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1화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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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분위기는 변했다. 

몹시 넓다고 느껴지는 맨션은 아니었지만··· 

가장 안쪽의 방에는, 밖으로부터 보기 힘들게 하려는 의도인지, 

레이스의 커텐으로 실내가 덮여 있었다···

그래···옛날 있던, 모기장과 같은 이미지다··· 

확실히 지금까지는, 오픈으로 하고 있었으므로, 

초심자에게는 망설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맥주를 옮겨 온 여성의 점원에게 물었다··· 

「가게의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네···어떻습니까?」 

「그렇네요···아라비안 느낌으로 좋지 않습니까···」 

「좋네요···그대로입니다···아라비안 틱 하게 했습니다···」 

「이곳에서···안쪽의 방을 사용하려면 , 무엇인가 준비할게 있습니까?」 

「아니오···자유롭게 사용해 주세요···억지로 말하면, 초심자용이라고 할까···」 

「네···알았습니다···」 

오늘 밤은 우리 이외에, 아직 아무도 와 있지 않다··· 

「아무도 오지 않는다···」 

「···」

아내가 작게 끄덕였다··· 

「앞으로 30분 경과해도 오지 않으면 돌아갈까···」 

「그래요···」

아내가 작게 대답했다··· 

클럽의 시스템으로, 다른 커플이 오지 않으면 

다음에 올 때의 무료 입장권을 준다. 

실질적으로, 이번 입장료는 무료가 된다.

돌아가는 일에 문제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처음에는, 아내의 설득에 신경을 썼지만, 

최근에는 저항 없이 받아주고 있다. 

단지, ○인가 ×인가는 뚜렷하다.

아내가 안돼 라고 말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번에도 데이트의 일환으로서 제안했지만, 

아내는 간단하게 이해해 주었다. 

나는 시간을 주체 못하고 있었다. 

아내는 클럽에 들어서···

목욕타올을 몸에 감고 있었다··· 

목욕타올 아래는···

평소 처럼 속옷은 입고 있었다··· 

살그머니 손을 기게 했다···

아내 태퇴에··· 

「으응···」

아내는 강하게 다리를 모았다··· 

나는 억지로 태퇴를 비틀어 열었다··· 

의외로 아내는 순순히 따랐다···

허벅지에 힘을 뺐다··· 

흰 허벅지를 움켜쥐면서 다리사이로 왼손을 기게 했다··· 

팬티는 입고 있었다··· 

이상한 이야기이지만, 

샤워의 뒤, 아내가 팬티를 입었는지 어떤지 모른다··· 

이상한 분위기에 나 자신도 흥분하고 있다··· 

주위가 안보이게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팬티 위로부터 접한다··· 

음모가 닿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습기를 느낀다··· 

「으응···」

아내가 허리를 비틀면서 흐려진 소리를 냈다··· 

「젖고 있구나···」

아내의 귓가에 속삭임이면서, 손가락 끝에 힘을 주었다··· 

균열에 손가락이 먹혀든다··· 

「아앙~~ 응···」

아내가 오른손을 펴 왔다···

내 허벅지를 움켜 잡는다··· 

아내는 젖고 있었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향연을 상상해서인가···

음부를 적시고 있었다··· 

나는 헤매고 있었다··· 

아무도 오지 않으니까···

이대로 돌아가 버릴까··· 

그렇지 않으면···

보통때처럼 섹스를 해 버릴까··· 

다른 커플이 내점하지 않았던 적은 한번도 없다··· 

반드시 부부 교환 파티를 했느냐고 물으면, 

그렇지는 않았다··· 

상호 감상으로 끝난 적도 있다··· 

이 클럽의 취지는 상호 감상이 기본이다··· 

부부 교환 파티는 서로의 기분이 흥분되었을 때에만 행해진다··· 

그렇지만, 섹스만은 반드시 해 왔다··· 

아내는 몇번이나 도달해···

언제나 성적으로 만족해서 귀가했다··· 

나는 아내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아내가 나를 응시해 돌려준다···

그 눈은 물기를 띠고 있었다··· 

나는 드디어 결심했다··· 

아무도 없어도 섹스만은 하고 나가자··· 

옆 방에 가니, 이불이 깔려 있었다··· 

아내의 손을 잡았다··· 

아내가 나의 손을 꼭 잡아 돌려주어 왔다··· 

그 때였다··· 

현관쪽에서 소리가 났다··· 

「···」 

나는 귀를 기울였다··· 

다른 손님이 내점한 것 같다··· 

여기서는 이제 관망이다··· 

아내의 손은 잡은 채 그대로 있었다··· 

아내도 잡아 돌려준 채 그대로다··· 

아내도 그 소리에 반응하여,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좀처럼 리빙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가···처음 온 손님인가··· 

우리도 그랬지만, 처음에는 시스템의 설명을 받는다··· 

충분히 설명을 받은 다음, 시스템을 승낙했을 때, 

처음으로 입점이 허용된다··· 

몇분이 지났을 것인가···

이야기 소리가 그쳤다··· 

리빙에 연결된 복도에서 인기척이 났다··· 

나는 아내를 보았다···

아내도 되돌아보았다··· 

「왔군요···」

말로는 소리내지 않았지만, 

서로의 눈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먼저 점원인 여성이 리빙으로 들어 왔다···  

