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 / 0040 ----------------------------------------------
적과의 대치
김현규 이 놈은 어떤 놈인가.. 이 도깨비같은 놈을 내가 꼭 알아내야겠다..
일단 내가 그렇게 교우관계가 활발한 편이 아니다 보니 내 옆에 있는 놈한테 물어보기로 했다..
"너 혹시 김현규라고 아냐?"
"김현규? 어 우리 옆반이잖아! 우리 피방갈 때 반대항으로 게임 한놈이 잖아! 모르냐?"
뭐야.. 이렇게 찾기 쉬었다니.. 내가 이렇게 주변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새삼알게 되었다.
솔직히 그 놈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보통 소설에서 보면 사람을 찾을 떄 여러사람한테 묻고 조사해도 못찾다가 우연하게 옆에 지나가던 애가 "야! 김현규!" 해서 고개를 돌려서 찾았다! 요놈! 하는건데..
역시 소설과 현실은 많이 다른 듯 했다. 아니면 작가가 귀찮아서 그랬던가..
'요놈.. 요놈.. 찾았는데.. 어떻게 알아봐야지..'
뭐 이렇게 빨리 찾게 될지도 몰랐고 그 다음 단계를 생각을 안했기때문에 이놈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가야될지 막상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 때 친구놈이 말했다.
"야! 너 어차피 오늘 학원 쉰다며? 그럼 오늘 오랫만에 그쪽 애들이랑 반대항 한번 하자! 피방비 걸고!"
"아..그래!"
마침 잘된 것 같았다 이렇게 하면 이 놈은 오늘 우리 엄마랑 또 그 짓을 안할 것이고 그리고 보니 김현규라는 이름이 참 흔한 이름이라서 동명이인 일 수도 있으니 직접 얼굴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놈은 엄마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지만! 그놈의 투블럭인데 옆에 쥐파먹은 듯했던 머리스타일과 그 야비하게?! 그 짓으로 단련된 듯한 다부진 체형이 이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분명 보면 바로 알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야 근데 그 김현규라는 애 어떤 놈이냐?"
"현규? 왜 걔에대해서 궁금하냐? 걔 너보다 게임 못해"
"아니! X신아 대충 성격이 어떻고 그런거 말이야!"
"음..글쎄..뭐 평범해.. 공부도 어느정도 하고 활발하고..
아! 그놈 좀 폐드립 잘한다고 하더라~ 입은 걸레라고.. 크크..
아! 그리고 그 놈이 그 반에서 야동 공유 메인서버라던데?
너 혹시 이 소문 듣고 걔한테 야동 받아볼려고 그러는거냐?"
"아니 뭐.. 그렇지 뭐 크크.."
좋아.. 야한 동영상을 목적으로 접근해보는거다.. 이런 연결고리가 아니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1교시..2교시......점심시간......
지금 이 학교라는 시공간이 마치 수영장 물속에서 걸어다니듯 느리게 흘러간다. 뭔지 모르게 그놈과 대치해야되는 상황을 상상하니 손에 땀이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마치, 방과후에 한 놈과 싸우기로 하고 대기하는 마음처럼..
'꼭 이놈과 친해져야해..'
난 되뇌이고 또 되뇌였다.
근데 묘한게, 이놈은 내 이름을 알고 있었고 분명 내 방에 있는 내 사진을 보고 나에 대해서 알고 있을것 이다. 그렇다면 이 놈은 날 피할 수도 있다는 건데..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이놈이 언제부터 우리 엄마와 그런 관계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를 가끔 지나가면서 보던가 반대항 게임할 때도 나를 보면서 속으로,
'난 너희 엄마 따먹었다. 불쌍한 놈 크크'
라며 묘한 정복감으로 비웃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분한 마음이 찾아왔다.
'젠장.. 이 새끼 꼭 내가 복수할거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방과후! 운명의 시간이 왔다. 태양은 붉게 물들고 있었고 나의 표정에는 비장감이 가득했다. 그런 나를 저 태양이 붉게 비춰주고 있었고 난 전쟁에 나가기 전 군인의 모습같다고 내자신을 머릿속으로 묘사하고 있었다.
