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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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엉겨붙어 서로를 더럽히고 있는 크림들을 핥아내고 있는 소녀들을 내버려둔 채로 어디론가 떠난 이지헌이 만난 사람은 시녀장 샤를이었다. 이지헌은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샤를을 향해서 말했다.

 "슬슬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생각이니까 더 이상은 손님을 들이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그리고 일단 테이블에 있는 손님들을 쫓아낼 수는 없으니까 이 약을 넣은 차를 서비스로 제공하도록."

샤를은 이지헌이 내준 푸른 빛깔의 약병을 공손하게 받아들었다. 이지헌은 샤를이 약병을 가지고 주방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는 발걸음을 돌려 두 소녀에게로 돌아왔다.

 "호오, 꽤나 깨끗해졌는데?"

이지헌은 말끔하게 변한 두 소녀의 모습을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김다연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지헌아,, 나 너무 부끄러워.. 여기 사람들도 많구.."

이지헌은 여전히 계속해서 몸의 곳곳을 스치는 동생 김태연의 숨결에 반응해서 몸을 움찔거리며 어쩔 줄 몰라하는 김다연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괜찮아, 어차피 가면 때문에 아무도 너를 알아보거나 기억하지 않아. 그냥 즐기면 되는거야. 이렇게.."

 "꺄읏,"

이지헌은 김다연의 귓볼을 살짝 깨물어버렸다. 김다연은 격하게 몸을 떨며 반응했다. 이지헌은 김다연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아랫도리에 가져다 놓았다.

 "아아, 무,, 무슨.."

 "뭐 어때, 남자친군데... 안.그.래?"

 "아아..."

김다연은 이지헌의 기묘한 빛을 발하는 눈빛을 받자 이상하게도 이지헌의 달아오른 남성을 만지고 있는 자신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김다연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천천히 이지헌의 남성을 손으로 부드럽게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자신의 남성을 조심스럽게 만지고 있는 김다연은 내버려두고 자신의 왼편에 있던 김태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지헌은 손을 뻗어 김태연의 옷을 벗겨나갔다.

 "크흠,,"

 "으으음!!"

이지헌의 손이 김태연의 윗옷을 벗기고 덜 여문 어린 가슴을 만져나가자 주위에서 멋쩍은 헛기침 소리와 불편한 음성들이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지헌의 결계 때문에 직접 나서서 방해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하지만 어차피 이지헌이 샤를에게 건네준 약 때문에 이 레스토랑에서 나가는 순간 기억을 잃을 사람들이기에 이지헌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태, 태연이한테 무슨 짓을.. 사람들이 보잖아..!"

김다연은 주위의 불편한 기색을 느낀 듯 이지헌의 그곳에서 손을 떼고 김태연을 농락하기 시작하고 있는 이지헌을 향해 꽤나 불편한 시선을 쏘아보냈다. 이지헌은 김태연에게서 손을 떼고 김다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잘 들어.. 네 동생 김태연은 내 여자친구야."

 "뭐.. 뭐어? 그, 그럼 나는...?"

 "너도 내 여자친구지"

 "......??"

김다연은 의아한 표정이 되어버렸다. 이지헌은 피식 웃으며 김다연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지헌의 눈동자가 기묘한 푸른 빛을 발하고 김다연은 어쩐지 어지러운 듯한 느낌과 함께 정신이 흐릿해지는 것을 느꼈다.

 "너와 김태연은 나의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모든 말에 복종하며 모든 것을 바치는 존재이다. 맞지?"

 "아,, 아아... 그, 그래.. 그런거 같아"

김다연은 어쩐지 이해가 되어버리는 기분이 들자 이상한 기분이 되어버렸지만 이제는 김태연의 은밀한 곳을 마음껏 누비는 이지헌의 손길에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자신이 아닌 김태연에게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 이지헌에게 묘한 질투심마저 느껴지는 것이었다. 김다연은 그런 이지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지헌의 바지 지퍼를 풀어헤쳤다.

 "호오,,"

이지헌은 꽤나 대담하게 나오는 김다연의 행동에 만족하며 더욱 약을 올리기 위해서 김태연의 분홍빛 유두에 입술을 가져갔다.

 "아흐흣!!"

김태연은 이지헌의 능란한 혀끝이 자신의 민감한 유실을 감싸오자 몸을 움찔거리며 반응했다. 이지헌은 손끝으로 느껴지는 김태연의 그곳이 천천히 젖어오는 것을 느끼며 더욱 격하게 김태연을 공격했다.

 "후우웁,,"

 "윽,"

한창 김태연의 덜 여문 가슴에 열을 올리고 있던 이지헌은 자신의 우뚝 선 남성을 감싸오는 따뜻하고 습기찬 느낌에 시선을 자신의 하부로 돌렸다.