나는 본능적으로 입구쪽을 보았다··· 

「아무쪼록···」

점원에게 안내를 받아 남성이 들어 왔다··· 

꽤 연배의 중년남성이 들어 왔다··· 

남성에게 손을 잡아 당겨져서 계속 되어 여성이 들어 왔다··· 

남성과 비교하면 꽤 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리빙의 조명은 어둡게 조정되고 있었으므로, 

어디까지나 감각적인 것이지만··· 

아내를 보았다···

아내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 눈치에는, 

아마 커플의 모습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 뺨이 홍조를 띄어 왔는지···

그리고 숨도 난폭해진 것 같다··· 

「···」

남성이 가볍게 인사를 하며, 왼쪽옆의 소파에 앉았다··· 

계속해서 여성도 남성의 옆에 앉았다··· 

점원이 오더를 물어보고 떠났다··· 

이제 리빙에는 2팀의 커플만이 남게 되었다··· 

나 자신은 결코 베테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이 클럽을 왔다는 것은, 부부 교환 파티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나라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초보자다···

아니 혹시 이런 곳에 처음일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여성을 보았다··· 

역시···그 방면의 잡지로 읽었지만··· 

처음으로 부부 교환 파티를 하는 여성은, 

베테랑 남성이 보면 처녀와 같이 보인다··· 

나도 베테랑의 경지에 이른 것일까··· 

여성을 그런 느낌으로 보고 있었다···

흥분해 왔다··· 

바로 이전까지···

아내는 그런 대상의 여성이었던 것이지만··· 

내가 베테랑이라고 하는 것은···아내도 베테랑인 것이다··· 

「아무래도···」 

나는 커플에게 얘기를 건냈다··· 

「아···네···」

남성이 소리를 돌려주어 왔다··· 

「처음입니까?」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솔직하게 물었다··· 

「네···그렇습니다···」 

「그렇습니까···」

좀처럼 이야기가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그 때 점원이 음료를 옮겨 왔다··· 

「아무쪼록···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커플의 앞에 음료를 두었다··· 

「괜찮으시면 샤워를 부탁합니다···샤워실이 비어 있기 때문에···」 

「네···」

여성이 작게 중얼거렸다··· 

그 소리에 반응하듯이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여성도 남자를 딸 움직였다··· 

「어때?」 

나는 아내에게 물었다··· 

「어떻게는?」

아내가 되묻는다··· 

「별로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처음에는 다 그런 것이 아닌가···」 

뭐???? 아내가 초보자의 커플을 보충했다···

나는 내심 조금 놀랐다··· 

「우리들도 처음은 저런 느낌이었겠지···」 

「응···그래요···」

아내가 수긍했다··· 

「그리고 저 커플···」 

「···」

아내가 나의 얼굴을 올려보았다··· 

「꽤 연배구나···남성이···」 

「그렇구나···」 

「당신은 괜찮아?」 

「괜찮다는 것은···」 

「아니···그···」 

「···」

아내의 얼굴이 분명하게 홍조를 띄고있다··· 

「혹시···당신이 그 남성과···」 

「···」 

「응···」

아내의 수치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변태적 습성이 자극되었다··· 

그리고 격렬하게 발기했다··· 

아내의 손을 잡는다···다리사이로 이끌었다··· 

아내가 나의 음경을 잡았다··· 

「할 수 있는 거야? 연배의 남성과···」 

「···」

아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거야?」 

나는 재차 물었다··· 

「몰라요···」

아내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것은 그렇다···질문이 너무 극단적이다··· 

나 자신도, 조금 흥분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원래 반드시 부부 교환 파티를 한다!

라는 것은 아닌 것이었다··· 

이 클럽은 그러한 가게였다··· 

그러나, 모른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타이밍만 맞는다면··· 

「부부 교환 파티를 해도 좋아···」

라고 아내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내는 나의 음경을 잡은 채로 떼어 놓지 않는다··· 

애무라고 말로 하지는 않았지만, 

그 손길에는 정열을 느낀다··· 

통로에 사람의 그림자를 느꼈다··· 

그 커플이 샤워를 하고 나왔다··· 

남성은 트렁크···여성은 목욕타올을 감고 있다··· 

나는 조금 전 보다 어둠에 눈이 익숙해져, 

커플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역시 나이차를 느낀다··· 

여성은 나보다 10살 정도 연하일까··· 

남성은···나 보다 10살 정도 연상일까··· 

그 말은···20살 정도 나이차이가 나는 것인데··· 

결코 부부가 될 수 없는 나이차는 아니지만···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 

다시 그 커플은 소파에 앉았다··· 

음료를 다 마셨다··· 

좀처럼 대화가 진행되지 않는다··· 

나는 결심했다··· 

안쪽의 방으로 들어가···아내와 섹스를 하자··· 

그 행동에 끌려 방으로 커플이 들어오면···

그 때는 전개에 맡기자··· 

아내의 손을 잡았다···아내의 귀에 속삭였다··· 

「안쪽의 방으로 가자···」

아내는 대답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거부하는 모습도 없다··· 

천천히 일어섰다··· 

아내도 일어섰다··· 

아내가 몸에 감고 있는 목욕타올이 조금 어긋났다··· 

가슴 팍이 노출되자, 

아내가 당황해서 목욕타올을 눌렀다··· 

나는 「하!」순간 머릿속이 번쩍였다··· 

조금 여기서 놀아 볼까··· 

커플을 자극해 볼까하고··· 

아내가 거부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내의 지금까지의 경험을 보면 클리어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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