"야 표정풀어 X친놈아 내가 잘 말해서 야동 달라해줄게~"
"꺼져 X신아!"
내 친구라는 놈은 내 속도 모르고..X찐따같은 놈이 계속 내옆에서 나를 약올리기 시작했을 때..
"어이~"
많이 듣던 목소리.. 분명 '엄마.. 나 엄마 거기가 너무 맛있어..'라고 했던 그 목소리 인듯 했다.
고개를 돌려봤을 때 확신했다 저 땜빵 투블럭 저놈이다!
키는 나랑 비슷해 보였고 눈은 쫙 찢어진게 아주 간사하게 생겼다.
그 때 그 놈이 쭈구려 앉아 실발 끈을 묶으면서 우리를 보며 혀를 날름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 피방비 맛나게 먹겠습니다~"
그 모습은 흡사.. 그 때 우리 엄마 거기를 가지고 놀던 포즈였다. 맛나게 우리 엄마 거기를 시식하던 그 혀놀림 그리고 맛있게 먹겠다는 그말..
나는 주먹을 꽉쥔상태로 어제 일이 떠오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우리는 피방으로 갔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게임에 집중이 잘안됐지만, 난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이기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그 놈은 열이 받았는지 그전에 듣지 못했던 그 놈의 폐드립이 들리기 시작했다.
"니미 개X지!"
"X까 야 똑바로 안하냐! 니X미창X보X!"
"마더 퍽X!"
아주 찰진 폐드립을 늘어놓고 있었다.
'저런 드러운 놈한테 우리 엄마가..'
게임을하면 내 두뇌는 풀 작동이 되기 때문에 갑자기 번뜩이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렇게 제안했다.
"야 밸란스가 안맞잖아~ 재미없다! 사람 바꿔서 하자!"
이미 피방비는 땄고 난 그 놈 옆에 앉아서 그 놈과 친해질 필요가 있었다.
난 자연스럽게 그 놈 옆에 앉았고 그 놈은 약간 당황하는 기색이 있었지만, 난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아무튼 내가 이 놈보다는 게임을 잘하니까 이 놈한테 내 컨트롤이나 경험치를 전수해 주었고 우리 팀은 또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야! 역시 너가 에이스네 고맙다!"
하며 그 놈은 우리 엄마 젖가슴을 쥐어짜던 그 속으로 나의 어깨를 쳤다.
이 자식은 분명 내가 우리 엄마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서 왠지 묘한 흥분감을 느끼며 나를 대할 것이라는 생각에 분하고 또 분했다.
우리는 피방을 나왔고 난 그 놈이 나한테 말을 걸었다.
"야! 너 나랑 참 잘맞는것 같다~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되는데~"
그 말은 마치.. 너희 엄마나 그 아들이나 나한테 여러가지로 즐거움을 준다는 말로 들렸다. 난 꾹 참고 웃으며 말했다.
"너 야동 좀 있다면서? 공유좀하자~"
"뭐.. 그래~"
"오늘 줄 수 있냐? 내가 좀 급해 크크.."
그 놈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나한테 말했다.
"그래 우리집가자~ 나의 방대한 컬랙션을 보여줄게~"
됐다! 드디어 적진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적을 알아야 나는 승리할 수 있다. 가능하면 이 놈에 대한 많은 것을 파악해야한다.
난 그 놈과 게임이야기를 하며 그 놈집에 가게되었다. 적진.. 그 곳의 초인종을 누르니 문을 열며 한 여성이 우리를 맞이했다.
"하이! 썬~ 친구랑 같이 왔네?"