 "오오,, 잘 하고 있어"

이지헌은 서툰 솜씨이지만 열심히 자신의 남성을 입에 물고 혀를 놀리고 있는 김다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김다연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이지헌의 손길을 느끼자 더욱 열을 올리며 혀 끝을 놀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천천히 올라오는 쾌감을 즐기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어딘가 쓸쓸한 기분도 감돌고 있는 건 의아한 부분이었다.

 "으으읏!"

김태연은 자신의 그곳의 여린 속살을 가르며 들어오는 이지헌의 손가락을 느끼며 몸을 뒤로 빼었다. 하지만 뒤는 의자의 등이 받치고 있어서 김태연이 도망갈 곳은 없었다. 이지헌은 자신의 손가락을 김태연의 그곳에 깊숙히 박아넣고는 은근한 습기가 배어나오고 있는 그곳에서 손가락을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손은 김다연의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고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반라의 두 소녀의 입가에서 애타는 듯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며 뜨뜻한 열기가 천천히 퍼져나갔다.

찌이걱!

 "하으으~!!"

이지헌은 자신의 손놀림에 따라서 격한 반응을 보이는 김태연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이지헌은 테이블의 벨을 눌러서 샤를을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이지헌은 다가온 샤를을 보며 물었다.

 "약은 빠짐없이 투입되었나?"

샤를은 허리를 깊숙이 숙이며 말했다.

 "물론입니다."

 "좋아.. 그럼 작업에 돌입하지"

이지헌은 샤를을 돌려보내고는 김태연을 괴롭히던 손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 손을 자신의 남성을 애무하고 있는 김다연의 그곳에 거칠게 쑤셔넣었다.

 "아아앗,, 아, 아파,,"

 "설마,, 기.분.좋.잖.아?"

 "아아,, 그,, 그럴리,,, 하으응!! 조,, 좋아!"

기본적인 생리적 기능을 위해서가 아닌한 한 번도 벌어진 적이 없었을 김다연의 그곳을 사정없이 벌리고 들어선 이지헌의 손가락은 뜨겁게 맥동하며 떨고 있는 김다연의 내밀한 곳의 열기를 한껏 느끼고 있었다. 이지헌의 암시와 최음제의 효과로 김다연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너무나 강렬한 쾌감은 아직도 김다연의 머릿속에 남아있던 거부감과 불안감, 그리고 죄책감등의 불필요한 감정들을 태워버리고 있었다.

츠팟!

그 순간 레스토랑 내의 모든 창문에 커튼이 드리워지고 보랏빛과 진녹색의 음침한 조명이 드리워졌다. 그리고 미묘한 향기의 안개가 천천히 내부를 장악해나가기 시작했다.

 "뭐, 뭐지.. 아아,, 사, 사람들이?"

김다연은 갑자기 주변이 이상해지자 머리를 들고 주위를 살피다 각 테이블의 남자들이 제각기 일어나서는 자신이 있는 테이블로 다가오는 것을 보며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그런 김다연의 가슴을 강하게 쥐어 자극하며 말했다.

 "저 사람들은 내 친구들이야, 내 사랑하는 여자친구들에게 천국을 보여줄 좋은 친구들이지"

 "치, 친구?"

 "그래, 잘 봐둬, 꽤나 즐거운 경험일거야 아, 그전에.."

이지헌은 김다연의 코 밑에 작은 반창고를 붙였다. 김다연은 잠시 움찔하더니 비틀거리며테이블에 엎어졌다. 이지헌은 그런 김다연을 잠시 내버려두고는 김태연의 얼굴을 자신에게 돌리고 눈을 맞추며 말했다.

 "이제부터 너의 가장 깊숙한 곳에 이제부터 너의 절대의 숙명이자 욕구, 그리고 너의 운명이 될 선언과도 같은 것들을 새겨넣어 줄 것이다. 너의 모든 것을 외부를 향해 열어보이고 모든 것을 순응하여 받아들여라... 너는 인형이며 마스터의 모든 말은 너의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 이제부터 너의 가장 깊숙한 곳에 마스터가 원하는 모든 것을 채워넣는 것이다..."

이지헌은 김태연에게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고서야 시선을 쓰러진 김다연에게 돌렸다. 이지헌은 김다연의 어깨를 흔들어 깨웠다.

 "일어나라 인형.."

스르르르...

이지헌은 일어난 김다연의 눈동자가 멍하게 풀려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김다연의 목에 작은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그리고 나서 이지헌은 김다연의 눈을 바라보며 최면 작업에 들어갔다.

 "너는 마스터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는 인형이다. 너의 모든 가치는 마스터의 지향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며 너의 몸과 마음 또한 모두 마스터의 의지에 의해 좌우된다. 너의 모든 것들은 철저하게 마스터의 만족을 위해 준비된 것이며 너는 마스터의 만족만을 위해 살아가게 된다. 너는 인형이다.. 마스터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인형..."

 "나는.. 인형.."

