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9. 의문의 30분 (10/34)

#09. 의문의 30분

내방에는 지금 적막한 고요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 속에서 부드럽게 돌아가는 컴퓨터의 팬소리만이 들리고 있을 뿐이었다.

드디어 내가 그렇게도 궁금해 하던 30분간의 비밀이 이제 막 풀어지려고 하는 순간이다.

종석이의 말이 거짓인지...

누나가 노래방을 나와 왜 그토록 죄지은 사람처럼 굴었는지...

그 해답을 알아낼 수 있는 캠코더의 화면이 컴퓨터 모니터와 연결되서 나오고 있었다.

지직 거리며 모니터 화면에는 내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마지막 소절을 부르며 곡이 끝나자 방안이 환하게 밝혀졌다.

“누나...나 머리가 너무 아픈데...”

“그래? 그럼 그냥 나갈까?”

“아냐...아깝잖아...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나 나가서 약좀 사먹고 올게...”

내가 나가자 잠시 후 누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의왼데...종석이가 날 좋아 했다는게...하하하...”

부르스를 추면서 누나가 왜 웃었는지 이제 알것 같았다.

아마도 종석이가 누나를 좋아한다고 말을 한 듯 했다.

“저도 좀 놀랐어요...아까 부르스 출때 누나의 과감한 행동...하하하..”

“.....”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수줍음 많고 순한 종석이와는 뭔가 좀 다른 모습이었다.

누나 역시 그런 종석이가 의외 였는지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종석이는 컵에 있는 맥주를 들이키고는,

“누나...우리 부르스 한번 더 출래요?”

“.....”

종석이가 먼저 일어나 누나의 손을 잡아끌었다.

누나는 그런 종석이의 행동에 마지못해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종석이는 잔잔한 노래를 틀고는 누나의 허리에 손을 올려놓았다.

누나는 그런 종석이의 머리를 두손으로 감싸고 있었다.

음악소리 때문에 둘의 대화 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둘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어두운 방안...

오로지 모니터의 희미한 불빛만이 방안을 비추고 있었다.

내 시선은 그 모니터에 집중이되어,

이미 일어난 일이 아니라,

실제로 지금 일어나는 둘의 애정행각을 훔쳐보고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지면서,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내 몸은 야릇한 흥분에 취해 묘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둘의 애정행각을 보면서 난 나도 모르게 옷을 다 벗어버리고 자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허리에 놓여있던 종석이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더니 엉덩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누나는 종석이를 한번 쳐다보고는 이내 다시 종석이를 껴 안았다.

누나는 은연중에 종석이가 엉덩이를 주무르는걸 허락하고 있는 것이었다.

종석이는 누나의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이내 자신의 하체에 비비고 있었다.

종석이의 바지 위로 발기된 자지가 뜨거워진 누나의 보지에 비벼지고 있는 상황...

누나 역시 그런 종석이의 행동에 동참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둘은 음악에 맞춰 하체를 서로 비비면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후 종석이의 손이 누나의 치마를 들어 올리려고 하자,

누나가 고개를 들고 종석이에게 뭐라고 하는 듯 했다.

그런 누나에게 종석이 역시 뭐라고 대꾸하는 듯 보였다.

누나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하더니 종석이에게 뭐라고 하고는 다시 종석이를 껴 안았다.

그리고는 이내 종석이의 손이 누나의 치마를 올리고 팬티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종석이는 손을 누나의 맨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자신의 하체에 비비고 있었다.

간간히 들리는 소리로 보아 서로의 귀에 대고 둘은 계속해서 대화를 하는 듯 했다.

둘의 대화를 못 듣는것이 안타까웠지만,

잔잔한 음악속에서 둘의 애정행각은 충분히 날 흥분시키고도 남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부르스를 추는가 싶더니 이내 둘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상대방의 입속으로 혀가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종석이가 누나의 티와 브레지어를 위로 올리면서,

누나의 유방을 사정없이 주무르기 시작했다.

음악이 나오고있는 상태 였지만,

간간히 누나의 신음소리도 들리고 있었다.

종석이는 키스를 멈추고 누나의 유방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누나는 이미 허락을 한 듯 아무런 제지없이 종석이의 애무를 받으면서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유방을 애무하던 종석이가 누나를 소파로 눕히고는 본격적인 애무를 시작했다.

