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엄마는 대학교수
25
“비가 계속 오나봐?”
“움~ 어.. 그러네요.
오늘 하루 종일 올려나 본데요”
“어쩐지 좀 오슬 오슬 춥다 싶더니..”
“히터 틀게요”
선혜는 규복이 일어나서 바닥에 놓인 히터와 벽걸이 온풍기를 틀자
한결 마음이 누그러져 평안한 안색이 되었다.
침대를 깔끔하게 정돈한다.
규복은 선혜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땀과 체액들로 엉망이 된 시트를 “스슥-” 잡아당겨 벗기고
현관 입구 가까이에 있는 빌트인 이불장을 열어 여분의 시트를 꺼냈다.
베개와 시트를 말끔히 단장해놓으니
잠시 볼일을 보고 돌아온 선혜가 놀란다.
“깜짝이야.. 완전히 새 침대가 되었네?”
“하하.. 치우는 거 금방이죠”
“후훗, 잘했어, 너 정리정돈도 잘한다..
그러고보니, 연구실 청소도 항상 네가 하잖아”
선혜의 사랑하는 규복을 향한 칭찬이 마를 날이 없다.
“그거야.. 서진이 누나가 시키니까..”
“앗, 그건 몰랐던 사실인데!”
“넘어가요~ 얘기하다 보면 끝이 없으니까, 헷”
“쿡쿡..”
“옷 안 벗고 잘 다녀오셨네요?”
“치이..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얼마나 된다고 그러냐”
“왜요~ 그래도 니트하고 스커트하고..
팬티까지 이쁘게 입고 계시잖아요~”
선혜가 얼굴이 발개지며 규복의 등을 살짝 때린다.
“팬티는 당연히 없으면 안되니까 입은 거지..”
“하핫, 어차피 다시 벗길건데..
하기야.. 입고 있으면서 옆으로 그냥 제끼는게~
훨씬 흥분되기는 할 거예요?”
매를 번다.
천연덕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규복의 벗은 등짝을 때리는 선혜의 손.
침대 옆에 서서 규복의 얼굴을 내려다보던 선혜.
풀썩-
규복의 옆으로 몸을 길게 눕히며, 편하게 침대에 눕는다.
워낙 기럭지가 길어서..
좌우로 넓은 침대 한가운데가 꽉 차는 듯하다.
선혜는 끙차, 기지개를 키더니
웃으며 규복의 맨다리를 찰싹, 때렸다.
스슥-
몸을 일으켜 규복의 코 앞에 앉은 그녀,
오른 검지 손가락으로 살짝 규복의 코를 누르며 말한다.
“저기.. 이제 몸이 좀 피곤한데..
우리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쉬면 안되니?”
“아주머니 말도 맞는데요.
제가 아직.. 자지가 가라앉지를 않아서..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참나..”
“크크, 죄송해요~”
그렇게 말하며
규복은 선혜의 부드러운 몸을 와락 끌어안았다.
역시, 가까이 그녀가 다가오는 순간..
품 안을 기분 좋게 채워주는 오뜨 뚜알렛의 향기.
규복은 그게 어떤 향인지 전혀 모르지만
선혜의 체취만 맡으면 마음이 그렇게 평안할 수가 없다.
코를 가만히 그녀의 머리에 묻는다.
씻고 싶다며 애원하는 그녀에게, 조금만 더 견디라고 지시를 해두었다.
선혜는 울며 겨자먹기로 그걸 지킨 모양.
욕실에 다녀오는 그 짧은 시간 사이에,
가볍게 얼굴을 세안하고 양치까지 끝낸 듯했다.
선혜의 깨끗한 치아가 반짝- 빛난다.
“쭙, 쮸좁..
쪼좁..”
가벼운 입맞춤을 조금 즐기고 난 뒤,
입을 떼고
선혜가 규복의 귀에 대고 무어라 속삭인다.
“... 예?”
“이제 마지막으로 하고 우리 잘거니까”
“네..”
“세번째 라운드는 내가 원하는 대로 리드하게 해달라구..”