김다연은 풀어진 눈동자로 중얼거리듯 말했다. 이지헌은 김다연의 목에 건 목걸이를 벗겨내었다. 잠시 뒤 김다연의 눈동자에 빛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한 이지헌은 자신의 테이블을 둘러싸고 있는 이십에 가까운 남자들을 둘러보았다. 하나같이 나체인 상태에 뭔가에 홀린 듯 풀어진 눈동자는 충혈되어 있었다. 이지헌은 여유롭게 김다연의 풍만한 가슴을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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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의 지시가 떨어지자 모여서 있던 남자들은 멍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김태연에게 다가왔다.

 "아앗?"

김태연은 낯선 남자들이 자신의 몸을 들어올려 테이블에 올려놓자 당황하며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런 김태연의 가냘픈 팔다리를 거칠게 잡아 벌리고는 적나라하게 드러난 김태연의 하얀 살결위로 달려들었다.

 "으으읏!! 뭐,, 뭐하는,, 하아앗!"

김태연은 거친 남자들의 손놀림과 혀놀림에 기겁하며 몸을 움찔거렸다. 매끈한 다리와 부드러운 허벅지를 핏줄이 솟아난 억센 손바닥들이 스치고 지나갔고 채 여물지 않은 가슴은 거칠게 만져지며 또한 지저분한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혓바닥에 농락당하고 있었다.

김태연은 온 몸을 움츠리고 바둥거리며 저항하고 있었지만 이제 고작 중학생인 여자아이가 건장한 남성들의 힘을 당해낼 수 있을리가 없었다.

 "적당히 달궈 놓도록"

이지헌은 충혈된 눈으로 김태연의 작은 몸에 달려들고 있는 남자들에게 지시하고는 자신의 옆에서 떨리는 눈동자로 김태연을 바라보고 있는 김다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무의식 최면 상태로 돌려놓긴 했지만 저런 장면을 보고 있는 게 꽤나 충격적인 모양이었다. 이 나이가 되도록 그 흔한 야동하나 안 본 모양이었다.

 "으읏?"

이지헌은 멍한 눈길로 김태연의 참상을 바라보고 있는 김다연을 밀어붙여 깔아뭉갰다. 김태연이 빠져나가 여유가 생긴 의자 위에서 이지헌은 자신의 밑에 깔려 가쁜 숨을 내쉬고 있는 김다연의 몸을 천천히 더듬기 시작했다.

 "으으으,, 하읏!"

김다연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특별히 저항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지헌은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서 김다연의 처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미 자극을 받았던터라 약한 물기가 배어나오는 그곳은 약한 미열을 내보내며 이지헌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지헌은 김다연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남성을 잡게 하고는 말했다.

 "부드럽게 감싸 쥐고 흔드는거야."

 "아아,.."

김다연은 이지헌의 말에 따라서 이지헌의 남성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그 느낌을 즐기며 역시 김다연의 그곳에 들어간 손가락을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다연의 얼굴이 확 붉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아아앙! 기, 기분이.. 하으윽!!"

이지헌은 몸을 뒤틀며 반응하는 김다연의 몸을 살짝 끌어당겨서 입을 맞추었다. 두 사람의 혀가 서로에게 엉기며 끈적한 타액이 섞여 서로의 혀를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츄릅,, 츄르릅"

 "으읏,,"

김다연은 자신의 입술에서 떨어진 이지헌의 혀가 자신의 가냘픈 목선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자 어찌할 바를 모르며 몸을 움찔거렸다. 이지헌은 김다연의 배 위에 올라타고는 누워있는 김다연을 바라보았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새빨간 얼굴, 이지헌은 싱긋 웃으며 김다연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몇번인가 그 풍만한 가슴을 만지작 거리던 이지헌은 자신의 허리를 좀더 위쪽으로 올리고 자신의 남성을 김다연의 풍만한 두 가슴 사이에 놓았다.

 "물컹!"

 "으으읏"

이지헌은 김다연의 가슴을 손으로 감싸쥐며 모아서 자신의 남성을 감싸버렸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역시 훌륭하군,, 크윽,, 이 정도라면 샤를하고 비교해도 되겠,, 흠,, 샤를을 능가할수도"

이지헌은 전에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가슴의 감촉에 완전히 감동해 버렸다.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충만하게 감싸오는 이 느낌, 밀어넣으면 물컹거리며 물러났다가 빠져나오면 다시 부드럽게 지나온 자리를 채워온다. 워낙 풍만한 가슴이기에 이지헌은 밀어넣을 때마다 상당한 압박을 느껴야 했다.

 "주욱, 주우우욱!!"

 "꺄아악!"

결국 이지헌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정해 버렸다. 이지헌은 자신의 정액이 김다연의 풍만한 가슴과 새하얀 얼굴을 온통 더럽힌 것을 보며 묘한 만족감을 느꼈다. 이지헌은 자신의 물건을 김다연의 입을 벌리게 하여 집어넣었다.

 "깨끗하게 해줘"

 "우우훕,,"

김다연은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천천히 혀를 놀리며 이지헌의 물건에 남아있는 정액들을 삼켜내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그 동안 남자들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김태연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꺄으으읏,, 하아악! 하앗,,"

 "우우우,,우오! 하아아,, 하아,, 오오!"

