯 말듯 했다. 김상철은 홍설의 허벅지 사이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김상철의 시선이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고정돼 있다는걸 느낀 홍설은 당황해서 두손으로 

 치마를 눌렀다.

 "상철선배... 사실은 저희 집이 갑자기 사정이 많이 안좋아져서요... 아버지도 아프셔서 누워 계시고... 집에 

 빚도 많아져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이런일을 하게 됐어요... 이제 그만둘거구요..."

 "어~ 그렇구나~ 그거야 뭐 홍후배 집안 사정이고 나랑은 상관없잖아? 개인사정 없는 사람이 어디있어 안그래?"

 "네... 그렇죠... 그러니까 부탁인데...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아줘요... 부탁할께요..."

 "허허~ 부탁이라~ 작년에 조별과제할때 내가 집에 일있어서 참여 못했을 때 내이름 빼버린게 누구였더라? 그건

 개인사정이라고 딱 잘라 버렸었는데 말이지 응? 누구였지?"

 "선배 그건... 선배가 잘못한 부분이잖아요..."

 "뭐? 이런 씨발! 그래그래~ 내 잘못이지. 욕해서 미안해 홍후배 그때 생각하니까 또 열이 뻗치네. 내가 그때

F받은걸 생각하면 아오~"

 "죄송해요..."

 "아냐아냐~ 홍후배 말대로 내가 다아아아~~ 잘못 한건데 뭐 자업자득이지 안그래?"

 "죄송해요 선배..."

잘못한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홍설은 연신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지금은 자신이 불리한 입장이기

 때문에 더럽고 치사해도 김상철의 비위를 맞춰줄 수 밖에 없었다.

 "그때는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이번 한번만 부탁 드릴께요... 상철 선배..."

 "가만있자... 내가 지금 조별과제에 보라랑 같은 조인데 말이지 단톡방이 어디 있었더라~ 여기다 내가 홍후배

 사진을 딱~ 하고 올려주면 보라가 아주 반가워 하겠지?"

 "선배... 지금 저 협박 하시는 거에요...?"

 "허허~ 협박이라니 무슨 말을 그리 무섭게 하시나~ 학교 휴학해서 얼굴보기도 힘든 친한 친구 사진으로라도

 보여주겠다는데 협박이라니~ 섭섭하구만~"

 "선배 왜 이러세요...? 저한테 원하시는게 뭐에요...? 제가 잘못했다고 했잖아요..."

 "나? 원하는거? 그런거 없는데?"

 "그럼 왜 이러세요? 선배도 지금 돈주고 이런데 오신 거잖아요?"

 "아니 남자가 쌓이면 한번씩 풀 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내가 뭐 공짜로 하러 왔나 내돈내고 하겠다는데 뭐!

막말로 어쩌다 한번 하러 오는 거랑 여기서 맨날 남자 받는거랑 같아? 이거 왜이래 같은 취급하면 안돼지."

분했지만 반박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김상철을 더 자극해봐야 좋을건 하나도 없었다. 적당히 구슬러서 얼른

 돌려 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네 알겠어요... 저 이제 여기 그만둘거에요... 그러니까 선배도 이제 그만 돌아가 주세요... 실장님한테는 

 제가 얘기해서 돈 환불받게 해드릴께요."

 "싫은데?"

 "네?"

 "싫다고."

 "그럼 어쩌시게요? 설마... 저랑 그러고 싶으신건 아니죠...? 상철 선배 저 싫어하시잖아요..."

 "그렇지. 내가 농담으로라도 홍후배가 좋다라고는 말 못하겠네. 큭큭~"

 "그러니까 그냥 돌아가 주세요... 저도 이제 여기 그만둘거고 아무리 제가 지금까지 돈받고 몸 팔았지만 그래도

 학교 선배하고 그럴순 없어요."

 "그건 홍후배 사정이고~ 난 해야겠는데? 지금 보니까 홍후배 몸매도 끝내주고 꼴릿꼴릿하네~"

 "네? 선배 지금 장난하시는 거죠?"

 "장난이라니 지금까지가 장난이었고 이젠 진짜라고."

 "됐어요. 저 지금 바로 그만둘거에요. 실장님한테 전화해서 그만둔다고 하고 돈도 돌려드리라고 할거에요."

