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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오타쿠
성우 그 놈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애니를 좀 알아야 그 놈과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하긴 그 놈한테 재미있는 애니 좀 추천해달라해서 접근해도 되니까 애니를 모른다는게 그렇게 큰 걸림돌은 아니었다.
나는 다음날 학교에가서 성우 그 놈에게 다가갔다. 성우 그 놈 근처에는 무엇인가 오타쿠의 거대한 아우라가 주변에 형성되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성우 이 놈은 우리가 사는 차원의 인간이 아니야..'
난 조심히 그 차원의 문을 뚫고 다가가 성우한테 말을 걸었다.
"저.. 성우야?"
"오? 혁태야? 쿰척쿰척.."
성우의 쿰척거림이 거슬리긴 했지만 성우 엄마를 따먹기 위해서 감수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저기.. 할말이 있는데.."
"몬데? 말해보셩~ 쿰척쿰척.."
"너 애니 좋아하지? 아니.. 나 요즘 애니 보기 시작했거든? 그.. '개구라 왕밤탱이' 보고 좀 애니에 재미좀 붙였거든 크크.. 재미있는 애니좀 추천해 줄 수 있냐?"
"오홍! 너도 '개구라 왕밤탱이' 보고 감명 먹었구낭~ 입문으로 아주 좋징~ 그런 류라면 '명도둑 도난'도 괜찮다궁~ 쿰척쿰척.."
"하하..그래? 재밌겠네.."
도대체 왜 이 놈은 말을 이따위로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역시 왕따가 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놈 생긴거라던지 하는짓을 보면 그 김x령 닮은 섹시한 엄마가 성우엄마라고 믿어지지 않았다.
"성우야.. 그러지 말고 너희집가서 애니 좀 봐도 될까? 좋은거 있으면 나 좀 주고 크크.."
"우리집? 오홍.. 어쩌지.. 우리집에 친구가 온적이 한번도 없어성.. 쿰척쿰척.."
당연히 갈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하지만 어떻게하든 성우 집에 가야지 일이 성사되기 때문에 나는 더욱 밀어 붙였다.
"에이~ 그렇게 빼지말고 좀 보여줘라~ 내가 가는 길에 핫도그 사줄게~"
"오! 정말이숑? 나 그럼 점보 먹어도 되는고얌? 쿰척쿰척.."
"어어..하하.."
"알았숑! 끝나고 우리집 가장~ 쿰척쿰척.."
드디어 성공이다. 성우 이 놈은 친구가 없어서 의외로 이렇게 다가오는 친구를 원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성우랑 친해지는건 쉬운 편이었다.
그렇게 나는 성우 집에 가기를 기다리며.. 내 머릿속에는 온통 어제 봤던 성우 엄마 생각만 가득했다.
'어떻게든 성우 엄마 구릿빛 맨몸을 보고말거야.. 그리고 신나게.. 크크'
"야! 혁태~ 잘되어가냐?"
갑자기 현규 그 놈이 쉬는시간 나를 찾아왔다.
"뭐가?"
"뭐긴 뭐야 성우말이야 크크.."
"안그래도 오늘 집으로 가기로 했다 크크.."
"오 벌써? 빠른데? 역시.. 이 일은 스피드가 생명이야~"
그리고 다시 내 귓속에 속삭이며 말했다. 드럽게..
"스피드하게 해야지 고딩동안 될 수 있는대로 많은 친구 엄마들을 먹을 수 있으니까 크크.."
"아..그래 크크.."
역시 이 놈 머릿속에는 친구 엄마들을 먹는 생각 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지만..
"야! 아무튼 성우 집 뚫고나면 나도 소개시켜줘야 된다~ 알았지?"
"어~ 걱정말아라.. 넌 오늘 뭐하는데?"
"난.. 뭐할까.. 너희 엄마나 먹으러 가볼까? 크크.."
"미친놈!"
그리고 그 놈은 다시 자기반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방과후..
나는 성우를 따라서 그 놈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리고 약속대로 점보 핫도그를 사주었다.
"쿰척쿰척..쩝쩝..넌 안먹어도 되나우? 쿰척쿰척.."
"아..난 아까 먹은 점심이 아직 소화가 안되서 하하.."
정말 더럽게도 쿰척 거리면서 먹고있었다.
"성우야 안그래도 어제 너희 엄마 미용실에서 머리 했는데 크크.."
"아항~ 그래서 네 머리가 그렇구낭.. 쿰척쿰척.."
"어..뭐가 어때서 괜찮은데?"
"뭥..만족한다면야.. 사실 우리 엄마 머리 드럽게 못자르거등.. 그 쥐파먹은거보고 설마 우리 엄마한테 머리 맡겼나 했는뎅.. 역시 그랬구낭..쿰척쿰척.."
역시 성우 엄마의 미용실력은.. 내가 생각한 그대로였다.
"그래동 참 신기한게 엄마 미용실에 가는 사람은 많다니까? 참 신기하다공 우헤헤! 쿰척쿰척.."
역시 나나 현규뿐만 아니라 성우 엄마의 외모를 보고 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듯 했다. 그 섹시한 가슴골과 잘빠진 다리를 강조하는 검은색 레깅스는 영업전략이라 생각이 들고 있었다.
"다왔다용~ 쿰척.."
나는 바로 성우집으로 들어갔고 성우 그 놈은 바로 나를 자신의 방으로 안내했다.