 "츄르르릅,, 츄릅,, 하아악,, 하악,, 츄릅,, 하악,,"

김태연은 이미 몇 번의 절정을 거친 듯 축 늘어진 몸을 완전히 주위 남자들에게 맡기고 있었다. 김태연의 벌어진 입가에는 꽤나 진해 보이는 백색의 액체가 가득차 흘러넘치고 있었고 몸의 곳곳도 같은 액체로 더럽혀져 있었다. 양 손은 중년의 남자 하나와 청년 하나의 물건을 잡고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김태연이 입안에 가득한 정액을 삼켜내자마자 다른 남자 하나가 달라붙어 그녀의 입안을 범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김태연의 아래 처녀는 아직 범해지지 않고 있었다. 물론 이지헌의 지시였다.

 "모두 그만!"

이지헌은 남자들을 향해 외쳤다. 그와 동시에 짐승처럼 김태연에게 달려들던 남자들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이지헌은 자신의 물건을 물고있는 김다연의 머리를 떼어내고는 김태연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이젠 내가 하지.. 다들 수고했다."

이지헌은 거친 숨을 헐떡이며 잦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김태연의 몸을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 어린 새처럼 가냘픈 몸은 남정네들의 거친 욕망의 결과로 온통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끈적하고 뜨거운 땀과 미끌거리는 하얀 액체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이지헌은 더러워진 그 몸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지헌의 시선이 김다연에게 돌아갔다.

 "깨끗하게 해 줬으면 하는데..."

이지헌의 지시를 받은 김다연은 잠시 움찔거리더니 천천히 몸을 일으켜 테이블의 김태연에게 다가왔다. 이지헌은 테이블 옆에서 김다연이 머뭇거리며 김태연을 바라만 보고 있자 그 김다연의 머리를 억지로 밀어붙여 김태연의 더러워진 몸 위에 쳐박았다.

 "꺄악!"

 "입으로 깨끗하게 해줘,,"

 "그,, 그런..."

김다연은 거부감을 드러내며 이지헌을 올려다 보았지만 이지헌의 눈빛은 전혀 흔들림이 없이 강경하게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 김다연은 그 눈빛을 마주하자 온 몸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으며 결국 김태연의 벗은 몸으로 얼굴을 천천히 가져갔다.

 "쭈우웁,, 츄릅,, 할짝! 으음..."

 "아앗,"

김태연은 자신의 몸 위를 김다연의 혀가 스치듯 지나가며 햝아오자 다시 몸을 움찔거리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김다연은 그런 김태연의 몸을 손으로 부드럽게 만지작거리면서 부지런히 혀를 놀려 김태연의 몸 위를 깨끗하게 하는데 열중했다.

 "츄으으읍,, 츄릅,, 쭈웁... 아앙,, 하아아.."

 "아으읏,, 하아,,"

 "하으음,, 츄웁,, 쭈우우웁,, 춥,,"

 "아응,, 응읏,, 읏,, 하아.."

그리고 분위기를 타서 일까? 두 사람은 점차 애초의 명령과는 관계 없이 서로에게 달라붙기 시작했다. 이미 김태연의 온몸은 김다연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깨끗하게 씻어진 뒤였지만 김다연은 김태연에게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더욱 열성으로 달라붙어 김다연의 그 앙증맞은 유두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한편 다른 손으로는 동생의 어린 균열을 헤치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아앗!! 어,, 언니!"

 "아읏,, 하아아.."

이지헌은 두 소녀의 무의식 상태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아무래도 공공 장소다 보니 최면향의 강도를 약하게 조절했고 또 두 사람의 정신 자체가 상당히 방어력이 높았기 때문에 깨어나는 속도로 무척 빨랐다. 이지헌은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반이성 상태에서 조교하기로 마음먹고는 두 사람의 몸 위에다 강한 최음제를 뿌렸다.

 "꺄아아악!!"

 "아으으으읏!!!"

추욱,, 추우욱,,

보랏빛의 빛깔을 띄는 최음제가 두 사람의 주위를 덮자마자 두 사람은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몸을 뒤틀었다. 벌떡거리며 움찔거리는 두 사람의 균열에서는 투명한 액체가 폭포수처럼 쏟아져나와 테이블을 흥건히 적시고 있었고 두 사람의 입에서는 끈적하게 달라붙는 타액이 흘러나오며 서로의 몸위로 번져나가고 있었다. 반쯤 동공이 풀린 두 사람은 애타게 서로의 몸을 원하며 격렬하게 달려들고 있었다.

 "츄웁,, 츕,, 하우움,, 웃,, 우웁,,"

 "아아앗,, 츄웁,, 춥,, 추웁,, 츄르릅!"

