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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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취향

역시 그 놈은 상당히 강적이었고 상당히 미친놈이었다.

자신의 취향에 확고했고 그 놈과 하루 종일있었다면 난 분명 그 놈의 바이러스에 완전 감염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무서운 놈이다..'

일단, 그 놈과 접촉 후 내가 얻은 것은 우리 엄마와 그 놈이 어떻게 그런 관계가 되었는지와 어떤 행위를 서로 하고 있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고 이 현규라는 놈이 어떤 놈인지와 내 손에 들린 그 놈 엄마의 브라자와 팬티가 전부였다.

근데 왠지 모르겠지만 묘하고 미묘한 흥분이 나를 찾아온다..

분명 그 놈은 내가 그 놈과 우리 엄마의 관계를 아직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말했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나와 우리 엄마를 연결시켜준다는 건지..그러면 안되지만 그 놈이 어떻게 할지 묘한 기대감같은게 생기는 듯했고, 그 놈의 엄마를 봤을 때의 그 야릇한 기분이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다.

'너가 원한다면 한 번 우리 엄마 꼬셔봐~'

라고 했던 그 놈의 말이 왠지 묘하게 기대되고 있었다.

내 머릿속에 혼동이 찾아왔다. 엄마와 아들..친구엄마와 나.. 이런 야한동영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가상이 나한테 현실로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인가?

어쩌면 이건.. 지금 이 나이대가 아니고서는 누릴 수 없는.. 다시 찾아올 수 없는 기회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흥분감이 고조되는 듯 했다.

'내가 미쳤나!'

나는 이미 그 놈의 달콤하고 간사한 뱀같은 유혹에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내 손에 들린 그 놈 엄마의 브라자와 팬티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 내 아랫도리는 금방 부풀어 올랐다.

'헉헉..'

그 놈 엄마의 그 뽀얀 피부를 더듬으며.. 그 뽀얀 젖가슴을 주므르며.. 그 때 핫팬츠를 입었을 때 보였던 그 도끼자국을 혀로 맛있게 음미하고 싶다..

아까 '하이~썬~' 하던 입에 내 X을 물리고 싶고..그 묶던 뒷 머리를 잡고 흔들고 싶다..

머리를 묶을 때 올리던 그 두손을 그대로 묶어버리고 그 젖가슴을 양속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꽉진 후에 튀어나온 젖꼭지를 할짝할짝 거리고 싶다..

그 놈이 말한대로 부엌에서 그 X을 앞치마만 입게하고 식탁위에서 미친 듯이 음미하고 싶다.. 미친 듯 왔다갔다 펌프질 하면서..

이런 상상으로 그 놈 엄마의 팬티냄새를 맡으며 브라자로 내 X을 미친듯 자기 위로하고 있었다.

'찍..'

순간 현자의 시간이 찾아왔다.. 지금처럼 이렇게 미친듯 흥분되는 자기 위로를 했었던 적이 있었던가? 부정하고 싶지만.. 아마도 나는 이런 취향에 가깝다는 생각이 점점들기 시작했다. 

정상적이라면 당장 그 놈의 대가리를 찍어버리고 우리 엄마한테 따져야되는 상황인데도 난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고.. 쓸대없이 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다고 이 놈과 접촉을 하고..

그렇게 해서 알아냈다고 해도..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복수를 한다해도 뭐가 남는단 말인가?

처음부터 이 놈과 접촉했다는 것 자체가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고..

그 때 그 놈이 우리 엄마의 가랑이 사이에서 개걸스럽게 할짝 거릴때..

정상이라면 난 그 때 무엇인가 했었어야했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 상황을 이런 식으로 즐기고 있다..

난 나 자신에 대해서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구나..

지금까지 단순히 젊은 여자의 벗은 몸과 그 행위와 표정에 자기 위로했었고 이게 전부인줄 알았는데 그 때와 비교도 안되는 흥분을 지금 이순간 난 느끼고 있었다.

