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13)

혜경이가 장모님과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임신이라며 무척 기뻐하는 혜경이를 사랑스럽게 안아주었다.

장모님도 우리부부를 축하해 주셨다.

-김서방 축하하네-

-고맙습니다 장모님-

-오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당분가 조심해야 한댔어..엄마도 들었지?-

-응?..응 그래-

-무슨 조심이요?-

-부부관계도 자제하고 너무 자극이 강하면 태아가 위험하다구 조심하래..오빠 조심해줘 알았지?-

-알았어..아기 낳을때까지 그래야 하는거야?-

-그걸지금 말이라고 하는거야?...당근이지-

-열달을?..너무 길다-

-아주 하지 말라는건 아니고...임신초기라 더 조심해야하고 배부르면 너무 깊이 하지 말랬어-

-아..알았어..나중에 얘기해..장모님도 계신데 민망하다-

-뭐 어때 엄마도 같이 다 들었는데..너무 좋아 세상이 다 내것같아-

행복해 하는 혜경이의 표정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장모님도 조금 민망해 하시면서도 같이 기뻐하고 계셨다.

앞으로 혜경이와 열정적인 섹스를 할 수 없을것같아 조금 속상했다.

하지만 뱃속의 우리아기를 위한것인만큼 주의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꿩대신 닭이라고 옆에있는 장모를 보며 검은 내마음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내 이름을 부르며 자위를 하던 장모의 모습이 자꾸만 생각나며 자지에 피가 몰려들었다.

그리고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한여자가 따로 있었다.

내 정액을 훔쳐간 또다른 여인 둘째 처남댁 김미숙이었다.

나보다 세살 더 많은 김미숙이 자꾸만 어른거리며 장모님과 우열을 겨루고 있었다.

몇일후

둘째 처남이 운영하는 정관장 대리점을 찾아갔다.

근처에 왔다가 들른것처럼 둘러 대었다.

손님이 제법 있어 보였다.

직원 두명이 각각의 손님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었다.

내가 원하던대로 처남댁도 매장에 나와 있었다.

-어서와 김서방..연락도 없이 어쩐일이야?-

-근처에 왔다가 들렀어요..장소는 대충 알고 있었거든요-

-잘왔어..여보..김서방왔어-

-어머..어서오세요..손님인 줄 알았어요-

-식사는 했어 김서방?-

-예 형님..먹고 왔습니다-

-어쩌지..나 점심약속 해놓은것이 있어서 말이야..지금 나가봐야 겠는데-

-얼른 나가보세요..저도 차한잔만 마시고 갈겁니다-

-여보..김서방 차좀 대접해..그리고 그냥 보내지말고 좋은제품 하나 들려서 보내구-

-아..아닙니다-

-새신랑이라 기운쓸데도 많은데 사양하지마..다 내 동생을 위해서 주는거니까-

-약속시간 늦어요 얼른 가세요..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요-

-그래..김서방 다음에 또 와..소주한잔 하자구-

-예 알겠습니다..다녀오세요-

둘째처남이 나가고 처남댁은 나를 vip상담실로 안내해 주었다.

매장과 분리된 상담실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커피를 들고 들어오는 처남댁이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 보였다.

긴 생머리를 흔들며 환하게 웃는 표정에 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긴 다리에 잘 어울리는 스키니는 각선미를 살려주고 있었다.

풍만한 젖가슴은 처남댁의 셔츠탄추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처남댁은 vip상담실의 문을닫고 나와 마주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갔다.

서로의 안부를 뭍는 질문이 오고갔다.

어디서 부터 내 앞의 먹잇감을 몰아가야 하나 궁리하며 커피를 음미했다.

-그런대 정확하게 내가 뭐라고 불러야 맞는거예요?-

-호호호..글쎄요..나도 그런거 잘 몰라요-

-그러세요..나랑 똑같네요-

-호호호..병진씨도 나처럼 이름불러요..누구 있을때는 그냥 호칭없이 말하시구요-

-아..예..그럴까요?-

-병진씨 내이름 알기나 해요?-

-알아요..김미숙씨..맞죠?-

-어머..알고 있었네요..모를줄 알았어요-

-다른것은 몰라도 처남댁들 이름정도는 다 알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어색한 침묵이 둘사이에 들어차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만 내 정액을 훔친 음란한 여자가 알고싶어졌다.

내 눈빛이 부담스러운지 처남댁이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있었다.

미묘한 분위기에 우리 두사람은 완전하게 포위당해 있었다.

이제 어떤말을 해도 모두 어색할 뿐이었다.

나는 직구를 선택하고 있었다.