난 순간 깜짝 놀랐다. 그 놈의 엄마란 사람은 뭔가 아메리칸 마인드를 가진 개방적인 사람같아 보였다. 옷도 팬티인지 바지인지 모를 딱 달라붙는 반바지에서 도끼 자국이 보이는 듯했고 헐렁한 면티하나 걸치고 있었다 노브라인지 약간 꼭지가 비취는 듯했다. 엄청 프리한 모습으로 팔을 올려 긴생머리를 묶고 있었다. 옆에서 보면 젖가슴이 보일 듯했다. 피부도 뽀얗고 약간 잘 빠진 편같은게.. 약간 마른 체형이랄까? 쇠골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얼굴은 굳이 연예인중에 보자면..약간 '전x선'이랄까? 젊었을 때 좀 예뻤을 것같고 섹기가 넘쳐 보였다.
나의 아랫도리는 갑자기 부풀기 시작했다.
난 순간 이 놈의 엄마를 이용해서 복수를 하는 방법이 어떨까 생각했다.
근데, 그 놈은 여유로운 눈치였다. 오히려 뭔가 그 상황을 즐기는 듯한..
승자의 여유인가? 나는 알 수 없었다.
그 놈의 방에 들어갔고 그 놈은 바로 컴퓨터를 켜고 나한테 혼자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자자.. 수년동안 내가 모아온 재산들이야~"
그 놈은 윈도우 폴더에서 이 곳 저 곳 폴더를 들어가더니 마치 윈도우 작동 파일이 들어있을 듯한 폴더 명을 열었고 그 곳에는 깔끔하게 카테고리화 되어있는 폴더들이 정렬되었있었다. 특이한게 보통 한국..동양..서양.. 이렇게 구분하는게 대부분인데 이 놈은 20대.. 30대..40대.. 이런 나이대로 구분한 폴더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너 어떤 류 좋아하냐? 말해봐 다 있다 크크.."
난 순간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야..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근친류.. 있냐?"
그 놈은 순간 좀 당황하더니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나한테 말했다.
"당연하지 크크.. 너도 나랑 같은 취향인듯 한데?"
역시나 이 놈은 그런 놈이다. 이제 알았다. 이 놈의 취향을.. 그러니까 우리 엄마를..
그 놈은 갑자기 뜻밖의 말을 꺼냈다.
"너 그렇다고 우리 엄마 따먹을 생각하지 말아라 크크.. 우리 엄마 나름 섹시하지 않냐? 아까 입은 옷 봤지? 사실 노브라 노팬티야 크크 솔직히 꼴리지?"
난 깜짝 놀랐다.
"어? 어.. 좀 나이에 비해서 젊으신듯 하네 크크.."
"그치? 나도 가끔 우리 엄마 보면 꼴린다니까 크크!"
이 놈은 상당히 미친놈이었다. 이런 놈이 우리 엄마를.. 그렇게 가지고 놀면서 변태짓을 했던 것일까.. 이제 나의 분노는 묘한 흥분으로 바뀌는 듯 했다.
"야야 그러지 말고 이거 한번 봐봐 크크.."
그 놈은 한 동영상을 플래이했다. 난 순간 멍했다..
일본 근친물이 었는데 우리 엄마랑 묘하게 많이 닮은 여자가 주인공이 었다.
"야 죽이지 않냐? 이 X 존나 따먹고 싶다니까 크크.. 이런 X 있으면 진짜 하루 종일 물고 빨고 박을 것같다 크크..부엌에서 이 X이 앞치마만 입고 밥차려주면 난 밥 안먹고 이 X 먹는다 크크"
그 놈은 묘한 웃음을 보이며 상스러운 말을 늘어놓았다. 마치 악마 같았다.
난 그 때 느꼈다. 이 놈은 분명히 나에대해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상황 조차도 우리 엄마랑 닮은 배우가 나오는 야동을 틀어주면서 내 반응을 보고 묘하게 즐기고 있다.
이 수모를 참으면서 난 이놈에 대해서 더 파악해야한다.. 일단 어떻게 우리 엄마를 만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 놈한테 복수를 할 것인지..
어쩌면 난 거대한 괴물을 상대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야한 동영상을 담아갈 USB가 없는데..어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