딸꾹-
선혜의 도발적인 멘트에 놀라는 규복.
어린 소년은 성인 여성의 왕성한 성욕에 대해서 잘 모른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현격히 성욕이 부족하다’는 오해까지 하고 있다.
선혜가 눈웃음을 흘리며 그의 허벅다리 위에
긴 다리를 구부리며 요염한 포즈로 걸터앉자,
규복은 그녀의 숨막히는 각선미에.. 호흡이 거칠어진다.
“겁 먹지마~ 왜 그렇게 몸을 사려?”
“아뇨, 아니에요.. 헤헤”
“훗, 나아~ 아까전 처음에, 규복이 네 위에 올라타서..”
규복의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아파서 적응은 못했지만, 니꺼 이거..
여성상위로.. 천천히 할 때, 가장 짜릿하더라구”
“여성상위요..?”
“응~”
“....”
“잘 생각해보니까..
조금 전처럼, 내가 누워 있고, 네가 정상위로 해줄 때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무것도 느낄 새가 없었거든”
“아, 그랬었군요..”
“무섭기도 했고..
나도 니 꼬추에 아직 적응하려면 멀었잖니.
그래서, 내가 주도하면서 살살 해보면, 더 쉽게 익숙해지지 않을까..”
선혜는 처음에 ‘내가 리드하게 해줘’할 때만 해도 당찬 목소리더니
규복에게 그 과정을 설명할 때는 다시 부끄러워 눈치를 본다.
당당하던 목소리가 모기 소리만큼 작아져 있다.
그 모습에 규복이 피식, 웃는다.
“그러네요, 아주머니 말씀이 맞아요.
저도 사실은,
아까 아주머니가 제가 누울 때 위에서 천천히 몸을 내리실 때,
엄청나게~ 꼴렸어요”
“푸핫~ 그랬구나..”
선혜는 자신의 바람에 규복이 기다렸다는 듯이 화답하자,
다시 얼굴과 목소리 톤이 밝아졌다.
“아마, 이 상태로 하는 것도..”
“.....”
“정확하진 않지만 기승위에 포함될거야, 뭐더라?
대면좌위라고..
서로 마주 앉은 자세로 껴안으면서 하기..”
규복은 선혜의 붉은 입술을, 치밀어오르는 욕정을 간신히 참으며 보고 있다.
저 예쁘고 단아하게만 봤던 입술에서
상상도 못했던 표현들이 하나둘씩 ‘해금’되는 것을 보는 야릇한 쾌감.
유독 선혜의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와
새초롬한 앵두빛 입술의 시각적 대비가 더 흥분을 자아낸다.
“체위 이름이야 아무 이름이면 뭐 어때요, 헤헤헤..”
“그취? 호호, 나도 좀 찾아보느라..
옳지, 너 이대로 가만히 있어?”
“뭐하려구요?”
보면 알아, 라고 조용히 속삭이는 선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소년의 검정색 젖꼭지에 혀를 댄다.
“흣!”
“추즙-”
“어, 잠깐만요, 제 젖꼭지를 왜? 아주머니, 하아..”
“후후, 왜 그러지?
나한테는 하고 싶은만큼 실컷 해놓고.. 내가 애무하는 건 싫어?”
“아뇨, 그건 아닌데요, 엄청 간지러워서.. 아, 하지마세욧~”
“싫은데~? ㅎㅎ”
주도권이 다시 선혜에게 넘어갔다.
선혜는 아까 전 규복의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고 속삭일 때도
그가 몸서리치는 걸 봤는데,
또 하나의 성감대를 발견하자.. 보물이라도 찾은 듯 기쁘다.
“쭙, 츄쭙..”
“큿!... 아, 아후흣..”
고개를 직각으로 위로 젖히면서 부르르... 떠는 규복.
선혜가 유두를 통해 혀로 선사해주는 어마어마한 자극.
규복은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되는 것 같다.
바싹 구워진 오징어처럼, 사정없이 오그라드는 규복의 몸.
얼굴은 새빨개진 채, 선혜의 혀 끝에 닿는 젖꼭지의 아찔함에..