-정말 궁금한게 있어서 온거예요..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어요?-

-예?..뭘요?-

-약속먼저 하세요..그러면 말할께요-

-약속이요?..도대체 무슨 소린지?-

-일단 솔직하게 대답해 주겠다고 약속부터 하세요-

-그..그럴께요..뭐가 궁금하세요?-

-약속 한거죠?-

-예..약속할께요-

입안에 침이 마르고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조금 빨라지고 있었다.

애써 냉정을 되찾으며 처남댁 미숙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미숙도 내 눈을 피하지않고 호기심을 내비치고 있었다.

망설임없이 직구를 던지고 있었다.

-몇일전에 장모님댁에서 만났었죠?-

-그랬죠..어머님 편찮으시다고 해서 들른거잖아요-

-그날 들어오시자 마자 화장실에 들어가셨죠?-

-예..소변이 급해서요-

-지금부터 궁금한걸 말할께요-

-예..해보세요-

-사실은 내가 샤워를 하면서 여자 팬티를 봤어요 젖어있는 팬티에 자극받아 흥분했구요

 자위를 하였고 그 팬티에 사정을 해 놓았어요..미숙씨가 욕실에 들어간 뒤에서야 팬티에

 사정해 놓은것을 미숙씨가 볼까봐 마음이 쓰였어요..미숙씨가 욕실에서 나온후에 바로

 욕실로 들어가서 팬티를 보았는데..내가 사정해놓은 정액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어요

 분명히 욕실에 들어갔던 사람은 미숙씨 뿐이었는데 말이예요..제 정액 어떻게 했어요?-

-예?!..저..정액이요..무슨말인지?-

-솔직하게 말하기로 약속했잖아요..다 알고 물어보는 거예요-

-뭘 안다는거예요?-

-구체적인것은 못봐서 모르지만 미숙씨가 내 정액을 그 팬티에서 없애버린건 알아요-

-저..그런일 없어요..생사람 잡지마세요-

-약속을 안지키는군요..그럼 혜경이가 그랬나 물어봐야 겠어요..아니면 장모님이 그러셨나?-

-뭘 물어봐요?-

-혜경이한테 물어보게요..있었던 일을 다 말해주려고요-

-아..안돼요!-

-뭐가 안돼요?..미숙씨는 그런일 없다면서요?-

-그거..제..제가 없앤거 맞아요-

미숙이 얼굴을 붉히며 모든것을 실토하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미숙의 모습에 나는 수컷의 정복욕을 느꼈다.

진바지에 떨어지는 미숙의 눈물을 보며 나는 승리를 예감했다.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있는 미숙의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수치심에 얼굴을 들지 못하는 미숙의 얼굴을 들어 올렸다.

눈물을 손으로 훔쳐주며 두 뺨을 어루만져 주었다.

-울지말아요..추궁하거나 질책하려고 확인한건 아니니까요-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요..그날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어떻게 했어요?..정확하게 말해줘요-

-너무해요-

-너무 궁금해서 그래요..우리 둘만의 비밀로 영원히 뭍을테니까 말해줘요-

-정말 비밀로 해줘야해요?-

-약속해요-

-소변이 급해서 볼일을 보고 일어서는데 젖은듯한 팬티가 보였어요 신혼인 아가씨의 팬티가 

 궁금해서 펼쳐 보았는데..정액이 있었어요..냄새가 궁금해서 맡아보다가..맛을 보았어요..

 그리고..전부 다..머..먹었어요...아 정말 죽고싶어요...병진씨..나..많이 추해 보이죠?-

-하나도 추해보이지 않아요..미숙씨가 내 정액을 먹었다는 사실이 솔직히 기분좋아요-

-정말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솔직하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요..참 사랑스러워요-

-사랑스럽다구요?..오랫만에 들어보는 소리네요-

-내 정액 먹으면서 또 무엇을 했어요?-

-자..자위요..잠깐 이었지만 너무 강렬하고 큰 흥분을 느꼈어요-

미숙은 내 정액을 먹으며 자위를 했노라고 실토했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내 생각을 하며 뜨거워지는 자기몸이 미웠다고 털어놓았다.

미숙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었다.

큰눈을 껌뻑이며 날 쳐다보는 미숙이 너무 아름다웠다.

내 정액을 핥아먹으며 자기 보지구멍을 쑤셔대는 미숙을 상상해 보았다.

아랫도리에 피가몰려 바지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절대 아가씨가 알면 안되는거 알죠?-

-알았어요..대신 한가지 조건이 있어요-

-뭔데요?-

-내 정액 미숙씨에게 직접 먹게해주고 싶어요..딱 한번만요-

-지..직접 먹여준다구요?-

-왜 미숙씨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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