두 사람의 입술이 달라붙고 붉은 혓바닥이 서로의 벌어진 입술을 파고들어 엉겨붙었다. 끈적한 타액이 서로의 입속에서 섞이며 벌어진 입술사이로 흘러내리고 일부는 서로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고 있었다. 두 자매는 상기된 얼굴로 서로의 몸을 손으로 마음껏 희롱하며 내밀하게 타액을 교환하고 있었다. 이지헌은 이미 무의식 상태에서 벗어나 이성을 어느정도 되찾았음에도 더욱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두 자매를 보며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옷을 벗어제꼈다. 순진무구한 두 자매의 음란한 광경에 이지헌도 꽤나 흥분을 한 듯 이미 이지헌의 물건은 하늘로 치솟아 꺼덕거리고 있었다.

쑤우욱!

 "꺄으응!!"

이지헌은 눈앞에 먼저 보이는 김다연의 균열을 향해 자신의 물건을 단번에 찔러넣었다. 이미 흥건한 액체로 완전히 젖어있는 그곳이었지만 이지헌은 꽤나 빡빡함을 느껴야 했다. 일순간 막히는 듯한 저항감이 있었지만 이지헌은 강제로 단번에 뚫어버렸다. 김태연에게 몰두해있던 김다연은 허리를 움츠리며 신음소리를 흘렸다. 김다연의 매끈한 허벅지에는 그녀의 처녀성을 증명하는 붉은 처녀혈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 붉은 피를 손가락을 찍어 김다연의 입술로 가져갔다.

 "츄으읍,,"

김다연은 그것이 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지헌의 손가락을 받아들여 빨아댔다. 이지헌은 더욱 만족한 표정이 되어서 손가락을 김다연의 입에서 빼어내고는 잠시 김다연의 타액이 묻어 번들거리는 그 손가락을 바라보다가 김다연의 항문에 찔러넣었다.

 "끄으윽,,!!"

이지헌은 강하게 저항하며 손가락을 조여오는 괄약근의 힘을 느끼며 인상을 썼다. 하지만 잦은 경련과 함께 천천히 그 힘이 풀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천천히 손가락을 왕복시켰다. 김다연은 낮은 신음성을 흘리며 몸을 움찔거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앗, 아앗,, 하으읏,, 읏,, 아앗,,"

찌걱 찌걱

 "읏, 으읏,, 하아아.. 핫! 아아앙"

처음인데도 최음제의 영향인지 김다연은 고통을 느끼기는 커녕 교태로운 신음소리를 흘리며 잔뜩 느끼고 있었다. 이지헌은 그 음란한 모습을 보며 더욱 흥분하여 짐승과도 같이 김다연의 몸을 공격하고 있었다. 이지헌의 발기한 남성은 김다연의 미숙한 계곡속으로 성난 뱀 처럼 파고들고 있었고 그럴때마다 김다연의 상아빛의 매끈한 허벅지는 긴장을 반복하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김다연은 자신의 몸속 깊숙히 들어오는 충만한 느낌에 완전히 만족감을 느끼며 천천히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핫,, 아으으으읏!! 하아앗! 조,, 좋아!! 어,, 어떻해,, 아으응!!"

 "그,, 그만, 아아앗,, 미칠거 같아,, 아아앗!!"

김다연은 두 눈을 꼭 감고 이지헌의 움직임에 맞추어 신음소리와 함께 애타는 목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완전히 붉게 물든 김다연의 얼굴은 강렬한 느낌에 잔뜩 찌푸려져 있었고 김다연의 완벽한 몸매는 강력한 긴장으로 뻣뻣하게 휘어져 있었다. 이지헌은 강하게 조임을 반복하는 김다연의 훌륭한 그곳에 더욱 더 만족을 느끼며 허리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닥쳐오는 찌릿한 사정감을 이지헌은 견딜 수 없었다. 이지헌은 마침내 사정에 다다르기 직전 급히 물건을 빼내고는 잠시 숨을 골랐다.

 "하아.. 하아아..."

 "하아아아아.. 아읏,, 하아아.. 아아앗,, 아아.."

김다연은 완전히 풀어진 몸을 테이블 위에 늘어뜨리고는 엉덩이만을 쳐들고 있었다. 이지헌은 잠시 기다렸다가 김다연의 작은 구멍에 자신의 물건을 댔다. 김다연은 흠칫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무,, 무슨,, 꺄아아앗!!"

쑤우욱!!

김다연이 뭔가를 말해보기도 전에 이지헌의 물건은 가차없이 그 작은 구멍을 벌리며 파고들었고 촘촘한 장벽의 섬유질은 이지헌의 거대한 물건을 받아들이기 위해 격한 확장을 겪어야 했다.

 "본격적으로 가볼까?"

이지헌은 고통스러운 표정의 김다연을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끄으읏,, 끄윽,, 끅, 하앗,, 윽,, 하으윽,,"

쑤걱, 쑤우우걱,, 쑤걱,, 쑥,,

 "끅, 끄그극,, 끅,,"

김다연은 꽤나 고통스러운 듯 몸을 잔뜩 움츠리며 얼굴 표정을 찌푸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그런 김다연의 표정을 즐기듯 바라보았다.