규복은 견딜 수 없어 발광을 해댄다.
얼마나 요동치는지,
그의 가슴팍을 감싸안고 애무하는 선혜가 힘에 밀려날 지경이다.
“츄슷.. 츠즙..”
그래도 선혜는 집요하다.
호기심도 물론 있지만
이 순간 선혜의 장난 가득한 얼굴 표정에서는
‘너두 아까 나한테 실컷 해댔지? 한번 당해봐~’
하는 눈빛도 보인다.
“하지 마세요.. 제발.. 저 간지러움 진짜 잘타요.. 아주머니, 아으읏..”
정수리까지 ‘찌릿- 찌릿-’
머리 끝부터 가슴까지 울려퍼지는 쾌감..
선혜는 혀도 아주 깨끗하다.
축축하게 물이 고인 붉은빛 혀로,
규복의 갈색 젖꼭지를 사탕 핥듯 음미한다.
여인의 혀가 안겨주는 따스함과
그 입술과 혀로 감싸주는 감촉도 규복을 감질나게 한다.
마치 그녀의 젖은 질속을 탐험할 때처럼,
사방에서 아늑하게 속살을 만져주는 착각에 빠져든다.
“으... 흐...”
“후훗, 참는 거야, 아니면 좋은데 표를 안내는 거니?”
“모르겠어요.. 아.. 이게 이렇게 자극적이라니..”
“챠압.. 츳..
후후.. 너 젖꼭지 되게 단단해졌어”
규복이 실감나게 반응해주자
호기심으로 들이댄 선혜도 즐거워한다.
질끈-
가볍게 하얀 치아 끝으로, 규복의 유두를 깨물고..
그 순간, 규복은 서늘한 자극이 등줄기에 흐르며
강한 전류에 감전된 듯, 몸을 격하게 떨었다.
“아아.. 아..”
“너.. 진짜 민감하다, 장난 아니네..”
선혜는 규복이 눈을 꼭 감고,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떠는 모습에
내가 너무 지나쳤나 싶어, 장난을 겨우 멈춘다.
“아...”
“호호, 미안해, 아줌마가 좀 짖궂지, 어떠니?”
“예...
아니에요, 좋았어요, 이런 건 상상도 못 해봐서..
몸 전체에 계속 스파크가 막 튀기는 것 같아요..”
규복의 현실감 넘치는 멘트에, 선혜의 얼굴이 밝아진다.
“그렇게 예민할 줄 몰랐어, 쿡”
“....”
“성감대라서 그럴 거야, 호호, 남자나 여자나~
나도 너처럼 유두에 혀가 닿으면 엄청 짜릿하거든”
“헤헷, 그랬군요, 성감대라..”
“훗.. 아무튼 좋았지?”
“예..”
“아줌마가 우리 규복이 약점 하나 또 찾았다, 킥.
지금은 처음이라서 못 견디는 거지,
앞으로 계속 하다보면 적응될 거야~”
아니, 그다지 적응하고 싶지도 않고, 별로 시도하기 싫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규복은 식은땀을 흘린다.
“자, 그러면..
너 다시 뒤로 누워~ 옳지, 아까 같이 해볼테니까”
선혜가 규복을 널찍한 베드 한 가운데에 눕힌다.
그런데, 이미 반 정도 발기해 있는 육봉을 손에 쥔 선혜가
신기해하는 얼굴이 된다.
그녀의 하얀 손아귀에 감싸여..
‘씨익~ 씩~’ 뜨거운 김을 토하는 감촉을 맛보고 있다.
“진짜.. 뜨겁다.. 손에 델 것 같아”
“그렇게 만지면 당연히 뜨거워지죠, 흐흐..”
“넌 어떤데, 기분 좋구?”
“예, 그럼요.. 흣.. 아,
아주머니 손이 엄청 보드라와요..”
선혜가 그녀의 하얀 섬섬옥수로
규복의 시커먼 귀두와 줄기를 붙잡고 살짝만 문질러도,
그는 눈을 찡그리며, 흠칫, 쾌감에 몸을 떠는 것.