 "그래? 단톡방에 친구 안부 좀 전해줘야겠구만~"

 "선배 정말... 너무 하시네요..."

 "내가 뭘 어쨌다고? 뭐해 실장한테 전화 안하고? 안할꺼야?"

 "..."

김상철과 섹스하는건 너무너무 싫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알려진다면 더는 돌아갈 곳이 없어진다.

그건 더 싫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금 여기서 김상철을 뿌리친다면 학교에 복학하는건 끝이다. 무엇때문에

 몸까지 팔아가며 돈을 벌었나 생각해보니 집안에 빚 문제도 있었지만 학교 등록금 문제도 컸다. 그런 학교에

 돌아갈 수 없어진다면 지금까지 고생한게 의미가 없어진다. 그런 생각에 점점 마음이 김상철과 섹스하는 쪽으로

 기울어 진다. 눈 딱 감고 한번만 참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 게다가 이미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자신의 몸에

 한번정도 더 더러워진다고 해도 어차피 똑같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러는건 죽을만큼 싫지만 어쩔 수 없잖아... 그냥 처음보는 손님이라고 생각하자...'

 "알았어요... 대신 누구한테도 얘기하면 안돼요... 그땐 저도 정말 가만 안있을거에요..."

 "어이구 무서워라~ 알았어 알았어 내가 아무~한테도 얘기 안할께 약속해. 그럼 시간도 꽤 많이 지났는데 슬슬

 시작해야지?"

 "...네... 약속... 꼭 지켜주세요..."

 "그럼그럼 뭐 자랑이라고."

 '흐흐~넌 좆됐어 씨발년아.'

평소에 다른 손님이었다면 익숙하게 먼저 리드했겠지만 손님이 하필 김상철인 시점에서 홍설이 먼저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건 불가능했다. 

 "여기 그냥 계속 앉아 있어?"

 "...샤워... 먼저 하세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상철은 옷을 훌렁훌렁 벗었다. 홍설은 그모습을 차마 쳐다볼 수가 없었다. 

잠시 후 욕실에서 샤워기 물소리가 들렸다. 평소라면 손님이 욕실에 들어가고 잠시 후에 옷을 다 벗고 따라 

 들어 가지만 지금은 차마 같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미 김상철과 섹스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생각일뿐 몸이 

 따라 주지 않았다. 

욕실 안에서 김상철이 양치질 하는 소리가 들렸다. 양치 후 샤워를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지만 그때까지도 

 홍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그냥 서있기만 했다. 그러자 욕실 안에서 김상철의 목소리가 들렸다.

 "홍후배~ 여긴 손님이 샤워하는데 씻겨주지도 않나봐? 서비스가 뭐 이래?"

 "...선배... 죄송한데 그냥 혼자 하시면 안될까요...?"

 "뭐? 이런 씨벌 난 손님 아냐? 누군 씻겨 주고 누군 셀프 샤워해야 하는거야? 내가 공짜로 떡치러 온것도 

 아니고 비싼돈 주고 온건데 지금 사람 차별 하는거야?"

 "선배... 그런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난 모르겠고 남들한테 하는거 나한테도 똑같이 서비스 하라고."

 "......"

김상철의 지랄맞은 성격을 알기에 홍설은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짧은 

 미니 원피스를 벗고 팬티와 브라만 남았지만 쉽게 벗을 수가 없었다. 지금껏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남자들 

 앞에서 옷을 벗고 다리를 벌렸지만 오늘만큼은 쉽게 옷을 벗을 수가 없었다.

 "안들어 올거야?"

홍설은 속옷 차림으로 천천히 욕실로 들어갔다.

 "이야~ 이렇게 보니까 홍후배 몸매 예술인데? 그동안 왜 가리고 다녔대 이런 훌륭한 몸을. 그나저나 홍후배는 

 속옷 입고 샤워하나봐? 다 젖을텐데?"

 "...샤워기 주세요..."

 "그럼 우리 홍후배한테 서비스 좀 받아볼까~"

홍설은 샤워기를 건네받아서 김상철의 몸에 물을 뿌리고 몸을 씻겨주었다. 그동안 오피 생활을 하면서 수도 

 없이 보아온 남자 몸이었지만 지금은 차마 눈둘 곳이 없었다. 의식적으로 김상철의 자지를 쳐다보지 않으려 

 했지만 몸을 씻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다. 김상철의 자지는 아직 발기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굵기도 굵었고 길이도 긴 편에다가 색깔은 짙은 갈색을 띄었다. 