 "아,, 아파.. 지.. 지헌.. 아아윽,, 윽,, 아, 아파.."

 "......."

이지헌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고통스러워 하는 김다연을 보며 잠시 멈칫했다. 이미 이성이 돌아온 저 눈빛.. 하지만 이미 최면이 걸려있는 상태이기에 자신이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수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눈빛, 어디선가 본 듯한 그 눈빛 때문에 이지헌은 온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렸다.

 "제기랄..."

이지헌은 입술을 깨물었다.

꽈드득!!

소름끼치는 파육음과 함께 이지헌의 입술이 갈라지며 새빨간 피가 샘솟듯 치솟아나왔다. 이지헌은 그 핏물을 혓바닥으로 햝았다. 핏물의 비린내와 철분의 냄새가 식도를 타고 흘러내려갔다. 이지헌은 김다연의 엉덩이를 붙잡은 두 손에 힘을 가득 주며 거칠게 허리를 밀어붙였다.

쑤걱 쑤걱 쑤걱!!

 "앗,, 아윽, 하아아,,,, 으윽!!"

쑤걱 쑤우우걱!! 쑤걱 쑤거걱!!

 "악!! 아으윽! 아아앗,, 아악,,"

쑤걱 쑤걱!!

 "아아악!!! 그,, 그만,, 제발,, 흐으윽,, 윽,,"

쑤우우우걱!!!

어느새 무리한 공격을 버티지 못한 김다연의 항문이 찢어지며 붉은 피가 흘러내려 엉덩이를 적시고 있었다. 하지만 이지헌은 그에 아랑곳 않고 거칠게 허리를 밀어넣고 있었다. 김다연은 소름끼치는 고통에 입술을 깨물며 온 몸을 경직시키고 있었다. 연약한 항문내벽과 장벽이 이지헌의 남성이 밀려오는 압박에 이기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가,, 간다!!"

이지헌은 다시 입술을 깨물며 최후의 움직임을 시작했다. 거칠고 깊게 들어오는 이지헌의 허리가 서너번 다시 찔러오고 마지막 움직임을 한 후 이지헌은 온 몸을 경직시키며 자신의 욕망을 김다연의 깊숙한 곳에 배설했다. 뜨거운 액체의 흐름이 김다연의 몸 속 깊은 곳으로 쏟아져 나왔다.

 "꺄아아아악!!!"

김다연 역시 그 뜨거운 움직임을 느낀 듯 몸을 활처럼 휘며 이지헌의 그 욕망을 받아들였다. 자신의 몸 속을 가득 채우고 불끈거리며 불길처럼 뜨겁게 느껴지는 뭔가를 쏟아내는 그 느낌을 느끼며 김다연은 정신을 잃어버렸다.

 "후우우,,"

이지헌은 천천히 김다연의 항문에서 물건을 빼내었다. 힘을 잃은 자신의 물건은 어느새 축 늘어져 있었다.

찌이이익..

이지헌의 물건이 빠져나오자 김다연의 벌어진 항문에서 그 틈으로 하얀 정액이 흘러내렸다. 찢어진 항문에서 흘러내린 붉은 피, 그리고 그 아래 처녀의 균열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범벅이 된 김다연의 모습은 음란을 넘어 거의 폭력적인 수준의 것이었다. 이지헌은 빨갛게 부어오른 김다연의 항문과 그 처녀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며 김다연의 입술에 자신의 비처를 맡기고 몸을 젖히고 있다가 김다연이 기절해버리며 당황해버린 김태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꺄앗!"

이지헌은 김태연의 머리를 억지로 끌어와서 자신의 남성에 가져다 댔다. 김태연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알아서 이지헌의 물건을 입안 가득 받아들여 정성스럽게 닦아내기 시작했다. 역한 냄새와 끈적거림, 그리고 은은한 비린내까지 느껴지고 있었지만 김태연은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열심히 이지헌을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 이지헌은 천천히 찌릿거리는 감각이 다시 살아나 올라오며 김태연의 작은 혀놀림이 의식되는 것을 느끼며 김태연의 작은 몸을 끌어와 눕혔다.

 "아아앗.."

김태연은 거칠게 자신의 유두를 삼켜오는 이지헌의 입술에 몸을 떨며 신음성을 흘렸다. 이지헌은 김태연의 채 여물지 않은 어린 유두를 농락하는 한편 다른 손은 김태연의 균열을 찾아 들어갔고 또 다른 손으로는 남은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하으응, 으음,, 읏,, 하아앗,, 아아"

이미 김다연의 봉사로 달아올라있던 김태연의 몸은 쉽게 이지헌의 움직임에 반응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김태연의 아랫도리가 축축하게 젖어 질펀거리는 것을 확인하고는 지체없이 김태연의 다리를 벌렸다. 김태연의 가느다란 다리가 좌우로 벌어지고 그 사이에 숨겨진 작은 처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채 음모도 제대로 나지 않은 어린 여자의 모습.. 이지헌은 오랜만에 보는 그 어린 모습에 묘한 흥분을 느끼며 자신의 물건을 그 입구에 가져다 댔다.

