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화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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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대장 혁태

그 놈의 엄마는 나를 다정하게 마주보면서 나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얼른 이야기해봐 어떤 상황인지.."

"그게.. 사실 아직 직접 보고 고백도 못해서 몰래 지켜만 보고 있거든요.. 용기가 없어서.."

"어머! 너 능청맞은줄 알았더니 은근히 수줍음이 많구나? 호호.."

"그게..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서요.."

"이유가 뭔데?"

"사실.. 저보다 연상인 여자거든요?"

"연상? 어머! 요즘에 연상 연하 커플도 많은데 그게 무슨 문제야~ 좋으면 고백하는 거지~ 용기있는 남자가 멋있는거야~"

"그렇죠? 그래도.. 아직은 다가가서 고백하기가 그래서.. 그래도요 어떻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게되어서 직접 전화는 못하고.. 까똑으로 말을 걸어봤거든요?"

"아~진짜? 그럼 무슨 대답을 받았겠네?"

"네.. 첫눈에 반했다고 관심있다고 보냈고요.. 당연히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 취급했죠.. 그래도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시도 했고 지금은 서로 고민도 나누고 이것 저것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어요.. "

"정말? 그럼 잘된거 아니야? 고민할게 뭐 있어~"

"근데.. 이제 직접 보자고 하는데.. 과연 직접보면 저를 만나줄지.. 마음에 안들면.. 이런 관계조차 유지 못한다는게 너무 두렵더라고요.."

"아.. 그럴 수도 있겠네.. 아들이 어때서? 이렇게 멀쩡하게 잘생겼는데~ 내가 여자라도 이런 남자가 고백해 주면 받을것 같은데? 용기를 가지고 고백해봐~"

"정말요?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아들~ 이제 보니까 좀 소심하네? 호호.. 좀 능청맞다 싶어서 어른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까 아기구나? 호호~"

"근데.. 이게..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기도 하고.. 또.."

"또?"

"음.. 잘 말을 못하겠어요.."

"나이차이가 얼마나 나는데?"

"그게.. 좀 많이나요.. 차마 말하기가 힘드네요.."

"아.. 나이에 국경이 어디있어~ 물론 나이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겠지만.. 네 나이때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야~ 엄마는 네가 좋다면 용기내서 고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설마 잘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절망하지말고 계속 고백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포기해야겠지만..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그럴 수는 없잖니? 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좋은거고.. 인생을 더 살아본 엄마 입장에서 말하자면.. 안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만나 고백을 하는게 네가 가장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생각해~ 만약 그대로 어정쩡하게 관계를 유지하기만 하고 못만난다면 나중에 결국 잘 안되는 건 똑같은 결과일거야~"

"그런가요?"

"그럼~ 그러니까 자신을 갖고 고백해봐! 그리고 우리 아들 잘생겼고 나한테 하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잘 리드해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아.. 정말 고마워요.. 역시 엄마한테 상담하길 잘했어요.. 정말 힘이나요~"

"뭘~ 그래도 이렇게 엄마를 믿고 상담해 주니까 고맙네~ 우리 현규는 절대 그런 것도 말 안하던데.. 진짜 아들 둔 보람이 이런게 아닌가 싶네~"

"헤헤.. 그럼 제가 어떻게 고백해야될까요?"

"글쎄.. 어떻게 고백하던 그건 자유지만 여자는 거창한 것보다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고백하는걸 좋아하거든? 그 여자가 어떤 성격이니? 나이는 어떻게 되고?"

"아아.. 그럼 제가 그 여자랑 까똑한걸 보여드릴테니 한번 평가해주실레요?"

"어머! 그래~ 안 민망하면 보여줘도 되고~ 호호~ 한 번 보자~"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다.. 이 까똑을 보여주면 이제 더 이상 후퇴도 없고 물러설 곳도 없다. 나의 심장은 미친듯이 떨리기 시작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 놈이 준 까똑을 그 놈의 엄마한테 보여주었다.

"여기요.."

"어디 보자~"

아..과연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까똑 내용에는 이미 그 놈의 엄마와 나눈 야릇한 대화들도 가득하였고.. 아마 이 놈의 엄마가 이 까똑을 보고 읽는다면 자신과 나눈 대화라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고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 엄청 충격을 받을 것이다.

나는 그 놈의 엄마옆에서 조용히 까똑을 읽고 있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고.. 까똑 내용을 내려서 보는 그녀의 손이 조금씩 떨리며 당황하는 얼굴을 읽을 수가 있었다.

"이건..이게..어머! 혁태야.. 어떻게 된거니.."

떨리는 목소리로 나의 핸드폰을 잡은 손은 더욱 떨리고 있었고 너무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진짜로 크게 머리에 망치를 맞은듯한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자.. 여기서 당황하면 안된다.. 차분히 풀어가자..'