 "자지는 안씻겨 줄꺼야?"

 "선배..."

 "다른 손님들한테 하는거 똑같이 하라니까? 나 지랄하는거 보고 싶어?"

 "알았어요..."

너무 싫었지만 김상철의 자지에 거품을 내서 씻겨주었다. 물컹한 감촉에 소름이 끼쳤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꾹 참기로 했다. 

몸을 씻겨주고 난 후에 욕실에서 가볍게 오랄을 해주지만 이번만큼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냥 넘어갈 

 김상철이 아니었다.

 "이게 끝이야? 지금 나랑 장난해 진짜? 홍후배 내입에서 자꾸 욕나오게 할꺼야? 내가 여기 처음 오는거 같아?

왜 입으로 안하는데? 다른 손님한테 하는거 똑같이 하라고. 마지막으로 얘기하는거야 한번만 더 이러면 가만 

 안있을거야. 빨리해 시간 가잖아."

 "...후... 알았어요... 할께요... 하면 되잖아요..."

홍설은 이제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다. 섹스는 하되 평소 손님들한테 하는 애인모드가 아닌 대충 시간을 때우려

 했지만 김상철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제는 더이상 피할 방법이 없었다. 홍설은 욕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김상철의 자지를 잡았다. 하지만 바로 입에 물지는 못하고 손으로만 잡은채 고개를 돌렸다.

 "샤워하다 밤새겠다. 응?"

결심한듯 천천히 고개를 들고 입을 벌려 김상철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치욕스러웠기에 눈을 마주칠 수가 없어서

 눈을 감고 귀두를 입에 머금고 천천히 혀로 핥았다. 

 "오우~ 죽이는데~ 홍후배 잘하는데~ 역시 우등생이구만 큭큭큭~"

홍설은 차라리 귀를 막고 싶었다. 아무말도 안하고 눈감고 오랄만 하면 차라리 덜할텐데 김상철의 자지를 입에

 문채로 그의 비아냥거림을 듣고 있으려니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눈을 뜨면 김상철이 자신을 비웃으며 쳐다보고 

 있을것만 같았다. 그래서 눈을 더 꼭 감고 자지를 빠는 거에만 몰두했다.

실제 김상철은 홍설을 비웃으며 내려다보고 있었다. 자신한테 그렇게 여러번이나 망신을 줬던 홍설이 쪼그려앉아

 자지를 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복감과 함께 쾌감이 엄청났다. 쾌감과 함께 자지가 천천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큭큭~ 이 씨발년 그렇게 싸가지없이 굴때는 언제고 자지나 빨고 앉았네. 이 개같은 년 흐흐~'

홍설의 입안에서 김상철의 자지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홍설은 좀전에 얼핏 봤던 크기보다 더 커지는 느낌에 

 당황스러웠다. 입안에 가득차는 느낌에 턱이 얼얼했다. 그순간 김상철이 허리를 숙여 아직 팬티와 브라를 입고 

 있던 홍설의 등뒤로 팔을 돌려 브라의 후크를 풀어버리고 브라를 옆으로 걷어냈다.

 "으읍!"

브라가 풀리는 시원한 느낌과 함께 김상철이 허리를 숙이면서 홍설의 입에 자지가 깊게 들어오는 바람에 놀라서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으웁! 파하!"

홍설은 자지를 입에서 뱉어내고 옆으로 앉아 숨을 고르고 있었다.

 "뭐해? 계속 해야지 이제 다 커졌구만. 그나저나 홍후배 가슴 존나게 이쁘네~ 햐~ 말로만 듣던 핑두네 핑두야~"

옆으로 앉아서 고개를 돌린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던 홍설은 다시 김상철의 자지를 빨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자지를

 쳐다봤다. 손을 올려 김상철의 자지를 잡으려던 순간 홍설은 당황해서 손을 멈췄다.

완전히 발기한 김상철의 자지는 대물이었다. 홍설이 지금까지 본 남자들 가운데 가장 큰 자지였다. 굵기는 물론

 길이도 길었다. 김준수의 자지도 큰 편이었지만 김상철의 자지가 더 컸다. 당황한 홍설은 입을 약간 벌린채 그저

 자지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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