'역시 난 이런 취향인것 같네..'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난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난 그러기에 너무 어린 나이고.. 이런 사실을 아무에게도 함부로 이야기하고 상담할 수도 없고.. 정말 미칠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살던 평범한 고등학생의 자아가 점점 붕괴되는 순간이었다..

"아들~ 밥먹어야지~"

'먹어야지?'

순간 내 아랫도리는 부풀고 있었다. 과연 내가 밥을 먹어야할 것인가 엄마를...

'아!!!!!!!!!!!!'

"오늘은 안먹을게요.."

"아들 왜그래? 무슨일 있니?"

"아니요! 그냥 혼자 두세요!"

난 내 자신이 점점 무서워지기 생각했다. 엄마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그리고 이렇게 반응하는 내 몸.. 두렵다..

난 그 순간에도 우리 엄마의 벗은 몸을 상상하였고 그 놈이 음란하게 우리 엄마를 노리개로 가지고 놀고있던 그 모습이 상상되고 있었다..

난 그대로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었고 땅거미진 어둠이 점점 밝은 빛으로 드리우며 학교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머리가 멍하고 눈이 무겁다. 등교하는 발걸음이 이렇게 무거운 적이 있었던가?

나는 터벅터벅 그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어이~ 혁태~"

누가 나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온다.

"어? 현규.."

그 놈이다! 나를 이렇게 만든!

"야! 왜이렇게 힘이없어 크크.. 어제 우리 엄마 속옷으로 너무 무리한거 아니야? 짜식 크크.. 야! 기쁜 소식있다~ 내가 지금 만나고 있다는 그 X 내가 먹게해줄게~크크.."

"뭐?"

뭐라고? 어제도 내가 집에있던 그 사이에 우리 엄마랑 연락을 했단말인가?

대단한 놈이다..

"안 기쁘냐? 크크 내가 친히 이렇게 기회를 만들어줬구만~"

"어..어~ 좋지~ 고맙다 짜슥~그런데 어떻게?"

과연 이 놈이 어떻게 나와 이어준다는 것인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난 역시 대가리가 좋다니까 크크 일단 내가 오늘 그 X이랑 처음으로 모텔에서 보기로 했어 크크 그런데 내가 그냥 평범하게 즐기면 재미없다고 했지 크크 그래서 그 X한테 일단 미리 무인텔에가서 옷을 다벗고 안대만 착용한 후에 침대에 누워서 대기하고 있으라 했어 그리고 카드키는 미리 그 층에 있는 화분 아래 숨겨두라고 했고 크크 어차피 카드키 대신 다른 카드 꼽아놓으면 방 불은 켜지니까 크크..그러면 내가 문을 확 열고 들어가서 폭풍 박음질을 해버릴거라고 크크.."

"정말? 그렇게 한다고해?"

"응 아주 좋아서 질질싸면서 승락하던걸? 크크 그 X은 역시 최고라니까~ 일단, 이 몸이 먼저 들어가서 신나게 즐기고 나서 패스해줄게~ 내가 팔 다리 다 묶어 놓을거거든? 대신 절대 너인지 모르게 해야해 알겠지? 들키면 다 망한다! 크크"

역시.. 이런식으로 라면 나도 엄마의 정체를 모를 것이고 엄마도 나에대해서 모를 것이다. 생각보다 머리가 엄청 좋은 놈이다.. 이 놈은 우리 엄마랑 내가 그 짓을 하는 것을 본인만 아는 사실로 즐기고 싶은 것이다..역시 괴물이다..

이제 현기증까지 나는 듯했다. 이 놈은 내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런데 나 오늘 학원가야하는데..어떻하지.."

"미친! 이런 좋은 기회를 그냥 놓칠거냐? 재껴~"

"어..그래 알았다~"

그래 이 현실을 한 번 더 눈으로 보는거다..그리고 이번 기회로 내가 어떤 놈인지 확인하는거다..

나의 심장은 미친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근데..모텔에 미성년자도 출입이? 아 무인텔..소설은 소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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