그 반응이 우습기도 하고 재밌다.
선혜는 규복의 조그맣던 페니스가
조금 만지작 만지작- 손아귀에 담아주자,
슬쩍 급 팽창하는 걸 느끼고, 급히 하던 용두질을 멈춘다.
“우왓, 장난 아니다~..
진짜.. 순식간에 커졌어!..”
선혜의 감탄에 찬 어투.
조금도 놀리는 말투가 아니었다.
선혜는 규복의 육봉이 발기하기 전만 해도,
좀 크긴 하지만 손 안에 닿는 이물감이 미미했다.
그런데 곤두서기가 무섭게, 한 손으로 잡기 부담스러울 지경이 되자..
규복의 놀라운 생명력에 질려
그녀의 검정 눈동자가 고요히 일렁인다.
꿀꺽.. 조용히 침을 삼키는 그녀의 목젖.
크게 긴장해서 침을 삼킬 때만 솟아오른다.
규복의 묵직한 검은 물체 앞에서, 선혜는 일종의 경외감마저 느끼며,
서서히.. 아주 부드럽게..
그의 것을 반복하여 어루만진다.
“아까는 제대로 못 봤는데..
불을 좀 더 밝게 켜서 그런지, 대놓고 보니까..
규복이 니 꼬추..”
“......”
“정말, 하하, 남자답다..
쿡쿡, 다른 사람들도 이러나..?”
“다른 사람꺼 알아서 뭐하게요..”
“웅? 호호”
“제꺼랑 아저씨 꺼만 알면 되지!
크크”
“하하~ 그래, 그렇지..”
선혜도 규복의 말에 맞장구치며 웃는다.
그렇게 말하는 사이에도
그녀의 보드라운 손아귀에 아늑하게 감싸인 육봉.
스삭- 스슥-
다정한 선혜의 손놀림.
씨익, 씨익, 사납게 열기를 뽐내고 있지만
그 무지막지한 생김새조차
여인의 상냥한 손길 앞에서는 고분고분한 몸종일 뿐이다.
“계속 그렇게 만지시면 안돼요, 잘못하면 나올 수도 있어요”
“쿠훗, 정말?”
“네.. 아주머니 손이 야들야들해서.. 으.. 위험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구, 빨리 넣으세요~”
“알았어.. 호호..”
선혜는 규복의 요청에 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뻘개진 얼굴로 잔뜩 흥분해있는 티를 내는 규복.
얼굴 피부를 미세하게 떠는 그 반응을 즐긴다.
‘이렇게 귀여우니까 나도... 참을 수가 없잖아’
선혜가 규복의 귀두 아래 음푹 패인 곳을 손가락으로 스친다.
하얀 그녀의 섬섬옥수가 그 골짜기를 비비는 것만으로,
흥분이 극에 달한 규복은
눈을 질끈, 감으며 그녀의 세밀한 터치를 느꼈다.
“흣.. 역시.. 커..”
“으..”
“절대, 너는 가만히 있어야 돼? 이제 움직이지마..
아줌마가.. 쪼금씩 움직여볼 테니까..”
“네.. 알겠어요, 참을게요”
규복은 선혜의 뜨겁게 부풀어오른 질구에
자신의 민감해진 귀두가 입을 맞추자마자,
강렬한 전기가
자박.. 자박..
불기둥으로부터 하반신 전체로 퍼지는 걸 느낀다.
확실히 몸의 신경들이 곤두선 상태라,
아름다운 여인과의 살갖 접촉만으로도 갈 것 같다.
선혜도 눈을 꾸욱 눌러 감은채,
규복의 뜨겁고 단단한 기둥 한가운데를 “말캉” 손으로 말아쥔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
스륵... 쯔지익..
선혜의 피부를 찢고 들어오는 살몽둥이.
단단한 대포가 그녀의 잘 여문 조갯살을 뚫고 들어간다.
“아아.. 앗.. 하아...”
눈을 감고 규복의 발기를 음미하는 표정.
유독 발그랗게 물든 선혜의 하얀 얼굴.
농염함으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여인의 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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