 "아아앗,,"

김태연은 자신의 민감한 부위에 와 닿은 이지헌의 그것을 느끼는 듯 다리를 움찔거리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다시 힘을 되찾은 자신의 물건의 머리를 김태연의 균열에 대고 슬슬 문지르다가 천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아으으으읏,, 하앗,,"

 "하아아,, 하앗,,"

 "아아아앗!!"

이지헌은 서너번 간을 보다가 단번에 허리를 밀어넣었다. 마찬가지로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지헌은 억지로 밀어넣었다. 김태연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이미 이지헌의 물건은 뿌리까지 김태연의 안에 박혀버린 상황이었다. 이지헌은 눈물마저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는 김태연의 모습을 보고는 입술을 핥았다. 비릿한 피냄새가 다시 느껴지고,, 이지헌은 김태연의 눈물을 손을 내밀어 닦아주고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찌걱,, 찌걱,, 찔걱,,

 "흣, 흐으윽,, 흐윽,, 아앗,, 아아아,,"

찔걱,, 찔,,찔꺽!

 "아아앙~! 그,, 그만해요.. 아앗"

행위는 이제 광란으로 치닫고 있었다. 널찍한 테이블에는 새하얀 나신의 미소녀가 정신을 잃고 늘어져 있었고 그 테이블의 위는 붉은 혈흔과 투명한 액체로 온통 질펀하게 젖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테이블의 옆 길다란 의자에서는 아직 소녀의 티를 벗지못한 어린 소녀와 어딘가 섬찟한 눈빛을 한 남자가 격렬하게 몸을 부딪히고 있었다.

 "하아앙! 아아,, 이,, 이상해져버려,, 그,, 그만해요!!"

찌걱, 찌이걱! 찌걱!!

이지헌은 누워있던 김태연의 등을 잡아당겨 품에 안고는 그렇게 밀착한 상태로 허리를 들어올리며 김태연을 공격했다. 김태연은 이지헌의 너른 품에 안겨서는 어쩌지도 못하고 그저 신음소리만 흘리고 있었다. 이지헌과 맞닿은 가랑이 사이에서는 이미 질펀한 물이 고여 흐르고 있었고, 덕분에 음란한 물소리가 공공연한 레스토랑의 안에서 울려퍼지며 더욱 색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고오오오....

그 쯤이었을까? 레스토랑의 안쪽에서 천천히 연한 우윳빛의 안개가 흘러나와 조금씩 실내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그 우윳빛 안개의 미묘한 향기를 느끼고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 벗어두었던 자켓의 주머니를 뒤졌다. 잠시 후, 이지헌은 주머니에서 꺼낸 자색의 작은 알약을 잠시 바라보다가 단번에 입에 털어넣고는 삼켜버렸다. 이지헌은 김태연을 향해 허리를 쳐올리는 한편 고개를 돌려 곧 벌어질 상황을 기대하고 있었다.

 "으어어어!!!"

 "크아아아!!"

대략 이삼분의 시간이 흐르고, 잠잠하던 레스토랑 안의 남자들이 갑자기 머리를 감싸쥐며 포효하기 시작했다. 얼마간 그렇게 괴로워하던 남자들은 미친듯이 달려가서는 최면향의 효과로 늘어져있는 레스토랑 안의 여자들에게 덤벼드는 것이었다.

 "으아앗! 하앗,,"

 "크어어,, 큭,, 크어,, 흐아아아!!"

 "으앙! 핫,, 하핫,, 앗,,!!"

얼마 지나지 않아 작지 않은 레스토랑의 안은 온통 음란한 교성으로 가득찼다. 이지헌은 자신들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단란한 외식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이 본능적 욕망에 사로잡혀 짐승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묘한 만족감을 느끼며 더욱 강하게 허리를 쳐올리고 있었다. 눈 앞의 자극적인 광경 때문인지 강하게 조여오는 김태연의 압박감이 더욱 좋은 기분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미리 샤를에게 지시해 두었던 하나의 여흥, 어차피 이 레스토랑을 나가면 잊게 될 기억이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던지 이지헌은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젊은 연인들은 모든 옷가지를 벗어 제끼고 서로의 몸에 탐닉하고 있었고, 단란하게 외식을 나온 한 가족은 딸이 아빠에게 다리를 벌리고 신음을 내지르고 있었으며 엄마는 그 옆에서 딸의 가슴을 햝고 만지고 있었다. 어린 여동생의 벌어진 입에 짙은 욕망의 배설을 하고 있는 오빠, 유난히 가족 손님이 많았던 오늘은 그런 패륜적인 장면들이 더욱 많이 보여지고 있었다. 이지헌은 대략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딸을 아빠와 남동생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서 앞뒤에서 동시에 공격하는 자극적인 장면을 보며 더욱 감흥이 오르고 있었다.