둘이 장소를 소파로 옮기는 덕분에 말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들리고 있었다.

종석이는 누나의 유방을 빨면서 손을 아래로 내려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벗기고 있었다.

하지만 누나의 제지는 없었다.

오히려 종석이가 팬티를 벗길 수 있게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이제 종석이는 누나의 유방을 애무하면서 동시에 보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아흑...종석아...아흑...아흑...악...악...아흑...아흑...”

“누나...보지...먹고 싶었어...홉...홉...음...”

“아흑...어서...어서 빨리...인구...아흑...아흑...오기전에...아흑...아흑...어서...악...”

유방을 빨던 종석이가 아래로 내려와 누나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아흑...아흑...거...거긴...아흑...악...악...미치겠어...빨리...아흑...아흑...”

“홉...홉...홉...”

“아흑...종석아...아흑...아흑...빨리...니...자지...아흑...아흑...빨리 해조...아흑...아흑...”

“홉...홉...홉...음...죽이는데...누나...보지...역시 최고야...음...”

“아흑...아흑...그...그만...아흑...어서...어서...아흑...인구 오기전에...아흑...”

“홉...홉...홉...음...이제 엎드려봐...”

누나는 종석이의 말대로 종석이에게 엉덩이를 들이대고 엎드렸다.

종석이는 바지와 팬티를 살짝 내리고 손에 침을 b어서 자지에 묻히고는,

자지를 잡고 누나의 보지에 대고는 빙빙 돌리면서 천천히 삽입을 하고 있었다.

“악...악...좋아...그래...그래...그거야...아흑...아흑...악...악...”

“으...으...으...보지가 살아서 움직이는거...같아...으...으...윽...”

종석이의 자지가 누나의 보지 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그리고는 능숙한 솜씨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흑...아흑...좋아...좋아...아흑...아흑...종석아...아흑...아흑...너무 좋아...아흑...”

“으...으...이제...누나 보지...내꺼야...으...으...알았지? 으...으...”

“아흑...아흑...몰라...몰라...아흑...아흑...엄마...악...악...”

“으...으...빨리...말해...으...으...누나...보지...으...으...이제 내꺼야...으...으...”

“아흑...아흑...그래...그래...아흑...아흑...이제...내 보지는...아흑...종석이꺼야...아흑...아흑...”

“으...으...누나...보지...으...으...너무 좋아...으...으...”

둘의 섹스를 지켜보고 있는 난 한번의 사정을 마치고,

두 번째 사정을 위해 미친듯이 자지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지금까지 봐오던 포르노와 전혀 다른 흥분이 내 몸을 휘감고 있었다.

“으...으...인화야...으...으...인화야...으...으...”

“아흑...아흑...좋아...좋아...아흑...아흑...종석아...아흑...너무좋아...아흑...”

“으...으...지금부터...진실게임을 하는거야...거짓말하면 자지 뺄꺼야...으...으...알았지?”

“아흑...아흑...아...알았어...아흑...아흑...어서...더...더...빨리...아흑...아흑...”

“으...으...인화야...으...으...너...인구랑...해보고 싶지? 니 동생 자지 먹고 싶지? 으...”

순간 난 내 귀를 의심했다.

종석이의 입에서 뜻 밖의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흑...아흑...싫어...그런말...아흑...아흑...종석이 자지만 먹을 꺼야...아흑...아흑...”

“으...으...니 동생 자지...먹고 싶지 않아...니...보지에 꼽고 싶지 않아? 으...으...”

“아흑...아흑...종석이 자지만 먹을 꺼야...아흑...아흑...너무 좋아...아흑...아흑...”

“으...자꾸 거짓말 하면...자지 뺀다고 했지...으...사실대로 말해봐...어서...으...”

“아흑...아흑...몰라...아흑...하...한번...아흑...아흑...”

“한번 뭐...”

“아흑...아흑...하...한번...생각하면서...아흑...자위 한적은 있지만...아흑...정말 그 뒤로는...아흑...”

“으...으...거봐...인구자지 먹고 싶었지? 으...이렇게...뒤에서 박아줬음...했지?”