뭔가.. 돼지 우리에서 날 것같은 냄새가 가득했다. 이상한 여자 캐릭터 배개.. 쿠션.. 피규어.. 역시 성우는 제대로 오타쿠.. 아니.. 씹덕후인 듯 했다.
"오디 한번 볼까낭.. 나의 애기들 후후.. 쿰척.."
"성우야 넌 무슨 종류 애니 좋아해?"
"난 말이얌.. 옹.. 사실 난 미소녀물이욤 흐흐 쿰척.."
"아 그래?"
"혁태야 넌? 쿰척.."
"난.. 솔직히 말하면.. 이건 너한테만 말하는데 유부녀.."
"오홍! 정말용? 나도 한 때 관심 있었옹~ 쿰척.."
"정말? 왠지 말하기 부끄러워서.."
"괜찮다용~ 사람의 취향은 존중해 줘야한다용~ 쿰척.."
그렇다면 이 놈한테도 어느정도 유부녀의 취향이 있다는것인데..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해 두기로 했다.
"성우야.. 그럼 혹시 유부녀 물도 있어?"
"당욘하징 겔겔겔.. 기다려보라옹..쿰척.."
성우 이 놈은 빠르게 폴더를 찾기 시작했다. 중요한 사실은 폴더명을 봐도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뭔지 알 수가 없었다.
그 때 눈에 띄는 단어가 있었다. 야한 동양상을 다운받을 때 많이 보던 '어미 모'자와 '벗 우 자'... 분명 유부녀 물이라면 내가 원하는 취향 쪽일거라 생각했다.
"성우야 이건 뭐야?"
난 손으로 '어미 모'자가 보이는 폴더를 가리켰다.
"오홍.. 이건.. 유부녀 능욕물이라오..쿰척.."
"아 정말?"
"옹 가끔 보면 아주 꼴리징 겔겔겔..쿰척.."
"어떤 내용인데?"
"오홍.. 이건 친구 엄마 약점잡아서 협박으로 계속 능욕하는 내용이라오..쿰척.."
그래.. 내가 원하는게 바로 이런 것이었다. 성우가 이런 애니를 가끔씩 봤다는 것은 이 놈도 충분히 우리과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너 이런것도 보는구나?"
"뭥.. 솔직히 말하면.. 미소녀라공 말한건 페이크라옹.. 쿰척.. 혁태 너가 솔직하게 말해주니까 하는 말이지만옹.. 오히려 이 쪽이 더 끌린다옹.. 쿰척.."
"아..그래? 사실 나도 그렇긴해.."
"오홍! 우린 동지라우! 겔겔겔.. 쿰척.."
왠지 이 놈이랑 동지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일이 쉽게 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나는 갑자기 머릿속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나기 시작했다.
"성우야.. 너 혹시.. 엄마와 아들 물도 좋아하니?"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 놈한테 물어보았다.
"오홍.. 사실 그쪽은 너무 매니악 하다옹.. 좀 무섭다옹.. 쿰척."
"나 솔직히.. 그 쪽이 좀 좋거든 크크.. 가끔 우리 엄마보면.. 그런 생각도 들고.."
"정말용? 오홍..쿰척.."
"응.. 더 솔직히 말하면.. 나 엄마랑 했어.."
"뭐용? 엄마랑 뭘? 쿰척.."
"야.. 섹스 했다고.."
"홀.. 구라아니용? 어떻게 그럴수강 있지? 쿰척.."
"진짜야.. 너한테만 말하는거니까.. 비밀지켜줘.."
"알..알았다옴..쿰척.."
"너가 못믿겠다면 우리 엄마랑 나랑 하는거 보여줄까?"
"오홍..글쎙..쿰척.."
"난 그래도.. 너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것 같아서 믿고 보여줄려고 하는데.."
"오홍.. 알았다옹.. 근데 그런거 보여줘도 되나옹.. 쿰척.."
"당연하지~ 난 너를 믿거든!"
"오홍.. 알았다옹..쿰척.."
"그럼.. 내일 우리집 같이 가자~"
성우 이 놈은 순진한건지 뭔가 설득하기가 쉬운 분류였다.
우린 그렇게 약속을 잡고 성우는 나한테 유부녀에 관련된 수많은 애니를 USB에 넣어주었고 나는 그 USB를 가슴에 품고 벅찬가슴으로 집으로 가고 있었다.
설마.. 성우가 이런 취향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
일단 현규한테 부탁해서 우리 엄마를 안대를 착용시키고 귀갑 매듭으로 묶은 후에 현규는 빠지고 성우와 함께 집으로 가서 우리 엄마랑 하는걸 보여주는거다..
그렇게 그 놈의 잠재된 본능을 깨워주고.. 성우가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 판타지를 갖게 만들면..
그런 식으로 성우를 부추겨서 자신의 엄마를 먹는데 도와준다면..
나는 성우 엄마를 쉽게 먹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술자리 전략까지 결합한다면.. 과히 완벽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크크.. 난 천재라니까..'
그리고 안그래도 우리 엄마랑 하고 싶었는데 그 오타쿠 앞에서 그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뭔가 나한테 엄청난 흥분감을 안겨줄 것 같았다.
나는 엄청 뿌듯한 마음으로 내일 일을 기대하며 집으로 걸어가고있었다.
'기다려라! 성우 엄마! 곧 먹어주리라!'
-근데.. 쿰척 쓰기가 더럽게 힘드네..-
-글쓴이는 주 5일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쿰척쿰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