 "아흐흣,, 으읏,, 하아아아!!"

김태연 역시 그런 장면들을 보며 꽤나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지만 점차 그 모습에서 흥분을 얻는 듯 이제는 이지헌이 허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스스로 달라붙어오며 엉덩이를 문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이지헌의 남성을 가득 받아들이며 조여오고 있는 김태연의 내밀한 곳에서도 투명한 액체가 물 흐르듯 흘러나와 이제는 의자를 푹 젖게 만들어버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아래에서 느껴지는 질펀한 느낌에 살짝 눈살을 찌푸렸지만 이지헌도 이제는 다가오는 격렬한 쾌락에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찌걱, 찌걱, 찌걱,,

 "흣,, 아으읏,, 아앙! 조,, 좋아요!! 조,, 조금만 더,, 아아응!!"

쑤걱, 찍,, 찌걱,, 쩌걱,,

 "아앙!! 기,, 기분이,, 아아앗!!"

찌걱,, 쩌걱,, 쩍,, 찌걱,,

 "흣,, 흐흐흣,, 아으읏,, 아아아앗!!"

이지헌은 김태연의 신음성이 점점 더 격해지는 것을 느끼며 슬슬 자신도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이지헌은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며 더욱 격하게 허리를 쳐올렸다. 김태연도 역시 마지막 힘을 내면서 격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핫,, 하앗,, 핫, 아아앗,, 아아아앗!!"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아아앗,, 하아,, 하아아,, 하아아앗!!!!!!!!"

찌이이익!! 찌익!! 찍!! 찌이이익!

절정에 오르는 격한 쾌감과 함께 이지헌은 미처 빼낼 사이도 없이 김태연의 깊숙한 곳에 자신의 욕망을 그대로 배설해버리고 말았다. 김태연은 자신의 어린 태내에 가득히 스며들어 채워지는 이지헌의 뜨거운 정액의 느낌을 그대로 느껴버리며 멍한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자신의 물건을 김태연에게서 빼내었다.

이지헌은 자신과 함께 절정에 오르며 정신을 놓아버린 김태연을 의자에 눕혀놓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레스토랑의 화장실에는 특이하게도 샤워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물론 이지헌의 레스토랑인 만큼 언제든지 조교 장소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둔 것이었다. 이지헌은 미지근한 물에 달아오른 몸을 식히며 천천히 흥분을 가라앉혔다.

 "아앗,,"

샤워기를 틀어 몸을 씻던 이지헌은 갑자기 느껴지는 따가움에 인상을 쓰며 입술로 손을 가져갔다. 이지헌은 거울의 앞으로 옮겨가 자신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

이지헌은 심하게 찢어져 핏방울을 내비치는 자신의 입술을 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지헌은 혀를 내밀어 찢어진 입술을 햝았다. 소름끼치는 따가운 아픔과 함께 비릿하고 떫은 피냄새가 입안에 번져오고 있었다. 이지헌은 입가에 흘러내리는 피를 손등으로 닦아내고는 묵묵히 샤워기를 들어 몸을 씻어냈다.

레스토랑에서 나온 후, 김다연과 김태연은 몸을 가누지 못하며 비틀거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비틀거리는 두 자매의 몸을 잡아주며 물었다.

 "왜 그래? 어디 아파??"

 "아아... 왠지 몸에 힘이 없고, 아랫배가 아파서 걷기 힘들어.."

 "저두 그래요,, 거기서 먹은 음식이 이상한 거일까요?"

김태연은 의심스럽다는 표정을 하며 인상을 썼다. 분명 미칠 것만 같이 맛있던 음식이었지만 먹은 후에 이렇게 고통스럽다니,,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음식을 생각하던 김태연은 갑자기 멍한 표정이 되어서는 말했다.

 "그런데 우리 뭘 먹었죠?"

 "하아?"

김다연은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한 표정으로 김태연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생각을 돌이켜 보니 자신들이 무슨 음식을 먹었던 것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 다만 무척 달콤하고 맛있는 것이었다는 것만 기억날 뿐,

 "스테이크랑 이것 저것 많이 먹었잖아, 벌써 잊어버린거야?"

이지헌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김태연은 이지헌의 말을 듣는 순간 그제야 생각이 났다는 듯 말했다.

 "아! 맞아요, 그 스테이크 정말 최고였어요, 아~ 이상하네,, 어떻게 그렇게 맛있던 음식을 잊어버릴 수 있지?"

 "그러게,, 나도 깜박 잊고 말았어,, 그렇게 맛있었는데"

김다연과 김태연은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혀를 삐죽 내밀어 웃어보였다. 이지헌은 그런 둘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치면서 말했다.

 "벌써부터 건망증이 오는거야? 그러면 곤란한데??"

 "아하하하~!!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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