“아흑...아흑...그래...아흑...아흑...이렇게 뒤에서 박아주는 상상하면서 자위했어...아흑...아흑...”

“으...으...거짓말 한 죄로 넌 좀 맞아야 되...으...”

“짝! 짝! 짝!”

“악...악...악...아흑...아흑...”

종석이는 사정없이 누나의 하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더 웃긴건 아파해야할 누나는 오히려 더 흥분에 겨운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거기다가 종석이는 언제부터인가 누나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종석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으...으...오...오...어때? 스릴있지?”

“아흑...아흑...그래...나...나...미칠것 같아...아흑...아흑...이런 기분 처음이야...아흑...아흑...”

“오히려...인구가 들어와 니가 이렇게 흥분해서 미쳐있는 모습...보여주고 싶지?”

“아흑...아흑...그래...아흑...아흑...보여주고 싶어...아흑...아흑...이런 모습...아흑...”

“으...으...인구 불러서 셋이서 할까? 응? 어때?”

“아흑...아흑...몰라...몰라...아흑...엄마...아흑...아흑...나...어떻게...아흑...아흑...”

“으...으...이제부터 니 보지는 내꺼야...으...으...알았지? 으...으...”

“아흑...아흑...그래...그래...아흑...아흑...내 보지는...니꺼야...헉...헉...나...나...”

“으...으...씨발년...으...으...”

종석이가 미친듯이 빠르게 누나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다.

누나는 절정이 다가왔는지 숨이 넘어 갈 듯한 신음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아흑...아흑...그...그만...그만...나...악...”

“으...으...씨발년...으...으...굉장한데...으...으...”

누나의 행동으로 보아 절정을 맞이 한듯 했다.

하지만 종석이는 아직 사정을 안 한 듯 계속해서 누나의 보지를 빠르게 쑤시고 있었다.

그렇게 쑤시던 종석이가 보지에서 자지를 빼더니,

누나의 입쪽에 자지를 들이 밀었다.

누나는 망설임 없이 종석이의 자지를 입에 물고는 손으로 열심히 흔들기 시작했다.

“으...으...좋아...그렇게...으...으...계속...계속...으...으...간다...으...으...윽...윽...”

종석이는 누나의 입속으로 사정을 하는 듯 보였다.

누나는 그런 종석이의 정액을 모두 받아 목으로 넘기고 있었다.

종석이의 사정이 끝났지만 계속해서 종석이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그때였다.

“아저씨! 아저씨! 여기 음료수 좀 갖다 주세요!”

누나가 정성스럽게 종석이의 자지를 빨고 있을때 밖에서 내 목소리가 들렸다.

누나는 빨고 있던 종석이의 자지를 빼고는 옷 매무새를 고쳤다.

탁자 위에 있던 팬티를 입으려고 하자 종석이가 제빨리 자신의 주머니로 넣으면서,

“이건 누나 보지를 오늘부터 내가 접수했다는 증표로 가져갈게...크크크...”

누나는 아무말없이 종석이를 흘겨보기만 했다.

그리고 잠시 후 화면에 내가 방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내 자지에서는 두 번씩이나 사정을 했고,

그것도 모자라 다시 단단하게 굳어있는 상태였다.

난 화면을 뒤로 돌려가며 다시한번 자위를 해서 세 번째 사정을 하고 나서야 좀 진정이 되는 듯 했다.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자,

종석이가 거짓말을 한 사실에 의문점이 나고 있었다.

‘종석이는 왜 나에게 거짓말을 했을까?’

‘누나랑 섹스를 했다고 해서 내가 자기한테 화를 낼 것도 아닌데...’

‘혹시 그럼...막상 하고 나니까 나한테 미안해서 그랬나?’

나 역시 종석이네 새엄마와의 약속을 종석이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처럼,

내 생각은 그런 쪽으로 정리되고 있었다.

캠코더에 녹화된 모습을 보면서 종석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았음에도,

난 종석이를 의심하지 않았다.

몇 년간, 그리고 그때까지 특별했던 우리에 우정을 그런 사소한 거짓말로 의심하고 싶지가 않았다.

내가 그랬듯이,

종석이 역시 성격상 창피해서 혹은 나에게 미안해서 말을 못했을 거라고,

나 혼자서 모든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훗날 어떤일이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닥칠지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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