"저기.. 사실은 제가 방학때 헬스장을 다니면서 헬스장에서 처음 엄마를 봤어요.. 근데 정말 첫눈에 반했고요.. 엄마가 너무 동안이시다 보니 저희 엄마 뻘인지는 생각도 못했고요. 늘 멀리서 엄마를 바라보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왔고요.. 근데 방금 말한대로 다가가 용기도 없었고요.. 그래서 저를 담당하는 헬스트레이너한테 물어보니 저희 엄마 나이대라는 것도 알았지만.. 이미 커진 마음때문에.. 참아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없었어요.."

".........."

"그래서 어떻게 회원부를 몰래보고 엄마 전화번호를 알게되었고 까똑으로 대화신청을 했던거고요.. 그렇다고해서 처음 부터 속일 의도는 없었지만.. 제 나이를 밝힌다면 아마 상대도 안해주실까봐 속였고요.. 그렇게 엄마랑 대화를 이어가다가 마침 현규집에 놀러오게 되었고 엄마를 보게 되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요.. 설마 현규 엄마였을줄은..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이게 운명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랬구나.."

"어떻게 제가 이미 결혼하신 분이고 심지어 제 친구의 엄마인데.. 이게 맞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엄마와 까똑을 하면 대화도 잘 통하고.. 즐겁고.. 위로도 많이 받고.. 참 좋으신 분이라는 것도 많이 느끼다 보니 더 마음을 접기가 쉽지않더라고요.. 그리고 3일전에 절 초대해 주실 때 그 친절함을 보고 더 마음이 깊어지더라고요.."

"음.. 그래도 그건 네가 나이를 속이고 나하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대화를 할 수 있었던거고.. 처음부터 너란걸 알았다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겠지.."

"그렇겠죠? 제가 정말 나쁜 놈인것같고 큰 죄를 지은것 같아요.."

난 눈물 연기를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저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사랑하게 되어버린 엄마를 쉽게 잊는다는게 너무 힘들고.. 어떻게 해야지될지 모르겠어요..흑흑.."

"아이고.."

"엄마.."

나는 그 순간을 이용해 그 놈의 엄마의 품에 안겼다.

"흑흑.."

"그랬구나.. 다 그럴 수 있지..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고.. 설마 너와 이렇게 까지 대화를 나눴다니.. 나도 결혼도 했고 현규를 둔 엄마입장에서.. 아무리 너라는 걸 몰랐다해도 다른 남자와 이런 대화를 나눴다는 것에 대해서.. 할말이 없구나.."

나는 더 강하게 안겨 그 놈의 엄마 품속에서 눈물 연기를 하였고 그런 나를 그 놈의 엄마는 토닥여 주었다.

'크크..여기까지 잘 끌어왔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나의 얼굴로 느껴지는 그 놈 엄마의 젖가슴은 참으로 푹신하고 그 품은 너무 따뜻했다. 노브라라서 그런지 그 놈의 엄마의 젖꼭지가 나의 얼굴에 바로 닿았다. 이제 마무리 단계만 남은 듯 했다.

"엄마..사랑해요.."

그리고 나는 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당황하여 토끼눈으로 나를 처다 보았고 그런 반응이 너무 귀엽고 나를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나를 뿌리칠려고 했지만 난 더욱 강하게 그녀의 허리를 내쪽으로 잡아당기고 그녀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그녀는 입을 꾹 닫은 채로 나의 혀를 거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두 손으로 나를 밀어내고 동시에 나한테 싸대기를 갈겼다.

"짝!"

"혁태야! 정신차려! 난 네 친구의 엄마고 결혼한 몸이야! 이건 옮지 않아!"

그래 친구의 엄마가 맞고 결혼한 몸인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더 먹을려고 하는 것이고 더 흥분이 되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이미 예상한 액션이었기 때문에 나는 당황하지 않았고 말을 이어갔다.

"저 사실.. 엄마가 어린 헬스트레이너와의 관계를 봤어요.. 솔직히 그 덕분에 더 용기를 얻었고 이렇게 엄마한테 고백하게 된거고요.. 엄마도 그랬잖아요? 용기있게 고백하라고.. 그래서 용기내서 이렇게 한거라고요!"

"아니 그래도..읍.."

나는 다시 그 놈의 엄마를 끌어안고 키스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그녀 젖가슴을 한 손 가득 쥐었다. 

'아..환상의 촉감이다.. 오늘 꼭 밀어붙여서 거사를 성사 시키리..'

나는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거부하는 그 놈의 엄마를 더욱 강하게 힘으로 제압하며 키스를 퍼부었다. 

고딩이지만 이미 다큰 건강한 사내아이인 나를 힘으로 뿌리친다는 것은 장X란이 아닌 이상 힘들 것이다. 그 놈의 엄마는 강하게 거부했지만 난 강하게 힘으로 제압하며 더욱 강하게 그 놈 엄마의 젖가슴을 쥐고 키스를 퍼부으며 힘이 빠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작년이었으면 넌 정말 연기 대상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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